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09:37
선선해진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초가을, 자외선은 여전히 강하다. 특히 백반증 환자에게는 이 시기 햇빛 노출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백반증은 피부에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세포가 파괴되면서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은 없지만 외관상 변화로 인해 심리적, 사회적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 반응으로 멜라닌세포가 손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갑상선 질환이나 원형탈모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15~20%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 피부 상처, 항산화 균형 이상, 칼슘 대사 문제 등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2025.09.23 09:30
유전성 난청을 유전자 편집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전달 플랫폼이 개발됐다.정진세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노병화 이비인후과 박사, 김형범 교수, 라무 고팔라빠 약리학교실 박사 연구팀은 기존보다 전달 효율이 약 23배 높은 유전자 가위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Molecular Therapy (IF 12)에 게재됐다.전 세계 난청 인구는 약 5억 명에 이르며, 선천성 난청의 절반 이상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현재 치료는 보청기나 인공와우 등 청각재활에 의존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유전자 편집은 난청 치료의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유전자 가위를 귀에 전달할 때 주로 바이러2025.09.22 11:32
김남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 상은 최근 5년간 지질대사,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 교수는 관련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학술대회 현장에서는 ‘Triglyceride metabolism, hypertriglyceridemia, and its therapeutics(중성지방 대사, 고중성지방혈증 및 치료)’를 주제로 강연도 진행했다.김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간과되기 쉬운 희귀 지질대사 질환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며, “지2025.09.22 11:24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방사선 제로 부정맥 도자절제술 국제 교육 프로그램(Advanced EP Training Course)’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애보트(Abbott)와 공동으로 진행됐다.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방사선 없는 부정맥 치료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3차원 내비게이션 시스템(EnSite X)과 심장내 초음파를 활용한 시술 시연이 이뤄졌으며, 복잡한 부정맥 절제술의 워크플로와 첨단 시술법(Voxel 모드 등)도 함께 소개됐다.대만 및 수도권 의료진이 참석해 시술 기법을 직접 체험하고 활발한 토론도 이뤄졌다.박형섭 계명대 동2025.09.22 11:13
유신애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일산·상계백병원 연구진이 호르몬 검사에서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델타체크(Delta check)’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고 밝혔다.델타체크는 환자의 이전 검사 결과와 현재 수치를 비교해 큰 차이가 발생하면 오류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기존에는 혈액학과 일반 화학검사에만 적용됐고, 호르몬 검사는 병원별 자체 기준을 사용해 왔다.연구팀은 갑상선 기능검사 데이터를 시작으로, ACTH, 코르티솔, 부갑상선호르몬, 프로락틴 등 7종 호르몬에 대한 델타체크 기준을 환자군별로 체계화했다. 특히 코르티솔, 부갑상선호르몬, 프로락틴은 동일 기준 적용이 가능했지만, ACTH는 입원환자와2025.09.22 10:59
진행성 암 환자의 생존율이 완화의료의 질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 나고, 우울 증상도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완화의료 제공 여부가 아닌, ‘질’이 환자의 삶과 예후를 좌우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연구다.진행성 암 환자는 치료뿐 아니라 통증, 우울, 불안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다. 조기 완화의료가 이들을 돕고자 하지만, 지금까지는 서비스 제공 자체에만 집중해왔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은 12개 병원의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완화의료 질을 측정하고 정신건강, 생존율 변화를 분석했다고 밝혔다.완화의료 질은 환자가 경험한 의료진과의 소통, 정서적 지원, 의사결정 참여 등으로 평가했2025.09.22 10:55
김영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정신약물학회 창립 40주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당뇨병 유병 기간과 우울, 불안, 자살 위험 간 연관성’ 연구를 발표해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 환자의 유병 기간, 치료 상태, 당화혈색소 수치와 정신건강 문제 간 관계를 분석했다.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우울 증상이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유병 기간이 15년을 넘어서면서 우울과 자살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김영찬 교수는 “만성질환자의 정신건강 문제2025.09.22 10:38
자생한방병원이 한약 치료가 방사선 치료로 발생하는 식도염(RIE: Radiation-induced Esophagitis)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Integrative Cancer Therapies(IF=3.077)에 게재됐다.방사선 식도염은 폐암·식도암·유방암 등 흉부암 치료 중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식도 점막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며 연하통, 흉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탈수, 영양실조, 전신 쇠약으로 이어지며 환자의 치료 지속에도 영향을 준다.하재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 연구팀은 RIE 환자 7283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한약을 복용한 그룹과 일반적인 양방 치료만 받은 대조군의 예방 및 회2025.09.22 10:24
가을이 되면 등산, 벌초, 캠핑 등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난다. 하지만 이 시기 함께 조심해야 할 질병이 있다. 바로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 ‘쯔쯔가무시병’이다.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6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대부분 9월부터 11월 사이 가을철에 집중된다. 최근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털진드기 활동 시기가 점점 길어지면서 환자 발생 시점도 앞당겨지고 있다.◇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 방치하면 위험쯔쯔가무시병의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피부 발진 등으로 감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특징적으로 진드기에 물린 부2025.09.22 09:33
최근 10년간 심근경색증 환자 수가 약 1.5배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도 70대에서 60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제생병원은 질병관리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2년 2만3505명이던 심근경색증 입원 환자 수가 2022년에는 3만4969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연령대별로는 60대가 전체의 24.9%로 가장 많았고, 70대(24.5%), 50대(21.0%)가 뒤를 이었다. 특히 2012년에는 70대가 가장 높은 비중(27.1%)을 차지했으나, 2022년에는 60대가 27.4%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심근경색증 발생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오민석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센터 과장은 "최근 들어 60대 환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2025.09.22 09:00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가 약해지면서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문제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고, 파열될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뇌동맥류가 터지면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치명적인 뇌출혈로 이어지고, 환자의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생존하더라도 절반가량은 평생 신경 손상을 안고 살아간다.뇌동맥류는 대개 뇌혈관이 갈라지는 분지부에서 생긴다. 이 부위는 혈류가 갈라지면서 압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혈관벽이 쉽게 약해진다. 뇌동맥류는 크기에 따라 작게는 2mm에서 크게는 50mm 이상까지 다양하며, 주로 40~70대에서 발견된다. 가족력, 고혈압, 흡연은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가족 중2025.09.22 09:00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다. 202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28.3명으로,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는다. 성인 우울증 유병률도 8%에 이른다. 심리적 위기에 놓인 이들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특히, 출근길이 유난히 버겁고 일에 대한 의욕이 바닥났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우울감'일 수 있다. 한 조사에서는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최근 우울한 감정을 느꼈다고 답했다. 더 큰 문제는 이 감정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방치하는 데 있다.◇괴로운 출근길, 단순 피로 아닐 수도직장인의 우울감은 결코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니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반복되2025.09.19 11:06
김관창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와 안소현 이화여대 의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흉부 X-ray로 골다공증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대서울병원 국가검진센터에서 흉부 X-ray와 골밀도 검사(DXA)를 받은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AI 모델(PROS® CXR: OSTEO)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AI의 진단 정확도(AUC)는 0.93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기존 골다공증 진단에 사용되는 DXA 검사는 비용이 높고 방사선 노출 우려가 있어 표준 검사로 활용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이번 연구는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은 흉부 X-ray를 통해 조기에 골다공증 환자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