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와 암성통증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암 투병 중인 환자의 대다수는 잘 조절되지 않으면서 극심한 통증을 앓고 있으며 암 치료가 끝난 환자의 경우에도 항암치료나 수술 등으로 인한 난치성 통증을 갖고 있기도 하다. 특히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에서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암성 통증은 암치료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계속되는 통증 때문에 대량의 마약성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암성통증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고 방치하거나 참고 견디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난치성 암성통증 또한 시술과 치...
고지혈증 진단과 즉시 스타틴을 사용하는 것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타틴 복용을 중단하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했지만 다시 복용하면 그 위험도가 떨어졌다.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인선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 (공동 1저자 장주영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국가 검진 후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으로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40~79세 성인 1만1,320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사용 시기와 복약태도가 심뇌혈관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의학저널인 영국의...
원자력병원이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의‘2021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1)’종양분야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뉴스위크사와 독일의 조사·분석 기관인 스타티스타는 공신력 있는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 의견, 환자 경험평가, 의료 관련 지표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국가 순위를 매겼다.원자력병원은 2019년부터 올해에도 종양분야에 오르며 국내 의료 전문가뿐 아니라 환자의 신뢰를 받는 암 전문 병원임을 인정받았다.홍영준 병원장은“이번 수상은 원자력병원이 60여년 가까이 방사선 의학을 바탕으로 암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온 쾌거”라며,“앞으로 암 연구 및 다양한 분야의 의료 서비...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일, 디지털치료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등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출범하였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의하면 2018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는 21억 2천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9.9% 성장해2026년에는 96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2017년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개소를 기점으로 시뮬레이션연구실을 구축하여 의료기기 업체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치료연구와 관련된 풍부한 임상경험이 밑바탕이 됐다.디지털치료기기는 근거 기반으로 치료를 제공하는 소...
화순전남대병원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치유 희망을 주기 위한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환자와 가족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젊은 작가들의 재능기부로 구성된 이들 전시회는, 한 문화기획자의 사랑나눔정신이 계기가 돼 열리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현재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공간의 벽면 갤러리에서는 임지향 작가의 개인전 ‘네버랜드’ 전시가 지난 2월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동화속 가상의 나라 ‘네버랜드’처럼 다양한 상상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작품들이 선봬고 있다. 특히 임작가는 천을 잘라 바느질로 덧대어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이색적인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임지향 작가 이전에는 최근 송...
제주한라병원 노건웅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센터장은 여러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히스토불린(Histobulin. Immunoglobulin/Histamine Complex) 치료가 동시에 치료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노 센터장이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35세 여자 환자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내원하여 히스토불린 치료를 시행하던 중에, 희귀질환인 파이퍼-웨버-크리스찬 질환의 치료 유도와 마무리에 효과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과 함께 가지고 있던, 아토피 피부염 및 꽂게와 고등어 등의 식품 알레르기 반응도 사라졌다.히스토불린 치료 전에는 섭취를 하면 가려움과 피부발진 등을 보이던 식품을 치료...
봄이 되면, 고기만 찾아대던 ‘육식파’도 괜히 초록색 풀이 입에 당긴다. 봄에 채소를 찾는 것은 몸이 그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채소는 겨우내 부족해진 비타민과 무기질을 채워주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건강을 보호한다. 기왕이면 익히지 않고 신선한 샐러드로 먹는 것이 추천된다. 영양소를 손실 없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채소별 효능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재료를 선택해 먹으면 건강 효과는 2배로 올라간다.루꼴라, 난소암·유방암·자궁암 등 여성암 예방효과 뛰어나루꼴라는 아삭한 식감에 감칠맛으로 파스타, 피자, 샐러드 등 서양 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옛 중세 유럽에서는 루꼴라의 기름을 내어 진정제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동우 교수가 4월 8일~10일, 3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1년 제 19회 환태평양 정신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선정하고 수여하는 2021년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2012년 이후 9년만에 한국에서 개최 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 세계 20여개국가에서 180여명의 정신의학 석학들로 구성된 24개의 주제의 심포지엄으로 진행되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온오프라인 참석이 가능하도록 진행되어, 약 700여명의 정신의학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다.환태평양 정신의학회는 정신건강 서비스의 범국가적 발전을 촉진하고,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지역을 통합한 세계 최대의 지역 정신...
