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 이비인후과 이형신 교수가 지난 22일 개최된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 교수의 논문은 ‘2 cm 이하의 저위험군 갑상선유두암 환자에서 갑상선엽절제술과 갑상선전절제술의 비교연구’ 주제로 갑상선암 환자 수술에서 수술범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의료현장에서는 갑상선암 환자 수술 시 절제범위에 대해 갑상선을 반만 제거할 것인가, 양쪽 모두를 제거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현재까지는 종양의 크기가 1센티미터 이하인 저위험군 환자에서는 갑상선의 한쪽만 제거하는 일측엽절제술이 일반적으로 권고되지만, 종...
한림대의료융합센터가 첨단재생의료 연구 및 의약품 개발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9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첨단세포 응용기술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 ㈜바이오솔루션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재생의약품 관련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한림대의료융합센터와 바이오솔루션이 첨단재생의료 연구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공동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흡입화상 ▲건·인대손상 ▲각막손상 ▲망막질환 ▲파킨슨병 ▲면역항암제 등의 분야 연구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협약을 통해 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한림대학교의료원 내 인체유래물은행 등 연구...
최근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에 따뜻한 마음이 도착했다. 경희중학교 학생들이 손수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의료진 응원 편지다.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이 의료진에게 꼭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경희중학교 강이진 교사가 직접 손 편지를 갖고 발걸음 했다.손 편지에는 ‘주변에 확진환자가 발생해도 경희의료원 의료진 덕분에 불안하거나 두렵지 않아요’,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와 싸우고 계시는 의료진들이 걱정됩니다. 힘내세요’, ‘코로나19가 없어질 때까지 저희도 방역수칙 철저히 지킬게요’,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지치지 마세요‘ 등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응원과...
양주 백석 고등학교 동아리 리본(Re-born)의 학생들이 의정부성모병원에 9월 8일 17통의 정성스런 편지와 피로회복제 선물을 보냈다.고등학교 1학년 17명으로 이루어진 동아리 리본의 이름은 아픈 사람들에게 다시 건강한 삶을 살게 해주는 의미를 담았다. 학생들은 모두 미래의 의료인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동아리 대표로 방문한 박소헌, 황효정 학생은 덕분에 캠페인 포즈를 취하고 찍은 응원 포스터도 함께 선물했다.응원이 담긴 편지에는 자칫하면 의료진들도 감염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매일 환자들을 치료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가 적혀있었다. 대외의료협력센터위원장 오승택 교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소속 의료진과 기술진이 지난 8월 미국 포틀랜드와 시애틀에서 진행된 ‘2020 태평양-북서부 고압의학 기초과정’(2020 Pacific Northwest Introductory Course in Hyperbaric Medicine)을 전원 수료해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해당 교육은 고압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하는 미국 잠수고압의학회(Undersea and Hyperbaric Medical Society, UHMS)에서 인증한 고압의학 교육과정이다.매년 미국 현지에서 대면교육을 원칙으로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대체됐다. 교육은 고압의학의 역사, 치료 기전, 환자 관리와 안전, 시설 운영 등 고압산소치료에 관한 전반적인 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일우(사진)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21차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회의 가장 큰 상인 KTERMS(Korean Tissue Enge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 Society) 상을 수상했다.이일우 교수는 1997년 학회의 창립회원으로 학회 활동을 시작한 이후 2009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학술위원장 및 2011년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4차례에 걸친 교과서 편찬(재생의학) 등 학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는 의학과 생명과학, 공학의 융합학회로 줄기세포, 인공장기 개발 등을 통해 재생의학을 연구하는 국내 최대의 학술단체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가 지난 8월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500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500례는 심방세동 시술이 가장 많고, 심실빈맥·심방빈맥·심실조기박동·상심실성 빈맥 등을 포함한다.임홍의 교수는 심장 내 초음파 프록터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프록터(proctor)는 수술법을 전파·관리·감독하는 국제적 공인 전문가를 말한다. 그는 다양한 부정맥 시술뿐 아니라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및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도 심장 내 초음파를 이용하여 방사선 조사량을 최소화하고 있다.임 교수는 X-ray 투시 영상의 도움을 받아 시술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방사선을 전혀 사용...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만으로 구분이 어려워 이번 겨울에 독감(인플루엔자)까지 유행하면 의료·방역 체계에 마비가 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올해 독감 백신이 부족해 맞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돌아 불안해하고 있다.이에 신미용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실제로 독감 백신이 부족해 못 맞는 경우는 드물다. 정부가 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를 생후 6개월~만 18세, 만 62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하고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독감 백신 접종이 활발한 시기가 지나면 병·의원이 백신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이 어려워 예방접종을 진행하지 않는 경...
최근 의료계 전체가 어려운 순간에도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의료시스템을 수호하며 연달아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지난 9월 7일(일) 밤 9시 30분경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로 폭행으로 인해 안면에 큰 부상을 당한 80대 여성 환자가 119를 통해 실려왔다. 조현병 환자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한 환자의 얼굴은 다발성 열상으로 인한 출혈이 심해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발생한 환자의 응급실 이송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119 구조대는 서울과 근처 수십개의 병원 응급실에 차례대로 환자 치료를 문의 했으나 여의치 않아 결국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에 연락을 했다. 당...
충북대학교병원 안과 김동윤 교수와 제주대학교병원 안과 김진영 교수가 주변부 망막 혈관 형태 변이에 대한 원인에 대해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정상 성인에서 주변부 망막 혈관은 고리 형태(loop pattern)와 가지 형태(branching pattern)를 보이는데, 지금까지 이런 형태를 가지는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동윤·김진영 공동연구팀은 출생 주수(gestational age)와 체중에 따라 주변부 혈관 형태가 달라질 수 있음을 발견하고 가능한 원인에 대해 이번 연구를 통하여 제시했다. 출생 주수가 작거나 출생 체중이 작은 사람의 경우 고리 형태의 주변부 혈관 형태를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김동윤·김진영 공동연구...
