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2 23:20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미룬 사람들에게 주택가격만큼 부담스러운 문제가 전월세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집을 사기에는 매매가격이 높고 대출을 받아도 원리금 상환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세를 구하려던 세입자들은 줄어드는 전세 매물과 높아지는 보증금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전세 대신 월세를 택하면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은 줄어들 수 있지만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주거비가 늘어난다.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의 부담이 매매시장에만 머물지 않는 이유다.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가 전세를 앞서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연합뉴스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2026.10.22 23:15
서울의 집값을 둘러싼 논쟁은 공급 확대와 대출 규제, 재건축 활성화에 집중돼 있다. 집을 더 짓고 거래 수요를 조절하면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지만, 해외 주요 도시의 주거정책을 살펴보면 집값과 임대료를 좌우하는 요인은 공급 물량만이 아니다. 정부가 주택을 어떤 방식으로 공급하고, 공공주택을 얼마나 오래 보유하며, 일반 가구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하는지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싱가포르와 오스트리아 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주거 문제에 접근해 왔다.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자가 보유를 확대했고, 빈은 공공임대와 비영리 주택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민2026.10.22 23:10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하면서 서울의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시장에 공급이 충분해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새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사업 절차를 밟는 것과 실제로 공사가 끝나 입주가 가능한 주택이 늘어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공급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도 계획된 주택의 숫자만이 아니라 언제 공사가 시작되고, 언제 분양과 입주가 이뤄지는지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의 주택 인허가는 3만994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증가했고, 착공은 2만679가구로 41.1% 늘었다. 공급의 선행지표가 회복세를 보인 것2026.10.22 23:00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무주택자가 체감하는 주거 부담은 여전히 크다. 정부가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시장 안정을 강조하는 동안 실제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은 공급 계획과 다른 속도로 늘어나고, 서울 안에서도 직장과 교통,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에 수요가 몰리면서 주택시장 전체의 지표만으로는 집값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주택 인허가는 3만994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착공 물량도 2만679가구로 41.1% 늘었다. 공급의 선행지표가 회복세를 보인 것은2026.10.22 16:47
경북 영양군에서 방사 유정란을 생산해 온 쿠쿠닭농장이 닭고기 밀키트 '쿠쿠닭개장'과 '쿠쿠닭꼬치' 2종을 22일 출시하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농장은 달걀을 생산해 온 농가가 닭고기 가공품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국물 요리 '쿠쿠닭개장'은 결대로 찢은 닭고기에 고사리와 대파를 넣고 푹 고아낸 제품이다. 영양 고추가루와 영덕 고사리 등 국내산 재료를 썼고, 감초·대추 등 전통 부원료를 더해 닭 특유의 누린내를 줄였다고 농장은 설명했다. '쿠쿠닭꼬치'는 다진 닭고기를 반죽해 손으로 빚는 일본식 '츠쿠네' 방식으로 만든 꼬치구이다. 농장은 무항생제·HACCP 인증 농가에서 자란 닭을 간장 양념으로 간해 씹는2026.10.22 16:40
고려아연이 약 5600억원을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의 투자 손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펀드 자금 690억원이 투입된 엔터테인먼트·콘텐츠 기업 3곳에서 재무 악화가 이어지면서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이 가운데 약 650억원의 회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일부 기업에 먼저 개인 자금을 투자하고, 이후 고려아연이 출자한 펀드가 수백억원을 투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고려아연은 펀드 출자자로 참여했을 뿐 개별 투자 대상과 시기, 집행 규모는 운용사가 독립적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영풍·MBK는 최 회장과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의 관계, 개인 투자와 펀드 투자 사이의 시간 차이, 투자 이2026.10.22 15:23
기술과 교육을 연결하는 테크 에듀 전문기업 아이지가 21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산업AI EXPO(Industrial AI EXPO)’에 참가해 피지컬 AI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 솔루션을 선보인다.회사는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지능형 자동화 기술을 교육환경에 구현해 AI와 제조공정의 융합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Embodied AI: Beyond Physical AI’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로봇, 스마트 제조 등 차세대 산업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아이지는 산업 현장의 기술을 교육환경에 접목한 실습장비와 솔루션을 소개하며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2026.10.22 14:41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고객 소통 공간 '업비트 라운지'를 새단장해 22일 다시 열었다. 두나무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재개장했다고 밝혔다.업비트 라운지는 고객 서비스와 장애 지원, 상담을 전담하는 오프라인 창구로, 업비트를 이용하다 도움이 필요한 고객이 방문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두나무는 이번 재개장으로 기존 상담 기능에 더해 고객이 업비트의 발자취와 두나무의 ESG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라운지를 넓혔다고 설명했다.새 라운지는 1층 인포데스크와 ESG 프로젝트 공간 '업비트리 가든(UPbiTree Garden)', 2층 '브랜드 존2026.10.22 12:40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동국제강과 철강재 구매기업의 공급망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동국제강의 철강재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스틸샵(SteelShop)'을 이용하는 3,000여 구매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구매기업이 철강재를 살 때 하나은행의 구매자금대출 실행을 하나카드 제휴 결제와 실시간으로 자동 연계해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철강 생태계의 상생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3사는 스틸샵에서 철강재를 구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나은행의 B2B 한도대출과 하나카드 결제를 연계한 '원-트랜잭션(One-Transaction)' 자동실행 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올해 4분기 중 시행2026.10.22 11:27
하나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기업의 자금난을 덜고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협약이라고 은행은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보증이 공급된다. 지원 대상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생태계의 주요 기업이다. 일상적인 경영에 필요한 운전자금은 물론 시설 확충과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까지 지원한다.기업이 내야 하는 보증료율 가운데 연 0.5%포인트는 3년간, 총 1.5%포인트까지 은행이 부담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은행은 지난 2일 총 5,2026.10.22 07:30
에스원이 45년간 쌓은 관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관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제 시스템이 보안 신호를 자동으로 가려내고 관제사가 최종 판단을 내리는 구조로, 관제 업무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넓히고 있다.관제 시스템은 월평균 약 250만 건의 관제 신호 가운데 약 78%를 실제 상황 발생 여부까지 판단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시스템이 신호를 1차로 분류하면 관제사가 위험이 의심되는 상황을 확인하고 출동 여부 등 필요한 조치를 정한다. 에스원은 이런 역할 분담으로 관제사가 실제 위급 상황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수원과 대구 관제센터에서는 약 140명의 관제사가 24시간 3교대2026.10.21 22:23
우리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을 줄이는 동안 대기업 대출은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완 우리은행장 취임 직전인 2024년 말과 올해 6월 말 대출 잔액을 비교하면 중소기업 대출은 약 8조5000억원 감소했지만 대기업 대출은 약 8조8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금융을 담당했던 경영진이 은행장을 맡은 뒤 나타난 변화다. 여기에 기업 무수익여신까지 빠르게 늘면서 우리은행의 대출 전략과 건전성 관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원화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024년 말 124조4000억원에서 2025년 말 116조2000억원, 올해 6월 말 115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1년 반 동안 약 8조5000억원이 줄었2026.10.21 21:27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해외의 접근법은 사업주 처벌을 강화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원청과 발주사가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고, 소규모 사업장이 위험요인을 직접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산업재해 예방을 기업의 법적 의무로 규정하는 동시에, 그 의무를 실제 작업 현장에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싱가포르는 원청과 발주사의 영향력을 활용해 공급망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방식을 도입했다. 독일은 소규모 사업장도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산업재해보험기관 등을 통한 상담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은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