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 09:23
이제는 집에서 찍은 1분짜리 영상만으로도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위험을 조기에 가려낼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이 주관하고 세브란스병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부모가 직접 촬영한 짧은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자폐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모델은 AUROC 0.83, 정확도 75%를 기록하며 조기 선별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에 실렸다.연구팀은 생후 18~48개월 아동 510명(자폐 아동 253명, 일반 아동 257명)을 대상으로 이름 부르기, 모방 행동, 공 주고받기 등 세 가지 과제를 수행하는 장면을 부모가 각 1분 이내로 촬영하게 했다. 영상을 모바일 앱2025.10.14 09:00
간경변증은 간 조직이 오랜 손상으로 딱딱한 섬유 조직으로 변하고, 재생 결절이 생기면서 간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질환이다. 간은 재생력이 강하지만,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면 섬유화가 진행돼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다. 간 전체가 변하기 때문에 한 번 진행되면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국내 간경변증 환자의 48~70%는 B형 간염이, 10~15%는 C형 간염이 원인이다. 음주와 기타 질환도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비만과 대사 이상으로 인한 지방간 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 유정주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바이러스 간염 환자가 줄면서 앞으로는 생활 습관 질환이 간경변증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증상 없이2025.10.13 14:03
추성필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수술영상 부문 '최우수 Surgical Film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수상 영상은 ‘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로봇 vNOTES 근종절제술’을 주제로, 추 교수가 실제로 수행한 수술 사례를 담았다. 약 8.5㎝ 크기의 근층 내 근종을 최소 침습 방식으로 절제한 과정을 촬영했으며, 수술 중 적용한 실용적인 팁과 기술이 학회로부터 주목을 받았다.vNOTES(질식 단일통로 내시경 수술)는 복부 절개 없이 질을 통해 수술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여기에 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을 결합한 추 교수는 기존2025.10.13 12:23
긴 추석 연휴 동안 장시간 운전과 무거운 짐 나르기, 반복된 가사 노동은 허리에 큰 부담을 준다. 특히 운전 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서 있을 때보다 약 1.4배 높고, 음식을 준비하거나 청소처럼 허리를 자주 숙이는 동작도 척추 주변 근육을 쉽게 지치게 한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던 사람들은 연휴 후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이런 증상을 단순한 피로로 치부하기 쉽지만, 이미 손상된 허리디스크가 악화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척추 사이 젤리 같은 디스크의 겉면이 손상되면 내부 수핵이 밀려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킨다.◇허리디스크, 증상과 유형젊은 층은 운동 중 갑작스럽게 허리를 비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2025.10.13 12:11
최근 개그맨 전유성 씨가 폐기흉으로 별세하며 기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전 씨는 고령에 기존 폐질환이 있었던 탓에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 사례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도 기흉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고령자와 폐질환자는 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기흉은 폐에서 새어나온 공기가 흉막강에 쌓이며 폐를 눌러 숨쉬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 곤란이 대표적이며, 운동 여부와 관계없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피부나 입술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나타나고, 긴장성 기흉으로 진행되면 심장과 혈관이 눌려 생명이 위험해진다.기흉은 자발성, 외상성, 이차성으로 나뉜다. 자발성 기흉은2025.10.13 11:34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동물 심장판막 조직에서 면역 거부반응을 유발하는 이종항원을 효과적으로 제거한 뒤, 사람 세포를 체외에서 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심장판막 이식의 안전성과 재생 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현재 심장 수술에 널리 쓰이는 돼지·소 심장판막 조직에는 인체에 없는 α-Gal, Neu5Gc 같은 이종항원이 남아 면역 반응을 일으켜 이식 실패 위험을 높인다. 특히 성장 중인 소아 환자는 이식 판막의 성장이 제한돼 여러 차례 교체 수술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돼지 심낭을 탈세포화한 후 α-갈락토시다아제와 PNGase-F 두 효소를 병용 처2025.10.13 10:54
서보경 고려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2025년 유럽유방영상의학회(EUSOBI)에서 최다 인용 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유럽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저자에게 수여된다.서 교수의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방암 MRI 영상을 분석, 종양의 이질성과 혈류 특성을 정량화해 예후 인자와 분자 아형을 비침습적으로 예측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는 기존 병리 검사를 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규모 전향적 연구다.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영상 데이터 기반 유방암 예후 예측이 현실화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향후 영상 분석만으로 암 관련 유전자를 예측하는 비침습적 진단법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0.13 10:44
