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 09:14
최근 진료실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상담이 있다. 감량 자체는 성공했는데 얼굴 때문에 찾아오는 경우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처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몸의 변화 속도를 얼굴이 따라가지 못한 상태로 내원하는 환자군이 하나의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이 변화는 주관적 느낌에 그치지 않는다. 2025년 발표된 영상의학적 분석에서는 GLP-1 계열 약제 사용 전후 CT·MRI를 비교해 중안면 부피 변화를 정량화했다. 평균 11kg을 감량한 군에서 중안면 전체 부피는 중앙값 9% 감소했고, 회귀분석상 체중 10kg 감량당 약 7%의 중안면 부피 손실이 관찰됐다.임상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어느 층이 먼저 줄었는가다. 같은 분석에서 표층 지방 구획은 12026.09.08 09:00
시력교정술을 통해 안경이나 렌즈를 벗고자 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가격이나 회복 속도, 통증 여부 등을 비교해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위해서는 안구 상태에 맞춘 수술 계획 수립이 우선돼야 한다.시력교정술은 환자 개개인의 시력, 근시∙난시 정도, 각막 두께와 형태, 동공 크기, 눈물막 상태 등의 데이터는 물론 직업, 취미,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의 잔여 두께가 부족하거나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질 경우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에 수술 전 다양한 정밀검진을 통해2026.09.08 09:00
여름휴가 후 기미,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된다. 자외선노출이 늘어남에 따라 피부층의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색소침착을 유발해 피부에 흔적을 남기게 된다. 기미 주근깨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지만 그 외 여성호르몬 이상, 노화, 약물 부작용, 피부장벽 손상, 유전적 요인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피부 색소질환의 경우 자외선 차단 및 보습관리 등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발생했다면 기능성 미백 화장품 등 홈케어 만으로 개선이 어렵다. 색소질환은 피부 속 깊은 멜라닌 세포부터 변성이 일어나 자연적으로 쉽게 사라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범위가 넓2026.09.07 17:30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장거리 비행은 척추 건강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다면,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는 사이 허리와 주변 근육에 부담이 쌓이면서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심해질 수 있다.비행기 좌석은 공간이 좁아 허리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렵고, 그러다 보니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 쉽다. 엉덩이를 좌석 앞쪽으로 뺀 채 허리를 구부리고 휴대전화를 보거나 잠을 청하는 자세가 대표적이다. 이런 자세가 길어지면 허리 주변 근육과 척추에 부담이 쌓이면서 피로감과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허리디스크가 있는2026.09.04 11:05
요리 중 튀는 기름, 고데기 등 스타일링 기구, 뜨거운 음식이나 오토바이 접촉까지 일상에서 화상을 입는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 문제는 손상된 피부 조직이 이전 상태로 완전하게 재생되지 못하고 흉터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화상흉터는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르거나 쭈글거리는 형태로 변형되기도 하고, 주변 피부와 색상 차이를 보이기도 해 일상에서 눈에 띄기 쉽다. 심한 경우 피부 조직이 두껍게 뭉쳐 당기는 구축 현상으로 이어져 관절이나 피부 움직임에 불편함이 생기기도 한다.화상흉터는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포기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과거에는 피부이식술이나 절개 등 수술적 방법이 주로 활2026.09.04 09:00
이마 양쪽이 넓어지거나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지면 흔히 유전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유전적 소인과 스트레스, 수면, 생활 습관, 두피 환경 등이 겹쳐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겉모습만으로 탈모의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남성형 탈모로 불리는 안드로겐성 탈모는 기전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DHT로 전환되고, 유전적으로 민감한 모낭에서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지는 과정이 나타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M자나 정수리 등 일정한 부위에서 서서히 진행되는 경향을 보인다.이와 구분해 살펴볼 개념이 열성탈모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2026.09.03 16:28
