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0 14:27
국내 의료기관 중 선두적으로 CSR 경영을 선언하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한 고려대의료원이 최근 2년간 국제보건의료 사업영역에 활동 폭을 넓히며 국내외 의료 소외민들을 위한 의료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는 국외로 파견하여 보건환경을 개선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지만, 여러가지로 의료지원을 받기 어려운 국내 거주 이주노동자와 외국인들에게도 적극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7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한국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에 봉사단을 파견해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이날 의료지원을 펼친 봉사단은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2023.05.09 14:33
철학자의 마지막 말은 무엇일까. 임마누엘 칸트(1724~1804년)는 사유의 끝판왕이다. 근대 철학자들이 고민하던 경험론과 합리론, 독단론을 극복한 거목이다. 비판철학을 수립한 그는 아예 사유 시대 구분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과거의 모든 생각은 칸트라는 큰 호수로 모여들고, 이후의 모든 사고는 칸트에서 근원된 물줄기’라는 표현이 그의 위치를 잘 대변한다. 사상계에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반열에 있는 칸트는 마지막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그것으로 좋다(Es ist gut).”평생 독신으로 산 칸트는 1804년, 향년 80세로 세상과 이별했다.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은 만족이었다. 혼미 상태이던 그는 직전에 포도주가...2023.05.03 15:35
지금으로부터 거의 10년 전인 2015년에 당시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준비위원회는 ‘10년 후 대한민국’이라는 미래 이슈 보고서를 보고한 바 있다. 핵심 분석은 향후 10년간 저출산・고령화와 고용불안, 미래세대 삶의 불평등 등이 가속화될 것이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수없이 들어서 익숙한 것이고 지난 10년과 현재를 돌아보면 상당히 정확한 전망이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에도 이러한 사회적 이슈들은 해결을 기다린 채 당분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체육계의 10년 후 모습은 어떨까? 선수들은 제대로 수급이 될 것이며, 지도자들은 여전히 1년 계약으...2023.05.03 15:08
정지한 상태에서 나 혹은 세상이 움직이는 것 같은 증상을 어지러움이라고 한다. 어지러움증은 난감한 증상이다. 성인의 20%가 1년에 한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며 정확한 진단도 어렵다. 원인도 다양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데 만도 짧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상당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반복적인 어지러움증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겪는 어지러움증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의사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은 어지러움의 원인을 찾는데 1차적인 힌트가 되기 때문이다. 어지러움 지속 시간, 발생 상황, 유발요인과 ...2023.05.02 16:34
환경이 나빠지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건강이다. 최근 환경문제으로 인한 환경성 질환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환경성 질환에 취약할 뿐만 향후에도 환경에 긴 시간 노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환경성 질환의 문제점 및 환경의 중요성을 학습하는 것이 건강관리 면에서도 중요하다.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나서서 이 같은 역할을 맡은 의료기관들이 있다.한림대학교의료원, ‘에코&디지털 체험 어린이캠프’ 진행2008년 의료계 최초로 ‘에코 한림(ECO Hallym)’ 운동으로 친환경 경영을 선언하고, 2021년에는 ‘한림 ESG 위원회’를 신설해 본격적인 ESG 활동을 진행한 한림대의료원은 ...2023.05.02 10:11
기독교 문화권의 역사는 예수 탄생 전후로 나뉜다. 기년법의 책력인 서기(西紀)는 예수 탄생을 기원(紀元)으로 한다. 시대 구분에서 예수가 태어나기 전은 BC, 출생 후는 AD로 표기한다. BC는 영어 비포 크라이스트(Before Christ)의 약자이고, AD는 라틴어 아노 도미니(Anno Domini)의 준말이다.유럽에서 예수 탄생과 함께 역사의 분기점을 이루는 사건 중 하나가 1298년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 출간이다. 이 책은 희대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유럽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익혔다. 책이 알려지면서 유럽인들은 동방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유럽이라는 작은 영역, 카톨릭의 가치관에서 자족하던 그들은 흥미로운 동방을 의식하면서 시야를...2023.04.26 11:25
