2025.09.29 11:36
변자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차세대 의사과학자의 연구 기반을 지원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연구 리더를 육성하는 국가 핵심 프로그램이다. 변 교수는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 부문에서 최대 4년 5개월간 약 22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받는다.연구 주제는 다발골수종에서 면역치료 효과를 높이고 내성을 극복할 맞춤형 전략 개발이다. 변 교수는 다중오믹스 분석과 바이오뱅크 구축을 통해 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면역세포와 종양세포 간 상호작용을 규명해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2025.09.29 11:31
김수진 고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이 심정지 소생 환자의 혈압 유지에 적합한 목표치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생 직후 첫 6시간 동안 평균 동맥압을 약 80mmHg로 유지하는 것이 뇌 기능 회복에 가장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80mmHg보다 낮거나 높으면 예후가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심정지는 심장이 멈춰 혈액 순환이 중단되는 상태다.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로 맥박이 돌아와도, 이후 세심한 중환자 치료가 필수다. 기존 국제 가이드라인은 평균 동맥압 60~65mmHg 이상 유지만 권고했으나, 구체적 수치는 불명확했다.이번 연구는 고대안암병원으로 이송된 성인 심정지 생존자 291명의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했다. 초기 심전2025.09.29 11:10
허창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교수 연구팀이 복막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의 뇌 기능적 연결성이 건강한 사람보다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말기신부전 환자는 빈혈, 독성 물질 축적, 혈관 손상 등으로 기억력 저하와 치매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을 겪는다. 하지만 복막투석 환자의 뇌 변화를 직접 분석한 연구는 드물었다.연구팀은 복막투석 6개월 이상 환자 20명과 건강한 성인 20명을 비교 분석했다. 근적외선 뇌영상(fNIRS) 장치를 이용해 뇌 혈류와 산소 변화를 측정한 결과, 환자의 뇌 연결 정도와 네트워크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는 뇌 부위 간 정보 교류가 원2025.09.29 10:54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혈관외과가 국내에서 아직 초기 단계인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HeRO Graft)’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술은 국내 18번째, 경인 지역에서는 8번째 사례다.HeRO Graft는 양쪽 팔 혈관이 모두 막혀 투석혈관을 만들 수 없는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새로운 혈액투석 통로를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기존에는 팔 혈관이 막히면 다리에 투석혈관을 만들어야 했으나, 이로 인해 보행이 어려워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이번 시술 환자는 10년간 투석을 받아 왔고, 양팔 혈관이 막혀 얼굴과 목, 팔이 심하게 부어 있는 상태였다. 부분마취하에 진행된 시술에서 심종준 영상의학과 교수가 막힌2025.09.29 10:52
고대안산병원은 최근 GOSTA 기반 갑상선암 수술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GOSTA(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는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2cm 겨드랑이 절개로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기법이다. 이 수술법은 장영우 고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지난 19일과 26일, 장 교수는 인튜이티브 허브 플랫폼을 통해 갑상선 반절제술과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을 라이브로 집도했다. 특히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은 목 옆 임파선까지 전이된 암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로, 이 시스템을 활용해 공개됐다. 아주대병원, 순천향대서2025.09.29 10:47
임가람, 김지훈, 방승민 연세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과 부산대 연구진이 담도암 2차 치료에서 폴피리녹스(FOLFIRINOX)의 치료 효과와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외과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진행된 담도암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이 어렵고, 2차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현재 2차 치료 약제의 평균 반응 지속 기간은 4개월 정도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요구된다. 특히 췌장암에 효과적인 폴피리녹스가 담도암에도 효과가 있을지 관심을 모아왔다.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연세암병원에서 폴피리녹스로 치료받은 담도암 환자 54명과 기존 연구들을 포함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객관적 반응률, 질병 조절률, 전체2025.09.29 09:56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9일, 싱가포르·홍콩·대만·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에서 온 의료진 12명이 외과 채영준 교수의 무흉터 경구강로봇 갑상선수술을 참관했다고 밝혔다.이번 참관은 하루 동안 진행됐으며, 총 4건의 수술을 통해 최신 수술 기법과 술기 노하우를 직접 공유하는 자리였다. 수술 참관 외에도 채 교수와 해외 의료진은 갑상선 질환 치료의 최신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채영준 교수는 성대 신경 보존 분야의 전문가로, 보라매병원에서 시행 중인 구강로봇 갑상선수술은 현재까지 영구 성대마비 사례가 없는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수술 후 환자의 음성 보존과 삶2025.09.29 09:51
