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09:42
정승호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김연주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교수, 이필휴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가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거트(Gut, IF 26.2)에 게재됐다.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이면서 생기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손떨림, 경직, 느린 움직임이 주요 증상이며, 뇌 안에 단백질이 왜 축적되는지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이 단백질이 장(腸)에서 만들어져 신경을 타고 뇌로 이동한다는 ‘장-뇌 축’ 이론이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DPP-4 억2025.11.04 09:27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결핵, 천식,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10차 COPD 평가는 전국 646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약제 처방 비율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분당제생병원은 94.9점을 받아 종합병원 평균(80.9점)을 크게 웃돌며 1등급을 기록했다.7차 결핵 평가에서는 결핵균 확인 검사, 통상·신속감수성검사, 약제 처방 일수율, 치료 성공률 등 5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99.9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세부 지표 중 3개 항목에서는 만점을 기록했다.11차 천식 평가에서도 폐기능검사 시행률 97.7%(전국 평균 41.7%), 흡2025.11.04 09:25
이재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대한산부인과학회 제2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이재관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뽑았다. 임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이다.이재관 교수는 부인종양학 분야의 권위자로,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회장, 대한부인암중개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암 진료와 연구 발전에 힘써왔다.이 교수는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여성 건강과 학문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원 중심의 학문 공동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2025.11.04 09:23
좋은문화병원은 제111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OGS의학상인 ‘좋은문화의학상’을 김성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게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OGS(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는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공식 영문 학술지로, 한 해 동안 게재된 논문 중 학술적 가치가 높은 연구를 선정해 시상한다.김성은 교수는 ‘코로나19 백신과 월경 주기의 변화: 모바일 앱 분석’ 논문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시상식에는 문화숙 병원장을 대신해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이사장이 참석해 “앞으로도 산부인과 연구자들의 학문적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좋은문화병원은 국내 산부인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좋2025.11.04 09:21
손다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호사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손 간호사는 최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평소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 온 그는 대학 시절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으며, 최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조직적합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 환자에게 생명을 이어줄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따르면, 등록자 약 45만 명 중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약 10%에 그친다.손다혜 간호사는 “등록 당시엔 단순히 누군가에게 도움이2025.11.04 09:00
심장은 우리가 느끼지 못할 때 가장 안정적으로 뛰지만, 맥박이 평소보다 빠르거나 느려지고 불규칙하다면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정상 맥박은 분당 60~100회지만, 이를 벗어나면 두근거림이나 불규칙한 박동을 느낄 수 있다.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부정맥 환자는 50만 명을 넘어 2020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이영신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겨울철에는 추위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르며, 심장이 더 강하고 빠르게 뛰게 된다”며 “두근거림이나 불규칙한 맥박을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정맥의 원인은 유전, 노화, 스트레스, 과음 등 다양하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심방조2025.11.04 09:00
국내 인구의 상당수가 겪는 ‘아토피 피부염’은 일시적인 피부질환이 아닌, 만성적이고 재발성 강한 면역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단순한 피부 트러블을 넘어 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아토피의 주된 증상은 발병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과 초반에는 약하지만 점차 심해지는 가려움을 동반하게 된다.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목, 이마, 눈 주위 등 얼굴 부위, 손, 발 등 전신에서 발병할 수 있다.주된 증상인 가려움은 시간이 지나면 참기 어려워 무의식적으로 환부를 긁는 환자들이 많다. 이러한 행위는 상처를 유발하여 진물, 염증 등이 나타날 수 있2025.11.03 15:23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몸이 쉽게 경직되고 척추 주변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허리 통증이 잦아진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혈액순환 저하와 근육 긴장을 유발해 척추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시기에는 단순히 허리 통증만으로 끝나는 경우보다 다리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장시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는 요추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허리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돼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이2025.11.03 13:37
속옷을 통한 여성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능성 속옷 위위팬티의 항균 효과가 실험으로 확인됐다. 소프트데이는 칸디다균에 대한 항균 시험에서 86.7% 억제율을 기록했고,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서는 99.9% 사멸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제품은 통기성과 흡습성을 고려한 구조로 설계돼, 착용 시 청결 상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화학 성분을 최소화하고 유해물질 56종 미검출, 유아용 KC인증을 획득해 안전성도 검증됐다.업계 전문가들은 항균 기능이 입증된 속옷이 여성 질 건강 관리에서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질염 등 질환 예방에는 지속적인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며, 속옷만으로 건강을2025.11.03 11:06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보훈둘레길 걷기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하용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가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역사의 숨결과 자연이 공존하는 둘레길을 걸으며 화합과 힐링의 시간을 갖고,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으로 환경정화에도 나섰다.행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점심 식사가 제공됐으며, 상품권 추첨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맞춤형 선물도 준비돼 큰 호응을 얻었다.김하용 원장은 “따스한 가을볕 아래 교직원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져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2025.11.03 11:03
질병관리청은 올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됨에 따라, 고위험군 보호와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예방수칙을 안내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소아·청소년층에서 특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43주차(10.19.~10.25.) 기준, 7~12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1.6명/1,000명, 1~6세는 25.8명/1,000명으로 집계됐다.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주로 A형(H3N2)으로 백신주와 유사하며, 치료제 내성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 홍콩, 태국 등 주변국에서도 예년보다 빠르게 유행이 시작됐다.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2025.11.03 10:58
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조지아 내시경학회 제11차 국제학술대회(GEA)’에 초청돼 한국의 소화기암 내시경 치료 기술을 전수했다고 밝혔다.31일 열린 연수강좌에서 유 교수는 ‘조기 위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기본 개념’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고,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치료 시연을 선보였다.1일 학술대회에서는 ‘조기 식도암 ESD: 최신 술기와 도전’을 주제로 강연과 라이브 시술을 진행하며, 이탈리아·일본·조지아 등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과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유 교수는 “조지아는 소화기암 환자가 많지만 조기 발2025.11.03 10:51
치아는 단순히 저작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을 넘어, 발음과 심미성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치아는 잇몸과 잇몸뼈, 즉 치조골에 의해 단단히 고정된다. 잇몸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치조골은 치아를 지지하여 흔들림 없이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치조골이 충분히 건강해야 임플란트를 포함한 보철치료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문제는 치아 상실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조골 흡수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치아가 사라진 부위는 저작 자극이 사라지면서 골밀도가 낮아지고, 폭과 높이가 점차 줄어든다. 특히 오랜 기간 틀니를 사용한 경우 치조골 흡수가 뚜렷해지며, 이는 보철물의 안정성을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