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역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의료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협력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김재봉홀에서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함께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개방형 의료산업지원 간담회’를 열었다.이번 간담회는 병원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기술을 신속히 검증하고 사업화하는 정부 주도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중심 실증과 지원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간담회에는 100여 명의 바이오·의료기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병원과 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병원의 임상
삼육부산병원은 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부산 중부권을 대표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삼육부산병원은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과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그리고 연간 350개 이상의 수술 및 시술 항목을 확보하며 포괄 2차 종합병원의 필수 요건을 모두 충족해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으로, 응급 및 중증 질환 치료를 중심으로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 175개 병원이 지정됐으며, 향후 3년간 약 2조10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부산 중부권에는 삼육부산병원을 비롯해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대동
충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경험하는 대표적인 구강질환이다. 충치는 단순히 치아가 조금 썩는 정도로 여겨지기 쉽다. 실상은 치아 내부 깊숙이까지 진행돼 염증을 유발하고 통증을 야기하며, 심하면 자연치아를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충치가 신경과 잇몸뼈까지 번져 발치와 임플란트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충치는 치아 바깥쪽 표면인 법랑질이 세균이 생성한 산에 의해 손상되면서 시작된다. 이 산은 주로 음식물 찌꺼기와 당분이 결합해 형성된 치태에서 비롯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아를 점점 파괴해나간다. 문제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충치는 진행 단계에
서울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근골격계 질환자 퇴원연계서비스 이용자 및 제공자 경험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지속적 관리를 돕는 퇴원연계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서남병원에서 퇴원연계서비스를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자 15명과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10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은 정보 부족과 서비스 절차의 복잡성을 겪으면서도 맞춤 상담과 정서 지원에는 큰 만족을 보였다. 퇴원 후 재활 치료와 방문 돌봄 서비스가 특히 필요하다는 의견도 도출됐다.서비스 제공자들은 돌봄 가족
소아소화기영양과 외래에서 만나는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만성 복통이다.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장기간 혹은 반복적으로 복통을 겪으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때로는 큰 병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 속에 지내는 경우가 많다.4세부터 16세 사이의 소아에서 만성 복통은 약 10~15%, 즉 열 명 중 한두 명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특히 4~6세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시기에 빈도가 높다. 주변에서 복통으로 학교나 학원을 빠지거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통계 수치 이상의 현실적인 문제임을 보여준다. 최호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의료기상사를 운영하는 김지현 씨로부터 휠체어 10대를 기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김 씨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부터 지금까지 마스크, 손소독제, 기저귀, 혈압계 등 다양한 물품을 병원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이번 휠체어까지 포함하면 5년간 누적 기부 물품의 금액은 약 2천만 원에 이른다.이 인연은 팬데믹 초기 김 씨가 손소독제를 기부하며 시작됐다. 이후 중환자실과 호스피스 병동을 위한 의료·위생용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왔다.김지현 씨는 “코로나19 당시 저 역시 어려웠지만,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며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며 “지금은 기부가 일상처럼 자연스러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은 코스메틱 라인 ‘셀베인(Cellvane)’이 루마니아의 대표적 약국 체인 ‘알마 파머시(Alma Pharmacy)’에 입점해 유럽 오프라인 뷰티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알마 파머시’는 루마니아 전역 약 1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대형 약국 프렌차이즈로 코스메틱과 헬스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루마니아내 대표적인 뷰티 및 웰니스 유통 채널이다.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에 높은 평가를받고 있어 이번 입정을 통해 제론셀베인의 PDRN 기반 고기능성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론셀베인은 △셀베인 리차지 스킨 부스터 △셀베인 하이퍼 리커버 앰플 △셀
건강 전문 책방 ‘일일호일’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함께 ‘찾아가는 건강책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학연금공단의 독서경영 일환으로, 임직원과 고객,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과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건강책방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남 나주에 위치한 사학연금공단 본사 1층에 설치된다. 일일호일은 건강과 관련된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북토크와 독서 모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번 전시는 ‘건강한 직장생활, 활기찬 은퇴생활’을 주제로 건강한 나이듦, 직장인의 마음건강, 건강 루틴 등을 다룬 건강 도서 15권을 엄선해 전시한다. 여기에 공단 경영진이 직접 추천한 도서 5권도
조산아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폐 미성숙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 호흡을 도와주는 ‘폐표면활성제(surfactant)’가 부족한 상태에서 발생한다. 이 물질은 폐포가 숨 쉴 때마다 쉽게 접히거나 터지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부족할 경우 폐가 잘 펴지지 않아 정상적인 호흡이 어렵고, 산소 공급에도 문제가 생긴다.주로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에게 발생하며, 특히 28주 미만의 극조산아에서는 발생률이 60~80%에 이를 정도로 높다. 32~36주 출생아에서도 15~30
주얼리 브랜드 소아벨라에서 실시간 영상통화와 위치 공유가 가능한 QR코드를 펜던트에 각인한 ‘QR 미아방지 목걸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표면적으로는 귀엽고 세련된 목걸이처럼 보이지만, 이 제품의 펜던트에는 QR코드가 각인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스캔 시 보호자와 즉시 연결된다. QR코드를 인식하면 영상통화 요청, 현재 위치 정보 확인, 메시지, 현재 상황을 사진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보호자가 아이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제품이 별도의 충전 없이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QR코드 기반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상통화, 메시지 전송 등의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줄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손떨림, 운동 느림, 근육 경직뿐 아니라 우울증, 치매 같은 비운동성 증상도 나타난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지만 초기에는 노화나 다른 신경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팀은 도파민 수송체 영상(DAT PET) 1,934건을 학습한 AI 모델을 개발해 초기 파킨슨병을 본태성 떨림과 구분하는 데 최대 99.7%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 AI는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병의 진행 상황을 예측해 실제 변화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갖췄다.이번 기술은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복잡한 뇌 영상을 단