암 진단을 받고도 흡연을 이어가면 심근경색 위험이 64%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암을 계기로 금연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고, 특히 심방세동은 비흡연자 수준까지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동욱·조인영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암 진단 전후로 건강검진을 받은 26만9000여 명을 2019년까지 추적 조사했다.연구팀은 흡연 습관 변화에 따라 환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암 진단 전후에도 계속 흡연한 ‘지속 흡연군’, 암 진단을 계기로 금연한 ‘금연군’, 암 이후 흡연을 시작했거나 다2025.09.26 09:00
작은 상처나 경미한 외상 이후에도 심한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의심해야 한다. 이 질환은 단순 염좌나 골절뿐 아니라 뇌졸중, 척수 손상, 심근경색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손상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이 과도하고 장기간 지속돼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이미순 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자극 없이도 통증이 나타나는 ‘자발통’, 옷깃만 스쳐도 아픈 ‘이질통’, 통증이 지나치게 증폭되는 ‘감각 과민’이 대표적 증상”이라며 “피부 온도와 색 변화, 발한 이상, 부종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과 근력 약화, 관절 운동 제한 같은 신경계 이상도 동반2025.09.26 09:00
A씨 남편은 일주일 전 친척 장례식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자 A씨는 직감적으로 이상함을 느끼고, 설득 끝에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갑자기 최근 기억이 사라지고 질문을 되풀이하는 증상은 ‘일과성 전향성 기억상실’이라 불린다. 대부분 몇 시간 안에 회복되지만, 뇌졸중이나 뇌혈류 장애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어 절대 무시해선 안 된다.하상욱 부산 온병원 뇌신경센터 과장은 “건망증과 착각하면 안 된다”며 “일과성 기억상실은 ‘내가 방금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뇌가 긴급 경고를 보내는 셈이니, 이런 증상이 나타2025.09.25 11:29
이상현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5 유럽견주관절학회(SECEC-ESSSE)’에서 최우수 비디오 전시상을 수상했다.이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관절경 하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봉합이 어려운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게 두 술기를 병행 적용해 관절의 안정성과 기능 회복을 동시에 꾀한 점이 주목받았다.연구는 해부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수술 전략을 제시했으며, 관절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 기법으로 환자의 회복 부담을 줄인 점에서도 의의를 가진다.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회전과 안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고령이나 반복2025.09.25 11:22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 치매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개방형 치매 연구 플랫폼과 AI 기반 조기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오는 11월 공식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국형 치매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첫 사례로, 정밀의료 인프라로서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된다.핵심 개발은 김희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맡았다. 서울·경기·경북 지역의 치매 환자 데이터를 통합해, 약 1400건의 다중모달 자료를 담은 플랫폼 ‘ALEAD’를 구축했다. 임상·뇌영상·바이오마커 등 다양한 데이터를 포함해 연구자 간 데2025.09.25 11:09
조일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경북대와 공동으로 뇌 오가노이드 전기신호를 실시간 측정해 약물 효과를 직접 분석하는 차세대 약물 스크리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소아 뇌전증 환자 줄기세포로 만든 뇌전증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신경 신호를 측정해 약물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했다. 기존의 간접적이고 느린 평가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가능성을 제시했다.연구팀이 만든 플랫폼은 최대 10개의 뇌 오가노이드를 동시에 키울 수 있고, 내장된 미세유체 칩을 통해 각각의 오가노이드에 두 가지 약물을 5단계 농도로 정밀 투입한다. 전극을 이용해 내부 신경 활동을 실시간 측정함으로써 약물 효과를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