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포트폴리오 중심 축을 옮기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두 가지다. 지주 전환을 통한 제조·전력 인프라 중심의 체질 개선, 그리고 서울 도시정비 전면전으로의 건설 현금창출원 복원이다. 3남매 분권 구도가 굳어지는 가운데, 호반그룹 안팎에서는 ‘교차지분과 내부거래 정리 이후 계열 분리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온다.핵심 줄기는 ‘호반산업’의 물적분할이다. 호반그룹은 건축·토목 부문을 떼어내고, 존속법인을 ‘HB호반지주’로 바꿔 지주사로 전환한다. 신설 호반산업은 시공·토목을 전담하는 완전자회사(지주 100%)가 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요건(자회사 주식가액 비중·자산총액 등)이 이미 작동 가능한 상
정부가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공공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월 30일 서울 중화5구역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공공정비사업이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 속도는 높이는 방식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의지를 강조했다.공공정비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사업에 참여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자금 부담을 줄이는 모델이다. 2021년 도입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6만2000호 규모의 후보지가 선정됐고, 이 가운데 2만4000호는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마쳤다.중화5구역은 이번 정책의 대표 사례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10세대 규모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여전히 분양시장의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기반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낮추고, 교통망·생활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장기적인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는 개발 초기 미분양 우려를 딛고 지금은 수도권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공급된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294가구 모집에 1만2천여 명이 몰려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입증했다.검단신도시 역시 교통 호재와 분양가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 7월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 S-클래스’가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평택 고덕신도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주택 건설 현장에서 로봇 기술 혁신을 선보였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반포 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RAEMIAN Robot Week 2025’를 개최하고 주택 건설 로봇 5종을 시연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 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서울다이나믹스, 케이티브이워킹드론, 푸두로보틱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번 시연에 참여한 로봇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 드론, 웨어러블 로봇 등 총 5종이다. 이들은 위험 작업을 줄이고 물류 이동을 효율화해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다이나믹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미국 기계학회(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로부터 원자력 설계 분야 인증을 새롭게 취득하며 원자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인증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밸류 체인 확장의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된다.삼성물산은 ASME가 발급하는 ‘ASME-N(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분야)’ 인증을 공식 취득했다고 오늘 밝혔다. ASME 인증은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품질 인증 제도 중 하나로, 설계·제작·설치 전 과정에서 안전성과 품질을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한다. 특히 원자력 부문에서는 기기 설계, 제조, 설치, 부품 제작 등 세부 영역별 검증과 심사를 거쳐야만 발급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삼성대우사업단)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확정됐다.문래동4가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 총 6개 동 2176세대와 지식산업센터,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애초 9346억원 규모, 최고 32층 1200세대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 준공업지역 개발 규제 완화로 용적률 상향이 가능해지면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단지는 49층 초고층으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976세대도 추가된다.삼성대우사업단은 새 단지명으로 ‘문래 네이븐(Naven)’을 제안했다. ‘Navigate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조경 부문에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며 디자인 혁신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삼성물산은 21일 자사 래미안 조경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2025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래미안 그린 캐스케이드’로 환경 부문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 설립돼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공동 주최하는 북미 최고 디자인 공모전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심사 기준은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이다.‘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에서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인 카타르 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 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의 낙찰 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와 서명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을 포함한 EPC 사업 금액은 약 1조4600억 원에 이른다.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 에너지 CEO를 비롯해 양사의 최고 경영진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조성된다. 발전 용량만 2000MW로, 한국 건설사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신규 시즌 전시 <A.P.T. Moment>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운영된다.