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4 17:56
굳이 성조숙증이 아니더라도 최근 여자아이들의 초경 시기가 과거에 비해 빨라지고 있다. 이는 환경호르몬과 스트레스, 과영양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이 같은 요인들은 성장 후 가임기 혹은 폐경기까지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호르몬 관련 내분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 최근 늘고 있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다.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성인여성에서 발병율은 약 5~15%다. 난소의 크기가 커지고, 가장자리에 10여 개의 난포가 발생하며,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생리불규칙 등을 제외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없으나 불임, 자궁...2023.06.13 15:42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30여년 간 한의학의 표준화와 과학화, 세계화를 기반으로 한 ‘한의 비수술 척추치료’ 영역을 개척해 왔다. 1990년 자생한의원 개원 이후 현재 자생한방병원과 함께 전국 20개 한방병∙의원을 갖춘 국내 최대 공익한방의료재단인 자생의료재단으로 성장했다.자생의료재단은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인 긍휼지심(矜恤之心) 설립 이념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사업을 통한 수익을 의료 및 복지, 장학사업, 국가유공자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기도 하다.한방 의료봉사 총 수혜인원 약 4만5000여명… 연평도 12주기를 맞아 방문...2023.06.09 15:48
카트린 드 메디시스(Catherine de Médicis)는 프랑스의 왕비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1519년에 태어난 그녀는 유럽의 대부호인 메디치 가문의 후계자였다. 교황 레오 10세는 어려서 부모를 잃은 그녀를 로마로 데려왔다. 교황은 그녀의 종조부(從祖父)였다. 레오 10세 사망 후 그녀의 재종조부(再從祖父)가 클레멘스 7세로 교황에 즉위했다.이때 교황의 로마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에 의해 파괴되었다. 피렌체에서는 지역을 다스리던 메디치 가문 사람들이 추방당했다. 피렌체에서 숨어 지내던 카트린은 훗날 클레멘스 7세의 도움으로 로마에 돌아올 수 있었다.클레멘스 7세는 카트린의 결혼을 추진했다. 때맞춰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2023.06.08 17:13
6월 26일은 고 최숙현선수(이하 고 최 선수)가 사망한지 3주기가 되는 날이다. 자살 직전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고 엄마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는 아직도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과 분노로 남아 있다. 극단적인 선택 전에 검찰, 경찰, 대한체육회 등 7군데 공공기관에 자신의 처지를 그렇게 애타게 하소연했지만 그 어디도 나서는 데가 없었다는 것도 가히 경악할만했다. 물론 그들은 여론의 맹렬한 지탄과 비난을 받았지만 고 최 선수 일로 그 어떤 문책도 받지 않았다.고 최 선수 사후 지난 3년간 가해 당사자인 운동처방사와 감독, 그리고 선배 선수는 각각 징역 8년, 7년, 4년의 중형을 선고받았고, 체육계 인권 개선을 위한 ...2023.06.07 17:16
A씨는 60세를 넘겼지만 누가봐도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활동적인 성향으로 운동을 좋아하고 야외활동도 즐기는 탓에 근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어느 여름 거울 속 눈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작은 날개 모양의 이물질이 눈동자 일부를 덮고 있는 것이 아닌가? 노화로 인한 백내장을 의심한 A씨는 안구는 몸의 근육과 달리 운동으로 단련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아쉬워하며 백내장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의사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다. 왜일까?A씨의 질환은 백내장이 아닌 ‘익상편’(翼狀片)이다. 익상편의 한자를 풀어쓰면 ‘날개 모양의 조각’인데, 순우리말로는 ‘군날개’라고도 부른다...2023.06.05 16:26
급성심근경색이나 뇌동맥류에서 카텐터를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스탠드시술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이 같이 수술을 하지 않고서 내시경이나 카테터 등의 기구를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를 ‘중재적 시술’이라고 한다. 혈관질환을 넘어 최근에는 투석, 종양 및 간암 치료 등에도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전용선 시화병원 심·뇌·혈관센터장은 국내 중재적 시술을 견인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2월 진행된 IICIR(International Intensive Course for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섹션의 좌장 및 강연자로 초청되는 등 중재적 치료의 발전을 위한 연구 및 교육 활동도 왕성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중재적 치료의 가장 큰 장...2023.06.01 13:53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이다. 재임 기간은 1861년 3월 4일부터 1865년 4월 15일까지 약 4년이다. 그는 미국인들에게 최고의 대통령으로 인식된다. 역대 대통령의 업적 등을 다루는 각종 조사에서 거의 1, 2위를 다투고 있다. 링컨에 대한 이미지는 지구촌 곳곳에서도 긍정적이다. 이는 그가 인간이 지향해야 할 인류애를 보여준 데 있다.링컨이 주장하고 실천한 대표적 인류애는 노예해방 서명과 게티스버그 연설에 잘 담겨 있다. 당시 미국은 노예해방에 대한 이견으로 북부와 남부가 내전 상태였다. 산업이 발달한 북부는 노예해방에 찬성한 반면에 노예 경제 의존도가 높던 남부는 반대했다.남북전쟁이 한창이...2023.05.31 10:05
