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퇴계 인문학 강의가 부산 의료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김 교수는 지난 11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열린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연수회에서 퇴계 사상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부산시 의사의 날 행사에서 김 교수의 강연에 깊은 공감을 표한 조원호 부산의대 학장이 마련했다.특강 중 김 교수는 직접 작곡한 <모도연사(慕道戀師)>를 전자기타로 연주하며, 의료진이 어려움 속에서도 의학의 길을 성실히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퇴계의 심성론과 한국 철학 사상을 현대 의료인문학 교육에 접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김종성 교수는 20여 년간 한국 철학과 현대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11일 의료법인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오산한국병원, 조은오산병원을 방문해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환자 중심 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며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성빈센트병원과 세 병원은 앞으로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계 진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프로세스 개선과 전문 의뢰·회송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지역 핵심진료협력병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성빈센트병원은 지역 대표 상급종
부산성모병원은 지난 12일 4층 베네딕도홀에서 ‘변화하는 소아 질환’을 주제로 제7회 소아청소년과 심포지엄을 열었고 밝혔다다. 이번 행사는 지역 개원의와 의료진이 모여 소아 치료 경험과 최신 지식을 나누고,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긴 자리였다.심포지엄에는 김성원 부산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명예원장을 비롯해 여러 지역 의료 전문가가 참석했다. 구수권 병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 소아 질환 이해와 치료법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주요 강연으로는 청소년 불안·우울(전재효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소아 근시 예방 및 치료(박재홍 기장제일안과 원장), 소아 비만(정재은 소아청소년과 과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 일환으로 「MEDICAL DATA & AI CHALLENGE」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창의적 적용을 장려하고, 미래 의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병원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를 개방해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자리였다.사전 공모에는 스타트업, 벤처기업, 연구기관이 다수 참여했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8개 본선 진출팀이 선정됐다. 본선에서는 환자 예후 예측 AI, 진단 보조 알고리즘, 병원 자원 최적화 솔루션 등 현장 적용 가능한 기
CJ제일제당이 단백질 섭취에 제한이 필요한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개발한 ‘햇반 저단백밥’을 통해 17년째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햇반 저단백밥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페닐케톤뇨증(PKU병) 등으로 일반 식사 섭취가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 등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쌀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2009년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햇반 저단백밥은 쌀을 도정한 뒤, 단백질을 분해하는 데만 24시간이 소요되는 별도의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기상 관측 117년 이래 가장 더운 7월 초순, 전국에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온 조절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덕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야외 근로자나 고령자는 물론 만성질환자와 어린이도 열에 특히 취약하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쉬거나 샤워하는 등 기본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1228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8명이었다. 하루 발생 환자가 200명을 넘긴 건 2018년 8월 이후 처음이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래 가장 이른 시점에 누적 1000명
K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화해글로벌(각자대표 이웅, 김경일)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시딩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하고,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이번에 정식 론칭된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바이럴 마케팅을 전개하고자 하는 K뷰티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시딩 프로그램을 통해 K뷰티 브랜드는 자사 제품을 K뷰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은 해외 인플루언서에게 손쉽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인플루언서는 체험 후 제품 리뷰 콘텐츠를 틱톡(TikTok) 계정에 업로드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화해 글로벌
여름휴가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매관리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나 위고비 주사 등 체중 감량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특정 부위의 군살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수술적 체형 관리 방법인 지방분해주사가 주목받고 있다.지방분해주사는 절개나 마취 없이 지방세포에 작용하는 약물을 주입해 셀룰라이트를 완화하고 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노폐물 배출을 돕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국소 부위의 사이즈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시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하다.이 시술은 복부, 팔뚝, 허벅지, 종아리 등 특정 부위의 군살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지방흡입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노년수술전문지원센터(COGS)’가 고령사회에 최적화된 수술 관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 전 평가부터 재활, 수술, 퇴원 후 관리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시스템으로, 국내외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 센터는 미국 듀크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POSH(Perioperative Optimization of Senior Health)’ 프로그램을 국내에 맞게 적용한 사례로, 최근 듀크대 의대 공식 뉴스레터에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POSH는 고령 환자의 수술 전후 위험 요인을 평가·최적화해 회복률을 높이는 다학제 기반 시스템이다.중앙대광명병원도 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정신
서울 금천구는 202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1.6%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주민의 건강한 노년을 지원하기 위해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건강장수학교는 독산보건지소와 박미보건지소에서 진행되며, 대사증후군 검진 및 체력측정을 시작으로 건강 교육과 실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연계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있다. 교육 후에도 건강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 관리도 병행한다.올해 상반기(3월~6월)에는 독산보건지소 102명, 박미보건지소 58명 등 총 160명이 참여했다. 박미보건지소 참여자의 경우, 혈압·혈당 인지율, 심뇌혈관질환 인식률, 노인
