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10:00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기관 기능에 이상이 생기지만, 검사에서는 구조적 문제나 염증이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다. 흔히 IBS(Irritable Bowel Syndrome)라고 불리며, 만성적인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가 특징이다. 질환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의 과민성, 신경계 이상,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주요 증상은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와 변비의 반복적 변화다. 어떤 사람은 설사가 주를 이루고, 또 다른 사람은 변비가 심하게 나타나며, 두 가지 증상이 번갈아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주고, 스트레스와 사회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진단은 주로 증상 기반으로 이뤄진다2026.01.15 10:00
김씨(45세, 직장인)는 새해를 맞아 다짐을 세웠다. 매년 겨울만 되면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는 증상이 반복됐지만, 바쁜 업무와 생활 때문에 방치해왔다. 올해는 다르게 하고 싶어 정밀 검진을 받았더니, 초기 하지정맥류가 발견됐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생활 관리와 간단한 치료로 충분히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상태였다.초기 하지정맥류는 특별한 통증 없이 다리가 무겁고 피로감이 느껴지는 정도로 시작된다. 김씨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하루 2번 다리를 올리고 스트레칭을 습관화했다. 장시간 서 있는 회의 후에도 틈틈이 걷고, 점심시간에는 계단을 이용하며 하체 근육을 강화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혈액순환을 돕고, 부기와 피로감을 눈2026.01.15 10:00
실내외 온도가 큰 겨울철에는 각종 감염에 취약해진다. 특히 아이는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만큼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이때 콧물을 훌쩍이고 있다면 비염과 틱장애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코를 들이마시면서 킁킁 소리를 내고 목에 가래가 있는 듯 말하거나 큼큼, 에헴 등 식사 시 헛기침을 낸다면 비염 또는 틱장애일 가능성이 있다.비염으로 인한 습관성 증상과 틱장애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비염과 틱장애는 엄연히 다르지만, 증상은 유사하다 보니 부모가 헷갈릴 수 있다.틱장애와 비염을 구분하려면 무엇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지부터 알아봐야 한다. 틱장애는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갑작스럽고 빠르게2026.01.15 09:00
강한 소양감과 염증을 동반하는 소아 아토피 피부염은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며, 성장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단순한 태열로 오인해 방치하기 쉬우나, 증상이 지속되면 진물과 피부 착색, 태선화가 나타나며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피부 증상 완화에만 집중하지만,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면 몸 안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소아 아토피는 단순히 피부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몸속 장부 기능이 불균형하다는 신호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소화 기관이 미성숙하고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은 자극이나 잘못된 식습관에도 체내에 독소와 열이 쌓이기 쉽다.2026.01.15 09:00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샘의 과도한 활동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습진의 일종이다. 초기에는 여드름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 구분이 어렵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다양한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지루성피부염은 주로 두피, 얼굴, 겨드랑이, 앞가슴 등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서 흔히 발생한다. 생후 3개월 이내의 영아와 40~70세 사이의 성인에게서 자주 발병하며 특히 성인 남성의 35%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가려움증으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홍반성 병변과 각질이 함께 나타난다. 질환이 진행되면 병변 부위에 진물이나 두꺼운 딱지가 생기고2026.01.13 14:18
한 해 동안 학교와 학원 일정에 쫓기던 아이들에게 겨울방학은 잠시 숨을 고르고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새 학기를 준비하는 건강 관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겨울방학은 키 성장과 체력 보강을 위한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겨울은 해가 일찍 지고 자연스럽게 취침 시간이 앞당겨지는 계절이다. 이러한 계절적 특성은 성장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의 수면을 확보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한의학에서는 성장의 근본 에너지인 '신정(腎精)'이 깊은 수면 중에 보충된2026.01.13 09:50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다. 피지선의 과도한 활동, 모공 막힘, 여드름균 증식, 염증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청소년기에는 호르몬 변화가 주된 원인이며, 성인에게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기름진 음식, 과음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특히 피부에 상주하는 특정 균, 여드름균(Cutibacterium acnes)의 활성화가 핵심 역할을 한다. 단순히 존재 여부보다, 얼마나 증식하고 어떤 환경에서 활성화되는지가 중요하다.이 균은 피지가 많은 환경을 선호하며, 피지 속 중성지방을 분해해 유리 지방산을 만들고 모낭벽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킨다. 이후 선천면역세포를 자극해 IL-1, IL-8 등 염2026.01.12 15:31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수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무릎 관절 건강은 노년기 행복의 척도와도 같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무릎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 재생되지 않는다.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이 제2의 무릎을 선물하는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는 이유다.최근 인공관절 수술 분야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만나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있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의 숙련된 경험에 첨단 로봇의 정밀함을 더한 수술법이다. 수술 전 3D CT 촬영을 통해 환자의 무릎 모양, 변형 각도, 뼈의 두께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가상의 수술2026.01.12 15:28
최근 심혈관 질환이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연령층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증상이 나타난 이후가 아닌 이전 단계에서 질환을 찾아내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돌연 심정지, 급성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심장 질환의 상당수가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정기 검진을 통한 사전 발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가벼운 숨참, 두근거림, 일시적인 흉부 불편감, 이유 없는 피로 등이 대표적이다. 일상 속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으로 오인되기 쉬워 의료기관을 찾는 시점이 늦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신호는 심근 기능 저하, 판막 이상, 심장 구조 변화, 부정맥 발생을 알리2026.01.12 09:40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만은 개인의 의지 문제로 치부되곤 했다. "덜 먹고 더 움직이면 된다"는 단순한 논리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비만을 단순히 게으름의 결과가 아닌,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만성 대사 질환'으로 정의한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을 지나며 비만 치료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위고비'에 이어, 더 강력한 '마운자로'가 등장했다. 이제는 주사의 공포를 없애줄 '알약 형태의 위고비'까지 승인을 마치며, 환자들의 선택지는 그 어느 때보다 넓어졌다.최근 병원으로 위고비나 마운자로 처방 문의가 늘고 있다. 많은 환자가 "어떤 약이 가장 살이 많이 빠지나요?"라고 묻는다.2026.01.09 09:35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보호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는 반려동물 중성화수술에 관한 것이다. 보호자마다 고민의 종류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꼭 해야 하나”, “너무 이른 건 아닐까”, “성격이 변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있다. 중성화수술은 단순히 번식을 막는 것이 아니다. 반려견,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다.중성화수술의 가장 확실한 장점은 질병 예방이다. 암컷 반려동물의 경우 자궁과 난소를 제거함으로써 자궁축농증 발생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자궁축농증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자궁 내에 고름이 차는 질환으로, 진단 시점이 늦어질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특2026.01.08 15:29
방사선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와 함께 대표적인 암 치료 방법으로 꼽힌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는 암이 발생한 부위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국소 치료에 해당하고, 항암치료는 전신에 퍼진 암세포를 겨냥한다. 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는 이러한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를 병행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그만큼 방사선 치료는 많은 암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종양 부위에 정밀하게 조사해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고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계획된 방사선량을 정확히 조사함으로써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2026.01.08 11:38
목에 멍울이 만져지면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갑상선 결절을 떠올린다.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갑상선염 역시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할 질환이다. 두 질환은 원인과 경과, 치료 방향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초기부터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갑상선 결절과 갑상선염은 겉으로 보기에 모두 ‘멍울’처럼 느껴질 수 있어 혼동되기 쉽다. 하지만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국소적으로 증식해 생긴 구조적 변화이고, 갑상선염은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 전체 또는 일부가 붓고 아픈 상태를 말한다. 출발점부터 다른 질환이다.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결절=암’이라는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