20대 A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밤 눈이 부쩍 어두워진 것을 느꼈다. 수험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한 탓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어느 순간부터 낮에도 시야 가장자리에 있는 장애물을 보지 못하고 넘어지는 일이 잦아졌다. 이상하다고 느낀 그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 망막의 기능이 점점 사라져 끝내 시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질병이다. 자신이 시력을 천천히 잃고 있었다는 말에 A씨는 아찔하기만 했다.◎ About, 망막색소변성증망막은 안구 뒤쪽 내벽에 붙어있는 얇은 신경조직이다. 우리 눈을 사진기에 비유하자면 ‘망막(網膜)’은 필름이다. 눈으로 들어온 빛 신호는 각...2023.04.24 16:58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1899년, 미국의 우드브리지 존슨 선교사(1869~1951)가 대구 약전골목의 작은 초가집에서 ‘제중원’을 개원해 영남권 최초의 서양의술을 펼친 시점부터 시작됐다. 대구에 처음으로 천연두 백신과 말라리아 치료제를 보급했고 한센병 환자 구제 사업과 풍토병 치료에 앞장섰다.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사랑과 헌신, 섬김과 봉사의 기독교 정신으로 국가적 시련과 민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더욱 성장했다. 6.25 전쟁 당시 경찰병원으로 지정 되었으며, 의수족부를 창설하여 많은 군인과 경찰을 치료했다. 전쟁 후에는 수많은 전쟁고아를 돌보기 위해 한국 최초로 아동병원을 설립하여 운영했다. 2020년 코로나19의 위기에는...2023.04.24 10:32
질병의 증상이나 감염경로, 중증도가 다르다는 등 의료적 사항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하게 파악할 수도 없고 말이다. 하지만 질병 관련 소통을 공부하는 헬스커뮤니케이션 연구자이자 일반인의 한 사람으로 위 3종의 질병에 대해 떠오르는 사항들이 있어서 한번 짚어보려 한다. 일단 3종 모두가‘감염병’이며, 우리나라 질병관리청 (www.kdca.or.kr) 사이트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국가가 유의해서 챙기고 있는 주요한 질병이다.하지만, 질병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나 자신’혹은 우리 가족 등‘가까운 사람들’이 자주 걸리거나 하는 질병으로도 딱히 받아들여지...2023.04.24 10:18
대영제국의 최전성기는 빅토리아(Victoria, 1819~1901년) 시대다. 그녀는 대영제국과 아일랜드 연합왕국의 여왕이고, 인도의 여제였다. 지구촌 곳곳에 영토가 있었던 그녀가 통치하던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다. 자녀도 9명을 두었다. 그녀는 독일 러시아 왕실과 친척 관계였고, 그녀의 자녀들도 여러 나라 왕실과 연을 맺었다. 그 결과 그녀는 혈연적으로 유럽의 여러 나라 왕실의 할머니 격이 된다.빅토리아 여왕은 민도가 높아지는 시민의 정서를 반영하여, 군림하되 통치하지는 않았다. 이는 영국 왕실의 전통이 되었고, 왕가의 안정에 기여했다. 정치도 크게 성숙됐다. 양당제 의회민주주의가 실천되었다. 이 같은 정치체제는...2023.04.19 18:27
우리가 어떤 것을 바라볼 때 양쪽 눈은 목표물을 똑바로 쳐다보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한 쪽 눈이 이렇게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눈동자가 정렬되지 않은 경우를 ‘사시’(斜視)라고 한다. 사시는 출생 직후부터 성인기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어린 시절에 발견되는 ‘소아사시’가 많다.문제는 소서사시의 치료에는 골든타임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시력은 7세 즈음에 완성되기 때문에 소아사시는 그 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7세 이전에 덜어진 시력과 시감각은 회복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시의 각도가 크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발견이 어려울 수...2023.04.17 15:13
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특허가 만료된 생물의약품에 대한 복제약)라는 신산업을 개척한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생명공학 기술 및 동물세포배양기술을 기반으로 신약개발과 단백질 치료제(therapeutic proteins)를 주력으로 개발, 생산해냈고, 인간 숙주세포 생산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지난해 10월에는 국내 바이오텍 피노바이오사와 차세대 항암제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분 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도 체결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밖에도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장...2023.04.17 10:01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년)는 별의 화가다. 연작 해바라기는 보는 이의 가슴에 별 같은 감정을 휘몰아치게 한다. 그는 프랑스 아를의 노란집에서 절친 동료인 고갱과 함께 지내기로 했다. 그는 친구의 도착을 기다리며 함께 살 집을 장식할 해바라기 4점을 연작으로 그렸다.이중에 2점을 고갱의 침실에 걸 작품으로 꼽았다. 작품 해바라기는 노란색이다. 태양이 연상되는 노란색은 따뜻한 행복감도 떠오른다. 반 고흐는 고갱을 생각하며 우정의 기쁨과 같은 방향으로 가는 화가 동료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은 듯싶다. 그러나 극단적인 기대는 극단적인 절망과 닮은 꼴이다.반 고흐는 친구와의 생활 몇 달 만에 심각한 불화를 겪는다. 고갱을 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