나이가 들수록 관절 연골이 닳고 주변 조직에도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무릎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어깨관절 역시 노화에 따른 변화와 외상, 반복적인 사용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아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어깨 퇴행성관절염은 상완골두와 견갑골의 관절와 사이에 있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연골이 닳으면 관절면의 마찰이 증가하고, 질환이 진행될수록 관절 간격이 좁아지거나 뼈 가장자리에 골극이 형성되는 등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초기에는 어깨를 많이 사용한 뒤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증2026.09.02 16:19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찌릿하게 저리고 당겨 쉬어가야 하지만, 의자에 앉거나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줄어든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40~50대 이후 척추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나타나는 대표적 질환으로, 신경 압박이 심해지면 만성 보행장애와 하지 근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 신호를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척추관협착증은 뇌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지나는 뼈 속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내부 신경을 다각도로 압박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뼈가 비대해지고 황색인대 등 관절 주변 조직이 두껍고 단단하게 변성되어, 신경이 지나가는 물리적 공간을 조이2026.09.01 15:39
치과에서 발치를 권유받은 뒤 고민하다가 다른 치과에서 다른 의견을 듣고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고, 둘 중 한쪽이 틀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발치 여부는 애초에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는 영역은 아니다.발치를 결정할 때 확인하는 항목은 대부분의 치과의사가 비슷하지만, 각 항목에 두는 무게와 얼마나 먼 미래까지 내다보느냐가 달라 결론이 갈린다.발치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남아 있는 치질의 양이다. 충치가 잇몸 아래까지 깊게 진행돼 크라운을 붙잡아 줄 건강한 치아 벽이 잇몸 위로 1.5~2㎜ 정도 남지 않으면, 신경치료를 마쳐도 보철물이 오래2026.09.01 12:23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에 버금가는 저작력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수술 시 출혈·통증·붓기에 대한 공포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임플란트에 접목되면서 이러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빠른 경로를 안내하듯, 최적의 식립 경로를 사전에 설계하는 컴퓨터 분석 임플란트가 그 중심에 있다.컴퓨터 분석 임플란트는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3차원 CT 촬영과 정밀 진단 단계로, 환자의 잇몸뼈·신경·혈관 등 해부학적 구조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수술 계획의 토대를 마련한다. 두 번째는 컴퓨터 가상 모의 수술 단계로, 임플란트 식립 위치2026.09.01 12:13
사랑니가 아프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한 상태라고 볼 수는 없다. 사랑니는 구강 가장 안쪽에서 늦게 나오는 치아다. 턱뼈에 공간이 부족하면 비스듬하게 자라거나 잇몸과 뼈 속에 일부 또는 전부 묻힌 채 남기도 한다. 이런 경우 눈에 띄는 통증이 없어도 주변 잇몸이나 인접 치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일부만 잇몸 밖으로 나온 사랑니는 관리가 까다롭다. 칫솔이 충분히 닿기 어렵고 사랑니와 앞쪽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다. 세균이 늘어나면 사랑니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염증이 반복되면 잇몸이 붓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입을 벌릴 때 불편함2026.09.01 10:28
넓은 이마, 깊게 패인 양쪽 관자 부위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 사례가 많다. 실제 모발의 양과 관계없이 얼굴이 길어 보이고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제약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머리를 묶었을 때 양쪽 헤어라인이 비어 보이거나 이마선이 불규칙한 경우, 여성 탈모에 시달리는 경우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헤어라인 개선을 위한 모발이식수술 전 얼굴 비율과 기존 모발의 방향, 굵기, 밀도는 물론 앞으로 채취하게 될 후두부 모발의 상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때 많은 여성들이 뒷머리 숱이 너무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걱정을 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모발이식은 새로운 모발을 만들어내는 수술2026.08.31 16:38
요로결석은 소변에 포함된 여러 성분이 결정화되면서 신장이나 요관 등 요로에 단단한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지만, 요관을 따라 이동하거나 소변의 흐름을 막을 경우 갑작스럽고 매우 강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통증이 반복되거나 혈뇨, 배뇨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를 기다리기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요로결석은 소변 속 칼슘, 수산염, 요산 등의 성분이 과도하게 농축되거나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물질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량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결석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