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10:43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폐업 이후에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 지 3년 이내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 교육, 건강검진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포용금융 모델이다.우선 폐업 예정 소상공인 100명에게는 전문 회계사가 직접 부가세·소득세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 과정에서 필요한 세무 유의사항과 절세 방안을 컨설팅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 절차, 자산 정2025.08.21 10:40
이마트가 가을 햇 꽃게 시즌을 맞아 10년 내 최저가에 꽃게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가을 햇 꽃게’를 100g당 788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마트는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100g당 985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8일 기준 꽃게 가격(100g당 1980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저렴하다. 특히 21일은 금어기 해제 첫날로, 전국 70여 개 점포에 꽃게가 입점된다.이번 행사에는 총 100톤이 넘는 물량이 준비됐으며, 이마트에만 50만 마리 이상이 공급된다. 전체 행사 기간 동안 150톤 이상이 판매될 전망이2025.08.21 10:40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이 장기이식 환자의 건강에 대기 중 오존(O₃)이 미치는 영향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식 분야 권위 학술지 미국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이번 연구에는 한승현 일산백병원 교수, 유은진 포스텍 대학원생이 공동 제1저자로, 김영훈 아산병원 교수, 이환희 부산대 교수, 이정표 보라매병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2002~2020년 사이 신장이식을 받은 국내 환자 479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머신러닝 기반 대기오염 예측 모델을 활용해 환자 거주지의 연평균 오존 및 미세먼지(PM₂.₅) 농도를 산출했고2025.08.21 10:38
신한은행이 국내 클래식 유망주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음악 콩쿠르 ‘신한음악상’의 제17회 시상식을 열었다. 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한음악상은 2009년부터 시작된 국내 금융권 최초의 클래식 콩쿠르로, 피아노·바이올린·첼로·성악 4개 부문에서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발굴해왔다. 올해 17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157명의 지원자가 참여했으며, 7명의 수상자가 영예를 안았다.본상은 피아노 부문 안태현(선화예고 3년), 바이올린 부문 김가은(홈스쿨 고2), 첼로 부문 장이안(홈스쿨 고2)과 박진우(서울대 4년), 성악 부문 정은재(서울예고 3년)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바이올린 이미2025.08.21 10:36
삼성전자가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하며 사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층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플립7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 시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 탐지해 ‘의심’과 ‘경고’ 단계로 알림을 제공한다.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약 1만2000건, 피해액은 약 6400억원에 달한다(2025년 7월 발표 기준).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2025.08.21 10:36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14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지역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황태연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2025.08.21 10:34
건양대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해외 의료봉사단이 아프리카 레소토에 의료 지원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병원 내 기독교 신우회 소속 교직원들이 중심이 돼 진행한 이번 봉사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김홍욱 비뇨의학과 교수, 김기홍 심장내과 교수, 권우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등 의료진과 병원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레소토 각 지역을 돌며 의료 서비스가 닿지 않는 주민들을 직접 진료하고 치료에 나섰다.레소토는 의료 인프라가 극도로 부족해, 환자들이 병원을 가기 위해 하루 이상 걸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약국조차 찾아보기 어렵다.현지에 도착한 봉사단은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진단과 처방, 간단한 시술, 예2025.08.21 10:28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활용해 결핵 예방과 치료 효과를 모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면역치료 전략이 개발됐다.신성재 연세대 의대 교수·김홍민 박사 연구팀은 김종석 건양대 교수팀과 함께,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기존 BCG 백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결핵 백신·치료 플랫폼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search (IF 13.0)에 게재됐다.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이 감염된 치명적 감염병으로, 현재 사용되는 BCG 백신은 중증 결핵 예방엔 효과가 있으나 청소년 이후 폐결핵 예방 효과는 낮고, 다제내성균의 증가로 치료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연구팀은 결핵균 항원으로2025.08.21 10:25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를 매각하며 성장 사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20일 HD한국조선해양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약 2900억원 규모다.두산에너빌리티는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화(Electrification) 확산, 탄소 감축 요구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올해 초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을 통해 확보한 1500억원과 이번 매각 대금은 전부 SMR, 가스터빈과 같은 급성장 핵심 사업의 설비 확충에 투입해 성장을 가속화하2025.08.21 10:15
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강화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안서는 9월 초 최종 제출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해 국내 업체들이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체계 종합 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은 체계 통합과 기체 개조·제작을, LIG넥스원은 체계개발과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맡는다.전자전기(Block-I)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으로 적의 방공망과 통신체계를 교란하는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2025.08.21 10:12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경기도 판교 소재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국내외 주요 제어기 분야 협력사 58개사의 핵심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그룹이 본격적인 SDV 양산을 준비하며 공급망 구조를 혁신하고 업계 전반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SDV는 차량 출고 후2025.08.21 10:02
김대수·한태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과 허근 경북대 교수팀이 혈액 내 엑소좀에 포함된 마이크로RNA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간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혈액검사(AFP)의 한계를 극복하며, 초기 간암까지 95~100%의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는 다중 바이오마커 AI 모델이다.간암은 전 세계 사망률이 높고 국내에서는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지만, 조기 발견 시 절제 수술, 간이식 등 치료 성공률이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기존 AFP 검사는 간경변 등 다른 간질환에서도 수치가 상승해 위양성 문제를 안고 있다.연구팀은 간암이 진행되는 동물모델과 실제 환자 혈액을 분석해, 간암 환자2025.08.21 10:00
하지정맥류는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대부분은 시술이나 수술로 일시적인 호전을 보이지만, 수년 내 같은 부위 또는 다른 정맥에서 병변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생활 습관이나 체질적 요인이 그대로인 경우, 재발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정맥류는 정맥 안의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역류하면서 발생한다. 치료는 보통 병든 정맥을 제거하거나 막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근본적인 원인인 '혈관 압력'이나 '정맥 기능 저하'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남아 있는 정맥에서 다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재발을 부르는 주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근본적인 혈관 구조상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