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노출이 우리나라 신장암과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박용현(공동교신저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노미정(공동교신저자)단국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박지환(제1저자)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코딩교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기준에 부합하는 23만1997명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후 AirKorea 미세먼지 데이터를 연계해 2005년부터 3년간 미세먼지 노출을 확인했으며, 추적기간을 2010년부터 8년간 산정했다. 미세먼지 등급은 한국 기준에 따라 좋음(0-30 μg/m3), 보통(31-80 μg/m3), 나쁨(81-150 μg/m3), 매
활성산소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산물이다. 활성산소를 환원시키지 않으면 세포의 에너지공장인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될 수 밖에 없는데, 이 때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는 활성산소 생성을 증가시켜 체내에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산화스트레스는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당뇨 등 대사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러한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면 각종 대사질환을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다. 일상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는 ‘코엔자임Q10(코엔자임큐텐·코큐텐)’이 있다. 코엔자임Q10은 체내의 모든 세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은 지난해 교직원 성금과 외부 후원 등으로 모은 자선의료후원금 1억4000만원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의료봉사에도 활용했다고 밝혔다.내부 후원은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공제와 본원의 간호사협의회, 간호조무사회, 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 동문 등 모임과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황영하 시설팀장, 박태성 전 사무처장 등의 개인 후원으로 마련했다. 외부 후원은 베스트셀러 ‘H 마트에서 울다’ 작가인 미셸 자우너(Michlle Zauner)와 그녀의 아버지 레이몬드 자우너(Joel Raymond Zauner)의 후원금을 비롯해 전예성 프로골퍼의 사랑의 버디기금과 건강과학CEO과정 동문들의 후원 등 개인과 기업의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나누는 명절 음식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지만, 과식과 기름진 음식 섭취로 인해 소화기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강한 설 명절을 위해 최영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소화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 습관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명절 음식은 대체로 열량이 높고 기름진 경우가 많다. 전, 갈비찜, 잡채 등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이 많은 명절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위장에 부담을 준다. 특히 과식할 경우 복부 팽만감이나 속 쓰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가족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간식
지난해 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로 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오보람 함소아한의원 용인동백점 원장은 “올 겨울에는 A형 독감의 두 변종이 유행하고 있어 한 번 독감에 걸린 후에도 또 걸리기 쉽다”며 “후유증 관리 등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근육통, 고열, 오한,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은 증상이 회복된 이후에도 후유증을 동반한다. 독감을 앓는 동안 바이러스와 싸우며 체력이 크게 소모되고, 식욕부진이나 수면부족으로 인해 면역력이 더욱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증상이 낫더라도 피로감이 극심하거나 잔기침이 오래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용유는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식재료 중에 하나다. 음식을 조리하고 곁들이는 등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식용유를 선택할 때 이왕이면 몸에 좋은 ‘착한 오일’을 쓰는 것이 좋다. ‘착한 오일’의 특징은 대체로 식물성 기름으로 심혈관 건강과 항산화 효과 등 여러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반면 몸에 부담을 주는 오일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팜유, 콩기름 등이 있다. 이러한 기름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많아 다량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높여 혈관 벽에 기름이 끼게 한다. 이에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고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포도씨유와
민족의 대명절 설날, 오랜만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귀가 잘 안 들려”, “밤에 자꾸 화장실을 가” 등 부모님이 무심코 하는 한마디는 간과하기 쉬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평소에는 가벼운 불편으로 여겼던 말들이 사실은 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명절, 부모님이 지나치듯 하시는 말씀을 좀 더 주의 깊게 들어보는 건 어떨까.◇"뭐라고~? 잘 안 들려" "TV 소리가 작아"부모님이 TV나 라디오 소리가 작게 들려, 볼륨을 자꾸 높이게 된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노인성 난청은 말 그대로 노인에서 노화로 발생한 청력 저하를 의미한다.서서히 진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려대학교의료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따. 진의 기부금은 고려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국제적 의료지원 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과 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고통받는 저개발국 환자들을 치료하고 지원하며 생명을 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에만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10여명의 난치병 환자를 한국으로 데려와 고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국제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BTS 진은 “의료 사각지대
녹내장은 시신경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는 질환으로 당뇨, 고혈압처럼 평생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다. 시신경 및 신경섬유층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녹내장은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녹내장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 생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고령에 더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도근시가 있거나, 가족 중에 녹내장이 있는 경우, 과거에 눈을 다친 경우, 장기간 스테로이드 점안약을 투여한 경우, 당뇨,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률이 더 올라간다.녹내장의 종류 중 하나인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방수의 배출구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및 장기기증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 박금보래 KODA LAB 원장, 이정림 기증관리본부장을 비롯해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이영목 진료부원장, 주만기 장기이식센터장, 이정준 이식중환자외상외과 교수, 손선영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등 10여 명이 자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국가적인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원내 장기이식 절차를 점검하고, 기증 문화 조성과 더불어 장기이식 의료분야 발전에 힘쓰고
