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09:30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혈전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이중 항혈소판제 요법은 투여 기간이 길수록 출혈 위험이 커진다. 국내 연구진이 3세대 약물용출형 스텐트 시술 환자의 경우, 이중 항혈소판제를 3~6개월만 투여해도 12개월 투여와 비교해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서울대병원 김효수·한정규·황도연 교수팀은 3세대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단기 투약군(3~6개월)과 장기 투약군(12개월)으로 나눠 3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관상동맥질환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며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유2025.12.31 09:27
입안이 헐거나 혀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은 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면역 저하 같은 일상적인 원인으로 흔히 나타난다.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 안에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문제는 상처가 쉽게 낫지 않고 같은 부위에서 반복되거나, 크기와 모양이 변하면서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다.김현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구강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환자 스스로 단순 구내염으로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상처가 오래 지속되거나 표면이 딱딱해지고 가장자리가 불규칙해진다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도 진단을 늦추는 요인이다.◇흡연·음주가 위험2025.12.30 12:39
질병관리청은 2023년 우리나라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발생 현황을 담은 「2023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를 발표했다. 심장질환은 사망 원인 2위, 뇌혈관질환은 4위로, 심뇌혈관질환의 질병 부담이 여전히 크며 고령화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심근경색증, 남성 발생률 여전히 높아2023년 급성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총 34,768건으로, 남성 25,982건, 여성 8,786건으로 남성이 약 2.9배 높았다. 첫 발생과 재발 모두 남성이 우세하며, 재발 심근경색증은 전체의 9.6%로 2014년 대비 증가했다.연령대별 발생률은 80세 이상에서 316.7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시·도별로는 전남과 광주가 높고, 세종과 서울은 낮았다. 30일 치명률은 8.9%2025.12.30 10:42
35세 여성 A씨는 몇 년 전부터 반복되는 옆구리 통증과 혈뇨로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다. 최근 시행한 CT 검사에서 신장에 수십 개의 낭종이 발견됐고, 그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과거 어머니가 다낭성 신장질환을 앓았다는 가족력이 확인되면서 A씨 역시 유전성 질환임이 드러났다.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ADPKD)은 부모 중 한 명이 PKD1 또는 PKD2 유전자 결함을 가지고 있을 경우, 자녀에게 50% 확률로 유전되는 질환이다. 국내 유병률은 1,000명당 1명 정도로 추정된다.이신아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ADPKD는 소아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으며, 20대 이후부터 천천히 나타난다.2025.12.30 10:10
김효수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교수와 민상일 이식혈관외과 교수의 연구가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민에게 과학기술 성과를 알리고,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는 970건의 후보 중 평가위원회와 대국민 검증을 거쳐 100건이 최종 선정됐다.김 교수는 난치성 질환인 확장성 심근병증의 발생 기전에 ‘라트로필린-2’ 유전자 결손이 관여함을 규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전자 요법과 신약 치료제를 진료현장에 적용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심부전 혁신 치료제 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 교수는 “라트로필린-2 기2025.12.30 09:43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유럽알레르기천식연구네트워크(GA²LEN)로부터 ‘국제두드러기우수센터(UCARE)’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세 번째 인증으로, 두드러기 치료와 연구에서 세계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기관임을 입증했다.UCARE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인프라, 진료의 질, 연구 성과 등 32개 평가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전문의와 전담 간호사 상주, 응급 대응 가능한 입원 시설, 표준화된 진단 도구 활용, 최신 국제 가이드라인 준수, 연구·교육 활동 등 까다로운 기준이 포함된다.최정희 교수는 “이번 인증은 두드러기 환자에게 국제 표준에 맞는 진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2025.12.29 10:16
