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거대 뇌동정맥 기형(AVM) 환자를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Time-Staged Gamma Knife Radiosurgery)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거대 뇌동정맥 기형은 보통 10mL 이상의 부피를 가지며, 치료가 어려워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이번 연구는 30mL 이하의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들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높은 완치율을 달성하고, 합병증 발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명호성 임상강사)이 1998년부터 2013년까지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8월 29일(목) 오후 3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위암을 주제로 외과 안혜성 교수의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되었다. 강좌는 암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열릴 예정이다.△(8월) 위암:이상하게 속이 쓰리고 더부룩해요 △(9월) 암환자의 영양관리 △(10월) 유방암:멍울이 만져져요 △(11월) 대장암:변비와 설사가 반복돼요 △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이 승모판 역류증의 치료법 중 하나인 마이트라클립 시술(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 Mitra Clip)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이한철 · 최정현 · 최정천 · 이선학 · 김미진 교수)은 지난 4월 19일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인 박은숙(79세 여성, 가명)씨에게 첫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후 5월 17일과 5월 31일에는 추가로 두 명의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에게도 연이어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술 후 현재까지 세 명의 환자 모두 호흡곤란 없이 외래에서 안정적으로 추적 관찰 중이다.승모판 역류증(승모판막 폐쇄 부전
연이은 무더위 속 올 여름에는 한 순간 더위가 사라진다는 '처서(處暑) 매직'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여름철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길어진 여름철 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과 온열질환만큼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요로결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요로결석 환자는 8월에 4만 8,232명, 7월이 4만 4,407명, 6월이 4만 4,142명 순으로 많았다.요로결석은 소변에 함유된 물질이 농축되며 형성된 결정체다. 생활습관, 유전, 수술병력, 요로감염 등 발병원인이 다양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
현대 사회에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생활 패턴이 보편화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디스크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업무나 여가 활동 중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취하는데, 이러한 자세는 목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무너뜨리고, 장기적으로는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생활 습관이 지속될 경우, 목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예방을 위한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목디스크란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찢어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로, 척추의 움직임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도 한때 극심한 팔꿈치 통증인 일명 테니스 엘보로 인해 경력이 위협받을 뻔한 적이 있다. 반복적인 팔꿈치 사용으로 발생한 이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운동 경력에 큰 장애물이 됐으나, 나달은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결국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었다. 이 사례는 팔꿈치 통증이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단순한 불편함 이상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팔꿈치 통증은 나달과 같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일반인들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다. 특히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는 팔을 자주 사용하는 운동이나 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인공와우 이식은 보청기로도 효과가 없는 고도난청 환자들을 위해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삽입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치료법이다. 최근 이러한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성인들에게서 청각기능뿐 아니라 뇌의 청각 중추가 회복된 모습이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후천적 청각장애로 한쪽 귀에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이식 1년 후 뇌 자가공명영상(MRI)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청각을 관장하는 대뇌피질의 부피가 이식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과거 선행연구를 통해 고도난청 환자들에게서 청각과 언어 인지를 담당하는 뇌 상부 측두엽 등 많은 부위에서 대뇌피질의 부피가
11살 A양은 얼마 전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선천적 소이증을 갖고 태어나 귀의 모양이 또래 친구와 달리 작고, 청력 손실도 심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얼마 전 귀 재건 수술을 통해 일상을 회복했다.소이증은 선천적으로 외이가 발달하지 않은 질환이다. 귀의 크기가 정상보다 작거나 없어 귀 모양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경우, 귀에 기능적 문제가 생겨 청력 손실이 발생한 경우 등 여러 형태로 발병한다. 대부분 한쪽 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전체 환자의 5%는 양쪽 귀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귀의 모양만 없는 경우에는 귀 재건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다양한 수술법 중 가슴 연골을 떼어 귀 모양으로 조각하고 결손 부위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 치료에 다학제 진료가 옳았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장성아·양정훈·박택규 교수 연구팀은 대한심장학회 학술지(Korean Circulation Journal, IF = 3.0)에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 치료에 수술과 시술을 결합한 다학제 진료를 적용한 결과, 진단율이 상승하고 예후는 개선됐다고 밝혔다.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은 폐혈전이 장기간 폐혈관에 축적돼 약물로는 더 이상 녹지 않을 만큼 굳어 폐동맥압력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우심실부전을 유발해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중증 난치성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환자가 인구 10만명 당 30 ~ 50명 정도로 희귀한 탓에 진단 받
