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3 15:41
장내 미생물에 대한 의학적 관심은 2006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서 본격화됐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제프리 고든(Jeffery Gordon) 연구팀은 비만이 장내 세균 분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쥐는 정상 쥐에 비해 박테로이데스(Bacteroidetes) 균은 적고, 퍼미큐테스(Firmicutes) 균이 증가한 양상을 보여줬다. 이후 2016년 예일대학교 제럴드 슐만(Gerald Shulman) 연구진은 장내 세균이 비만에 이르는 구체적인 기전을 밝혀내며 장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장내 미생물은 인체가 소화하지 못한 식이섬유를 발효해 단쇄지방산(SCFA, Short Chain Fatty Acid)으2026.04.03 14:51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결혼을 가장 늦게 하는 국가이다. 남성은 평균 만 33.9세, 여성은 평균 만 31.6세에 첫 결혼을 한다. 여성이 첫째를 낳는 평균연령은 만 33.2세이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고령 임신이 보편화되면서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지표 중 하나는 단연 난소 건강이다. 난소는 난자를 생성하고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핵심 기관으로, 그 기능이 저하될 경우 임신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난소 나이'라 불리는 난소기능은 한 번 저하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난소기능저하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일2026.04.03 14:42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한 번쯤은 “다리를 들고 걷는다”, “갑자기 깽깽걸음으로 걷는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단순한 증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행동의 이면에는 관절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은 바로 슬개골탈구다. 강아지에게 특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지만 고양이에게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질환이다.슬개골이란 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한 아몬드 모양의 뼈로 대퇴사두근과 슬개건 사이에서 관절의 움직임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대퇴골의 활차구라는 홈안에서 위2026.04.03 13:19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아 상실을 해결하기 위해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하는 노년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나이가 많으면 임플란트가 어렵다거나 고령자는 임플란트가 금기’라는 인식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치과 의료진들은 고령임플란트의 가능 여부는 단순한 나이가 아니라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와 구강 환경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한다.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외과적 치료로, 고령 환자의 경우 전신질환이나 복용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모든 고령자가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질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이 제한되거나2026.04.03 11:08
조현병과 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나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의 불균형과 신체 전반의 상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질환이다. 그래서 치료 역시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보다 깊은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는 치료 과정 자체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양방치료는 주로 약물을 통해 환청, 망상, 기분의 급격한 변화와 같은 증상을 빠르게 억제하는 데 초점을 둔다. 실제로 항정신병약이나 기분조절제는 단기간에 증상을 안정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급성기 환자에게는 필수적인 치료이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증상의 조절’에 중심이 있기 때문에2026.04.02 16:48
체중 감량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외적인 변화를 위해 도전하는 목표 중 하나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목표 체중에 도달했더라도 기대했던 것만큼 매끈한 바디라인이 완성되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체중은 줄었지만 특정 부위에 군살이 남아 있거나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라인이 매끄럽지 않은 탓이다.체중이 증가했다가 빠지는 과정에서 피부는 늘어났다 줄어드는 변화를 반복하게 된다. 특히 빠른 기간에 체중을 감량했거나 체중 변화 폭이 큰 경우 피부 탄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처짐이나 군살이 남는 경우가 있다. 복부나 허벅지, 팔뚝처럼 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부위는 체중이 줄어도 라인이 매끄럽지 않게2026.04.01 16:28
치아는 음식을 씹는 기능뿐 아니라 발음과 심미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치아가 일부 빠진 상태에서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치과 의료진들은 치아 상실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구강 건강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임플란트와 같은 수복치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치아가 빠진 상태로 오래 방치되면 주변 치아가 빈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치열이 틀어질 수 있다. 또 맞닿는 치아가 사라지면 반대편 치아가 아래로 내려오거나 위로 솟아오르는 정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잇몸뼈가 점차 흡수되면서 향2026.04.01 12:59
시험관 아기 시술의 성패는 ‘최상의 배아’를 얻는 것에서 출발한다. 최상의 배아를 위해 예비 부모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관리와 금연·금주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 다음은 의료진과 팀플레이가 중요한 시간이다.채취한 난자와 정자를 이용해 수정시킬 때 경험과 기술력을 동원해 수정률을 높일 수 있는데 최근 생식의학 분야에서는 수정 과정 하나하나를 더 정밀하게 제어하는 ‘미세수정 방법’들이 떠오르고 있다.미세수정 ICSI(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의 단어를 하나씩 풀면, Intra(안으로) + cytoplasmic(세포질의) + Sperm(정자) + Injection(주입), ‘난자의 세포질 안으로2026.04.01 10:26
따뜻한 기온과 함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눈 가려움, 충혈, 눈물 증가, 이물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계절성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관련이 있다.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불편으로 여기기 쉽지만, 반복될 경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원인봄철에는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 외부 자극 물질이 증가하면서 결막에 면역 반응이 유발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의 경우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년 비슷한 시기에 증상이 반복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3~4월 특정 시기에 눈 가려움과 충혈을 반2026.04.01 09:00
기온이 급격히 오르고 햇빛이 강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피부 컨디션이 불안정해지기 쉽다. 두피에 각질이 쌓이거나 얼굴이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이 반복된다면 지루성피부염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체내에 과도하게 쌓인 열이 피부 표면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피지 분비가 많은 두피와 얼굴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이 질환은 단순한 비듬이나 피부 트러블로 오인되어 관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피지 분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처럼 보여도 몸속 순환이 정체되고 면역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지속되면 증상이 만성화될 수 있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뿐 아니라 내부 원인을 함께2026.03.31 11:09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에서 혹이 생길 수 있지만 난소는 특히 혹이 많이 생기는 장기 중 하나다. 난소는 여성의 자궁 양쪽에 존재하는 생식기관으로 난자를 생성하고 여성호르몬을 분비한다. 난소 낭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배란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생리적 난소 낭종과 양성 난소 종양이 있다. 생리적 난소 낭종은 여포 낭종, 황체 낭종 등이 있고 양성 난소 종양은 자궁내막종, 기형종 등이 해당된다.대부분의 난소 낭종은 증상이 거의 없지만 낭종의 크기, 종류에 따라 생리통, 복부팽만, 질출혈, 복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지만 난소 낭종이 꼬이거나(염전) 파열되면 갑작스러운 극심한 하복부 통증(급성 복통)을 일2026.03.27 15:17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실제로 잠을 재우지 않는 행위가 고문의 한 형태로 사용될 정도로 수면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매일 밤 잠들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 불면증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6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수면장애가 바로 불면증이다.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 뇌의 수면 조절 기능 이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은 시상, 시상하부, 시교차상핵, 뇌간망상체, 송과체 등 여러 뇌 구조가 복합적2026.03.27 11:24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아 상실을 경험하는 이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60대 이후부터 치아가 서서히 빠지기 시작해 70~80대가 되면 자연치아의 절반가량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남아 있는 치아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상실된 치아를 대신할 치료 방법을 적절히 선택하는 것 역시 구강 건강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치아를 상실하면 단순히 음식을 씹는 저작력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영양 섭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심미적인 측면에서도 자신감이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임플란트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심미성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