신장 이식이 시행된 공여자와 수혜자의 심리검사를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수혜자가 공여자에 비해 다면적 인성 검사에서 심리적 불안 상태가 높고, 수혜자-공여자 사이에 불안, 우울이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조철현 교수(정신건강의학과장)가 신장 이식 공여자와 수혜자의 심리적 특성 및 연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Nephr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9월 15일(화) 밝혔다.신장 이식은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서 시행하는 치료 방법으로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통계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신장 이식 가운데 약 62%(1만5000여건)는 생체 신장 공여이...
남북한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북한의 모자보건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남북한 아동건강, 보건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남북한 모자보건 상태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남북 소아 건강 지표 비교한 ‘남북한 모성 소아 보건통계 비교’ 발표소아청소년과 김채영, 정성훈, 최용성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와 배종우 교수(차의과학대학교)는 “남북한 모성 소아 보건통계 비교(Comparison of Maternal and Child Health Statistics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를 발표하였다. 2020년 7월호 한국모자보건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지방산임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 지금까지는 암세포가 포도당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해당 과정을 통해 대사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사실을 발견한 와버그 박사는 1931년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신 연구에서 암세포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산임을 확인한 것이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라는 와버그 박사의 학설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뒤엎었다. 당시에는 포도당만 들어있는 배양액으로 실험을 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얻은 것이다.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인체와 유사한 배양조건의 세포실험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 치의생명과학연구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센터장 임범순)가 지난 8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이하 GLP 기관)으로 지정됐다.특히,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의 GLP(Good Laboratory Practice) 기관 지정은 ‘치과분야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국내 의료기기 GLP 기관은 총 10곳으로 늘어났다.GLP 기관이란 OECD 기준에 따라 국제적으로 요구하는 실험실 조건을 준수하여 실험하는 기관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에 대한 GLP 제도를 2019년 5월부터 공표·시행하고 있다.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는 의료기기 허가 신청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원광대학교병원 신경외과에 재직 중인 엄기성 교수가 제27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라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엄교수는 지난 9월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 신경손상학회에서 “Epidemiology and Outcomes of Traumatic Brain Injury in Elderly Population : A Multicenter Analysis Using Korean Neuro-Trauma Data Bank System 2010-2014”이라는 논문으로 본 상을 수상했다.대한신경손상학회는 한국형 외상 데이터 뱅크 시스템(Korean Neuro-Trauma Data Bank System: Korean NTDBS)을 구축하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20개 기관에서 등록된 총 2,617명의 두부외상 (Traumatic brain inj...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9월 14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 사무실 축성식을 가졌다. 2020년 5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내부 준비를 통해 8월부터 환자돌봄을 제공하고 있으며 본관 11층에 사무실이 마련되었다.이번 축성식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을 고려하여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원과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를 비롯한 최소 인원의 관계자들이 모여 영성부장 이계호 신부의 주례로 축성식을 진행하였고, 아픈 환아들의 빠른 회복과 가족들의 돌봄을 위하여 기도하였다.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질병의 치료는 물론 환자와 가족들이 치...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입원환자의 낙상과 욕창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해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낙상, 욕창 등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안된 머신러닝 기반 AI 모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낙상과 욕창은 원내감염과 더불어 병원이 환자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질병의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낙상과 욕창을 예방하면 전반적인 입원 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비용은 크게 절감할 수 있다.한림대의료원은 이번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5년간 낙상 데이터 16만 건, 최근 10년간 욕창 데이터 28만 건을 분석 및 가공하고 최적화된 머신러닝 ...
심장기능이 중증으로 저하된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경우 수술치료가 스텐트 시술보다 예후가 좋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환자들의 치료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상우 교수팀은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아시아 주요 50개 병원에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으로 등록된 환자 3,488명을 동반된 심장기능저하 정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고, 심장기능 저하 정도에 따라 우회수술과 스텐트 시술의 성적을 비교·분석했다.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 중 좌측관상동맥의 시작부분을 좌주간부 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병변이 생기는 경우 광범위한 심장근육에...
고려대 구로병원 외상 후 사지 골수염 재건팀(정형외과 오종건·조재우, 성형외과 정성호 교수팀)이 대한골절학회(회장 박종웅)가 지난 7월 24일 개최한 ‘2020년 대한골절학회 46차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 학술상’을 수상했다.외상 후 사지 골수염 재건팀은 ‘하지에 발생한 외상 후 골감염의 치료에 있어 다단계 유도막 골재건술 치료 후 성공 결과와 감염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분석(Survival rate from the Recurrence of Infection in Multi-staged Induced Membrane Technique treating Post traumatic osteomyelitis or infected nonunion in lower limb)’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구연 ...
별다른 자극이 없이 시도 때도 눈물이 나서 고생하는 환자들이 수월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신의료기술이 도입됐다.자주 눈물이 나는 눈물흘림증 환자 중 코눈물관막힘이 의심되는 경우, 생리식염수를 흘려보내는 검사, 조영제를 흘려보내며 동시에 X ray를 연속적으로 찍어서 검사하는 방법 등이 있으나, 이러한 방법들은 폐쇄의 정도와 대략적인 위치를 유추하는 정도에 그쳤다.하지만 직경 0.9mm의 초소형 내시경으로 코눈물관 내의 병변을 직접 관찰 할 수 있는 ‘누도미세내시경’은 위장 내시경처럼 내시경을 이용해 눈물길 안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질환의 원인 폐쇄 정도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또한 내시경 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