모야모야병은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혈류 부족과 혈관 불안정으로 인해 뇌졸중 위험이 높다.유지욱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성인 모야모야병 환자 125명의 고해상도 혈관벽 MRI를 분석해 혈관을 덮는 덩굴 모양의 Ivy Sign(VIS)이 공통적으로 관찰됨을 확인했다. Ivy Sign은 혈관 벽의 기능적 변화가 조영 증강 형태로 나타나는 영상학적 소견이다.연구팀은 Ivy Sign의 범위와 정도를 정량화하는 TVIS(Total Vessel Wall Magnetic Resonance Ivy Sign score) 체계를 활용해 뇌를 6개 고랑 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중심부 고랑에서 Ivy Sign이 가장 넓게 나타났고, 중심부에서 멀어질수록2025.12.29 10:11
무릎관절염 환자가 초기에 한의치료를 받으면 향후 무릎 수술이나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석황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 연구팀은 2016년 무릎관절염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 49만4336명의 장기 임상 자료를 분석했다. 진단 후 6주 이내 한방의료기관을 2회 이상 이용한 환자를 한방이용군, 이용하지 않은 환자를 비이용군으로 나눈 뒤, 나이·성별·소득수준·동반질환 정도 등을 고려해 1:1 성향 점수 매칭을 적용했다.분석 결과, 한방이용군은 비이용군에 비해 무릎 수술 위험이 31% 낮았고,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 위험도 34% 감소했다. 무릎 수술 또는 진통제 사용 중 하나라도2025.12.29 10:09
폐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중증 합병증인 기관지흉막루(Bronchopleural Fistula, BPF)는 기존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고위험 수술로만 치료 가능했다. 그러나 조덕곤·현관용·장용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팀과 임공민 분당차병원 교수팀은 혈관폐색기구(Amplatzer Vascular Plug, AVP)를 이용한 최소침습적 치료법을 통해 안전하게 누공을 폐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Thoracic Surgery Short Reports’ 2025년 12월호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폐엽절제술이나 전폐절제술 후 BPF가 발생한 남성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시술을 진행했다.◇시술 과정과 임상 성과2025.12.29 10:03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NPH) 환자가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함께 앓고 있어도 수술을 통해 보행 능력과 일상생활 기능이 유의하게 회복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병석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장원석 신경외과 교수, 김세훈 병리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VP 션트 수술을 받은 iNPH 환자 58명을 분석하고, 수술 효과와 뇌 병리 연관성을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신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수술 중 전두엽 피질에서 소량의 뇌 조직을 채취해 알츠하이머병 관련 단백질을 면역염색으로 확인하고, 일부 환자에게는 아밀로이드 PET과 도파민2025.12.29 09:58
기침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확연히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결핵 환자의 임상 경과를 분석해 무증상 결핵의 치료 성과와 조기 진단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8개 대학병원에서 모집한 결핵 환자 1,0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 진단 시 증상 유무, 치료 결과, 재발 여부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건강검진으로 발견된 환자, 예후 차이 뚜렷분석 결과, 전체 결핵 환자의 32.7%는 진단 당시 주요 결핵 증상이 전혀 없는 무증상 결핵 환자였다. 이들은 증상이 있는 환자에 비해 연령이 낮고 저체중 비율도 낮았2025.12.29 09:53
채한규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9회 비뇨내시경 수술 및 기술 국제학술대회(ETS)’에 연자와 공식 패널로 초청돼 강연과 토론에 참여했다고 밝혔다.ETS는 아시아 비뇨내시경 수술 및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술기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요로결석을 포함한 비뇨내시경 치료 전반의 수술 기법과 장비 운용 경험이 논의된다.채 교수는 요로결석 치료 분야에서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비뇨의학 분야에서의 안전한 레이저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수술 현장에서 레이저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방법과 주의점을 중심으로 설명했다.이어진 공식 토론에서는 요로결석2025.12.29 09:52
혈관을 침범한 진행성 간암이라도 환자의 위험도를 정밀하게 나눠 치료 전략을 달리하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관 침범 간암은 암이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높고 간 기능 저하도 동반되기 쉬워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박희철·유정일·김나리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혈관 침범이 확인된 간암 환자 526명을 대상으로 치료 방법과 예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Radiotherapy and Oncology 최근호에 실렸다.◇새 위험도 모델, 예측 정확도 높여연구팀은 간 기능 상태, 종양 크기와 침범 양상, 간 외 전이 여부 등을 종합해 새로운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