한국소아암재단은 9일 가수 정동원 팬들이 ‘선한스타’ 지난달 가왕전 상금 7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로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힘든 환아들을 돕기 위한 정동원과 팬들의 마음이 모여 이뤄졌다. 기부금은 입원비, 약제비 등 치료 관련 비용에 쓰인다.정동원은 팬덤 ‘우주총동원’과 함께 꾸준히 기부와 선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선한스타’를 통해 모인 누적 기부금은 약 4941만 원에 이른다.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행정이사는 “정동원 님의 꾸준한 기부가 환아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7월 4~5일 부천 소사성당에서 열었다고 밝혔다.장수사진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젊은 오늘을 기록하는 의미로, 주로 칠순·팔순을 맞은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 부천성모병원은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이번 행사에는 70세 이상 어르신 75명이 참여했으며, 사진 취향을 반영해 메이크업과 조명을 제공했다. 부천성모병원 원창덕 JM이 한국사진작가협회 소속 사진작가로서 촬영을 맡았다.소사성당 김복기 야고보 신부는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저도 행복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희열 병원장은
피부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탄력을 잃고 처지기 시작한다. 20대 때 건강했던 피부도 나이가 들면서 변화를 맞는다. 이런 변화가 눈에 띄면 자연스럽게 노화 관리에 관심이 쏠린다. 홈케어부터 시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동안 피부를 유지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노화가 진행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주름이다.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면서 피부는 얇아지고 탄력을 잃는다. 주름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과 꾸준한 보습이 필수다. 또한, 입을 벌리고 ‘아에이오우’를 10~20회 반복하는 얼굴 근육 운동도 주름 완화에 도움을 준다.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그 속도와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평소 꾸준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달 24일 LS오토모티브로부터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 300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은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한림대성심병원 이승대 행정부원장과 임종석 LS오토모티브 근로자대표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기증된 헌혈증은 백혈병 및 혈액암 환자, 지속적인 수혈이 필요한 중증 환자, 의료취약계층 치료에 활용될 예정이다.이승대 행정부원장은 “LS오토모티브 임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헌혈증은 꼭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임종석 위원장은 “임직원들의 참여가 의미 있는 나눔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한림대성심병원과
윤영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볼리비아 오루로 주 응급의료통제센터(CCES-D) 설립 및 강화 사업’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용역을 수주하며, 총괄 책임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약 9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로, 오루로 주에 응급의료통제센터를 구축하고 현지 응급의료체계를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윤 교수는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시범서비스 운영, 인력 교육, 센터 건립 및 기자재 자문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한국의 응급의료 시스템을 현지에 맞게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특히 고려대 구로병원이 보유한 중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7일, ㈜GS리테일, 한국국제의료협회와 외국인환자 나눔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역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에서 열렸다.이번 협약은 진흥원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나눔의료’ 사업을 민간기업과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제도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기 힘든 외국인환자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협력한다. GS리테일은 베트남·몽골 등 해외 거점을 통한 환자 발굴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맡고, 진흥원은 항공료와 체류비 지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간암 다학제통합진료 시행 1년여 만에 누적 2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간암 다학제통합진료팀은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병기, 간 기능,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한 뒤 맞춤형 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는 보호자도 함께 참여해 치료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질문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진료팀은 실제로 다발성 골전이로 신경학적 이상이 우려되던 50대 환자에게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해 상태를 안정시킨 사례, 생체 간이식을 통해 치료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장관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9일,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장관감염증 환자가 최근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질병청에 따르면 전국 210개 병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최근 5년간 장관감염증 발생은 증가 추세이며 특히 여름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최근 4주간에는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 감염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살모넬라균 감염은 상온에 오래 둔 계란액이나 오염된 계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조리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질병청은 껍질이 손상되
기침이 오래가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 있다. 폐가 서서히 굳어져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워지는 병, 바로 ‘특발성 폐섬유증’이다.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는 약 1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고령 인구가 늘고 건강검진이 활발해지면서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섬유화 질환이다. 정상 폐 조직이 흉터처럼 굳어지면서 점점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며,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은 3~5년 정도다.◇주로 고령 남성·흡연자에게 발생60세 이상 고령층, 특히 남성 흡연자에게서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