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13:14
김지욱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령층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감이 인지기능 보호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E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11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65~90세 인지기능 정상 노인 152명을 대상으로, ‘미래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희망감 그룹과 비희망감 그룹으로 나누고, 신경심리검사 총점으로 인지기능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희망감을 가진 노인은 비희망감 노인보다 인지기능 점수가 약 20% 높았다. 이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 치매 유전자(APOE4), 혈관 위험도, 음주·흡연 등 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2025.12.18 11:07
서대헌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윤지영 연구원, 이준효 군의관)은 대마에서 추출한 비정신성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이 여드름 발생과 흉터 형성의 주요 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CBD가 피지 생성, 염증 반응, 각질 변화, 피부 구성 단백질 변화에 관여함을 확인했다.여드름은 모낭 입구에 각질이 쌓이고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며 염증이 발생하는 복합적 과정으로 일부는 흉터로 이어진다. 기존 치료제는 이러한 과정 중 일부만 조절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단계에서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치료 연구가 필요했다. CBD는 환각 효과가 없는 성분으로, 항염·피지 억제 효과가 알려져 있었지만 여드름 전 과정2025.12.18 09:00
겨울철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은 체질적인 수족냉증으로 여길 수 있지만, 단순 냉증을 넘어 통증이나 저림이 반복되고 손발 색이 뚜렷하게 변한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레이노증후군은 손가락과 발가락의 말초혈관이 추위나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반응해 일시적으로 수축하면서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이다. 피부 색은 처음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파랗게 변하고, 이후 다시 빨갛게 돌아오며, 냉감과 저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정상완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단순한 냉증과 달리 손발 색이 뚜렷하게 변하고 통증이 반복되면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며 “특히 피부 색 변2025.12.17 10:48
로봇과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유방암 수술이 기존 유방절제술보다 합병증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박형석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2025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최소침습 수술과 기존 절제술의 합병증을 비교한 국내 최대 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전국 18개 의료기관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1875명(2095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클라비안-딘도 분류 3등급 이상 합병증 비율은 최소침습 수술 11.2%, 기존 절제술 19.3%로 나타나, 최소침습이 약 두 배 정도 낮았다. 피부괴사와 상처 열개 등 합병증도 최소침습에서 현저히 줄었다. 피부괴사는 각각 3.5%와 8.5%, 상처 열개는 2.4%와 7.3%2025.12.17 09:29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입원 위험이 개인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득이 낮고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살수록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높았다.윤희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COPD 환자 1만2820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농·어촌 지역 거주자는 대도시 거주자보다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할 위험이 약 1.4배 이상 높았다. 중소도시 역시 대도시에 비해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컸다.사회·경제적 수준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소득이 낮을수록 입원 위험이 점진적으로 증가했2025.12.17 09:00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며, 특히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수두바이러스(Varicella Virus)에 감염된 후 잠복한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활성화돼 피부와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대표 증상은 편측 신경통, 화끈거림, 피부 과민감, 물집과 발진 등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발진이 나타나지 않아 단순 근육통이나 피로로 착각하기 쉽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통증 발생 후 수일이 지나 수포가 생길 때까지 병원을 찾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초기 통증 관리가 예후 결정대상포진을 방치하면 발진이 사라진 뒤에도 수개월~수년간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2025.12.17 09:00
