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금) ‘삼운과런(3분 운동과학 러닝 크루) 김수웅, 최세환 대표가 심장병 환자를 위한 후원금 553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6개월간 완주한 삼운과런 6기 회원 및 기존 완주자 그리고 관계자들이 함께 심장병 환자의 수술비를 돕기 위해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였다.김수웅 대표는 “이번에는 삼운과런 기부 6기 러닝 크루들과 함께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달리고 기부까지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러닝 크루들이 동참하여 심장병 환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한국심장재단 이종길 사무총장은 “기부 러닝에 함께해 주신 크루들과 삼운과런 관계자분...
요즘 A씨는 10살 자녀 때문에 걱정이 많다. 작년부터 아이가 가슴이 빨리 뛴다고 말해왔는데, 별일 아닌 것 같아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다. 그러던 어느 날 어지럼증과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호소해 응급실에 방문했고, 상심실성 빈맥을 진단받았다.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빨리(빈맥) 혹은 느리게(서맥) 뛰거나, 혼합된 양상을 보이는 등 맥박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주로 불규칙한 맥박을 나타내는 심방세동과 예기치 않게 빠른 심장박동이 느껴졌다가 멈추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심장이 갑자기 주저앉는 것 같은 심실조기수축 등이 있다. 흔히 어른들의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소아청소년은 물론 뱃속 아기와 신생아에게서도 발병한다...
환자의 암조직을 채취해 형성한 암조직 유사체인 오가노이드가 최근 맞춤형 항암제 및 진단마커 개발의 주요 토대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혈관육종암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개발해냈다는 소식이다.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정기석 교수 · 정다정 박사, 성형외과 최종우 · 정우식 · 김영철 교수 연구팀은 혈관육종암 환자의 샘플에서 혈관육종암 오가노이드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혈관육종암은 연부조직암의 약 2%를 차지하는 희귀암으로 발생 암의 절반가량이 두피를 포함한 두경부에 생긴다. 평균 생존율이 7개월에 불과하고 적극적인 치료에도 5년 생존율이 60%로 낮아 최적의 항암제 개발이 절실하다...
“수술로 병원에 들어섰을 때 제 마음은 검은색으로 가득했어요.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케어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보았습니다. 작가님의 작품 덕분에 까맣던 제 마음에 초록색 새싹이 돋아나고 있어요.”삼성서울병원이 지난 3월 ‘SMC 케어갤러리(Care Gallery)’에 전시한 유미영 작가의 작품을 본 환자가 남긴 평이다.매일 2만여 명이 오가는 병원 통로가, 삭막하고 복잡했던 기운을 걷고,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창으로 변신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별관에서 암병원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전시공간인 SMC 케어갤러리로 만들어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환자, 보호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신동우 교수가 제12대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국제학술대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2024년 6월 22일부터 2년간이다.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영양치료와 임상영양학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 다양한 직군이 참여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영양집중지원팀(Nutrition Support Team; NST) 인증평가사업을 통해 영양치료의 질관리 및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유병률을 낮춰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임상영양학 관련 임상지침 및 가이드라인 제정, 논문집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신동우 이...
연일 30℃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로 벌써부터 한여름 같은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햇살에 장시간 노출되면 가장 영향을 받는 건 바로 피부다. 강한 햇살과 자외선은 피부를 자극하고 결국엔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침착과 함께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여름철 강한 햇살로부터 건강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팩’, ‘헤어트리트먼트’가 그것이다. 우유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피부 건강을 지키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에 대해 알아봤다.◇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구분한다. 우리가 피부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 할 자외선...
메리놀병원은 지난 6월 20일(목) 응급실, 중환자실에서 병원내에 감염병 의심환자가 내원 했을 때를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병원은 외국에서 귀국한 내원객이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로 분류된 상황을 가정으로 진행된 이번 모의훈련은 병원 내에서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때 대처요령과 자체 진료 매뉴얼에 따른 이송요원, 통제요원의 현장 출동 등 감염병 의심환자로부터 2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특히 코로나19 이후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뀌는 등 감염병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리놀병원의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응 및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하고, 환자안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지난 21일 오후 4시 병원 9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입사 1년이 된 간호사를 대상으로 ‘손축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손축복식은 지난 1년간 성숙한 의료인으로 성장한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손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치유의 손’임을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이날 축복식에서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와 강전용 병원장을 비롯 민승희 간호부장, 병동, 외래 간호부 팀장 등 선배 간호사들이 참석했다.축복예식은 대전성모병원 원목실 김제동 실장신부와 최바오로 차장신부가 맡았으며, 두 신부는 새내기 간호사...
