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16:51
공황장애 환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10년 간 병원과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2017년 약 13.9만 명에서 2021년 약 20만 명으로 6만명(44.5%) 증가된 것으로 보고됐다. 경주 씨(가명, 34세)는 얼마 전 폐쇄공포증과 공황장애로 진단받았다. 약 2달 전, 평소 자주 다니던 지방 출장길을 운전 중, 갑자기 코가 막힌 듯 가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더니, 숨이 안 쉬어지는 듯한 느낌,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심한 공포를 느꼈고, 급히 차를 세우고 응급실을 찾아 여러 검사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그날 이후, 운전대를 잡았을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도 엘리베이터나 영화관등2025.09.18 12:33
골결손이 심한 환자의 임플란트 시술은 수술 전 디지털 분석을 통해 임플란트 위치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빙정호 청주웰치과 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수술 부위를 최소화해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감염 관리에 신경 쓰면서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치료한다”고 말했다.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는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소 침습 수술이 필요하다. 그는 “절개를 최소화하고 뼈 조직을 부드럽게 다루는 방법을 적용하며, 부위별 임플란트 선택과 꾸준한 유지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랑니 발치 시에는 신경 손상을 예방하고 부종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빙 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2025.09.18 11:36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만으로도 충치와 치주질환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치과를 찾는 주요 이유는 충치와 치주질환이며, 특히 충치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 충치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 치아 삭제량이 많아 남은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우식이 심해지거나, 치료가 불가능해 발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 때문이다. 발치 후에는 수복치료를 통해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나,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수다.적절한 시점에 치료가 이뤄지면, 우식 부위를 제거하고 레진, 인레이, 크라운 등 보철 치료를 통해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2025.09.18 11:17
과거에는 미용 시술에 대한 정보 부족과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비공식적인 시술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병원이 아닌 미용실이나 무허가 시술소에서 파라핀, 공업용 실리콘, 오일류 등 인체에 적합하지 않은 물질을 얼굴에 주입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이처럼 부적절한 이물질이 피부에 남게 되면 염증 반응, 조직 경화, 육아종, 섬유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얼굴 일부가 비대칭적으로 변형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물질은 중력과 노화의 영향을 받아 처지고, 얼굴 윤곽까지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제거를 고려하는 것이 권장된다. 비교적 초기라면 용2025.09.18 10:00
나이가 들면서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듯, 정맥의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하지정맥류는 중장년층 이후 그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대표적인 정맥 질환이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혈관 돌출 현상뿐 아니라, 통증, 부종, 경련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서,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역류해 혈관이 확장되는 현상이다. 젊은 층보다 중장년층에서 이 판막 기능의 저하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노화로 인한 혈관 탄력 저하와 근력 감소가 주요한 원인이다. 특히 여성은 호르몬 변화와 출산 이력으로 인해 더 높은 위2025.09.17 14:36
경추는 머리를 지탱하면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구조이지만, 그만큼 손상에도 취약하다.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목이나 어깨 통증에서 시작해 팔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같은 신경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일상에 불편이 커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도수치료는 경추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고, 신경차단술은 염증과 통증 신호를 차단해 비교적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신경 압박이 심해 팔 저림이나 감각 저하, 근력 약화가 동반2025.09.17 11:01
현대인의 눈은 하루 종일 다양한 환경 요인에 노출돼 있다. 사무실 냉난방기에서 나오는 건조한 바람,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습관은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며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건조한 외부 공기와 실내 습도 저하가 겹쳐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눈 표면은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으로 이뤄진 눈물막이 균형을 이루며 보호하고 있는데, 이 중 어느 한 층이라도 불안정해지면 눈물이 쉽게 증발하고 눈 표면이 손상될 수 있다. 실제로 환자들 상당수는 눈꺼풀의 기름샘인 ‘마이봄샘’ 기능 저하가 동반된 경우2025.09.17 10:00
진료실에서 환자를 마주할 때, 의사의 손에는 청진기가 들려 있고, 모니터에는 AI 진단 보조 시스템이 떠 있다. 이제 의료진에게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중요한 질문이 생긴다. AI가 진단을 돕고 치료 계획까지 제시할 수 있다면, 환자는 왜 여전히 '사람 의사'를 찾을까?답은 명확하다. 기술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지만, 환자가 진짜 원하는 것은 ‘이해받는 느낌’이다. AI 시대의 퍼스널 브랜딩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의료진이 “환자분의 CT 소견상 L4~L5 디스크 탈출이 관찰됩니다”라고 설명할 때, 환자는 그 내용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의료진에게는 명확한 진단명이지만, 환자에게는 여전히 암2025.09.16 11:41
기미, 주근깨, 흑자 등은 자외선 노출이 잦은 계절에 특히 잘 생기는 대표적인 색소질환이다. 피부는 짧게는 1~2시간만 자외선에 노출돼도 태닝 현상이 나타나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점차 색소 침착이 두드러질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색소질환이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어렵고, 화장으로도 완전히 가리기 힘들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최근 다양한 시술 분야에서는 ‘리팟레이저’가 색소질환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리팟레이저는 식약처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의료기기로, 색소 병변의 깊이나 양에 따라 치료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3가지 시술 모드를 제공해 피부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2025.09.16 10:00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내분비샘이다.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에너지 소비, 체온 조절, 심장 박동수 등을 관리한다. 때문에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전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갑상선 질환은 기능 저하와 기능 항진 두 가지 형태로 크게 나뉜다.기능 저하, 즉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상태다. 피로감, 체중 증가, 추위에 민감함, 우울감, 변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여성과 중년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반대로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촉진되2025.09.15 10:26
운동이나 식이조절에도 잘 빠지지 않는 군살은 다이어트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에 하나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회복 부담이 적은 ‘윤곽주사’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윤곽주사는 얼굴 부위에 지방 분해 성분을 직접 주입해 볼살, 이중턱, 심부볼 등 국소 부위의 불필요한 지방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으며,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받을 수 있을 만큼 간편하다. 별도의 회복 기간이 없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시술 부위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얼굴 중안부를 짧아지게 하려면 옆광대를, 땅콩형얼굴의 경우는 옆광대와 심부볼을2025.09.15 10:00
현대인들에게 관절과 허리 통증은 매우 익숙한 증상이다. 최근 허리 통증과 관절 질환의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층에서도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는 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발생하는 생활 습관 변화가 큰 원인이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자세는 목과 척추에 부담을 주어 ‘일자목’과 같은 척추 질환을 유발하며,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허리와 관절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무릎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반월판 연골 손상은 무릎 뼈 사이에서 체중 부하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연골이 찢어질 때 발생하며,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통증과 함께 무릎이2025.09.15 10:00
가까운 미래, 한 대형병원 응급실. 새벽 2시, 교통사고 환자가 이송된다. 구급차에서 전송된 바이탈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해 뇌출혈 가능성을 경고하고, 응급실 도착 전부터 신경외과 레지던트가 대기 중이다. CT 촬영 후 AI는 출혈 부위를 정확히 표시하고, 환자는 1시간 만에 수술실로 이동한다. 과거엔 2~3시간 걸리던 과정이 AI 덕분에 혁신적으로 단축된 것이다.AI는 단순한 효율성 향상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결정적 도구가 되고 있다. ChatGPT가 등장한 2022년 이후, AI는 업무 방식과 정보 접근 방식을 빠르게 바꿔놓았다. 처음엔 단순한 기술로 여겨졌지만, 곧 정보 보안, 윤리 문제 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