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11:15
여름은 야외활동과 운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즐거운 스포츠 뒤에는 예상치 못한 부상이 따라오기 마련. 그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이 바로 ‘족관절 염좌’, 즉 발목 염좌다. 발을 헛디디거나 급하게 방향을 바꿀 때, 외부 충격이나 단순한 접질림만으로도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족관절 염좌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44% 증가했고, 매달 평균 2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염좌라 하더라도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이나 반복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염좌에도 등급이 있다... 방치하면 수술까2025.08.21 11:07
김영욱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경추 신경근협착증의 정확한 영상 진단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경추 신경근협착증은 척추관 또는 신경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목 통증과 함께 어깨·팔·손 저림,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한다. 노화, 자세 불균형, 퇴행성 변화 등이 주 원인이다.김 교수는 “기존 영상검사로도 진단은 가능하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 주관적인 해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의 취지를 밝혔다.연구팀은 경추 협착증 환자 154명과 정상인 150명의 MRI를 분석해, 신경공 단면적 기준을 비교했다. 그 결과, 협착증 환자는 평균 25.65mm², 정상인은 43.00mm²2025.08.21 10:40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이 장기이식 환자의 건강에 대기 중 오존(O₃)이 미치는 영향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식 분야 권위 학술지 미국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이번 연구에는 한승현 일산백병원 교수, 유은진 포스텍 대학원생이 공동 제1저자로, 김영훈 아산병원 교수, 이환희 부산대 교수, 이정표 보라매병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2002~2020년 사이 신장이식을 받은 국내 환자 479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머신러닝 기반 대기오염 예측 모델을 활용해 환자 거주지의 연평균 오존 및 미세먼지(PM₂.₅) 농도를 산출했고2025.08.21 10:28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활용해 결핵 예방과 치료 효과를 모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면역치료 전략이 개발됐다.신성재 연세대 의대 교수·김홍민 박사 연구팀은 김종석 건양대 교수팀과 함께,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기존 BCG 백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결핵 백신·치료 플랫폼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search (IF 13.0)에 게재됐다.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이 감염된 치명적 감염병으로, 현재 사용되는 BCG 백신은 중증 결핵 예방엔 효과가 있으나 청소년 이후 폐결핵 예방 효과는 낮고, 다제내성균의 증가로 치료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연구팀은 결핵균 항원으로2025.08.21 09:00
폭염 속 탈수와 근력 저하로 인해 노인의 낙상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보통 낙상 사고는 겨울철 빙판길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여름철 낙상 건수가 가장 많다.한국소비자원이 2020~2024년 고령자 낙상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고 접수 건수는 여름>가을>겨울>봄 순으로 나타났다.무더위는 노인의 생체리듬과 균형 감각을 흔들고, 탈수와 어지럼증, 근육 약화로 이어지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넘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윤형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진료부원장은 “더위로 활동량이 줄면 하체 근육이 빠르게 약해져 낙상 위험이 더 커진다”며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2025.08.21 09:00
스마트폰과 컴퓨터 화면을 하루 종일 들여다보는 현대인에게 ‘거북목 증후군’은 피할 수 없는 불청객이 됐다. 직장과 학교, 집 어디서나 반복되는 구부정한 자세는 어느새 뻣뻣하고 뭉친 목을 만든다. 초기엔 단순한 불편함으로 느껴지지만, 방치하면 만성 통증은 물론 두통, 팔 저림, 심하면 경추 디스크로까지 악화된다.거북목은 머리가 정상 위치보다 앞으로 나와 경추가 일자나 역 C자 형태로 변형된 상태를 뜻한다. 정상 경추는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해 완만한 C자 곡선을 유지하는데,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이 곡선이 사라지면 목과 어깨 근육, 인대, 디스크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진다. 예를 들어, 머리를 15도만 숙여도 목에 가해지는 무2025.08.20 11:17