부모들은 아이가 집중하지 못한 채 부산스럽고 산만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면 정상발달 과정 중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것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지 불안해하기 마련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이종하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으로 ADHD에 대해 알아본다.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늘 산만하고 집중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실제와 다르다. ADHD는 집중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안별 주의력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누구나 흥미 있고 이해...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 교수 연구팀의 폐암 분야, 인공지능 분야 2편의 논문이 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선정하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 다수피인용 논문으로 등록되었다고 밝혔다.병원은 정재욱 교수 연구팀이 저술한 논문들은 그동안의 우수한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120회 이상 인용이 되어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디딤돌 연구가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특히, 폐암 분야의 논문에서는 면역항암제 치료 타깃인 PD-L1의 전사를 YAP이라는 종양유전자가 직접 조절한다는 내용을 규명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또한 인공지능 분야의 논문에서는 CNN 기반의 인공지능을 이용해 호...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 교수팀은 한약재 작약의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효과를 확인한 증례 보고 결과를 국제학술저널인 “EXPLORE 2024년 5월호”에 발표했다.권승원•이한결 교수팀은 만성두통을 호소하는 70세 여성이 야간 하지 불편감이 있고, 이로 인해 수면장애와 두통까지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했다.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은 주로 하지에 발생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편한 느낌이 생기는 질환으로 수면을 취해야 할 야간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수면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연구팀은 해당 환자에게 작약을 주성분으로 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1개월 뒤의 변화를 확인...
남성 갑상선암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갑상선암이 11% 늘었는데, 이중 남성환자는 2018년 6만3937명에서 2022년 7만8944명으로 23.4% 증가했다. 여성 환자가 29만0257명에서 31만4144명으로 8% 정도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큰 폭이다.갑상선암은 환자의 약 80%가 여성이라고 알려진 만큼 남성은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성 갑상선암은 여성에 비해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증상 없어 병 키우는 남성 갑상선암갑상선은 기도 앞에 위치한 나비 모양 내분비기관이다. 체온 유지, 성장 발달 등 몸속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
6월 25일은 세계 백반증의 날(World Vitiligo Day)이다. 백반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백반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정됐다.백반증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흰 반점을 보이는 피부질환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과 백모증(모발 탈색)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전 세계적으로 0.5~2%의 인구가 백반증을 앓고 있고, 환자의 절반은 20세 이전에 발생한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0~3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백반증은 과거 불치병으로 인식돼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
일반인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유전적 원인이 밝혀졌다. 최근 국제 공동연구팀이 당뇨병 발병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1.89배 높일 수 있는 유전자변이를 발견했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CHARGE(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유전체 코호트 컨소시엄)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성인 당뇨병 환자의 대규모 유전체역학 코호트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성인 당뇨병(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국내 30대 이상 6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다.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확인됐다.연세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신성재 교수와 최상원 대학원생 연구팀은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환자에서 낮은 BMI와 관련된 대사적 요인이 질병을 악화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 IF 11.1) 최신호에 게재됐다.비결핵 항산균(이하 NTM) 폐질환은 NTM이 폐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NTM은 결핵균과 달리 물, 토양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서식할 수 있다. 샤워기, 분무기, 사우나 등이 감염원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원인균이 존재하는 환경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NTM 감염은 폐질환, 림프절염,...
무기력함이 심하게 느껴지고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하는 등 몸에서 변화가 나타났다면 의심할만한 질환이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알려진 갑상샘 저하증은 발저림과 함께 무기력함, 변비, 추위, 체중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노인들에서는 건망증이나 기억력이 감퇴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치매로 오인되기도 한다.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너지 대사를 통해 열을 발생시켜 체온 유지에 필수적이고 뇌를 비롯한 신경계의 발달에도 필요하다. 갑상샘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또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4, 이하 ASCO 2024) 발표를 분석, 암 환자의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해 눈여겨볼 만한 네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된 주요 임상연구 결과를 20일 공유했다.진료지침 바꿀 치료 옵션 공개한 EFGR 변이 비소세포폐암 및 제한기 소세포폐암 연구올해도 플래너리 세션에서는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분야의 진료지침을 바꿀만한(Practice changing) 두 가지 임상연구가 발표됐다. 먼저, 수술이 불가능한 3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방사선...
올여름 유난히 습도가 높은 찜통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벌써부터 연일 30℃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한 여름나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여름철만 되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생했다는 재난 안내 문자를 받게 되는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에 따라 기상청에서 발령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각각 발령한다.온열질환은 이처럼 여름철, 뜨거운 환경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온열질...
눈의 검은 눈동자에 하얀 모양이 생기는 ‘익상편’은 눈의 안구 표면에 섬유 혈관성 조직이 자라나는 질환으로 날개 모양처럼 생겨 '익상편(翼狀片)' 또는 '군날개'라고 불린다.이 질환은 만성 충혈의 미용적인 문제를 넘어서 각막의 뚜렷한 난시 유발로 인해 시력 저하를 일으키며 이물감, 안구건조증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동공을 침범하여 심각한 시력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익상편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데 치료를 한번 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최적의 수술 시기 결정에 어려움이 있으며, 현재까지 수술 후 각막 난시 회복을 위한 익상편의 최적의 수술 시기는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다.이러...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여름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유독 힘든 계절이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혈압 및 혈당 관리 등 평소보다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혈당 다이어트, 일명 ‘글루어트’가 각광받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혈당 다이어트는 체중감소와 당뇨 예방 및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인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김진택 교수가 전하는 당뇨병 환자의 여름철 주의사항을 Q&A를 통해 살펴보자.노원을지대학교병원 내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