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10:50
고영휘 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22~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7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KUA 2025)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고 교수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같은 상을 받아 우수논문상 3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논문은 2010~2020년 전국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한 16만6848명 규모 코호트 분석을 통해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 경향, 의료비 지출을 평가한 연구다.논문에서는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은 환자군과 충분히 받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검사군은 국소치료 비중이 높고, 미검사군은 전신치료 의존도가 증가해 치료 기간과 비용이2025.10.29 10:47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카자흐스탄 서카자흐스탄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앙아시아 의료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고동현 병원장은 서카자흐스탄주를 직접 방문해 주지사와 보건부 국장과 간담회를 갖고, 원격진료, 현지 의료인 연수, 교육 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또한 현지 주·시립·사립 주요 병원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업무협약과 간담회는 카자흐스탄 주요 방송인 24KZ와 ASTANA TV를 통해 현지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국제성모병원은 서카자흐스탄 최대 사립병원인 유니서브 메디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상담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현지 주민과 의2025.10.29 10:44
국내 에너지 스타트업 블루드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문제어 시스템’을 앞세워 해외 소형 수력발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블루드림은 최근 인도네시아, 칠레 등 저유량 하천이 많은 국가들과 시범 협력 사업을 논의 중이다.AI 수문제어 시스템은 발전소 내부의 유량·압력·발전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터빈 제어값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운영 인력이 상주하지 않아도 설비가 스스로 유량을 조절하며 발전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을 약 40% 절감하고, 평균 발전 효율을 87% 수준으로 안정화했다고 밝혔다.블루드림은 “블루드림의 목표는 단순2025.10.29 10:40
부산성모병원은 지난 20~21일과 23~24일, 총 4일에 걸쳐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병원 내 응급 상황 발생 시 직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심장마비 발생 시 초기 대응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한다. 실제로 심정지 후 4분 이상 경과하면 뇌 손상이 시작돼 생존율과 회복 가능성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119 구급대 도착 전 최초 목격자의 CPR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골든타임이다.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됐다. 직원들은 기본 심폐소생술(BLS)뿐만 아니라 응급처치법,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유의사항 등을 학습했2025.10.29 10:35
좋은삼선병원은 지난 28일 몽골 다큐멘터리 ‘만남의 축복’ 촬영팀과 공연팀 일행이 병원을 방문해 첨단 건강검진 시스템을 참관하며 의료관광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만남의 축복’은 부산에서 근무하는 몽골인들의 자녀를 초청해 가족 상봉과 부산 여행 모습을 다큐로 제작, 몽골 전역에 방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방문단은 첨단 의료장비와 체계화된 건강검진 시스템을 둘러본 뒤, 몽골과 부산 간 의료관광 활성화와 양국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출룬 셀렝게 몽골 측 이사장은 “부산은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대표 도시로 인식된다”며, “앞으로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구2025.10.29 10:33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재활의학과 나용재 교수가 ‘2025 대한재활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림프부종 환자의 진단과 예후 예측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받았으며, 국제 핵의학 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에 게재돼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나 교수는 ‘상지 림프부종 평가를 위한 정량적 림프신티그래피 SPECT/CT 지표 연구’를 주제로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재활의학과 나 교수팀과 핵의학과 이리리 교수팀의 협력 연구 결과로, 임상 평가와 핵의학 영상 분석을 결합해 림프부종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기존 림프신티그래피와 ICG 림프관조영 검사는 림프액 흐름을 영2025.10.29 10:29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스카이브와 함께 AI 기반 AR 인공관절 수술기법 개발 연구를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연구팀과 스카이브 엔지니어들은 3D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 ‘니비게이트(Kneevigate)’와 AR 수술기법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니비게이트’는 환자의 MRI 영상을 AI로 분석해 3차원 해부학적 구조를 재현하고, 3D 프린팅으로 맞춤형 수술도구를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를 받은 혁신 의료기기로,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스카이브는 이미 여러 대형병원 연구진과 3년간 AI 기반 AR 수술기법을 공동 개발했다. AI와 증강현실을 접목한 이 수술법2025.10.29 10:25
B형간염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개발됐다.김승업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전혜연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은 기존 aMAP 점수에 간경직도(liver stiffness) 측정을 결합한 모델이 간암 발생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며, 정확도가 82%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고려대, 순천향대, 홍콩 중문대 등 5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했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B형간염은 국내에서 흔한 만성 간질환으로, 대부분 수직감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항바이러스 치료 후에도 남아 있는 간 섬유화는2025.10.29 10:22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뇌졸중의 조기증상 인지와 예방수칙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2024년 통계)로,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뇌손상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이다. 인구 10만 명당 48.2명이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2022년 기준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 574건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2배 많았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15.7건이며, 80세 이상에서 1,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발생 30일 내 치명률은 7.9%, 1년 내 치명률은 20.1%로, 65세 이상 환자 3명 중 1명이 1년 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뇌졸중은2025.10.29 10:19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0일 병원 4동 대강당에서 ‘2025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관성 그리고 혁신: 공공보건의료와 책임의료기관’을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 책임의료기관 운영의 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1부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에서는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본부장, 이진용 서울의대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해 정책 추진의 성과와 한계를 짚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20여 년간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음에도 지역 간 편차와 기관별 역량 격차가 여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특히2025.10.29 10:16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김세홍 교수가 ‘2025년 제13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다년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인식 개선과 서비스 체계 확립,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2016년부터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을 맡은 그는 입원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운영, 호스피스 병동 확충, 환자·보호자를 위한 치료 환경 개선, 일반인 대상 인식 제고 활동 등을 이끌어왔다.또한 2017년부터 매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체계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호스피스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2025.10.29 10:06
박상윤·양병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무시멘트 임플란트(Cementless Screw-Retained Prosthesis, CL-SRP)의 임상적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Biomaterials 10월호에 게재됐다.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대부분 시멘트로 보철물을 부착하지만, 잔여 시멘트가 잇몸에 남을 경우 염증이나 뼈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밀 나사 결합 구조와 3차원 디지털 설계 기술을 결합한 CL-SRP 시스템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연구는 한림대성심병원에서 35명의 환자(40개의 단일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수행됐다.2025.10.29 10:04
진행암 환자의 임종 전 광범위항생제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 약 3개월 전부터 사용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여,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에 맞는 항생제 사용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유신혜 서울대병원 교수, 김정한 이대목동병원 교수, 심진아 한림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2~2021년 진행암 환자 51만 5천여 명의 임종 전 6개월 데이터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환자 절반 이상(55.9%)이 임종 전 6개월 동안 광범위항생제를 사용했으며, 특히 ‘임종 전 1~3개월’ 구간에서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 사용량은 ‘임종 전 2주~1개월’에 집중됐다.광범위항생제는 여러 세균에 효과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