10월 18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폐경학회(IMS)가 정한 ‘세계 폐경의 날’이다. 폐경은 단순히 월경이 끝나는 과정이 아니라 여성 호르몬 감소로 골다공증, 치매 등 만성질환 위험이 커지는 중요한 전환기다.김미형, 황정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 연구팀은 조기 폐경 여성에서 복부대동맥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복부대동맥류는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파열 시 사망률이 최대 80%에 달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여성은 발병률이 낮아 검진 권고 대상에서 제외돼 왔지만, 발병 시 남성보다 파열 위험이 4배 높고 수술 결과도 좋지 않아 조기 진단이 절실하다.연구2025.10.13 09:45
서원준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2025)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이번 연구는 위암 생존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이차암인 대장암의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것으로, 2002~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활용해 위암 환자 10만여 명의 건강검진 기록을 추적했다.분석 결과, 위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1.8배 높았다. 이는 위 절제 후 장내 미생물과 담즙산 대사의 변화가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또 성별에 따라 생활 습관의 영향도 달랐다. 남성은 치료 후 체중이 5% 이상 늘거나 흡연 중일 때 위험이 높아졌고, 여성은 주 1회2025.10.13 09:00
최근 대통령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이석증 진단을 받으며 외부 일정을 조정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석증은 귀 속 전정기관에 위치한 미세한 칼슘 입자인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한다.머리를 돌리거나 누울 때 수초에서 수십 초간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구토나 균형 장애, 식은땀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이일우 온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은 “이석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며, “노화, 머리 외상, 내이 질환 외에도 비타민 D 결핍과 칼슘 대사 이상, 골밀도 저하가 재발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진단과 치2025.10.10 15:22
배성훈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외과 임상강사가 최근 열린 2025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통합포럼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배 임상강사는 ‘간 절제 후 발생한 기관지담관루(Bronchobiliary fistula following hepatectomy)’를 주제로, 간 수술 이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기관지담관루를 비침습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발표는 치료 과정의 접근 방식과 임상적 의미를 인정받아 학회의 호평을 받았다.배성훈 임상강사는 “수술 후 피할 수 없는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환자의 회복을 돕는 현실적인 치료법을 고민하고, 실제 임상에서 응용 가능한 방법을 계속 연구해 나가고2025.10.10 12:48
이민경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전공의가 최근 열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표 주제는 ‘vNOTES 수술에서 질벽 로피바카인 주입이 수술 후 통증과 조기 퇴원에 미치는 영향’이었다.vNOTES는 복부 절개 없이 질을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흉터 없이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국소 마취제인 로피바카인을 질벽에 주입해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환자의 조기 퇴원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를 확인했다.이민경 전공의는 “수술 후 통증은 환자 회복과 만족도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가 vNOTES 수술의 통증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2025.10.10 10:06
구진모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열린 2025년 세계폐암학회(WCLC25)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암 병기 공로상(Clifton F. Mountain Lectureship Award for Staging)’을 받았다. 이 상은 폐암 병기 진단과 관리 체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세계폐암학회(IASLC)는 폐암 연구와 진료 분야에서 전 세계 약 8000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대표 학회다. 구 교수는 2017년부터 IASLC 폐암병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영상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폐암 병기 제9판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는 제10판 위원회 운영위원으로서 병기 체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특히 부분고형 결절이나 흉막 침범 폐암처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