변비는 가족들에게 이야기하기 괜스레 민망하기도 하고 반대로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질환이다 보니 제대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노인의 경우 변비가 단순히 소화 문제를 넘어 평소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신체 ‘노쇠 신호’일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 정희원 교수와 소화기내과 임지혜 전문의가 만 65세 이상 노인 1천 3백여 명을 대상으로 변비 여부와 신체 노쇠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신체 노쇠 노인 중 변비 환자 비율이 건강한 노인보다 4배 이상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신체 노쇠(frailty)는 노화(aging) 축적에 의한 결과로, 신체 기능이 떨어져...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최근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의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양 기관은 부산시 기장군 소재의 기장암센터에 구축 예정인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하여 상호 협력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진료협력 △의학정보 교류 △임상시험 대상 환자 모집 및 임상시험 공동 협력 △중입자치료기술 향상 관련 공동연구 △인재 양성 협력 등으로, 부산백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상호 협조와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한 진료 및 연구를 진행 할 예정이다.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해 한림후원회 10주년을 맞아 “당신 덕분에 힘이 됩니다” 행사를 개최했다.한림후원회는 1999년 개원 시부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후원 활동을 체계화해 2010년 10월에 설립했다. 저소득 환자 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치료 유지를 위해 의료비 및 생계비를 지원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보건증진을 지원하고 있다.한림후원회 후원금은 교직원 및 일반인들의 한 끼 식사를 대신하는 한 끼 후원, 매월 일정한 금액을 후원하는 정기후원, 기업 및 개인이 일시에 원하는 금액을 후원하는 일시후원, 원내 및 인근 상점 16곳의 착한 가게와 후원자들의 저금통 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4월 8일 외상센터 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응급이송 연계체계 확보방안 회의를 개최하였다.이번 회의에는 한창희 진료부원장, 오승택 대외의료협력위원장,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 최세민 응급의료센터장, 김찬준 심혈관센터장 등 의정부성모병원의 핵심 공공의료 관련 의료진과 경기도의료원 백남순 포천병원장, 하성오 의정부병원장, 추원오 파주병원장이 참석하였다.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 핫라인 공유 및 연계 체계 강화가 중점으로 거론되었으며, 심뇌혈관계질환자, 외상환자, 고위험 산모와 같은 환자 군에 대한 Fast Track과 기관 간 디지털 진료의뢰서 ...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에 조급하게 무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해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식이요법을 같이 취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이런 과정들이 무릎 관절에 크게 무리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사람들은 무릎 통증이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착각이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무릎 통증이 쉽게 발견된다. 그 대표적인 게 무릎연골연화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19년에 무릎연골연화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0만 5833명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 42.3%인 4만 4786명이 20~30대 인 것으로...
한국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암질환 중 하나인 대장암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컨슈머 헬스데이(Consumer Healthday)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 시다르-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사무엘 오스친 암 연구소의 제인 피구에레도 연구팀이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장기간 복용할 경우 대장암과 직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해당 연구를 위해 미국의 2,500명이 넘는 대장암과 직장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아스피린 사용 시기가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부성 대장암이나 직장암 진단을 받기 전 최소 15개월 이상 아스피린을 사용한 환자들은 종양...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심리학적, 행동적, 생물학적 요인 등 복잡한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프로게스테론은 과도한 면역 반응이나 심각한 폐 손상을 야기하는 사이토카인의 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연구에 의하면 프로게스테론을 갖고 동물들을 치료했을 때 폐 염증이 덜 생겼고 더 빨리 회복된 것으로도 전해지기도 했다.이와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입원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프로게스테론의 효과와 안전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기 진행되었는...
서구에서 남성암 발생 1위는 전립선암이다. 국내에서도 발병률 4위이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국내 전립선암은 악성도가 높고 타 장기로 전이가 자주 발생한다. 대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를 시행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거세저항전립선암으로 변한다. 호르몬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최근에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PSMA 표적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PSMA(전립선특이막항원, 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란, 전립선세포 표면에 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이를 표적하는 방사선 동위원소를 활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PSMA 표적치료의 원리다.이때, 서울대병원 비...
예로부터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우리 인체 역시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만물의 소생을 몸소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봄은 활짝 폈던 어깨의 통증 때문에 봄을 느끼기 전에 병원을 먼저 찾는 환자도 늘어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9년 오십견으로 진료를 본 환자가 2월 12만 4,771명에서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월 13만 4,721명으로 8% 증가해 2019년 월별 환자 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동병원 어깨관절센터 이지민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봄철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켜 근육 및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50일이 다 돼 간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에 대해 헷갈리는 지점들이 존재한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적이 있는 이들의 경우 혹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 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이 이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을 보도했다.조지 워싱턴 대학교 밀켄 공공보건대학원의 건강 정책 및 관리 객원 교수이자 CNN 의학 분석가 리나 웬(Leana Wen) 박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찰을 더욱 면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접종 전...
자생의료재단은 재단 산하 노원∙분당∙울산∙일산∙창원자생한방병원이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의료기관 인증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주관하는 제도로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향상을 유도해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증을 획득한 5개 병원은 2025년 4월 10일까지 인증을 유지한다.이번에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5개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2월에 실시된 인증평가에서 감염관리와 안전보장활동, 안전한 시설 및 환경관리, 환자 권리 존중 및 보호 등 58개 기준 250여개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추나요법과 약침, 침, 부항 등 한방치료 과정의 안...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장내 세균 대사산물을 이용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김다솜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쇼그렌증후군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장내 균총(gut microbiota)과 연관된 대사산물(부티르산, butyrate)을 주입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부티르산이 면역세포(B세포)의 면역조절 아형(subtype)을 회복시키고 병인 염증 아형인 인터루킨-17(Interleukin(IL)-17)과 자가항체를 발현하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