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유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제1저자)와 윤재승 내분비내과 교수(교신저자)가 다자녀를 출산한 비만 여성일수록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영국의 대규모 코호트인 UK Biobank를 활용해 40~69세 여성 24만1159명을 대상으로 출산 경험과 2형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이번 연구에서 겐유끼·윤재승 교수팀은 비만과 복부비만, 인종, 사회경제적 변수 등의 요인이 출산과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출산과 당뇨병 발생 위험 관계에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연구들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연구 결과, 세 자녀 이상 출산한 여성에서 2
원주 혁신도시 삼산병원이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술(BMAC)'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데 이어, 100번째 시술을 달성했다는 소식이다.원주 삼산병원 척추관절센터는 11일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BMAC)'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100번째 시술을 기념해 병원 의료진들과 100번째 시술 받은 환자와 함께 병원 앞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병원에 따르면 '골수 줄기세포 치료(BMAC)'는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이 입증된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BMAC 시술은 환자의 골반 위쪽 장골능에서 골수를 채취해 줄기세포를 농축한 후, 이를 손상
콩팥(신장)은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또 체내 수분량, 전해질, 산성도 등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호르몬을 생성하는 역할까지 한다. 이러한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이를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라고 한다. 음상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콩팥의 손상 정도와 기능 감소가 심각하게 진행된다면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한다”며 “만성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
최근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는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심장이 덜덜 떨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어지럼증, 호흡 곤란을 동반하는 심실성 빈맥은 심하면 심정지로 이어져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심실성 빈맥, 빠른 심장 수축으로 혈액 공급 부족 초래심실성 빈맥은 심장의 아래쪽 방인 심실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정상적인 심장 박동은 심방에서 시작해 심실로 전달되는 전기 신호에 의해 조절되지만, 심실성 빈맥은 심실 내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회로가 형성돼 발생한다. 심실이 지나치게 빠르게 수축하면서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해,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
불안장애는 단순히 두뇌의 문제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이 장애의 주요 원인은 두뇌의 과도한 흥분이 조절되지 않는 데 있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에는 호흡, 소화, 혈액순환, 수면 등 여러 신체적 문제와 생활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주성완 해아림한의원 강남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불안장애의 기저에 간이나 심장 문제를 들기도 한다. 따라서 불안장애의 치료는 단순히 두뇌의 증상만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으며,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말했다.불안장애는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이 쌓이면서 다양한 신체적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대표적인 예로, 자율신경계의 과
지난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 권고에 따라 암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검진 수검률이 77.4%로 가장 높았다.국립암센터는 암 진단을 받지 않은 남녀 표본 4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대 암(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검진 수검률과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암 검진 수검행태조사는 6대 암 검진의 수검률 및 수검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1회 설문을 통해 실시된다.우리나라 국민의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지난해 70.2%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늘었다. 조사가 시작된 2004년 38.8%와 비교하면 31.4%포인트 올랐다.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
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체인 법인 ‘중선파마’는 GS25 베트남 법인과 함께 약국과 편의점을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매장 1호점을 베트남 티엔장성에 오픈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지난 10일 베트남 티엔장성 고콩시티에서 컬래버레이션 1호점 오픈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중선파마는 GS25 편의점 공간 내 숍 인 숍 (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해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까스활(活)’, ‘홍삼 골드’ 등의 동화약품 음료 제품을 비롯해 글루코사민, 비타민, 칼슘보충제, 면역강화제품, 콜라겐 제품이 있다.또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와 전문 약사의 무료 건강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해 고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기업은 11일 발표를 통해 전년도 동기 대비 56.3% 증가한 246억 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회성 영업권 보상비용으로 인해 49억 원의 영업손실과 이자비용 및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으로 9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유럽 시장에서 골재생 소재 판매가 급증하고, 국내외 전 지역에서 판매가 꾸준히 확대된 데 있다. 하지만 IFRS(국제회계기준)에 따라 회계법인의 권유로 중국 시장 유통채널 다각화를 위한 영업권 보상비용 61억 원을 일시에 반영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한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 AI정책전략대학원과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딥노이드와 GIST는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및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 플랫폼의 효율적 운영, 지역 병원들과 연계한 신규 의료 서비스 기획 및 발굴, AI 기술 변화에 따른 플랫폼 고도화 전략 수립, 원격판독서비스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플랫폼 서비스 확장, 광주과학기술원 의사과학자를 위한 플랫폼 교육 및 인프라 활용, GIST AI 데이터센터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2024년 말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혁신적인 '역노화 신약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AI 기반 구조분석을 통한 저분자 화합물 발굴을 시작으로, 2026년 초까지 선도물질 최적화를 목표로 한다.