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09:00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는 햇빛과 자외선이 약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겨울철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여름 못지않게 강하다. 특히 맑은 날에는 하얀 눈이나 얼음이 자외선을 거의 80~90% 반사해 눈이 직접 받는 UV량이 크게 늘어난다. 눈은 모래보다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면 각종 안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자외선은 크게 UV-A와 UV-B로 나뉜다. UV-B는 에너지가 강해 각막과 결막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며, 급성 각막염(설맹)이나 익상편, 백내장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반복적인 노출은 장기적으로 눈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과 변성을 일으켜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스키장, 설원, 해변처럼2025.11.04 11:37
이유경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지난달 30일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주관하는 ‘2025년도 OGS(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 분당제일여성 최우수의학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유경 전문의는 2024년 발표한 논문 「Potential applications of ChatGPT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in Korea: a review article」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인 ChatGPT의 산부인과 적용 가능성과 윤리적·임상적 쟁점을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논문 출간 이후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서 다수 인용되며 학문적 영향력을 입증했으며, 한국 산부인과계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융합 연구 성과를 보여주2025.11.04 11:16
박준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정호상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이 타액만으로 두경부암을 98%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첨단 재료공학과 AI를 결합한 비침습적 진단법을 적용하고, 그 유용성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첫 사례다.두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진행암에서는 5년 생존율이 40% 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다. 기존 진단법은 내시경이나 조직 생검이 필요하고, 액체 생검은 혈액 속 종양 DNA가 적어 정확도가 낮았다. 이에 연구팀은 타액을 활용한 진단 기술로 이러한 한2025.11.04 10:00
정두용 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개인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고난도 로봇수술을 통해 비뇨의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소 침습 수술의 장점과 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500번째 수술은 지난달 27일 80대 남성에게 시행한 로봇보조 신장 요관 및 방광 이행부 절제술이었다.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 중 혈뇨 증상이 발견돼 CT와 내시경 검사에서 신우암이 확진됐다.고령에도 적극적인 치료에 동의한 환자는 수술 후 신장 기능과 운동 능력을 빠르게 회복해 5일 만에 퇴원했다. 정 교수는 최소 침습 수술이 통증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여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로봇수술은 높은 정밀2025.11.04 09:50
지난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아람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기초의학부문 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7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며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이번 상은 김 교수가 올해 3월 국제학술지 Laboratory Investigation(IF 7.1)에 발표한 논문 ‘소변 세포 DNA를 활용한 표재성 방광암 진단 및 선별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연구팀은 방광암 조직과 소변 내 세포 DNA를 비교 분석해 FGFR3, TTN, LEPROTL1 등 주요 돌연변이를 검출, 소변만으로 방광암 조기 진단과 재발 예측이 가능한2025.11.04 09:42
정승호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김연주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교수, 이필휴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가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거트(Gut, IF 26.2)에 게재됐다.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이면서 생기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손떨림, 경직, 느린 움직임이 주요 증상이며, 뇌 안에 단백질이 왜 축적되는지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이 단백질이 장(腸)에서 만들어져 신경을 타고 뇌로 이동한다는 ‘장-뇌 축’ 이론이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DPP-4 억2025.11.04 09:25
이재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대한산부인과학회 제2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이재관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뽑았다. 임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이다.이재관 교수는 부인종양학 분야의 권위자로,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회장, 대한부인암중개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암 진료와 연구 발전에 힘써왔다.이 교수는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여성 건강과 학문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원 중심의 학문 공동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2025.11.04 09:23
좋은문화병원은 제111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OGS의학상인 ‘좋은문화의학상’을 김성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게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OGS(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는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공식 영문 학술지로, 한 해 동안 게재된 논문 중 학술적 가치가 높은 연구를 선정해 시상한다.김성은 교수는 ‘코로나19 백신과 월경 주기의 변화: 모바일 앱 분석’ 논문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시상식에는 문화숙 병원장을 대신해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이사장이 참석해 “앞으로도 산부인과 연구자들의 학문적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좋은문화병원은 국내 산부인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좋2025.11.04 09:00
심장은 우리가 느끼지 못할 때 가장 안정적으로 뛰지만, 맥박이 평소보다 빠르거나 느려지고 불규칙하다면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정상 맥박은 분당 60~100회지만, 이를 벗어나면 두근거림이나 불규칙한 박동을 느낄 수 있다.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부정맥 환자는 50만 명을 넘어 2020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이영신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겨울철에는 추위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르며, 심장이 더 강하고 빠르게 뛰게 된다”며 “두근거림이나 불규칙한 맥박을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정맥의 원인은 유전, 노화, 스트레스, 과음 등 다양하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심방조2025.11.03 10:58
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조지아 내시경학회 제11차 국제학술대회(GEA)’에 초청돼 한국의 소화기암 내시경 치료 기술을 전수했다고 밝혔다.31일 열린 연수강좌에서 유 교수는 ‘조기 위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기본 개념’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고,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치료 시연을 선보였다.1일 학술대회에서는 ‘조기 식도암 ESD: 최신 술기와 도전’을 주제로 강연과 라이브 시술을 진행하며, 이탈리아·일본·조지아 등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과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유 교수는 “조지아는 소화기암 환자가 많지만 조기 발2025.11.03 10:34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담은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 통계는 의료보장 인구, 진료 현황, 주요 암과 질환, 다빈도 상병 등 9개 주제로 구성된다.지난해 울산광역시에서는 관절염 진료가 15만5454건으로 고혈압 15만2986건을 근소하게 넘어, 전국 광역시 평균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또한 고혈압 진료를 360일 이상 받은 환자는 415명으로, 전국 광역시 중 인천 다음으로 많았다.입원 다빈도 질병 통계에서는 기타 장·복막 질환, 급성 기관지염, 치매 등 내과 질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외래 진료에서는 급성 인두염, 위염·십이지장염 등이 많았는데2025.11.03 10:13
눈의 망막은 몸속 혈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장기다. 최근 연구에서 망막 혈관 밀도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윤영희·양지명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 이승환 심장내과 교수, 양동현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가족력 등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성인 1286명을 대상으로 망막 혈관 밀도와 관상동맥 상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연구 결과, 망막 혈관 밀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죽상경화 위험이 최대 3배 높았다. 폐쇄성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약 2.9배, 중증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약 3.3배, 심한 혈관 협착 위험도 3배 증가했다.죽상경화는 관상동맥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2025.11.03 09:58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조현철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난치성 근골격계 질환의 근본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조 교수는 지난달 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5 첨단재생의료 연례 심포지엄(2025 RMAF Annual Symposium)’에서 세포치료제 연구와 임상 적용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와 재생의료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혁신과 접근을 향해: 첨단재생의료의 새로운 흐름’을 주제로 재생의료 기술의 발전 방향과 정책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조 교수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 연구를 통해 조직 재생의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