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10:13
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센터장과 최수용 과장 연구팀이 국제 척추학술지 Neurospine에 흉추 황색인대 골화증(OLF) 환자를 위한 맞춤형 내시경 수술 전략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Neurospine은 SCI(E) 등재 저널로 영향력지수 3.6을 기록하며, 척추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구는 심한 경막 골화를 동반한 흉추 척추관 협착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영상 분석을 통한 세밀한 평가와 맞춤형 내시경 수술법을 제시했다.흉추 황색인대 골화증은 척수 신경을 압박해 하지마비와 보행장애를 일으키며, 수술 부위가 좁고 경막 손상 위험이 높아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이다. 연구팀은 영상 기반 맞춤2025.10.16 09:30
골다공증은 뼈의 양과 질이 모두 약해지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문제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뒤늦게 척추나 고관절 골절로 발견된다는 점이다. 척추 골절은 키가 줄거나 허리가 굽는 원인이 되고, 고관절 골절은 수술과 장기 입원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고령 환자에게는 폐렴, 혈전 등 합병증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방청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골절이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나이 많은 환자는 기침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골절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여성 환자 급증... 폐경 이후 더 취약건강보험심사평2025.10.16 09:23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환자가 심장이 아닌 다른 부위 수술을 받을 경우, 아스피린을 중단해도 주요 심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안정민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30개 병원에서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후 1년 이상 지난 환자 1010명을 무작위로 배정해, 아스피린 복용을 유지한 그룹과 중단한 그룹을 비교했다. 수술 후 30일 이내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유지군 0.6%, 중단군 0.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들은 혈관 재협착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과 P2Y12억제제 같은 이중항혈소판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약 20%는 스텐2025.10.16 09:00
매년 10월 20일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이 질환은 아무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골절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침묵의 질환’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약 132만 명에 달했다. 특히 50세 이상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질환이다. 뼛속이 비어가는 ‘골다공(骨多孔)’이라는 이름처럼,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속은 점점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과 고령 남성은 골밀도가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김범준 서울아2025.10.15 11:30
“오후만 되면 눈꺼풀이 처지고, 몸에 힘이 빠진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니라, 신경근육계 질환인 중증근무력증일 수 있다. 김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명령이 제대로 도달하지 않아 근육이 쉽게 지치고, 힘이 빠지는 병”이라고 설명한다.이 질환은 비교적 드문 자가면역질환이지만, 일상에서 겪는 흔한 증상들과 겹쳐 조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하루 중 오후나 저녁 무렵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이 있어, 피로 탓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근육 약화가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2025.10.15 11:17
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팀이 딥러닝 기반 안와 골절 진단 모델을 개발해 CT 영상에서 99.5%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급성 골절과 만성 골절을 구분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해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Deep-Learning Method for the Diagnosis and Classification of Orbital Blowout Fracture Based on Computed Tomography’라는 제목으로, 미국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에 게재됐다. 신 교수와 김수영, 고현강, 이형우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수행했으며, 제133회 대한안과학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안와 골절은 안구를 둘러싼 뼈가 외부 충격으로 부러지는 질환으로, 복2025.10.15 10:16
환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한의 치료 성과를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됐다.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 연구팀은 전자건강기록(EHR)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환자의 치료 예후를 예측하는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국제의료정보학저널(IF 4.1)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자생한방병원 5곳에서 침, 약침, 한약 등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 6732명의 EHR 데이터를 분석했다. 증상의 변화 양상과 치료 경과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류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고안한 것이다.특히 '잠재계층궤적모형(LCTM)'을 통2025.10.15 10:14
대한신장학회와 남인순 의원실이 함께 진행한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 실효성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전국 98개 의료기관에서 재택 복막투석 환자 452명, 의사 112명, 간호사 99명 등 총 66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재택 복막투석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활동과 학업을 지속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말기콩팥병 환자들은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같은 치료를 받는데, 재택 복막투석은 병원 방문이 월 1회 정도로 자율성이 크다. 혈액투석보다 일정 조정이 쉬워 경제활동이나 학업을 병행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대안이다. 그러나 2024년 현재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 중 재택 복막투석 비율은 3.8%에 불2025.10.15 10:09
세브란스병원이 원인을 알기 어려웠던 뇌척수액 정맥 누공 환자 4명의 진단과 치료에 국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질환은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인 통로를 통해 척수 주변 정맥으로 새어 나가면서 뇌의 압력이 낮아져 두통, 인지기능 저하, 보행장애 등을 유발한다.기존 검사인 척추 MRI와 단순 척수 조영술로는 누출 부위를 확인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환자들은 자가혈액패취술 등의 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경막하출혈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상태였다.세브란스병원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디지털 감산 척수조영술(DSM)과 측위 CT 척수 조영술을 활용해 뇌척수액 누출 부위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찾아냈다. 신2025.10.15 09:59
박병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제41차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대상(Best Scientific Paper Award)을 받았다.수상 논문은 김현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뇌성마비 환자의 편평외반족 변형에 대한 종골 연장술 치료 결과’ 연구다. 대규모 환자를 장기간 추적 관찰해 수술 효과와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술 적응증과 예후 예측에 도움 되는 임상 지침을 제시했다.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는 매년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발표된 연구 중 가장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 학술지 The Journal2025.10.15 09:26
김우진 강원대학교병원 교수와 박상원 교수 연구팀이 한국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과 위험 요인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령에 따라 주요 위험 요인이 달라진다는 점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통계청 사망 자료, 건강보험공단의 검진·청구 정보 등을 통합한 국가 암 공공 라이브러리(K-CURE)를 기반으로, 9000여 명의 대장암 환자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Informatics’ 2026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전체 환자군에서 공통적으로 사망률과 밀접한 요인은 종양 병기(AJCC T·N·M stage)와 암배아항원(CEA) 수치였다. 하지만 연령을 기준으로 나누자 위험 요인이 뚜렷이 달2025.10.15 09:23
김효진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국제복막투석학회(ISPD)로부터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복막투석 분야에서 연구의 혁신성과 학문적 기여도를 평가해 수여되며, 차세대 연구자들의 활발한 활동을 독려하는 취지로 제정됐다.김 교수는 ‘복막투석 환자에서의 인공지능 기반 위험 예측 모델’이라는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복막투석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도를 기존 임상 지표보다 정밀하게 예측한 것이 핵심이다.특히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군에서 고위험군을 높은 정확도로 분류했으며, 기존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2025.10.15 09:00
최근 몇 년 사이 20~30대 젊은 층에서 뇌혈관질환 환자 수가 뚜렷하게 늘고 있다. 뇌졸중은 중장년층 질환이라는 인식이 여전하지만, 통계는 이제 젊은 세대도 결코 예외가 아님을 보여준다.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2018~2022)를 분석한 결과, 뇌혈관질환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2018년 7,152명이었던 30대 여성 환자는 2022년 9,363명으로 약 46% 증가했다. 20대 여성은 같은 기간 40.1%, 20대 남성은 29.9%, 30대 남성은 23.1% 늘었다.특히 20~30대 여성에서 두드러진 증가세가 관찰됐는데, 이는 단순한 통계 이상으로 젊은 세대의 생활 습관과 건강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서구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