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09:00
찬바람이 불면 무릎이 시리거나 뻐근해지는 사람은 적지 않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뻣뻣함이 심해진다. 이러한 환경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퇴행성관절염이나 반월상연골판 손상 초기 환자에게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닳아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며,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관절 사이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손상돼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장시간 앉았다 일어날 때 시림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겨울철에는 무릎 관리가 필수적이다.◇시린 무릎, 방치하면 나중에 큰일 난다초기에는 단순한 시림이나 뻐근함 정도로 나타나지2025.12.09 10:55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에서 광간섭단층촬영(OCT)을 활용한 스텐트 최적화가 1년 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최대 70%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병극·이승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연구팀은 복잡 관상동맥 환자 7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OCCUPI 연구’를 통해 OCT 기반 스텐트 최적화의 임상 효과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최적화 기준을 충족한 환자군의 1년 내 심장사, 심근경색,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은 2.9%로, 비최적화군 9.4% 대비 크게 낮았다. 위험비는 0.3으로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약 70% 감소했다.관상동맥중재술에서 스텐트 삽입은 급성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치료의 표준이다. 그러나 만성2025.12.09 10:44
한약재 유효 성분을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약침치료가 만성요통 환자에게 물리치료보다 삶의 질 개선과 비용 효율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 연구팀은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 3.0)에 이번 연구를 게재하며, 약침치료의 경제성과 임상적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만성요통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허리 통증으로, 전 세계에서 일상에 큰 불편과 생산성 손실을 초래하는 대표적 근골격계 질환이다. 반복 치료로 인한 의료비 부담과 사회적 손실이 크고, 최근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 부작용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안전하고 합리적인 치료법에 대한 관2025.12.09 09:58
심장은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는 핵심 기관으로, 노화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여러 위험인자와 함께 심장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판막질환과 함께 최근 ‘부정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특히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뇌졸중이나 심부전과 같은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강조되고 있다.심방세동은 환자마다 증상이 크게 다르다. 일부는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로감 등으로 병원을 찾지만,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고령자나 심혈관 질환자가 무증2025.12.09 09:36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간세포암 환자의 간이식과 간절제술 중 어떤 치료가 더 적합한지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지원 모델을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소화기내과 한지원 교수와 의학과 김현욱 학생이 함께 수행했다. 연구팀은 총 4529명의 국내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30개 임상 변수를 반영한 여러 AI 모델을 평가했다. 각 모델은 치료 방법별 3년 생존율을 시뮬레이션해 환자에게 유리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모델 성능 평가에서 간이식은 SVM 모델이 82%, 간절제술은 캣부스트 모델이 79% 정확도를 보였다. 모의 분석 결과, 모델 권고에 따른 치료는 기존 임상 판단 대비 사망 위험을2025.12.08 11:26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이 지난달 9일 ‘2025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에서 국회의장 공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연구·진료와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의 건강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은 1988년 활동을 시작해 2000년 병원의 공식 기구로 자리 잡았다. 의사, 교육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이 환아가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며 자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주요 활동으로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환자·가족 대상 당뇨 캠프 운영, 관리 지침서 발간, 최신 관리 기술 기반 의료진 심포지엄 개최 등이 있다. 또한 학교 현장 지원에도 힘써2025.12.08 11:08
국내 연구진이 다제내성균을 보유한 말기 암환자가 일반 환자보다 호스피스 이용률이 낮고, 상급종합병원에서 임종하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김정한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 유신혜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교수, 심진아 한림대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완화의료 상담을 받은 말기 암환자 6151명의 진료 기록과 건강보험 자료를 연계 분석했다.연구팀은 완화의료 상담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6개월 동안 다제내성균을 보유한 환자와 비보유 환자를 비교해 호스피스 이용률, 상급종합병원 내 사망률, 중환자실 입실과 투석 등 침습적 연명치료 빈도를 조사했다.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8.5%인 5232025.12.08 11:05
이현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 유전자 교정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엣진과 공동으로 진행됐다.LHON은 모계 유전 미토콘드리아 질환으로, 시신경세포 퇴행으로 중심시야 손실과 실명을 초래한다. 주로 10~30대 젊은 남성에서 발병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3만~5만 명이 영향을 받는다. 기존 치료제인 이데베논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일시적으로 보조할 뿐, 근본적인 치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염기교정 기술인 High-Fidelity DdCBE(Hifi-DdCBE)를 활용해 LHON 변이와 대응되는 MT-ND4 G11778A 변이를 생쥐 모델에 구현했다2025.12.08 10:58
마리아병원 연구팀이 자가 혈액에서 얻은 PRP(혈소판풍부혈장)를 배양액에 첨가한 ‘배양 PRP’ 기술로 반복 착상 실패 환자의 임신율을 약 1.8배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PRP를 배양에 직접 적용한 세계 첫 환자 대상 임상 연구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연구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마리아병원 IRB 승인 하에 진행됐다. 연구 대상은 세 차례 이상 착상 실패 경험이 있는 난임 환자 201명으로, PRP 배양군 77명과 일반 배양군 124명을 비교했다. PRP 배양군은 난자 채취 당일 환자 혈액에서 특수 처리한 PRP를 배양액에 첨가해 3일간 배양 후 이식했다.그 결과 PRP 배양군의 임상 임신율은 33.8%로, 대조군 18.5%2025.12.08 10:53
박영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임상신경생리학회(AOCCN 2025)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박 교수는 김병조, 박진우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팀과 함께 수행한 연구 ‘기립성 고혈압 환자에서 발살바 수기 기반 자율신경 지표들의 특성’을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했다. 연구는 기립 시 발생하는 고혈압의 병태생리를 자율신경 기능 검사를 통해 규명하며, 그동안 모호했던 질환 범주를 보다 명확히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박영빈 교수는 “국내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립성 고혈압의 자율신경학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2025.12.08 10:18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29.9%를 차지하며, 집단생활이 많은 어린이집과 키즈카페에서의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환자 수는 58.8% 늘어, 겨울철 감염병 대비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단기간에 급속히 퍼질 수 있는 고감염성 바이러스”라며 “영유아와 취약층을 중심으로 증상 발생 시 등원·등교 자제를 철저히 하고, 손 위생과 생활 환경 소독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노로바이러스는 감염 후 면역 유지 기간이 최대 18개월로 짧아 재감염 위험이 높다.2025.12.08 10:05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이 장기간 쌓이면 노년층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서영·김원석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지민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연구팀은 65세 이상 성인 14만2763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하며,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과 알츠하이머 발병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 습관 위험요인별 점수를 산출하고 이를 누적해 개인별 생활 습관 위험점수(lifestyle risk score)를 만들었다. 생활 습관 점수가 높을수록 장기적으로 인지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2025.12.08 09:00
최근 이상 기온으로 인해 올 겨울에도 한파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 차가 크고 한파가 지속되는 겨울철, 뇌경색 위험 또한 급증하고 있다. 지난 해 보건당국과 국내 주요 병원에 따르면 12월 중순 이후 뇌졸중 응급 내원 환자가 전월 대비 18~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에는 뇌경색 증상으로 119 신고가 평소보다 1.5배가량 늘어, 겨울철 뇌혈관 질환이 매우 위험한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겨울 한파가 심혈관계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글로벌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영국의 ‘Cold Weather and Stroke Study(2024)’에 따르면 일 평균 기온이 1℃ 하강할 때 뇌경색 발생 위험은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