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09:27
매년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World Hypertension Day)’이다. 세계고혈압연맹(World Hypertension League, WHL)이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고혈압은 유전, 흡연, 고령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일 경우 진단된다.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고혈압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약 13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나라 성인 세 명 중 한 명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뜻이다.김경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고혈압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할2025.05.14 14:46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관절 사이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가 직접 맞닿아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노화, 비만, 외상, 과도한 운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보행이 어려워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초기에는 약물,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가 시행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최근 주목받는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해당 치료법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며 “특히 KL 분류 2~3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기능 개선 및 통증 완화 효과가 입증2025.05.14 14:34
이창민 고대안산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고안한 ‘관절형 에너지 절삭기 기반 림프절 절제술(TULAB)’이 위암 수술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TULAB은 로봇 수술기에 관절형 절삭기를 탑재해 배꼽과 양 옆구리에 소형 절개창 3개만으로 위 주변 림프절을 정밀 절제할 수 있는 기술로, 고령이거나 수술 부담이 큰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기존의 직선형 기구로는 복잡한 복강 내 림프절을 정밀하게 제거하기 어려웠지만, TULAB은 굴곡진 부위까지 접근이 가능해 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다. 수술 시간은 짧고 회복도 빨라, 환자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실제 TULAB의 안전2025.05.14 14:27
신수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 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제 7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신수명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청 케톤체 수치와 심장과 신장 질환 진행 위험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Association of Serum Ketone Body Levels and Cardiorenal Outcome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Findings from the Anam Metabolic Health Study(1저자 신수명, 교신저자 김남훈)’를 통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SGLT2 억제제의 신장과 심장 보호 효과가 확인 됨에 따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다른 여러나라 진료 지침에서도 2형 당뇨의 진단2025.05.14 14:01
연동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IF: 39.3)에 「Live zoster vaccination and cardiovascular outcomes: a nationwide, South Korean stud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가 면역력 저하 시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최근에는 대상포진 이후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도 주목받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실질적 효과가 있는지2025.05.14 12:30
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이 최근 세계재난응급의학회(WADEM, World Association of Disaster and Emergency Medicine)의 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세계재난응급의학회 이사회는 세계 재난 및 응급의학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운영, 정책 개발, 국제학술대회 기획 등을 주도하는 학회의 핵심 의결기관이다. 전 세계에서 총 15명의 이사만이 선출되며, 신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사직에 올랐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신희준 교수는 “세계재난응급의학회가 지향하는 재난 위험 경감 및 응급의료 발전이라는 미션을 실현하는 데 한국 재난의학의 역량을 알리고 국제적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2025.05.14 12:15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권계철 원장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5년 제44차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에서 적십자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권계철 원장은 대한수혈학회 발전 공로 및 수혈의학 분야의 많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혈액사업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충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 기획조정실장, 공공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권계철 원장은 혈액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대한수혈학회 및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등을 통해 혈액사업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공헌해 왔다.특히 2022년에는 수혈의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38대 대한2025.05.14 11:35
박상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미국 내슈빌에서 개최된 인터벤션 영상의학회(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최다인용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박상우 교수는 혈관 인터벤션 영상의학 학술지(The 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최다인용논문으로 선정돼 인터벤션 영상의학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박상우 건국대병원 팔다리혈관센터장은 인터벤션 분야 전문가로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홍보이사 및 대한인터벤션 영상의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고 미국 및 유럽인터벤션학회 등 주2025.05.14 11:30
2년 전 간암 진단을 받은 71세 권모 씨는 당시 간 절제 수술을 했으나 암이 재발해 세 차례에 걸쳐 간 색전술을 했으나, 또다시 재발해 병원에서 간이식 권유를 받게 됐다. 가족이나 살아 있는 사람의 생체 간이식이 가능하다는 얘기에 38세인 아들은 아버지에게 기꺼이 간을 공여하기로 결심했지만, 권 씨는 아들의 간을 이식받기를 한사코 거절하고 있다. 간이식은 간경변증이나 간암, 말기 간질환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최적의 치료 방법이지만, 잘못된 인식과 오해로 인해 환자나 가족들의 반대와 이식 대상자와 기증자 간에 혈액형에서부터 조건이 까다롭고 부작용과 위험성이 크다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2025.05.14 11:12
오형훈·김제성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소화기내과 교수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오형훈 교수는 최근 제8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5)에서 ‘대장암의 비치료적 내시경 절제술 후 잔류암 및 림프절 전이 위험 요인: 다기관 후향적 연구(Risk Factors for Residual Cancer and Lymph Node Metastasis after Non-Curative Endoscopic Resection of Colorectal Cancer: A Multicenter Retrospective Study’ 제목의 초록을 발표해 신진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에는 주영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오형훈 교수는 대장암 환자 중 내시경으로 종양을 제2025.05.14 10:52
정회훈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 2025’(SIDDS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SIDDS는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등 20여 개국에서 약 1000여 명의 소화기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임상 지견과 기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아시아 대표 소화기 학술 교류의 장이다.‘젊은 연구자상’은 매년 만 40세 미만의 연구자 중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정회훈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해부학적으로2025.05.14 10:39
힘찬병원이 마코로봇을 활용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의 정확도 향상에 관한 연구를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수술 중 다리 길이 측정 기준점을 기존 슬개골 하방이 아닌 대퇴골 외측 상과로 제시하며, 보다 정확한 길이 측정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지난 2023년 9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고관절 수술 환자 78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퇴골 외측 상과 기준이 다리 길이 차이를 가장 적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이동녕 진료원장은 “더 많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힘찬병원은 마코로봇 수술기를 국내2025.05.14 10:16
김동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달 5일 인도에서 개최된 제40차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 공로상(Distinguished Service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는 아시아 16개국에서 70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하는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다. 아시아와 태평양, 호주 지역의 실명률 감소를 목표로 다양한 안과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김동현 교수는 꾸준한 학술 연구와 국제 학회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안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동현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내 안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