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2 09:40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만은 개인의 의지 문제로 치부되곤 했다. "덜 먹고 더 움직이면 된다"는 단순한 논리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비만을 단순히 게으름의 결과가 아닌,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만성 대사 질환'으로 정의한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을 지나며 비만 치료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위고비'에 이어, 더 강력한 '마운자로'가 등장했다. 이제는 주사의 공포를 없애줄 '알약 형태의 위고비'까지 승인을 마치며, 환자들의 선택지는 그 어느 때보다 넓어졌다.최근 병원으로 위고비나 마운자로 처방 문의가 늘고 있다. 많은 환자가 "어떤 약이 가장 살이 많이 빠지나요?"라고 묻는다.2026.01.09 09:35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보호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는 반려동물 중성화수술에 관한 것이다. 보호자마다 고민의 종류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꼭 해야 하나”, “너무 이른 건 아닐까”, “성격이 변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있다. 중성화수술은 단순히 번식을 막는 것이 아니다. 반려견,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다.중성화수술의 가장 확실한 장점은 질병 예방이다. 암컷 반려동물의 경우 자궁과 난소를 제거함으로써 자궁축농증 발생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자궁축농증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자궁 내에 고름이 차는 질환으로, 진단 시점이 늦어질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특2026.01.08 15:29
방사선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와 함께 대표적인 암 치료 방법으로 꼽힌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는 암이 발생한 부위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국소 치료에 해당하고, 항암치료는 전신에 퍼진 암세포를 겨냥한다. 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는 이러한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를 병행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그만큼 방사선 치료는 많은 암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종양 부위에 정밀하게 조사해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고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계획된 방사선량을 정확히 조사함으로써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2026.01.08 11:38
목에 멍울이 만져지면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갑상선 결절을 떠올린다.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갑상선염 역시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할 질환이다. 두 질환은 원인과 경과, 치료 방향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초기부터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갑상선 결절과 갑상선염은 겉으로 보기에 모두 ‘멍울’처럼 느껴질 수 있어 혼동되기 쉽다. 하지만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국소적으로 증식해 생긴 구조적 변화이고, 갑상선염은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 전체 또는 일부가 붓고 아픈 상태를 말한다. 출발점부터 다른 질환이다.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결절=암’이라는 인식2026.01.08 11:01
최근 틱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면서 약물치료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틱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 처방을 고려하지만, 성장기 자녀에게 장기간 약을 먹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한다.일반적으로 틱장애 치료에는 항도파민제나 신경안정제 계열의 약물이 사용된다. 이러한 틱약은 뇌의 도파민 과활성을 조절해 단기적인 증상 억제에는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졸림, 집중력 저하, 식욕 감소, 정서적 둔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장기 복용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특히 성장기 아동의 경우 약물 부작용이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방식2026.01.08 10:46
치아를 상실했을 때 이를 대체하는 치료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저작 기능과 심미성을 갖춰 ‘제3의 치아’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는 치료로 자리 잡았다. 다만 임플란트는 수술이 필요한 치료인 만큼 구강 조건, 치료 기간, 마취와 출혈 등에 대한 부담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무리한 임플란트 시술은 부작용이나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치과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임플란트 시술 방법이 다양해지고 적용 범위도 넓어졌지만, 그만큼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 수립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임플란트 성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임플란트와 잇몸2026.01.08 10:00
하지정맥류는 흔하지만 방치하기 쉬운 질환이다.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고 약간 붓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거나 통증과 부기가 동반된다.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복잡해지고 회복에도 시간이 걸린다.초기에는 생활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틈틈이 다리를 올려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가벼운 걷기, 계단 오르기, 하체 근육 강화 운동은 정맥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압박 스타킹 착용은 혈관 내 압력을 조절해 증상을 완화시킨다.중기 단계로 넘어가면 혈2026.01.07 15:22
67세 남성 이모씨의 사례는 곤지름(콘딜로마)이 방치될 경우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 수 있는지,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씨는 타 의료기관에서 요도 곤지름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재발해 내원했다. 검사 결과, 곤지름 병변이 요도 입구부터 내부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었다. 이에 요도·방광 내시경을 이용해 다발성 곤지름 병변을 단계적으로 제거했다. 시술 이후 이 씨는 안내에 따라 정기적인 추적 관찰과 관리를 이어갔으며, 1년 4개월 뒤 시행한 HPV 소변 검사에서 불검출 결과를 확인했다. 이 사례는 곤지름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도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병행될 경우 충분히2026.01.06 12:14
치아는 단단해 보이지만 노화, 사고, 치주질환 등으로 비교적 쉽게 손실될 수 있다. 치아 상실을 방치할 경우 음식물을 제대로 씹기 어려워져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치조골 소실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변의 건강한 치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아를 상실했다면 가능한 빠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최근 자연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는 치료로 임플란트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만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이들 중 상당수는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이기도 한다. 기존 임플란트는 잇몸 절개가 동반돼 출혈과 붓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회복 기간과 내원 횟수가 늘2026.01.06 09:00
겨울철에는 두드러기가 재발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그 이유는 겨울은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쉽게 악화될 수 있는데, 두드러기가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해당질환은 한번 발병하면 다양한 형태와 증상을 보이고, 감별하기 어려워 긴 치료 기간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두드러기’는 극심한가려움증, 반점, 빨갛게 부푸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 소화기계통 증상과 목소리 쉬게 되는 호흡기계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된 발병 부위는 팔다리, 몸통, 눈꺼풀, 입술,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민감한 부위를2026.01.05 16:05
한파 속 몸을 움츠리는 겨울, 허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인대가 쉽게 경직되고 혈액순환도 저하돼, 허리통증이나 기존 척추질환이 악화되기 쉬운 환경이 된다.특히 겨울철 급성 요통의 대표 원인 중 하나는 ‘급성 요추염좌’다. 흔히 말하는 ‘허리를 삐끗한’ 상태로, 허리를 지탱하는 인대나 근육이 갑작스럽게 늘어나거나 손상돼 통증이 발생한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중심을 잃었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했을 때, 또는 무의식적으로 허리에 힘이 들어간 순간에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비만 역시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증가시켜 염좌 발생 위험을 높인다.요추염좌의 특징은2026.01.05 14:11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서는 잇몸뼈의 양과 밀도가 충분해야 안정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다만 내원 환자들의 구강 상태를 살펴보면 치주질환 또는 장기간 치아 상실로 인해 이미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상태에서 바로 식립을 하게 되면 임플란트가 단단하게 고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뼈이식을 통해 잇몸뼈의 양을 충분히 확보한 후 식립하는 것이 권장된다.이와 더불어 선천적으로 잇몸뼈 두께나 높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안정적인 식립을 위해 추가적인 골 형성이 필요한 경우 등에서도 뼈이식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이때 중요한 것은 구강 상태와 치료 시점, 회복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인에2026.01.05 12:28
우리나라 암 발생률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갑상선암은 그 발병 추이가 젊은 여성층에서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30대 여성에게 갑상선 검진은 단순한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시기에 건강의 근간을 지키는 핵심적인 예방 활동으로 인식돼야 한다. 이 시기의 여성들은 갑상선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갑상선 기능 질환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어 정기적인 관찰과 검진이 요구된다.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에너지 대사가 무너져 신체 전반에 불균형이 찾아온다. 문제는 이러한 갑상선 질환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