심장은 네 개 판막을 통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낸다. 판막이 제대로 열리고 닫혀야 혈류가 원활하지만,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흐름에 장애가 생긴다. 심장은 무리하게 일하고, 결국 숨 가쁨과 피로가 심해진다. 치료를 미루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주요 판막은 삼첨판막, 폐동맥판막, 승모판막, 대동맥판막이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손상되면 ‘심장판막질환’이 된다. 대표적 문제는 두 가지다. 판막이 좁아져 혈류가 막히는 ‘판막 협착증’과, 판막이 꽉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판막 폐쇄부전증’이다.나이가 들면서 판막에 석회가 쌓여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퇴행성 변화가 가장 흔하다. 그 외 류마티스열이나 감염성 심내2025.08.20 09:19
“나이 많다고 검진 제외됐는데…” 고령층도 저선량 흉부 CT 한 번으로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장승훈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강혜린 동탄성심병원 교수, 이춘택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은 70세 이상 남성 1409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를 1회 시행한 뒤 약 3.6년간 추적 관찰 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대상자의 56%에서 폐결절이 발견됐고, 2.2%(31명)는 폐암으로 진단됐다. 특히 진단된 폐암 환자 중 61%가 1~2기 조기 단계였으며, 90%는 병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 폐암 진단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약 9.3개월이었다.현재 흡연자의 폐암 진단율은 3.6%로, 과거 흡연자(1.5%)나 비흡연자(1.9%)보2025.08.20 09:00
통풍은 흔히 ‘술과 고기를 많이 먹는 중년 남성의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질환은 남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과다하게 쌓여 관절과 주변 조직에 결정체를 형성하며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 스치는 바람에도 고통을 느낄 만큼 아프다. 하지만 남성뿐 아니라 특히 폐경 이후 여성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어 경계가 필요한 질환이다.통풍은 갑작스러운 관절염 발작과 만성 합병증 위험으로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한 번의 통풍 발작 후 통증이 사라져도, 신장병과 심혈관질환 등 심각한 후유증이 따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폐경 후 여성, 통풍 위험 급증하는 이유이지수 이대목동병2025.08.20 09:00
갑자기 누웠을 때 천장이 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느껴졌다면, 이석증(BPPV)을 의심할 수 있다.이석증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귀 속 전정기관의 미세한 돌(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발생한다. 이 돌은 원래 몸의 균형과 중력을 감지하는 데 쓰이는 정상 구조물이지만, 세반고리관이라는 잘못된 곳에 들어가면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을 일으킨다.◇작은 돌 하나가 만든 큰 어지럼증이석증은 주로 머리의 위치가 바뀔 때 증상이 나타난다. 누울 때, 일어날 때, 옆으로 돌아눕거나 고개를 젖힐 때 갑자기 어지럽고 구역질이 날 수 있다. 어지럼증은 대개 1분 이내로 짧지만 강렬하며, 특히 집에서 증2025.08.19 15:19
박해철·심지석 고려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치아 성장을 늦추고 단단하지 않게 만드는 유전적 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Axin2 유전자가 결손된 제브라피쉬 실험을 통해 치아 발달 시점이 지연되고, 칼슘과 인 등 무기질 성분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Axin2는 세포 성장과 조직 발달을 조절하는 Wnt 신호 경로의 핵심 유전자다. 이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치아가 무르거나 성장이 느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다.심지석 교수는 “이번 결과는 유전성 치아 질환의 이해와 치아 재생 치료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Dental Research 2022025.08.19 13:25
여름이면 강렬한 햇빛과 함께 자외선도 급격히 증가한다. 피부 보호에만 집중하느라 눈 건강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외선은 눈에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B와 UV-A로 나뉘는데, UV-B는 주로 각막에서 흡수되어 각막염이나 결막염 같은 염증을 유발한다. 반면 UV-A는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까지 도달해 눈 내부 조직을 서서히 손상시킨다.특히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 표면과 내부 구조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쳐 시력 저하로 이어진다.◇자외선이 부르는 대표적 눈 질환들가장 흔한 자외선 관련 안질환은 각막염, 결막염, 그리고 군날개(익상편) 등이다. 이런 질환들은 눈 표면에 염증을 일으켜2025.08.19 10:04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뻣뻣하고, 오랜 시간 앉아 있다 일어날 때 심한 요통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허리디스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강직척추염은 특히 20~30대 남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척추 인대가 굳어 척추가 점차 강직되는 특징이 있다.이 병은 초기 증상이 허리디스크와 매우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상헌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운동이나 활동 후 통증이 완화되고, 아침에 일어날 때 30분 이상 지속되는 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