회사 측은 이미 다수의 유효물질을 확보했으며, IP 확보와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지켐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염증 및 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항염증과 항암 연구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사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엔지켐생명과학은 노화세포 제거 기전을 중심으로 하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한독과 위버케어가 10일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닥터팔레트의 마케팅 및 판매 활동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은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닥터팔레트의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진행하며, 위버케어는 닥터팔레트의 유지보수와 고객서비스(CS)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닥터팔레트는 웹베이스의 클라우드 EMR로, 서버 구축, 다운로드, 업데이트 등의 별도 작업이 필요 없어 초기 비용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닥터팔레트는 환자 관리를 비롯해 경영 통계, CRM(고객관계관리), 일정 관리 등 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을 통합 제공해 병의원 운영 최적화와 환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가 지역 근로자들의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남금연지원센터는 최근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 현대힘스와 금연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선 기자재를 생산하는 전문기업 현대힘스의 제조업 근로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연 실천 및 건강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또한 금연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과 생활 습관 개선 및 자가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금연 상담 서비스, 흡연 행태 평가 및 금연환경 진단, 금연 교육, 건강증진 캠페인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최유리 전남금연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제조연구기업 제테마(216080)가 차세대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 기술에 대한 PCT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향후 지식재산권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이번 특허 출원은 제테마가 2024년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해 1차 개발 완료 이후 추가 실험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효능을 더욱 강화한 결과물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된 기술을 적용하면, 보툴리눔 톡신을 기존의 분말형이 아닌 액상형 제제로 제공할 수 있다.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사용 편
한국노바티스는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류마티스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IL-17A 억제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와 IL-1β 억제제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의 치료 가치를 공유하는 ‘Super Nova(수퍼 노바)’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면역 질환 분야의 전문의들과 함께 강직성 척추염 및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에 대한 최신 지견을 논의하고, 각 질환에서 코센틱스와 일라리스가 지닌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코센틱스는 2023년 12월 강직성 척추염에 1차 생물학적 제제로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돼어 초기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오는 13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지난 1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콩팥 건강 토크쇼 사내행사 ‘당장(糖-腸) 만납시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세계 콩팥의 날은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콩팥의 중요성과 콩팥 질환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만성콩팥병이 주요 건강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올해는 조기 발견을 통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이 전개된다.이번 콩팥 건강 토크쇼 사내행사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진행하는 ‘당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만성콩팥병으로 인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조기 진단과 조기 관리의 필
한국페링제약은 지난 8일 국내 난임 전문의를 대상으로 자사의 난임질환 치료제 ‘루티너스(성분명 프로게스테론)’와 ‘레코벨(성분명 폴리트로핀 델타)’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고 최신 치료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LIFE(Leading Innovations in Fertility Excellence with Ferring)’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이원돈 서울마리아병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국내 난임전문의 60여명을 대상으로 최신 난임 치료 전략과 임상사례를 공유했다.먼저 박동수 미라클여성의원 원장이 ‘폴리트로핀 델타의 최신 업데이트: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임상 적용까지(Recent update on folitropin delta : from RWE to clinical u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일화는 리나글립틴 성분의 ‘트리나정 5mg’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트리나정 5mg(이하 트리나정)'은 DPP-4 억제제 계열에 속하는 리나글립틴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다. 혈당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분해를 억제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혈당을 낮춰준다. 일화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기존 당뇨병용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트리나정의 리나글립틴 성분은 DPP-4 억제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5mg 단일 용량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용량 조절 없이 투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들의 약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돕도록 설계됐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파트너사 아이맵(I-Mab)과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ABL111/지바스토믹(Givastomig)의 임상 1b상 용량 확장 파트(Dose Expansion Part)의 첫번째 코호트 환자 등록을 예정보다 앞당겨 완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ABL111/지바스토믹은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이중항체 중 하나로, 암 항원 중 하나인 클라우딘18.2(Claudin18.2)가 발현된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서만 면역 T 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활성화된 T 세포는 정상 세포를 보존하면서 클라우딘18.2 양성 암 세포를 공격해 심각한 간 독성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 202
이동창, 최호성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최근 여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9차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동창 교수팀은 ‘미세먼지가 인간의 코 상피 세포에서 NLRP3 인플라마좀 매개 염증성 세포사멸을 유도(교신저자 이동창, 제1저자 최호성, 공동저자 최현수, 오정민(대전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연구원))’하는 것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동창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가 비염을 일으키는 기전을 밝힌 기초 연구 논문으로, 추후 미세먼지로 인한 코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한선종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외과 교수가 단일 집도의로 ‘복강경 담낭절제술’ 2000례를 돌파했다고11일 밝혔다.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담석증, 담낭용종, 담낭염, 담낭선근종증 등 담낭 질환을 치료하는 수술법으로 복부에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작은 구멍을 만든 뒤 복강경을 넣어 담낭을 적출하는 수술이다.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최소한의 절개로 진행돼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도가 낮아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쓸개로도 불리는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보관하는 기능을 하며 담낭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 담낭염(급성 및 만성)으로 자칫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병원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