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3 10:24
국내 올리브오일 시장이 특정 성분인 ‘올레오칸탈’을 앞세운 기능성 마케팅 경쟁에 빠져들고 있다. 일부 수입·유통사는 제품 라벨과 온라인 광고에서 올레오칸탈 함량 수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올레오칸탈 수치가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오일이라는 인식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국제 품질 평가 기준과 유럽 주요 생산국의 관리 체계를 종합 분석한 결과, 단일 성분 중심의 국내 마케팅은 글로벌 기준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숫자 경쟁’으로 변질된 시장 국내 온라인몰과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올레오칸탈 ○○mg/kg’, ‘최고 함량’ 등의 문구를 쉽게 확2026.02.11 15:45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됐다. 2026년 대한민국에서 부모의 경제력 격차는 자녀의 거주지 선택권을 가르고, 이는 다시 소득 격차로 이어지는 구조로 굳어졌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 연구한 '지역 간 거주지 이동의 특징과 시사점' BOK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11일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세대 간 경제력 대물림은 소득보다 자산을 통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세대 간의 경제적 대물림이 지역 간 격차 확대와 맞물려 심화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특히 자녀가 부모 품을 떠나 타지로 옮기는 '이주효과'가 교육환경이나 직장 등에 영향을 미쳐 계층 간 소득 대물2026.02.11 14:15
온라인상에서 풍수·사주 콘텐츠로 사람들을 현혹해 가짜 주식거래 앱을 깔게 한 뒤 단계적으로 거액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금감원은 최근 베트남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을 중심으로 이같은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범죄조직은 단체 채팅방 등에서 풍수·사주 등 친숙한 콘텐츠로 투자자에게 접근한 뒤 'PIPS Assets'라는 이름의 가짜 주식거래 앱을 통해 비상장주식에 10만∼20만원 소액 투자하도록 권했다는 것. 수십 배 수익이 나는 것처럼 꾸미고 일부 금액은 실제 출금도 해주면서 신뢰 관계를 쌓았다.이후 투자자가 더 많은 돈을 입금하2026.02.11 14:01
정부와 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규제로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은행권 가계대출이 줄었다.다만, 은행 외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풍선 효과'가 발생해,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 달 만에 다시 소폭늘었다.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11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한 달 전보다 1조원 적은 1172조 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가계대출 월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6조 2천억원까지 커졌다가 6·27, 10·15 대책 등의 영향으로 9∼11월 1조 9천억∼3조 5천억원으로 줄었다.은행들의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까지 더해지면서 12월(-2조원)에는 11개월 만에 뒷2026.02.10 10:33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현장 점검에서 검사로 전격 전환했다.검사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의 장부 관리와 자산 보관 기준 전반이 재검토될 수 있어, 이번 금감원 검사가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9일 빗썸에 검사 착수를 사전 통지하고, 10일부터 정식 검사를 시작했다.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7일 현장 점검에 나선 지 사흘 만에 검사로 격상한 것이다.금감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검사 담당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검사를 예고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2026.02.09 17:56
앞으로 채무를 성실히 갚고 있는 저신용자는 체크카드에 월 10만원 한도의 후불교통기능을 부여받을 수 있다.신용도가 낮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9일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재기지원 카드상품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우선, 현재 연체가 없다면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체크카드에 카드사가 제공하는 후불교통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채무조정을 통해 연체를 해소하고 있더라도 채무조정 관련 공공정보가 삭제되기 전까지는 민간 금융사가 제공하는 신용을 이용하기 어려웠다.처음에는 월 이용한도 10만원이 부여되고 카드대금을2026.02.09 10:32
설날을 맞아 본격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 자동차 사고가 평상시보다 23% 넘게 늘고, 중상 피해자는 34% 증가한다는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금감원은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설 연휴 전날 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1만 3233건으로 평상시보다 23.1% 증가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경상 및 중상 피해자 수는 5973명, 386명으로 평상시보다 각각 33.3%, 34.0% 늘었다.중상 피해자 수는 설 연휴 전전날에도 315명으로 평상시보다 9.6%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음주운전 사고는 본격 귀성 직전인 설 연휴 전전날 하루 평균 72건으로 조사됐다. 평상시보다 24.1% 높은 수치다.특히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도 22명으로 평상시보다 15.8%나2026.02.09 09:47
금융당국이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계기로, 모든 가상자산거래소의 내부통제 상태 점검에 나선다.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정보분석원(FIU)·금융감독원과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빗썸 사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빗썸뿐만 아니라 모든 거래소의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적절한 내부통제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 위원장은 추가적인 이용자 피해 발생 여부와 금감원 현장점검 진행 상황, 가상자산시장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특히 가상자산거래소가 이용2026.02.09 09:39
서울에서 집을 산다는 문제는 더 이상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맞벌이 부부가 서울에서 집을 사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돈을 모아야 하는지를 따져보면 서울의 집값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가 그대로 드러난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9천만 원 수준인 평균 맞벌이 가구가 생활비를 최대한 줄여 소득의 30%를 저축한다고 가정해도 1년에 모을 수 있는 돈은 약 2천7백만 원 정도.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을 7억~8억 원으로 놓고 보면, 대출 없이 집값 전액을 마련하려면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상 자녀 양육과 생활비를 감안하면 ‘쓰지 않고 모은다’는 전제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대출을 끼면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2026.02.08 11:20
프리랜서 A씨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강의로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매달 수입의 3.3%가 자동으로 원천징수되지만, A씨는 연말에 큰 세금이 나올 줄 몰랐다. 지난 2025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플랫폼 수익과 부업 수익을 합산하고, 업무 관련 경비와 공제를 일부만 반영한 결과 예상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추가로 내야 했다. A씨 사례의 핵심은, 프리랜서 수입은 원천징수 3.3%만으로 끝나지 않으며, 모든 소득을 합산해 계산하는 종합소득세에서 경비와 공제를 뺀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누진세율이 단계별로 적용된다는 점이다. 2026년 기준 종합소득세는 과세표준이 1,400만 원 이하일 때 6%, 1,400만 원 초과~5,000만 원 이하 구간은 15%,2026.02.07 20:41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기업 간 인수전의 범위를 넘어, 콘텐츠 산업 질서 전반을 흔드는 사안이다. 스트리밍 플랫폼이 전통적인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흡수하는 이 거래를 두고, 규제 당국과 정치권, 영화 산업 내부에서 논란이 되는 이유다.최근 미국 법무부는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약 830억달러에 인수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법무부 반독점 당국은 최근 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이번 인수가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가능성이 있는지, 넷플릭스가 거래 이후 지배적 사업자로서 영향력을 과도하게 행사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2026.02.07 20:11
세계 식량 가격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3.9로, 전월(124.3) 대비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0.6% 낮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8월 130.0을 기록하며 2023년 2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9월 128.6, 10월 126.4, 11월 125.2, 12월 124.3으로 하락 흐름을 보였고,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FAO는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국제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세계식량가격지수를 산출한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기준 삼2026.02.05 15:31
금융감독원이 실손 및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을 위한 조사 강화에 나선다.금융감독원은 5일 김형원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담당 임원 간담회를 열고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금감원은 실손보험 사기 근절을 최우선 목표로 상시·기획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일부 병·의원에서 피부미용 시술 등을 실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진료기록부를 허위 발급하는 등 악의적인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또, 고가의 비급여 비만치료제 구입 비용을 실손보험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환자를 유인해 보험 사기로 끌어들이는 사례도 포착됐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다음달 31일까지 '실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