서울대병원은 지난 10일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뇌 자원 연구 플랫폼으로서의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치매 뇌은행은 알츠하이머, MSA(다계통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뇌조직을 수집·관리·분양하며 병리학적 연구와 진단 기술 개발에 기여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설립 관계자와 연구자, 기증자,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해 그간의 헌신을 돌아보고 향후 역할을 다짐했다.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자원 확보·병리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성과, 디지털 전환과 맞춤형 분양 시스템 등 미래 전략, Tau 217 등 비침습적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연구 성
대구 중구보건소는 지난 11일 대구보건대학교와 ‘보건·의료 교육지원 및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 전문교육 지원, 보건의료 서비스 혁신 및 역량 강화, 생애주기별 건강 취약계층 대상 교육 지원,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공유, 지역사회 상생 및 고등교육 혁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대구보건대학교의 교육 역량과 중구보건소의 지역 보건 네트워크를 연계한 실질적 보건교육 기반 구축의 일환이다. 특히 양 기관은 이미 지난 6월부
서울시가 ‘서울런’을 단순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넘어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한다. 학습 콘텐츠, 지원 대상, 특화 프로그램 등 전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로운 시범 사업도 도입한다고 오늘 밝혔다.‘서울런’은 2021년 출범 이후 사교육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1 멘토링, 진로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대표 교육복지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약 3만 5천 명에 달하며, 2025학년도 수능 응시자의 95%는 서울런이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특히 사교육 경험이 없던 이용자의 평균 학습 시간이 경험자보다 4.5배 길었고, 이용 가구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동·청소년의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빠르게 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화된 원격수업, 또래와의 단절, 가정 내 돌봄 공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정신건강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은 정서적·물리적 돌봄의 공백으로 방임 위험과 안전사고 가능성까지 겹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정신건강 질환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18세 미만 환자는 2024년 11~1월 기준 27만6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3만3235명에서 두 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7~12세 아동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아 환자는 3만3800
소방청은 오는 2026년부터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과 신임 교육 일정을 전면 개편해, 이듬해 1월 정기 인사에 맞춰 전국 동시 임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오늘 밝혔다.이번 제도 개선은 해마다 연말에 발생하는 퇴직자 공백과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 간 시차로 인해, 화재가 집중되는 겨울철에 소방 인력 충원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기존에는 필기시험이 3월 말에 시행되고, 체력검정과 면접시험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이후 각 시도 소방학교에서 약 6개월간 교육을 받은 후 이듬해 3월에 임용되는 구조였다.소방청은 내년부터 이 일정을 전반적으로 약 2개월 이상 앞당긴다. 필기시험은 3월 초에 실시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동정맥루 조성술은 생명을 이어가는 데 꼭 필요한 수술이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인 투석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혈관’이다.최얼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일반적인 정맥으로는 투석이 어려워 굵고 혈류가 풍부한 ‘동정맥루’라는 투석 전용 혈관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수술이 동정맥루 조성술”이라고 설명했다.동정맥루는 말 그대로 동맥과 정맥을 직접 연결해 혈류를 충분히 확보하는 방법이다. 초기에는 ‘경정맥 카테터’를 삽입해 임시로 투석을 시작할 수 있지만 감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53명의 진솔한 경험을 담은 책 『오늘도 간호사입니다』가 최근 출간됐다고 밝혔다. 환자의 가장 연약한 순간을 함께하며 삶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간호사들의 이야기로, 독자에게 간호의 본질과 가치를 전한다.책은 간호의 본질, 간호의 의미, 간호의 힘, 간호의 시너지,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마다 환자 곁에서 마음을 보탠 간호사들의 생생한 사례가 담겼다. 기관절개술을 앞둔 루게릭병 환자의 목소리를 녹음해준 일,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산타복을 입고 환자를 위로한 사연 등은 간호가 단순한 돌봄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일임을 보여준다.간호사로서의 성장을 돌아보며 직업적 사명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운영하는 인천광역시 청년지원센터 유유기지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1:多 재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인천 청년센터 협의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유유기지 인천과 남동구, 부평구, 서구 등 기초지자체 청년센터가 교육 기획, 홍보, 수강생 모집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오프라인 교육은 해당 지역 청년센터에서 열려 교육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찾아가는 1:多 재정교육’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올바른 재정 계획을 수립하고 합리적인 금융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실용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오는 7월 17일부터 온·
인하대병원은 자사 간호본부와 인하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간호근무표 시스템 ‘IH-NASS’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간호학 분야 상위권 국제학술지 BMC Nursing 2025년 7월호에 게재됐다.연구는 기존 수기 방식 대신 AI로 자동 편성한 근무표가 간호사의 근무 만족도와 건강, 업무 효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인하대병원은 2023년부터 IH-NASS를 전 병동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실제 3교대 간호사 253명을 대상으로 수기 근무표(2022년 12월)와 AI 근무표(2023년 12월)를 비교한 결과, 신규 간호사의 주간 근무 비율은 80.5%에서 71.8%로 줄어 인력 배치의 균형이 향상됐다. 야간-오프-오후(NOe)와
부여군은 관내에 거주하는 중증 와상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민간구급차 이송비와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지원사업은 제도권 내 지원을 받기 어려운 희귀질환 환자의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1,338개 국가지원 희귀질환 중 중증 와상 상태에 있는 환자이며, 민간구급차를 이용할 경우 연 28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송처치비의 70%(본인부담금)를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현행 간병비 지원 대상인 100개 희귀질환에 포함되지만, 소득 기준 초과 등으로 제외된 환자에게는 간병비를 월 30만 원, 연 최대 360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부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