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09:37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전장유전체분석(WGS)을 포함한 통합 유전자 분석으로 감각신경성 난청(SNHL)의 유전적 원인을 밝혀내고, 한국인 난청 유전자 지도를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기존 검사 대비 약 20% 높은 진단율을 기록하며 난청의 유전적 원인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감각신경성 난청은 청각 신경과 뇌 사이 신호 전달 문제로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선천 감염, 외상, 약물 독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긴다. 기존 타겟패널검사와 전장엑솜검사로는 절반가량 환자에서 원인을 찾지 못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WGS를2025.07.03 09:31
뇌졸중 발병 6개월 이후인 만성기 환자에서도 소뇌에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면 팔과 어깨 등 상지 운동 기능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만성기 신경 회복이 어렵다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발견이다.유연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편측성 뇌졸중 만성기 환자 62명의 장기 추적 뇌 MRI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평균 51개월(최소 13개월~최대 137개월)간 대뇌와 소뇌의 구조 변화를 중심으로 상지 기능 회복과의 연관성을 정밀 조사했다.기존에는 뇌졸중 후 3~6개월 이내 급성기 및 아급성기에 신경 회복과 재활 효과가 집중됐으며, 만성기 환자는 재활 치료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2025.07.03 09:25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갤러리는 이옥희 작가 개인전 ‘풍경으로부터’를 연다고 밝혔다.이옥희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 전공 후 백석예술대 영상디자인과와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교류전’, ‘너와 함께 걷는 가을’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며 감성과 스토리텔링이 담긴 작품을 선보여왔다.이번 전시에서는 빠르게 흐르는 일상 속에서 멈춰서 바라보는 순간을 포착한다. 작가는 “멈춰라, 그리고 보라, 이 찬란한 하루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여행지 사진 위에 감성을 더한 펜담채화 작품을 통해 고요함과 여백을 선사한다.펜담채화는 펜으로 그린 섬세한 선 위에 수채, 아크릴, 잉크를 겹쳐2025.07.03 09:22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스텐트를 넣어야 하나요, 아니면 수술이 필요한가요?". 실제로 관상동맥 치료에는 기본적인 약물치료와 관상동맥재개통술이 있으며 여기에는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과, 흉부를 열어 우회 혈관을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대표적이다. 두 치료법 모두 혈류를 개선해 심장근육을 보호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목적은 같지만, 적용되는 환자 조건과 예후가 다르다.◇심장 혈관 치료, 환자 상태 따라 달라진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비교적 덜 침습적인 시술로, 대개 국소마취 하에 시행된다. 좁아진 혈관 부위에 금속 스텐트를2025.07.03 09:03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이 최근 대한병원협회 산하 강원도병원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1일부터 2027년 6월까지 임기를 맡는다고 밝혔다.강원도병원회는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협의체로, 이번 회장 선출을 계기로 도내 병원 간 상생과 공동 발전을 강화할 계획이다.유 원장은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장과 암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대장암과 염증성 장 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2022년 강릉아산병원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지역 내 1·2차 병원 간 진료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다학제 진료와 원스톱 암 치료 체계를 강화해 지역 중증 질환 치료 수준 향상에 힘써왔다.유 병원장은 “의미 있는 자리를2025.07.03 09:00
70세 A씨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진단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왼쪽 다리 골절로 병상에 누워 지내던 중 혈전이 생겨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신속한 진단이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오늘은 초고령화 시대에 발병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색전증’에 대해, 황헌규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폐색전증은 혈액이 탁하거나 끈적해져 응고된 ‘혈전(피떡)’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폐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 산소 공급이 끊겨2025.07.03 09:00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맥주 한 잔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소소한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이후 20~40대 통풍 환자는 전체 환자의 약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연령대 환자 수는 매년 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젊은층 통풍 주의보, 생활 습관이 관건통풍은 체온이 낮은 말단 관절(발가락 등)에 요산이 결정 형태로 쌓이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결정은 백혈구에 의해 이물질로 인식,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생성된 염증 물질이 신경을 자극하면 통풍 발작이 일어난다.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의 관절에서2025.07.02 16:20