래미안갤러리는 국내 건설사 아파트 갤러리 중 최초로 연간 시즌 전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A.P.T.’(Apartment·People·Time)를 주제로, 아파트라는 공간과 그 속의 사람, 시간을 담아 래미안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조명한다.전시는 세 가지 존으로 구성됐다. 래미안의 역사를 보여주는 ‘Apartment Zone’, 아파트 도면과 함께 구현된 ‘People Zone’, 고객 추억 공모전 사진과 글귀를 담은 ‘Time Zone’이다. 여기에 브라운관 TV 시대의 CF 광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삼성노블카운티 거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홈 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고 오늘 밝혔다.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1인 또는 부부 중심 소가구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말동무, 집사, 전담 간호사 역할을 수행한다. 대화를 통한 정서적 교감, 호출 응답 및 IoT 기기 음성 제어, 응급 상황 알림 기능을 지원하며, 복약 알림과 웨어러블 기기 연동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인지 능력 향상까지 아우른다.삼성물산은 고령화 사회에서 시니어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관리 지원을 위해 이번 실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신축 수준으로 탈바꿈시키는 차세대 도심 재생 솔루션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선보인다고 오늘 밝혔다.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스마트 성능과 서비스를 접목해 하이엔드급 주거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공사도 2년 이내에 가능해 사업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철거 과정이 없어 자원을 절약하고 안전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축 브랜드 아파트 수준으로 재탄생하며 주거 만족도와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삼성물산은 지난 27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삼호가든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3월 29일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 23일 열린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을 가결했다.이번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30-1번지 일대 1만336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총 2개 동 3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2369억 원 규모다.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RAEMIAN PARAPEAK BANPO)’를 제안했다. 이는 ‘Peak(정점)’을 넘어서는 ‘Para(초월적)’의 합성어로, 반포·서초·잠원을 잇는 ‘래미안 트라이앵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결했다. 독창적인 외관 설계와 차별화된 금융 조건을 앞세워 개포 일대의 마지막 재건축 단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추진,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을 ‘래미안 루미원(RAEMIAN LUMIONE)’으로 제안했다. 루미원은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허가 리스크 최소화, 빠른 사업 추진 강조삼성물산이 제시한 공사기간은 43개월이다. 이는 경쟁사의 47개월보다 4개월 짧으며, 인근 개포주공 5단지(45개월), 6·7단지(48개월)와 비교해도 각각 2개월, 5개월 단축된 수치다.공사 시뮬레이션을 통한 비효율 제거로 기간을 줄였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보이지 않는 품질’까지 챙기는 차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포우성7차를 최고 수준의 명품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오늘 밝혔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2019~2024.06) 주요 건설사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하자 판정 비율은 11.76%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평균치인 31.16%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는 차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의 성과라는 평가다.삼성물산은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27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10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입증받아 왔다. 이러한 성과를 개포우성7차에도 그대로 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개포우성7차 아파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지하주차장을 구축한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사업에는 AI 통합 주차유도, AI 주차 관리, AI 전기차 충전 등 세 가지 첨단 시스템이 적용되며, 이를 통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 그리고 주차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는 차량 번호를 실시간 인식해 입주민의 경우 과거 주차 데이터를 분석, 선호 위치나 거주동 인근 구역을 추천한다. 방문 차량은 사전 예약 정보에 따라 최적 주차 위치와 최단 경로를 안내받으며,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홈닉’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관에 설치된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엘리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FutureScape’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협업을 본격화한다.‘FutureScape’는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에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제휴와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실증 기반의 ‘실증 트랙(Track)’과 초기 단계 스타트업 대상 ‘미래 트랙’으로 나눠 운영된다. 지난 4월 공모에는 280여 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실증 트랙 6개사와 미래 트랙 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실증 트랙은 6월 선발을 마치고 지난달 킥오프데이(Kick-off Day)를 개최한 뒤 현재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10월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자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삼성물산은 지난 5일 신반포4차 재건축조합과 도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올해 3월 29일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빠른 협의 과정을 거쳐 불과 4개월 만에 본계약을 성사시켰다.이번 계약에는 삼성물산이 입찰 당시 제안했던 공사비와 금융조건 등 주요 내용이 충실히 반영됐다. 회사 측은 “입찰제안서에 제시된 조건을 그대로 이행하며 조합과의 신뢰를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29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8층, 7개 동 규모의 아파트 1828가구를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