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뮬레이션센터 운영과 의료 술기 강화를 위한 집중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및 운영 관리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지원을 받아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의 시뮬레이션센터 설립을 돕고 있다.교육은 3일간 진행됐으며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관리 컨설팅, 응급 간호 기본 술기 교육, 성인 응급소생술 교육, ARDS(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시뮬레이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성인 응급소생술 교육은 응급 상황에서 필수
은성의료재단 산하 좋은병원들이 부산 시민의 건강 증진과 예방을 위해 마련한 ‘좋은병원들×커넥트현대 건강아카데미’를 좋은강안병원에 이어 좋은삼선병원에서 지난 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커넥트현대 문화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매달 새로운 주제를 통해 부산 시민들과 만났다.이날 강의에서는 박정민 좋은삼선병원 신장내과 과장이 연자로 나서 ‘소중한 콩팥 건강지키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과장은 강의를 통해 콩팥 건강의 중요성과 만성 신장질환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올 한 해 동안 매월 원내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차 성징이 조기 발현하는 성조숙증(조발사춘기)으로 진단받은 아동은 최근 10년 사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4년 9만6733명에서 2023년 25만1599명으로, 2.6배나 늘었다.◇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성조숙증, '비만'과 연관성호르몬 분비의 증가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시기가 빨라지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빨라지는 추세에 있다.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비만’의 증가다.채민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재활의학과 교수는 “학생표본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초, 중, 고등학생의 약 30%가 과체중과 비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
박승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Er:YAG 레이저(Erbium:Yttrium Aluminum Garnet)의 안검황색종 치료 효과를 밝혔다.안검황색종은 눈꺼풀에 지방이 축적해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한번 발생하면 점차 커지며 미용적으로 거부감을 불러일으켜 대인 기피증을 초래하거나, 시야를 가리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유발한다.안검황색종은 종양이 피부 진피층, 근육층까지 침범해 있어 레이저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재발 가능성이 커 수술적 치료가 우선시 돼왔다. 그러나 수술 후에 흉터가 남고, 눈꺼풀에 변형이 생기거나 피부 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새로운 치료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박승하 교수는 2021년 1월부
설립 5주년을 맞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는 지난 4일 오전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2일 공모 접수를 시작해 27일까지 총 78건의 수준 높은 혁신·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3.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된 아이디어 중 세 차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상위 20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상위 20개 팀은 ‘5기 미래위원’으로 선발돼 활동하게 된다. 제5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Anti-VEGF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Anti-VEGF팀은 ‘Anti-VEGF(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방출
망막의 혈관 형성은 태생기 4개월부터 약 40주에 이르기까지 서서히 진행되므로, 미숙아의 망막은 보통 모체 밖에서 자라난다. 이때 환경의 변화로 혈관이 끝까지 자라지 않거나, 신생혈관이 같이 자라게 되면 ‘미숙아 망막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재태주수 25주 미만 초미숙아가 증가해 ‘미숙아 망막병증’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김진하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와 ‘미숙아 망막병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김진하 교수는 “국내 연구에 따르면, 미숙아 망막병증은 재태연령 37주 미만 미숙아의 약 30%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실명 예방에 가장 중요하므로, 모든 미숙아는 미숙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나도 모르게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평소 비염이 있는 사람이 아님에도 콧물이 흘러서 걱정이 될 수 있다. 매운 음식 혹은 뜨거운 음식으로 콧물이 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매운맛을 담당하는 캡사이신은 눈, 코, 입 신경을 모두 관장한다. 매운맛이 들어오면 몸이 이물질이 들어왔다고 착각한다. 코는 콧물을 만들어 이물질을 씻어내기 위한 방어 시스템을 가동한다. 뜨거운 음식 역시 코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반응을 일으킨다. 가볍게 콧물을 흘리고 끝나는 증상이 아니라 자주, 많이 콧물이 나거나 막힌다면 '미각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감기, 알레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운전자는 과거 치매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치매 환자의 운전 가능 여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해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50년에는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 환자는 인지 능력과 판단력, 감각 능력이 저하되면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건강한 고령 운전자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치매는 운전면허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만,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를 통과하고 치료제 복용으로 운전이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을 경우 운전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부정맥센터 개소식을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개소와 더불어 국내 최초로 국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도 지정됐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병원에 따르면 임홍의 교수가 이끄는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부정맥센터는 우수한 의료진과 인프라·최신장비를 모두 갖추고, 보다 전문적이고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하며 중증치료 거점병원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했다.또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2025년도 첫 국제 교육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다수의 의료진에 교육 및 연수를 통해 한층 향상된 부정맥 치료에 대한 전문교육을 제공할