대전 든든정형외과가 오는 3월부터 관절센터 박준우 원장을 영입하며, 정형외과 전문의 3인 체제로 더욱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충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임의을 수료한 박준우 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든든정형외과는 이번 신규 의료진 영입으로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며, 환자들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설명이다.든든정형외과는 이번 의료진 영입을 계기로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활동과 최신 의료기술 도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좋은병원들이 헌혈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좋은삼선병원, 좋은삼정병원이 지난 16일, 좋은문화병원이 지난 21일 헌혈 행사를 개최했고 다음달 14일에 좋은강안병원이 헌혈 릴레이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좋은병원들의 헌혈 행사는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 헌혈 참여자가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새해를 맞이해 시민들을 위한 생명을 살리는 뜻 싶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좋은병원들은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헌혈행사를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바쁜 업무 중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생명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입원환자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이를 운영·관리하는 신속대응팀(RRT, Rapid Response Team) 발족식을 개최하며 본격 도입을 기념했다. 부산백병원이 도입한 AI 소프트웨어는 신의료기술로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전자의무기록(EMR)에 등록된 환자의 의료정보 데이터 19가지를 분석한다. 분석한 데이터는 예상치 못한 중환자실로의 이동,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 중증 이벤트가 발생할 위험도를 예측해 점수로 나타낸다. 급성 악화의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대응팀 의료진은 담당 의료진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하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난치성 뇌전증 수술팀은 최근 ‘입체뇌파전극삽입술’(SEEG, Stereo-Electro-Encephalo-Graphy)로 난치성 뇌전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입체뇌파전극삽입술’는 의료 로봇 시스템 ‘카이메로(Kymaro)’를 이용하여 뇌전증 병소를 정확히 탐지하고 뇌에 직접 전극을 삽입하는 첨단 기법이다. 통상 뇌전증 수술은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기 위해 두개골을 절개한 후 뇌에 전극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환자 한 명당 10∼20개 정도 전극을 삽입, 최소 5시간에서 최대 10시간 이상 걸리는 대수술이 불가피해 환자에게 부담이 컸다.반면, 카이메로 시스템을 활용한 로봇 수술은 5∼10분이면 수술이 가능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올해 설 명절 연휴가 6일로 늘어났다. 명절을 보내는 방식은 세대별, 개인별로 다르겠지만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가족, 친지들과 안부를 나누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설 명절 준비에 한창이다.‘명절증후군’은 명절 전후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의미하는데, 주로 음식 준비를 해야 하는 주부들만의 문제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명절을 즐기는 방식에 따라 전 세대별로 다른 양상의 명절증후군을 경험한다. ◇중년층, 장시간 운전·가사 노동으로 관절 통증 느끼기 쉬워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아야 하는 경우, 장시간 운전과 고속도로 정체로 연휴 중 대부분의 시간을 도로
탄산수가 포도당 흡수와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의 시조나와테시 테시카이 신경외과병원 다카하시 아키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를 의학 저널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발표했다.탄산수는 배고픔을 억제하는 포만감을 제공하고 소화 속도를 높이며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다이어트 보조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탄산수가 실제로 체중 관리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다량의 탄산수 섭취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혈액 투석과 탄산수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2일 오전 10시부터 본관 1층 정문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 혈액원과 함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이번 헌혈 행사는 겨울철 헌혈자 감소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생명 존중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헌혈에 참여한 직원은 “한 번의 헌혈로 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헌혈 행사 참여를 통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대체할 물질이 없고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적정 혈액 보유량
강남 모커리한방병원이 22일 보건복지부 원외탕전실 인증제 ‘일반한약’ 부문에 대해 2019년 1주기 인증 및 2022년 1월 연속 인증, 그리고 금번 2025년 2주기 인증을 받아 국내 최초로 3연속 평가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증기간은 2025년 1월 31일부터 2029년 1월 30일까지로 4년간 적용된다.보건복지부 원외탕전실 인증제는 한약이 안전하게 조제되는지에 대해 검증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탕전시설 및 운영 뿐만 아니라 원료 입고부터 보관·조제·포장·배송까지의 전반적인 조제 과정을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원외탕전실에 대한 일반한약 인증은 중금속,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포함
강원대병원이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도내 의료공백에 대비해 임시공휴일에 정상진료를 이어가고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27일 임시공휴일 정상 진료 방침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독감환자와 긴 연휴기간을 고려하여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원대병원은 도내 유일 어린이병원으로서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24시간 가능하며, 최근 성인 응급환자 진료도 정상화 됨에 따라 24시간 휴무없이 운영되고 있다.남우동 강원대병원 병원장은 “최장 9일에 달하는 연휴기간이 예정돼 있고, 최근 독감환자의 증가세와 추운 겨울날 발생하는 각종 응급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27일 정상진료를 결정했다”며, “성인 응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새해를 맞아 광명시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쌀(10kg) 350포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정용훈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부원장, 황지웅 진료행정실 부실장, 노미경 사무국장, 박문갑 총무팀장, 오지영 사회사업팀장,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전달한 쌀은 18개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정용훈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부원장은 "개원 후 3년동안 광명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병원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명시의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