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궤양성대장염 신약 '필고티닙(filgotinib)’의 임상시험 결과 논문이 세계적 의학 학술지 'The Lancet'에 게재되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논문은 글로벌 2b/3상 연구로 40개 국가에서 2,040명의 18~75세 환자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이다. 연구에서는 JAK1(Janus Kinase 1)의 선택적 억제제인 필고티닙(길리아드社) 200mg을 52주간 하루 한번 경구 투여하였을 때 37.2%의 환자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하여 위약군의 11.2%에 비하여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여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제로서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되었다.김효종 센터장은 “임상참여 환자의 80%가 중...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피부과 서현민 교수팀이 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와 한국환경공단, 그리고 각 지자체 환경과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분석한 연구가 피부과학 영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21년 6월 6일에 게재되었다. 미국피부과학회지는 2020년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11.527에 해당하며, 피부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총 89개 중 1위에 등재되어 있다.2020년 한양대학교 신임교수정착 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논문의 제목은 ‘대기오염 노출이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미치는 영향(Exposure to air pollution and incidence of atopic ...
당뇨병은 국내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지난해 약 333만 명으로 2016년 269만 명 대비 4년간 64만 명, 23.8% 늘었다.더 심각한 문제는 당뇨병에 걸린 사람 2명 중 1명은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점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 전 단계에 이른 사람이 830만 명, 당뇨병 고위험군에 있는 사람도 13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한다.또 당뇨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양인에게 더 심각한 질병으로 알려진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중 64%가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다.김은숙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해외 한 연구를 보면 동...
흔히 50세 전후 중년기를 '사추기(思秋期)'라고 부른다. 인생의 봄에 해당하는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사춘기(思春期)'에 빗댄 말로, 실제로 이때 사춘기처럼 신체적ㆍ정신적 변화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이 시기는 신체의 노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변곡점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남성의 경우 최근 방송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고백하는 남성 연예인이 늘어나며 ‘남성 갱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중년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전립선암도 그 환자 수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문제는 이들 질환 모두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
치아가 더 많이 빠질수록 치매나 인지능력 저하가 될 위험이 커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뉴욕대학원 마이어스의 박사과정 후보자이자 논문의 수석 저자인 샹치와 뉴욕대(NYU) 로리 마이어스 간호대학 학장 겸 뉴욕노화인큐베이터 공동 책임자인 베이 우 교수가 이끈 이번 연구는 치아 손실과 치매, 인지 저하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치아 손실 횟수와 치매 발병 위험성 사이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고자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위해 연구원들은 2020년 3월 1일까지 치아 손실과 치매 또는 인지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하기 위해 6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했다. 34,07...
지난 5월 개원한 바로병원이 최근 관절센터를 확장하여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와 부평힘찬병원 관절센터 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상준 원장이 새롭게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병원측은 김상준 원장의 합류로 정확하고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로봇인공관절수술 분야에 있어서도 환자에게 한층 더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끊임없는 연구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바로병원은 수술실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스템을 수술방에 도입하여 수술 시 감염율을 줄이고 수술 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차별화된 의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염증은 정상적인 면역활동의 일부지만 만성염증은 심장병,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최근 미국 스탠포드 의대에서 김치와 된장 등 발표 식품이 만성염증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지난 14일 미국 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체가 감염이나 부상을 입을 때 면역 체계는 항체와 단백질을 방출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신체를 치유한다. 염증은 이 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면역 활동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염증이 사라지지 않고 이어지면 면역체계가 건강한 신체 조직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해 손상시킨다. 염증으로 인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혈액암센터장 김정아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기본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김정아 교수의 연구 주제는 ‘면역억제 T 림프구(CD3+PD1+Tim3+Lag3+TIGIT- cells)를 이용한 급성 이식편대숙주병의 치료제 개발’로, 약 3년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급성 이식편대숙주병은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통해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몸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면역세포간의 상호 균형이 깨져 생기는 면역반응이다.급성 이식편대숙주병 환자 가운데 약 20%는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여러 종류의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가려움증이란 피부를 긁고 싶어하는 불쾌한 감정을 말한다. 가려움증은 만성적인 피부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통증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곤 한다. 더 나아가 가려움증이 지속되어 피부를 계속 긁게 되면 피부 손상으로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가려움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9년 기준 44만명에 달했다.우리가 가려움을 느끼는 것은 흔히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히스타민에 의한 가려움증은 벌레물림이나 알레르기 반응 때 주로 나타난다. 히스타민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히스타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병원 내 연구 자원과 의료 인프라를 통합해 산·학·연·병 R&D 협력을 촉진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고자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AIDE: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2021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8년 6개월간 총사업비 427.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프로젝트다.특히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유전체 인공지능 기반 환자맞춤형 신치료 개발 및 관리기술 개발’...