30대 직장인 A씨는 몇 달 전부터 씹을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고, 귀 앞이 뻐근하게 아파왔다. 처음에는 단순 피로라 생각했지만 점차 두통과 어깨결림까지 심해지며 업무 집중도가 떨어졌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턱관절 장애(TMD) 진단을 받았다.◇턱관절 장애, 단순 피로가 아니다연구에 따르면, 인구의 약 3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턱관절 장애를 경험하며, 절반 이상은 두통, 목 통증, 어깨 결림 등 연관 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잘 때 이갈이 또는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문제는 환자들이 이러한 증상을 턱관절 문제와 연결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점이다.턱관절2025.12.16 10:12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약 94%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 코호트에서 최신 자동화 혈액 분석 플랫폼의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임현국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교수 연구팀과 엄유현 성빈센트병원 교수팀은 혈장 내 ‘p-tau217/Aβ42’ 단백질 비율을 측정해 알츠하이머병 환자 262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혈액 바이오마커 비율이 뇌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와 약 94% 수준의 높은 정확도로 일치했으며, 진단이 불확실한 회색 지대는 8%에 불과했다.혈액 바이오마커는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뿐 아니라 타우 단백질 상태와 MRI로2025.12.16 10:00
국내 심장이식 환자 치료 전략에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2014~2023년 국내 심장이식 환자 1021명을 분석한 결과, 심장이식 전 좌심실 보조장치(LVAD)를 활용하면 입원 중 사망률을 낮추고 1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분석 대상은 ECMO 그룹 357명, LVAD 그룹 137명, 기계적 순환 보조 없는 그룹 527명으로 구분됐다. 입원 중 사망률은 ECMO 17.9%, LVAD·비보조군 4.4%였으며, 1년 생존율은 ECMO 77.5%, LVAD 89.0%, 비보조군 92.5%로 나타났다.심장이식 초기 기능 부전 위험은 ECMO 그룹에서 LVAD 그룹보다 2.2배, 비보조군보다 3.7배 높았다. 연구진은 응급용 ECMO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다2025.12.16 09:56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3일 원내에서 한국과 일본 장관, WHO WPRO 사무총장에게 AI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한 첨단 의료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우에노 겐이치로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WHO WPRO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세브란스병원 이강영 원장은 투어를 안내하며 AI혁신연구원과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전략센터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AI 모델 개발과 임상 적용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한국 의료의 디지털 혁신을 체험했다.이번 투어는 ‘제18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공동성명문’ 채택을 앞두고, 각국 장관들에게 한국 첨단 의료 현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2025.12.16 09:54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 조발성 치매환자 225명을 분석한 결과, 전두측두엽치매(FTD) 증상이 서양 환자와 뚜렷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11개 병원에서 수집한 임상 정보와 뇌영상(MRI) 자료를 활용했으며, 기존 국제 진단 기준만으로는 한국인 환자 진단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전두측두엽치매는 주로 50~65세 사이에서 발병하며, 기억력 저하보다는 성격 변화, 감정 둔화, 언어 기능 저하가 먼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우측 측두엽변이 FTD(rtvFTD)는 얼굴 인식 장애와 감정 반응 감소가 두드러지지만, 국제적으로 통일된 진단 기준은 아직 없다.연구진은 서양에서 제시한 Amsterdam 진단2025.12.16 09:51
뇌수술은 고난도 술기와 마취, 절개로 인한 부담 탓에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큰 치료 장벽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다발성 뇌전이나 뇌혈관 기형 환자는 회복 기간과 일상 복귀 문제로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절개 없이 고정밀 방사선으로 병변을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트루빔-하이퍼아크(TrueBeam HyperArc)는 뇌종양과 뇌혈관 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방사선 수술 기법이다. 환자 맞춤형 마스크 고정 장치와 미세 조준 장비를 이용해 방사선을 병변에 집중 조사한다. 고용량 방사선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주변 정상 뇌조직의 손상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이 치료의 강점은 짧은 시술 시간이다.2025.12.16 09:47
김태진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로봇수술 누적 5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9년 첫 집도를 시작한 이후 약 6년 만에 이룬 기록이라는 병원측 설명이다. 병원은 지난 8일 산부인과 외래에서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김 교수는 부인암 수술을 중심으로 자궁과 난소 종양 치료, 가임력 보존 수술 등 로봇수술을 적극 활용해 왔다. 복강경 수술과 자궁경부 이상 세포 관리 등 부인과 전반의 진료도 함께 맡고 있다.김태진 교수는 “여러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수술과 진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건국대병원은 현재 다빈치 Xi와 단일공 SP 시스템을 운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