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11:26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가 수교 50주년을 넘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자리매김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대면 정상회담으로, 무역·투자부터 인공지능(AI), 원자력, 디지털 기술, 공급망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다.양 정상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양국은 수교 이후 오랜 기간 자유무역과 투자 협력을 통해 경제적 신뢰를 쌓아왔다”면서 “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경제안보, 디지털 전환, 녹색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특히 한국과 싱가포르는 한‑2026.02.24 09: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향해 보복 관세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기존에 미국과 무역 합의를 체결하고 관세 인하 대신 대미 투자 확대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한 국가들이, 이번 대법원 판결을 이유로 합의를 번복하려 할 경우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려 “어떤 나라든 터무니없는 대법원 판결을 이용해 ‘장난을 치려’ 한다면, 특히 수년, 심지어 수십 년간 미국을 뜯어 먹어온 국가는 최근 합의한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관세와 그보다 더 나쁜 것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2026.02.23 14:27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에 대해 "미국의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소비심리 등으로 내수가 회복되고 반도체 경기호조 등에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 폭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총재는 23일 오후 업무 보고를 위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물가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 근처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국제 유가와 환율 추이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원-달러 환율과 주가에 대해서는 큰 변동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이 총재는 "연말 외환 수급 안정 대책 등으로 환율 상승 폭이2026.02.23 10:55
올해 1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3.3㎡(1평)당 분양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는 집계가 나왔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 1월 기준 605만 7천원인 것으로 23일 집계됐다.지난달 대비 약 1% 내린 금액으로, 3.3㎡로 환산하면 2002만 4천원이다.HUG가 산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는 작성기준월 한 달이 아니라 해당월을 포함해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이다.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595만 3천원으로 전월 대비 0.08% 올랐다.3.3㎡ 기준으로는 5273만 7천원으로 역대 최고2026.02.23 10:12
미국의 ‘상호관세’를 둘러싼 법적·정책적 대혼란이 전 세계 통상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전 세계에 부과했던 이른바 상호관세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위법 판단을 내리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새로운 셈법에 들어갔다. 법적 기반이 무너진 관세 정책을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법 조항을 동원해 재구성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대법원은 6대 3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연방대법원은 위법 판결을 하면서 “헌법 제1조는 조세와 관세를 포함한 과세 권한을 의회에 부여하고 있으2026.02.18 15:56
20대 근로자 수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막론하고 12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집계가 나왔다.고용 시장에 첫발을 내듣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현실로 증명된 셈이다.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등 18일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20대 임금근로자는 308만 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 9천명 감소했다.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년 새 17만 5천명이 감소한 204만 2천명으로 나타났따. 이는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2023년 1월(244만 4천명)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감소세다. 상용근로자란 고용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임금2026.02.17 18:00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의 17일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0.276%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4개국 중 22위에 불과한 수준이다.가장 낮은 국가는 아일랜드로 -0.571%를 지록했고, 노르웨이가 -0.333%로 뒤를 이었다.지난해 4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국가는 우리나라, 아일랜드, 노르웨이와 함께 캐나다(-0.1%), 에스토니아(-0.012%) 등 5개국이다.리투아니아는 1.709%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1.338%), 중국(1.2%), 폴란드(1.042%), 포르투갈(0.8%), 멕시코(2026.02.13 15:41
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금융기관에 약 4조 8천억원 규모의 화폐를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설 연휴 전 10영업일에 해당하는 이 기간, 한은은 5조 298억원 규모의 화폐를 발행했고, 2735억원을 환수했다. 공급액(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4조 756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설 전 10영업일(1월 25일부터 30일까지)보다 3156억원(6.2%) 감소한 수치다.한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이 지난해 6일에서 올해 5일로 축소됐고, 연휴가 2월 중순에 시작되면서 연말·연초 화폐 수요와 설 자금 수요가 시기적으로 분리된 영향으로 발행액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26.02.13 10:24
국내 올리브오일 시장이 특정 성분인 ‘올레오칸탈’을 앞세운 기능성 마케팅 경쟁에 빠져들고 있다. 일부 수입·유통사는 제품 라벨과 온라인 광고에서 올레오칸탈 함량 수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올레오칸탈 수치가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오일이라는 인식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국제 품질 평가 기준과 유럽 주요 생산국의 관리 체계를 종합 분석한 결과, 단일 성분 중심의 국내 마케팅은 글로벌 기준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숫자 경쟁’으로 변질된 시장 국내 온라인몰과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올레오칸탈 ○○mg/kg’, ‘최고 함량’ 등의 문구를 쉽게 확2026.02.11 15:45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됐다. 2026년 대한민국에서 부모의 경제력 격차는 자녀의 거주지 선택권을 가르고, 이는 다시 소득 격차로 이어지는 구조로 굳어졌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 연구한 '지역 간 거주지 이동의 특징과 시사점' BOK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11일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세대 간 경제력 대물림은 소득보다 자산을 통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세대 간의 경제적 대물림이 지역 간 격차 확대와 맞물려 심화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특히 자녀가 부모 품을 떠나 타지로 옮기는 '이주효과'가 교육환경이나 직장 등에 영향을 미쳐 계층 간 소득 대물2026.02.11 14:15
온라인상에서 풍수·사주 콘텐츠로 사람들을 현혹해 가짜 주식거래 앱을 깔게 한 뒤 단계적으로 거액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금감원은 최근 베트남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을 중심으로 이같은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범죄조직은 단체 채팅방 등에서 풍수·사주 등 친숙한 콘텐츠로 투자자에게 접근한 뒤 'PIPS Assets'라는 이름의 가짜 주식거래 앱을 통해 비상장주식에 10만∼20만원 소액 투자하도록 권했다는 것. 수십 배 수익이 나는 것처럼 꾸미고 일부 금액은 실제 출금도 해주면서 신뢰 관계를 쌓았다.이후 투자자가 더 많은 돈을 입금하2026.02.11 14:01
정부와 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규제로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은행권 가계대출이 줄었다.다만, 은행 외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풍선 효과'가 발생해,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 달 만에 다시 소폭늘었다.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11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한 달 전보다 1조원 적은 1172조 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가계대출 월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6조 2천억원까지 커졌다가 6·27, 10·15 대책 등의 영향으로 9∼11월 1조 9천억∼3조 5천억원으로 줄었다.은행들의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까지 더해지면서 12월(-2조원)에는 11개월 만에 뒷2026.02.10 10:33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현장 점검에서 검사로 전격 전환했다.검사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의 장부 관리와 자산 보관 기준 전반이 재검토될 수 있어, 이번 금감원 검사가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9일 빗썸에 검사 착수를 사전 통지하고, 10일부터 정식 검사를 시작했다.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7일 현장 점검에 나선 지 사흘 만에 검사로 격상한 것이다.금감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검사 담당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검사를 예고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