경희의과학연구원 중앙실험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기초연구 지원사업에 3개의 연구과제가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통신부와 연구관리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에서 진행하는 이 사업은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창의적 연구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선정된 과제는 ▲금나노-항산화제(fisetin) 복합체 기반 자궁근종 표적치료 효과 및 미세환경 작용기전 연구(이진우 박사), ▲AEG-1과의 상관관계 규명을 통한 새로운 신경교종 억제 유전자 NAP1L2 연구(최민지 박사), ▲허혈/재관류 손상에서 혈관내피세포 내 자가포식 ...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14일 ‘1기 시민참여혁신단 발대식’을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개최하였다고 밝혔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그 간 시민참여 활동을 부분적으로 운영해왔으나, 공공기관 혁신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경영 및 사업을 확대하고자 기관운영 전반에 대한 국민·소통기구를 처음으로 출범하였다.지난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통해 공개모집을 실시하였고, 68명의 지원자 중 총 10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10명의 시민참여혁신단은 20대부터 60대까지 직군 및 경험 등이 다양한 시민으로 구성되었다.‘1기 시민참여혁신단’은 기관운영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모니터...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4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지원 사업 초청연수 수료식을 열고,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의료·기술진을 대상으로 한 5주간의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수료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수료증을 수여받는 연수생을 제외하고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몽골 현지에서도 몽골국립 제2병원 부원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했고,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남복현 본부장 등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이번 연수에서는 ▲진단검사의학 관리 및 운영 ▲병원 정보시스템(HIS) ▲병원 시설 및 의료기기 유지·관리 등 파트별 일대일 맞춤 전문 교육의 형태로 진행되었다. 또한 강북삼성병원은...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가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노정래)로부터 ‘제1회 페링학술상’을 수상했다.‘페링학술상’은 대한모체태아의학회가 연구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올해 신설한 상으로 연구업적 및 학회 기여도가 우수한 회원 1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조 교수는 최근 3년간 SCI급 논문 23편을 발표하는 등 모체태아의학 학문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학회 내 고위험산모센터위원회 회원으로 전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산모 및 태아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페링학술상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조 교수는 “앞으로도 산모와 태아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30도가 넘는 여름 폭염이 시작됐다. 사무실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얇은 옷차림으로 자주 출근한다. 하지만 에어컨 바람이 심할 정도로 세게 나오는 사무실에 장시간 일하다 보면, 평소 잦은 통증이 있던 어깨와 목에 오싹한 한기를 느낄 때가 많다.에어컨 바람이 약할 때는 통증을 견딜만 하지만 한기를 느낄 정도에 찬바람을 쐴 때면 어깨부터 시작된 통증은 목까지 욱신거리게 하고 심지어 머리 두통까지 생기게 한다. 특히 기존에 허리나 어깨 등 관절 통증을 앓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강한 에어컨 바람이 통증을 더욱 자극한다.보통 뼈마디가 쑤시고 욱신거리는 목 디스크 및 어깨, 관...
비대면 온라인 수업 등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가 학생들의 일상을 장악하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다. 연령별로는 10대(30.2%), 20대(25.2%), 유아동(22.9%), 30대(18.9%) 순으로 저연령에서 과의존 위험이 높았다. 상당수 어린 학생들도 모바일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디지털 통증 등 건강상에 무리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아이의 쭉 뻗은 목과 수그린 어깨 통증 불러디지털 사용 시간이 늘면서 잘못된 자세로 목과 어깨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장시간 온라인 학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니터에 고개를 내밀게 되는데 이 때 기...
여름철 불면증은 대부분 열대야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열대야란 일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즉 밤이 되어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기상청은 이번 주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고 밝혔다. 서울도 밤 최저기온이 26.3도를 기록하며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23일이나 빨리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올해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년 찾아오는 열대야. 피해갈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면 지혜롭게 극복하는 것만이 방법일 터. 열대야를 극복하고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수면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건강한 성인에게 필요한 평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흡입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논란됐으나, 최근 이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흡입스테로이드는 대표적 만성호흡기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주 치료 약제다. 과거 연구에 의하면 흡입 스테로이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이러한 흡입스테로이드가 주로 작용하는 폐 및 기관지를 통해 감염된다는 점, COPD 환자가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흡입 스테로이드제 사용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태준 교수(제1저자)와 서울성모병...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 시 1년 이상이 지났는데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난임이라고 하며 전체 부부의 약15%가 해당된다. 난임 원인의 약 절반은 남성쪽에 있기 때문에 난임을 극복하기 위한 남성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남성 쪽 난임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뿐 아니라 아직 진단을 받지 않은 남성들에서도 건강한 정자를 얻기 위하여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건강한 정자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간은 3개월자연임신이 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모양과 활발한 운동성을 가진 건강한 정자가 많이 필요하다. 건강한 정자는 앞으로 전진 하는 운동성을 가지고 있고 정자의 머리, 중간부위, 꼬리 모양이 모두 정상인 것을 말...
‘고무줄 체중’이라는 말이 있다. 체중이 고무줄처럼 쉽게 늘었다 줄었다 변화한다는 뜻이다. 마음만 먹으면 곧잘 살을 뺄 수 있다는 은연한 자랑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고무줄 체중이 결코 건강에 좋은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40세 이상 남성이 체중 변화가 심할수록 암 발생위험이 증가한다고 14일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02-2011년 5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약 170만명을 추적·관찰했다. 총 11,500명에서 암이 발생했다. 정확한 통계를 위해, 이전에 암 발생이력이 있거나 기간 중 사망한 표본은 제외했다.교수팀은 체중 변화량에 따라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