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병원은 지난달 24일, 터키에서 온 40대 남성 A씨가 심근경색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로 남은 여행을 무사히 이어갔다고 밝혔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아시아 여행 중 부산에서 갑작스런 가슴통증과 팔 저림을 느껴 온병원 심혈관센터에 내원했으며, 오준혁 심장내과 과장은 즉시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해 위기를 넘겼다.A씨는 "가족을 두고 떠날까 두려웠지만, 의료진 덕분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A씨는 치료 후 3일 간 입원하고, 다시 여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서울에서 머물고 있다.또한, 같은 기간 동안 온병원은 32명의 해외 관광객을 응급 치료했으며, 이 중에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호남지역 중 처음으로 최첨단 자동 항암주사 조제 로봇 ‘키오 온콜로지(KIRO Oncology)’를 도입해 정밀하고 안전한 항암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항암주사 조제 로봇은 미국과 스페인 등 전 세계 34개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정밀 자동 조제 시스템이다. 두 개의 로봇팔이 최소 0.25㎖의 극소량까지 정밀 조제가 가능하며, 특히 소아암 등 정밀 맞춤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최적화돼 있다.또한 항암제 조제에 사용하는 수액제의 제형이나 제조업체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허 기술인 ‘Universal Vial Adaptor’을 통해 다양한 규격의 약병(바이알)에 자동으로
중앙대학교병원이 동작구청, 미국 뉴저지한인회와 손잡고 글로벌 의료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권정택 중앙대병원 병원장, 김한구 부원장, 김희준 국제진료센터장과 서울특별시 동작구청 박일하 구청장, 뉴저지한인회 이대우 회장, 장민숙 부회장 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의료협력 강화 및 뉴저지한인회 국내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뉴저지한인회 대상 의료 서비스 지원, 병원 이용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 교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뉴저지한인회 회원들은 앞으로 중앙대병원에서 외래진료 우선 예약 및 병실 우선 배정 등의 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생명윤리와 연구대상자 보호에 대한 병원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인간대상연구 및 인체유래물연구에서 윤리적·법적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심의하고, 연구자의 책임 있는 연구수행을 조사·감독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복지부는 IRB 평가·인증제를 통해 연구기관이 운영 중인 IRB의 구성, 운영 절차, 심의의 일관성과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2개 영역, 5개 범주, 40개 세부 기준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겨울잠을 자던 야생동물들도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로, 특히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면 뱀들이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 산속뿐 아니라 산책로, 논밭, 도심 외곽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도 출몰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봄에 활동을 시작한 뱀은 여름철 출몰 빈도가 정점에 이르고 10월 중순 이후 기온이 낮아지면 다시 동면 준비에 들어가 활동량이 감소한다.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살모사류와 같은 독사로 사람에게 심각한 손상이나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독을 지니고 있는 만큼 야외활동 시에는 뱀 물림 사고에 대한 예방과 응급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심장혈관센터가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난 9일, 경기북부 최다 시술 및 교육센터 지정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열고 관련 의료진의 전문성과 치료 역량을 대내외에 알렸다.이날 행사에는 박준석 진료부원장과 심장혈관센터 소속 교수진이 참석해 향후 센터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 일산백병원은 다양한 임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치료법의 저변 확대와 의료진 교육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무전극선 심박동기는 기존 심박동기 대비 크기가 약 10분의 1 수준(2.6cm)인 소형 캡슐형 기기로, 흉부 절개 없이 허벅지 대퇴정맥을 통해 심장에 직접 삽입
윤여민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대한임상화학회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윤 회장은 임상화학 진단검사의 임상적 활용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임상 적용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2025년에도 다양한 학술 활동과 산학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임상화학 진단검사 활용을 확대하고, 춘계·추계 학술대회에 실무 중심의 워크숍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임상화학 진단검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첨단 진단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최신 기술이 임상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
전자약의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으로 두개골이 손상된 환자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신경조절치료로 사용되는 경두개직류자극(tDCS,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치료는 외상 및 수술 등 사유로 인해 두개골에 손상이 있는 환자는 사용할 수 없는 제한점이 있었다. 해당 치료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해 전류 저항성이 높은 두개골을 통과하면서 분산돼 원하는 부위에 자극을 도달시키는 방식이나, 두개골 손상이 있는 경우 손상 부위로 전류의 흐름이 변하게 돼 치료 목표점이 아닌 다른 부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임성훈 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서울성모병원(공동교신저자) 교수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이찬원을 응원하는 팬들의 열성적인 참여로 지난달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10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이찬원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6574만 원을 달성한 가수 이찬원은 '톡파원 25시', 불후의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셀럽병사의 비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가수 이찬원의 이
강원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난 9일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함께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 주관 ‘중증·응급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영동권 협약에 이어 강원권 전체 참여 기관 간 협약이 마무리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환자 이송의 신속성 확보, 의료진 간 실시간 소통 체계 구축, 환자 맞춤형 진료 연계 등 체계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간담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협력 체계의 지속적인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남우동 강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11일 열린 ‘2025 다이아몬드브리지 국제 걷기축제’에 참가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건강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1만여 명이 참가한 이번 걷기축제는 해운대 벡스코에서 출발해 부산의 상징인 다이아몬드브리지(광안대교)를 가로질러 국립부경대학교 대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총 7.5㎞ 코스로 진행됐다.좋은병원들은 건강한 걷기문화를 응원하고 시민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걷기축제에 참가했다. 도착 지점인 부경대 대운동장 내에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 건강 캠페인과 함께 시민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이날 직원들과 함께 걷기행사에 참가한 박성우 좋은삼선병원 병원장은 “시민의 활기찬 에