자궁(子宮)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조직으로 길이는 약 7.5㎝, 폭은 약 5㎝, 두께는 약 2.5㎝로 여성의 주먹 크기와 비슷하다. 무게는 50~60g.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한다. 자궁의 하부 1/3을 자궁경부, 상부 2/3를 자궁체부라고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 세포가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성장하는 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43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 10년간(2012~2021) 척추관절 진단 및 수술받은 환자수를 보면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약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은 척추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셈이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지금, 앞으로도 척추질환 환자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무엇보다도 매년 진단 연령이 낮아져 20~30대 신규 환자수가 늘어나는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올해 상반기 본원을 내원한 60대 이상 환자 5,511명 중 상당수는 척추관절 및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었다. 특히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수술 외에 비수술적 치료로 진통소염제 등 경구 투약, 물리치료, 주사 투약,
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지난 8월 19일(월) 경희대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치과솔루션 전문기업 메디트와 연구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박기호 교정과 과장, 메디트 류한준 대표, 최명화 고객관리 최고책임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트의 3D 구강스캐너 i900를 활용한 교정치료 및 기술연구에 상호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교류하기로 했으며 ▲고정식 교정 유지 장치의 유지관리 가이드라인과 정밀성·평가 ▲형상기억 투명 교정 장치 치료 관련 표준화 프로토콜 확립 ▲Medit Link(데이터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을
황반은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으로, 시세포 대부분이 밀집해 있어 사물의 색상과 형태, 빛을 감지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노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 부위에 변성이 생기면 심각한 시력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65세 이상 인구의 10% 이상이 황반변성을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의 실명 원인 1위도 황반변성이다.황반변성 중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유형의 황반변성은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다. 노화로 인해 망막 아래에 드루젠이라고 하는 일종의 노폐물이 침착되며 발생하는 것이 원인으로, 연령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노화를 예방할 수
정밀의료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가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시대다. 우리는 지금 암을 거의 모르고 치료했던 항암화학요법의 시대에서, 암을 조금 알게 된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시대를 지나, 유전체 단위로 암을 잘 알게 된 정밀의료 시대에 들어와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30년 이상 암 환자를 치료해 온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가 최근 「정밀의료 시대가 온다」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정밀의료가 우리의 삶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병원에 따르면 강 교수는 이 책에서 정밀의료의 혜택, 암 치료의 변화, 제약산업의 혁신, AI의 활용, 그리고 정밀의료의 미래 가능성
세란병원(병원장 홍광표)이 재경 고성군민회 및 재경 거진, 고성, 아야진 초중고 총 동문회와 20일 협약식을 갖고 협력병원 지정 및 의료지원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공동 발전과 회원들의 복지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상호 협력하고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고성 측에서는 재경고성군민회 김정원 회장, 재경 거진초중고총동문회 윤현수 회장, 재경 고성 중고총동문회 이종덕 회장, 재경 아야진초교총동문회 김종국 회장 등이 참석했다.세란병원은 재경 고성군민회 및 재경 거진, 고성, 아야진 초중고 총 동문회 임원 및 회원들을 위해 의료정보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은 오는 8월 31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정밀의학의 발전(advancing precision medicine in rheumatic diseases)’를 주제로 ‘제13차 HUH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HUHRD 국제 심포지엄’은 전 세계 류마티스질환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은 ‘정밀의학을 위한 최적의 치료 전략 개발’을 주제로 전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이혜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춘근 교수(미국 브라운 의대)가 ‘다양한 조직 손상과
VALD(발드)와 주식회사 국대들이 8월 24일(토)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유소년 축구 퍼포먼스 향상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VALD(발드)는 서울 부민병원의 스포츠 측정평가 파트너사로서 국내 유소년 축구 피지컬 관리 세미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선수, 학부모, 코치, 지도자들이 알아야 하는 부상예방, 피지컬 측정평가, 스포츠영양, 스포츠 데이터 관리, 트레이닝 방법, 역할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함양하고자 마련됐다.금번 세미나는 6가지 주제세션 ▲객관적인 측정평가와 선진 축구 Case Study ▲ 하이퍼포먼스를 위한 유청소년 체력지표의 관리 방향 ▲ 축구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최근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을 받는 분들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다양한 질환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게 되었다. 갑상선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갑상선암은 초기 발견이 쉽지 않은 편이지만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발견 가능성이 높아진 질환 중 하나다. 실제로 갑상선암은 국내 암 발병률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중년 여성들은 다른 성별, 연령에 비해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갑상선암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갑상선암 검사를 어느 병원에서 받는지에 따라 갑상선암 초기 발견 가능성 및 사후 치료, 관리에 따른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9월 7일(토) 오후 3시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4년 제14회 일산백병원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에는 진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6가지 질환의 진단법과 치료 전략을 제시한다.1부(좌장, 김태빈 원장, 김태빈내과의원)에서는 ▲2024 결핵진료지침 업데이트와 잠복 결핵 환자 접근 방법(호흡기내과 강지연 교수) ▲갑상선 기능 검사의 해석(내분비내과 박소희 교수) ▲배뇨장애(비뇨의학과 이건철 교수) 강의를 진행한다. 2부(좌장, 이준성 교수,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의 진단과 치료(순환기내과 김성은 교수) ▲손의 통증 시 자가면역검사의 해석(류마티
트로트가수 박서진 팬클럽 ‘닻별’이 세브란스병원에 6102만 2000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다. 닻별은 후원금 전달을 위해 팬카페에서 11일부터 4일간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에 참여한 팬만 565명에 달했다.후원금은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치료비, 간병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로 지원 대상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이번 기부로 박서진이 팬클럽과 함께 후원한 금액만 1억 5102만원을 넘었다. 2020년부터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박서진, 닻별은 희귀질환 아동뿐만 아니라 장애 아동 수술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기부를 통해 성공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만 22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