항암화학요법 시행 후 근육 감소 정도가 수술을 포함한 국소치료 결정에 중요한 변수이고, 근육 감소가 크면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결과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암세포 활동성이 여전히 높은 경우 환자 예후가 더욱 나빠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유정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민지혜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의 항암화학요법 후 골격근지수변화(ΔSMI)와 췌장암 표지자(CA 19-9)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해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IF 9.4)’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국내 연구진이 노인 호흡곤란의 주요 원인으로 근감소증과 노쇠를 지목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향후 노인 호흡곤란과 관련된 새로운 의료 가이드라인 마련에 중요한 기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안태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임지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장일영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이뤄진 연구팀은 한국의 780명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평창 노인 코호트)를 통해 노쇠와 근감소증이 호흡곤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호흡곤란은 수정된 의료 연구 회의(MRC) 호흡곤란 척도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평가 도구를 사용해 정의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2020년 7월 개원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4년여 동안 의료취약계층 환자 1787명에게 상담 및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개원 첫해인 2020년에는 약 5개월간 80명의 의료취약계층 환자를 대상으로 637회 상담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303명(상담 2285회), 2022년 352명(상담 2145회), 2023년 494명(상담 3323회), 2024년 558명(상담 2621회)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의료사회복지사가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료 과정에서 경험하는 심리적·사회적·경제적 상담과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자원 연계 등의 다각적인 지원을 펼친 것이다.의료사회복지사는 의료기관에서 사회복지사가
우리 피부의 표층에는 강력한 피부 장벽이 있어 단순히 바르는 방식으로는 약물이나 유효 성분이 깊은 진피층까지 도달하기 어려운데, 피부에 손상 없이 진피층에 약물이 전달 가능한 방법이 생겼다.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연구팀은 아그네스메디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최근 세포 손상 없이 피부 진피층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경표피 물질 전달(transdermal delivery)’ 신기술을 개발하고 연구논문(Subcytotoxic Transepidermal Delivery Using Low Intensity Cold Atmospheric Plasma)을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저널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지난달 30일 캐나다한의사협회(KOMMA)와 미국한의사협회(AAAMA)가 공동으로 주최한 보수교육에서, 황만기키본한의원 대표원장 황만기 한의학박사가 총 122명의 캐나다와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의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Zoom(온라인) 특강을 2시간 30분 동안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해외(캐나다·미국) 현지 한의학 전문가 대상 강의 주제는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골절·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실전 임상 세미나–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의 모든 것」이었다. 최근 각종 실내외 낙상, 스포츠 부상과 산업 현장, 재해, 폭력 사건, 자동차 사고 및 대형 재난 사고 등에 따른 골절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소아청소년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우수사업장으로서 자격이 유지된다.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라 사업주와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건강증진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곳을 평가해 선정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안전보건 체계 구축, 인식수준, 조직문화, 건강증진활동 등 총 7개 부문 43개 항목 종합 평가를 거쳐 교직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교직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달 13일,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과 그 수련병원인 RSCM(Dr. Cipto Mangunkusumo Hospital)과 AOI(Agreement on Implementation, 세부 시행 합의서)를 체결하며, 비뇨의학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다양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의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 기관은 글로벌 의료 혁신을 선도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 분야에서의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7월, 서울대병원과 인도네시아대학교, RSCM 병원은 의료 및 학문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 기술과 연구 분야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MOU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암이 진행된 후에는 방광 절제술 또는 전신 항암 및 면역치료가 필요하다. 방광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방광 내시경 검사가 표준 검사로 활용되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특히 성인 남성의 경우 검사 중 통증이 매우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방광경 외에 다른 보조 검사법은 정확도가 낮아 널리 활용되지 못했는데, 소변을 이용한 DNA 검사가 방광암 진단에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정인갑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국내 10개 의료기관의 혈뇨 환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소변 DNA 메틸레이션 검사를 시행한 결과 고위험 방광암 진단 민감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매년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51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하고 있다.현재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23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 됐으며, 신고 환자 중 저체온증이 84.5%이고 실외에서 발생한 신고가 71.7%로 나타났다.전년도(324명)와 비교해 현재까지 한랭질환자 발생은 233명으로 0.72%로 감소했으나, 이번 주부터는 한낮에도 영하권의 날씨가 계속
건강을 위해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영양제는 단순히 먹는 것보다 언제 섭취하느냐에 따라 흡수율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일부 영양제는 공복에 먹어야 효과가 높고 반대로 식후에 섭취해야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흡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침에 먹으면 하루 동안 에너지 생성과 신체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있는 반면, 저녁에 섭취해야 몸의 회복과 숙면을 돕는 영양제도 있다. 무심코 한 번에 영양제를 챙겨 먹기보다는 영양소별 최적의 복용 시간을 지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양소별로 최적의 복용 시간을 확인하고 영양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오전, 하루 활
긴 연휴가 끝나고 나면 ‘연휴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연휴 증후군이란 긴 연휴를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할 때 겪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말한다. 특히, 명절이나 장기 휴가 후에는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쉬워 업무나 학업, 미뤄뒀던 일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충분한 휴식에도 무거운 몸...나도 연휴 증후군? 연휴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피로감이다. 충분한 숙면과 휴식을 취했음에도 몸이 무겁고 피곤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일상생활 흐름이 깨지면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굳어지기 쉽다. 수면 리듬 복귀가 어려워지고 불면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불규칙한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