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4 13:29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상장 직후 주가가 고꾸라지는 '공모주 잔혹사'를 차단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주식을 보유하기로 약속한 기관투자자에게 물량을 미리 나누어주는 제도가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23일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상장 후 단기 차익을 노린 기관들의 투매를 방지하기 위해 보호예수를 확약한 중장기 투자자에게 기관 배정분 일부를 우선 할당하도록 허용했다. 그동안 관행처럼 굳어진 공모가 과열과 상장 당일 급락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취지다.개인투자자 몫인 25% 배정 물량은 그대로 유지해 기관과 개인 간 형평성을 확보했다. 또한 증권신고서2026.04.24 13:27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1분기 수출과 설비투자의 깜짝 반등 수치를 반영한 결과다. JP모간은 기존 2.2%에서 3.0%로 전망치를 대폭 높였고, 씨티 역시 2.2%에서 2.9%로 눈높이를 끌어올렸다.씨티은행은 예상보다 강했던 1분기 GDP 성장률을 반영해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성장률 1.7%는 2020년 3분기 이후 5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한은의 당초 전망치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한다. 씨티은행은 고유가와 기저효과로 2분기에는 소폭 역성장(-0.2%)할 가능성이 있으나 3분기 이후 0.7~0.8%의 견조2026.04.23 12:58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첫 만남을 갖고 중동 전쟁에 따른 시장 변동성 대응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조찬 모임을 하며 재정·통화 정책의 조화로운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자리는 신 총재 취임 이후 두 수장이 처음으로 대면한 자리다.구 부총리는 중동 전쟁 여파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온 성장세가 중동 상황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재부와 한은이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더 긴밀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거시 경제 측면에서2026.04.23 12:58
중동 분쟁 여파로 건설자재 수급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국 건설현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전면적인 공사 중단 사태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5월 위기설'이 가시화되자 정부는 금융 지원 확대와 수급 관리 강화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자재 생산공장과 건설현장 등 274개소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단열재나 아스콘 등 일부 자재 부족으로 특정 공정이 일시 멈춘 사례는 있었으나, 전체 공사가 중단된 현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자재 공급이 지연될 경우 다른 공정을 우선 진행하는 방식으로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급 불안의2026.04.23 12:58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복적으로 담합을 일삼는 사업자를 시장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등록이나 허가 취소, 영업정지 처분을 통해 시장 참여를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공정위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반복담합 근절방안'을 공개했다. 개별법에 따라 등록·허가가 필요한 업종 사업자가 담합을 반복하면 공정위가 소관 부처 장관에게 등록 취소나 영업 정지를 요청하도록 공정거래법을 개정한다. 건설산업기본법과 공인중개사법이 규정한 퇴출 근거를 참고해 담합 빈발 업종 전반으로 대상을 넓힌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등록이 필요한 정유사와 주2026.04.23 12:17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1.7% 성장하며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수출과 내수 투자가 동시에 살아나며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23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 분기 대비 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인 0.9%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역성장(-0.2%)의 충격을 딛고 한 분기 만에 가파른 반등 곡선을 그렸다. 2020년 3분기(2.2%)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 지난 2월 말 발생한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 급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수출 성장이 충격을 상쇄했다.부문별로2026.04.22 10:27
중동 분쟁 여파에 따른 국제 유가 고공행진으로 한국 생산자물가가 약 4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올해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25.24(2020년 100 기준)로 전월보다 1.6% 올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4월(1.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핵심 동력은 공산품이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이 한 달 새 31.9% 폭등하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2월(57.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학제품 역시 6.7% 오르며 전체 공산품 물2026.04.22 10:26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물가 불안이 아프리카 경제에 심각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발표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권역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이 지역 45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예상치인 4.5%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IMF는 중동 전쟁 충격으로 연료와 비료 등 주요 상품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빈곤과 식량 불안이 심화한 상황에서 외국 원조 감소와 식량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적 불확실성과 아프리카 지역의 취약한 거시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2026.04.22 10:25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연준) 의장 후보자가 21일(현지 시간) 열린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워시 후보자는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될 것이냐는 질의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영광으로 생각하면서도, 의장으로 인준된다면 철저히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지난 1월 워시 후보자를 후임으로 지명했다. 최연소 이사 출신인 워시 후보자는 역량 면에서 검증된 인물이지만,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에서 독립성2026.04.13 09:48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단숨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단기간 급등세가 나타난 만큼, 국내 기름값도 시차를 두고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9시12분 기준 배럴당 103.44달러로 전장 대비 약 8.7%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104.93달러로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이번 급등은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2026.04.13 09:40
A씨(29)는 수도권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대학 시절 생활비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을 이용했고, 졸업 후 어렵게 취업에도 성공했다. 연 소득은 기준소득을 넘었지만, 월세와 생활비, 물가 상승 부담까지 겹치면서 매달 빠듯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A씨는 몇 달째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고 있다. “분명히 취업도 했고 돈도 버는데, 빚이 줄어들기는커녕 계속 쌓이는 느낌”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이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음에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 단순한 ‘취업 여부’ 문제가 아니라, 취업 이후에도 이어지는 구조적 부담이2026.04.03 14:59
국가데이터처가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앞두고 권역별 설명회를 열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국가데이터처는 3일 경인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데이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설명회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실시되며, 각 지역 담당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조사 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일정은 경인을 시작으로 동남, 호남, 동북, 충청 권역 순으로 이어지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내가 제공된다.경제총조사는 국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 전반의 구조를 파악하는 국가 단위 조사로, 5년 주기로 시행된다.이번 조사는 2011년 첫 시행 이후2026.03.19 15:35
미래과학기술지주가 신동현 전 트러스트벤처투자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 대표는 공공기술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시스템을 전면 강화해 기술지주사로서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신 대표는 민관 기술사업화와 스타트업 투자 현장에서 25년 이상을 보낸 투자 전문가다. 트러스트벤처투자 부대표 재직 시절 투자 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시리즈 C 및 Pre-IPO 단계 투자 20여 건을 성사시켰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일 연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10개 기업을 증시에 입성시키는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으로 활약하던 시기에는 C-Lab, 오픈이노베이션, 사내벤처, 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