예로부터 애주가들에게 '술이 물이 되게 하는 전설의 식물'로 알려진 헛개나무는 숙취해소의 효과가 높이 평가됐다. 최근 연구에서는 헛개차의 숙취해소 효과는 물론, 간 기능 수치 개선, 혈당·혈압 조절, 체중 감소 등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헛개차의 이러한 효능은 특히 더운 여름철 지친 간을 위한 건강 음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간 건강 개선헛개차의 대표적인 효능은 간 기능 개선이다. 헛개나무 열매에는 다당체,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러한 성분들이 간세포를 보호하고 해독 작용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실제 임상 연구에 따르면 헛개나무2025.07.02 15:55
바이오 기술 기업 옵트바이오(OptBio)가 미국 스포츠 브랜드 INOS 본사와 공동 개발한 헬스 솔루션 ‘Dr. Fitz(닥터 피츠)’를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Dr. Fitz는 운동 전·중·후 체내 리듬과 회복력을 고려해 설계된 스포츠 컨디셔닝 제품으로, 고강도 운동은 물론 일상 속 체력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웰니스 솔루션이다.이번 제품은 INOS의 스포츠 퍼포먼스 철학과 옵트바이오의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결과로, 미국 시장을 시작점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국은 기능성 웰니스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와 검증 기준이 까다로운 시장으로, 두 기업은 이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확보하고 한국, 일본, 유2025.07.02 14:24
바노바기 창원점이 초단파 리프팅 장비인 ‘올타이트(Alltite)’ 리프팅을 도입하며,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인 리프팅 치료 제공에 나섰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올타이트 리프팅은 DLTD(Dermis Layer Target Dielectric heating system)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의 깊은 층까지 고강도 에너지를 전달해, 진피층은 물론 SMAS층(근막층)까지 탄력을 끌어올리는 차세대 리프팅 기술이다. DLTD 기술은 본래 암 치료나 재활 분야에서 사용되던 의료 기술로, 이를 피부 미용에 적용해 보다 구조적이고 지속력 있는 리프팅 효과를 제공한다.천동균 바노바기 창원점 원장은 “올타이트는 시술 시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장2025.07.02 12:59
㈜베르니에스테틱스는 비수술 지방분해주사제 ‘MRC101’의 임상 2상 대상자 모집을 조기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MRC101의 첫 확증 임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본격화한다.MRC101은 지방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면서 피하지방층 리모델링 및 콜라겐 재생 유도 효과까지 기대되는 차세대 비수술 지방분해제다. 앞선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용량별 반응을 확인한 바 있으며, 다양한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다중 표적 치료제로의 개발도 추진 중이다.베르니에스테틱스 관계자는 “기존 지방흡입이나 턱밑성형 같은 침습적 시술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수술 대안 치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MRC101은 환자 편의성과2025.07.02 12:56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2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 ‘As One for Patients’라는 주제로 사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환자를 향한 선제적인 치료”라는 한국머크의 철학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환자의 실제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연사로는 정병창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요로상피세포암 투병 중인 화백 이인섭 씨가 참여해, 치료 현장의 시선과 환자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했다.정병창 교수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은 치료 후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연속성과 삶의 질을 함께 고려2025.07.02 12:35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은 오는 23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제10회 건강기능식품 정책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글로벌 규제 조화’를 주제로,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주제 발표는 안창원 에이스바이옴 소장이 좌장을 맡아 박희정 상명대 교수-해외 기능성 원료의 국내 활용 방안, 오상우 동국대병원 교수-기능성 표시 확대에 대한 의료계 제언, 정세영 전북대병원 교수-건강기능식품 기능 확장의 현황과 미래 순으로 진행된다.발표 후에는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