KRAS G12C를 표적하는 차세대 치료제의 1상 결과가 나왔다. 조병철, 임선민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KRAS G12C 표적치료제 1상 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 고형암 환자가 보인 객관적 반응률이 73.5%에 달했다고 12일에 밝혔다.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 권위지인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IF 58.7)에 게재됐다.KRAS 유전자는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유전자다. KRAS G12C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25%에서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흔한 돌연변이다. 또 대장암, 췌장암 등 다른 고형암 원인이기도 하다.식약처가 허가한 KRAS G12C 표적치료제는 소토라십(Sotorasib)이 유일하다. 그간 임상 데이
충북 영동군이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통합이동건강교실’이 직장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영동군 보건소는 지난 2월 매곡면 매일유업㈜을 시작으로 4월까지 샘표식품㈜, 유성기업㈜ 등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이번 프로그램은 바쁜 일정으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보건소가 직접 사업장을 찾아가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혈관 건강을 위한 약물 복용법, 비만·영양·운동 실천법, 금연 및 절주 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이 포함된다.또한 모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임시공휴일인 다음달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외래 진료를 정상 운영한다고 5월 12일 밝혔다.이는 다음달 6일이 현충일이어서 잇따른 공휴일인 점도 고려됐으며 의료 접근성 저하로 인한 지역사회 의료공백을 줄이고 진료 예약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특히 정기 검사나 투약 및 처치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평일 진료가 쉽지 않은 직장인들도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권계철 원장은 “지역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공휴일인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에도 외래 정상 진료를 시행한다”며 “외래 진료
송영신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미국갑상선학회 공식 학술지 『Thyroid』 2025년 4월호 표지 논문(Cover Article)으로 선정됐으며, 해당 연구의 학술적 중요성을 조명한 전문가의 논평(Commentary)도 함께 게재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예후가 가장 나쁜 갑상선암으로 알려진 역형성 갑상선암(Anaplastic Thyroid Cancer, ATC) 환자 74명을 포함, 총 1634건의 전사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의 이질성이 환자 생존율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규명했다.종양미세환경이란 면역세포, 섬유아세포, 혈관세포 등 다양한 세포와 그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이 그룹홈 아동의 생일파티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기부금 4,500만원을 전달했다.‘생일은 특별하게’는 본도시락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들에게 생일 도시락, 파티 용품, 선물 구입비 등을 지원하며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생활하는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으로,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대안 보호 시설이다.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번 사업의 총 운영비 4,500만원 중 1,000만원은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본도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갑상선 로봇수술 7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과는 지난해 7월 600례 이후 8개월 만에 100례를 추가한 결과로, 구도훈‧배동식 교수팀이 연간 125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며 의료진의 경험과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700번째 수술은 ‘단일공 유륜 접근 로봇 갑상선절제술(SPRA)’로 진행됐다. 이는 2025년 3월 도입된 ‘다빈치 SP(Single Port)’ 시스템을 활용한 한강 이남 첫 사례로, 절개 부위를 유륜으로 제한해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 기간 단축에 기여했다.다빈치 SP 시스템은 하나의 로봇 팔에 수술 기구 3개와 고해상도 3D 카메라를 탑재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갑상
빙그레 김호연 회장과 배우자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이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에 부부로 함께 가입했다. 가입식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다. 김 회장 부부는 지난해 12월,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이에 따라 아너스클럽 284호와 285호로 동시에 등재됐으며, 부부가 함께 가입한 21번째 사례로 기록됐다.이날 가입식에서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김호연 회장 부부에게 아너스클럽 가입패와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전달했다. 해당 유공장은 인도주의 정신의 확산과 적십자 활동
하림이 매운맛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동대문엽기떡볶이’와 손잡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 제품은 매콤한 엽기떡볶이 소스를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에 더해, 익숙한 맛을 색다르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한다.하림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총 5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하림e닭 소스 잘 먹은 닭가슴살’은 엽기떡볶이 오리지널맛, 마라맛, 로제맛 등 3종이며, ‘하림e닭 소스 잘 먹은 닭다리살’은 오리지널맛과 마라맛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제품은 엽기떡볶이의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하림의 숙성공법으로 양념이 속까지 깊게 배어든 것이 특징이다.이번 제품은 단백질 함량이 최대 2
CU가 글로벌 인기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이하 TXT)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국내외 팬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내 주요 거점인 CU 홍대상상점(라면 라이브러리)과 CU 올림픽광장점 두 곳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해당 점포들은 K-컬쳐에 대한 국내외 방문객의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홍대상상점은 매출의 약 80%를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팬들이 자주 찾는 장소다.CU는 팝업스토어를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팬과 브랜드, 아티스트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기획했다. 내부는 TXT의 신곡 'Love Language'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포토존과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