최근 들어 미디어를 통해 유통되는 콘텐츠의 건강 유해성 관련 논쟁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얼마 전 SNS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에 자신의 자살장면을 내보내며 생을 마감했던 ‘SNS 생중계’ 사건에 대하여, 도대체 누구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을 방지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유튜브 등 스트리밍 기반의 플랫폼에 등장하는 각종 건강 유해 콘텐츠들도 항상 논쟁의 중심에 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물론 위험한 약물에 대한 사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콘텐츠도 상당수라는 지적과 함께, 이로 인해 귀결되는 건강권 침해에 대해 누구 혹은 어디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에 대한 주장도 다양한 것이다.결국 위 이슈들을 토론하...2023.05.26 14:50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년)는 프랑스의 계몽주의 철학자다. 사회계약론을 쓴 그는 인간을 선(善)한 존재로 보았다. 철학과 정치는 물론 문학 교육 음악 등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 그는 직접민주주의를 신봉했다. 그의 사상은 ‘자연으로 돌아가라’로 잘 설명된다. 루소는 자연 상태를 이상적인 자유와 평등 사회로 보았다. 그는 문명이 발달하면서 사유 재산, 불평등, 구속 등의 반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진단했다.루소는 사회계약론에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다. 그러나 여러 곳에서 쇠사슬에 묶여있다’고 적었다. 현실의 사회 질서는 결코 자연에 기원하지 않고, 인위적인 약속이라는 설명이다. 루소는 인...2023.05.24 17:15
아직 5월이 다 가지 않았음에도 한 낮 기온에 30도에 가까워지는 등 이른 더위가 극성이다. 무더위를 반기는 이들이야 있겠는가 만은 유독 올라가는 기온이 원망스러운 이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다한증 환자들이다.체온이 일정 이상 올라갈 경우 몸 속 자율신경계가 땀샘을 자극해 땀을 분비하게 한다. 이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가져가게 하는 메커니즘이다. 그런데 이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같은 체온에도 필요이상의 많은 땀을 분비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다한증이라고 한다.땀이 많아지면 보기에도 안 좋을뿐더러 지나친 경우 땀샘에 박테리아가 서식해 냄새가 나거나, 피부염, 습진 등이 발생하는 등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 ...2023.05.22 16:15
토마스병원의 전신은 국내 신경외과 척추관절질환 치료의 선구적 역할을 한 김영수 병원으로, 김 원장은 세계적인 신경외과 권위자 김영수 박사의 아들이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아버지 아래서 수많은 척추관절질환 수술과 치료를 맡으며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에 코로나19 유행 직전까지 미국 하버드대학병원을 비롯한 세계 굴지의 척추관절질환병원에서 연수를 받으며 최신 지견을 익혔다.그는 환자들이 척추질환에서 수술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것에 대해 “성급한 수술은 자칫 더 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과 신경학적 검사 등으로 생활습관과 척추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2023.05.22 10:02
찰리 채플린(Chaplin, Charlie. 1889~1977년). 짧은 콧수염과 지팡이, 굴뚝 모자, 발에 맞지 않는 구두, 균형과 거리가 있는 걸음, 허름한 바지가 트레이드 마크인 희극 배우다. 독특한 분장, 인간의 내면 관찰, 가난한 사람에 대한 정의감과 한계 등을 바탕으로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한 희극인이다. 그는 그저 웃음만 주는 단순한 배우, 그저 영화만 찍은 단순한 감독에 머물지 않았다.세계인에게 코믹한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며 삶을 생각하게 하는 철학자나 사회학자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의 주요 작품인 모던 타임스, 황금광 시대, 독재자 등에는 웃음 못지않게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인간의 삶을 성찰하고, 무너지는 인간의 ...2023.05.19 18:08
독일계 글로벌 제약기업인 베링거인겔하임은 연구개발 중심의 선두 제약기업으로 창립 이래 약 1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재와 미래 세대의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개선하고 인류에 봉사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윤리적이고 공정한 협업을 바탕으로 130개 시장에서 인체 의약품, 동물약품 및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의 세 가지 사업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지난 2021년 전 세계 5만 2천여 명의 베링거인겔하임 임직원들 모두는 한마음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SD4G, Su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