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10:53
두통이나 한쪽 팔다리가 갑자기 마비됐다가 회복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모야모야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호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뇌 손상을 막을 수 있지만, 방치하면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모야모야병은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는 진행성 뇌혈관 질환으로, 현재까지 근본적인 약물 치료법은 없다. 혈관조영술에서 비정상 혈관이 연기처럼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모습 때문에 일본어 ‘모야모야(もやもや)’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혈관이 막히면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차단돼 뇌경색이 발생하고, 약한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로 이어질2025.10.28 10:45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공동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아미드호텔 등에서 ‘만성질환 조사감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질병관리청이 올해 4월 WPRO로부터 “만성질환 조사감시 및 빅데이터 활용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추진하는 첫 공동 행사다.워크숍에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키리바티,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솔로몬군도 등 7개 회원국의 만성질환 정책 담당자와 WHO 및 국내외 전문가 등 약 30명이 참여한다.첫째 날에는 참여국의 만성질환 정책과 한국의 조사감시 체계 및 데이터 기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싱가포르 등 우수 국가의 사례도 발표된다. 임승관2025.10.28 10:39
대한안과학회는 다음달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근시, 관리하면 오래봅니다’로, 근시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근시는 망막 위가 아닌 앞에 초점이 맺혀 먼 거리가 흐릿하게 보이는 시력 질환으로, 현재 전 세계 인구 약 30%가 겪고 있다. 학회는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50%가 근시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은 특히 근시 유병률이 높은 국가다. 1970년대 초등학생 근시 비율은 15% 미만이었으나, 2020년대 들어 60%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에 정기 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팩트시트에는 근시 종류와 국내 유병률, 근시 관련 주요 안과질환, 영향 요인2025.10.28 10:38
자생의료재단이 해외 거주 애국지사 후손을 초청해 건강과 예우를 위한 한의통합치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대상은 민찬호 선생의 손자인 리차드 민(Richard Min) 씨 부부였다.민찬호 선생은 하와이 이민 1세대로 미주 지역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 등 주요 단체를 창립·운영했다. 교육 기관 설립에도 힘썼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1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리차드 민 부부는 지난 18일부터 잠실자생한방병원에서 MRI 정밀검진 후 침·약침·도수치료 등 한의통합치료를 받았다. 리차드 민 씨는 “따뜻한 환영과 세심한 치료로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독립운동가2025.10.28 10:37
파주보건소가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해 ‘저염·저당 조리 실습’을 운영했다.보건소는 지난 17일과 24일, 홈플러스 파주운정점에서 하반기 ‘저염·저당 조리 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나트륨과 당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영양관리 사업의 일환이다.실습에서는 먼저 저염·저당 실천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이 진행된 뒤, 참가자들이 직접 ‘연어구이 야채찜’과 ‘토마토 김치’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금과 설탕 대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을 배우며,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영양관리 팁을 공유했다.이번 교육은 ‘모바일 헬스케어사업’과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2025.10.28 10:35
인제군이 소규모 어린이집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多)가치 보육협력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이 사업은 소규모 어린이집의 운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5개 어린이집이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제군에서는 인성어린이집, 응봉어린이집, 중앙어린이집, 행복어린이집 등 4개소가 참여하고 있다.인제군은 2024년 공모에 선정된 이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원복 공동구매, 부모 참여수업, 영유아 인권존중 캠페인 ‘3초 안아주기’, 제로웨이스트 실천 활동(우유팩 수거, 소등하기), 교사 학습동아리 ‘긍정 감정코칭’과 현장학습2025.10.28 10:34
홍재택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상부 경추 고정술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국제 신경외과 학술지 World Neurosurgery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 ‘Recent Global Trends and Hotspots in Occipitocervical Fusion: A Bibliometric Analysis and Visualization Study’는 1984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상부 경추 고정술 관련 논문 762편을 분석한 대규모 서지계량학 연구다.연구 결과, 대한민국은 논문 수 기준 세계 6위를 기록했으며, 홍재택 교수는 해당 분야 전 세계 연구자 중 논문 수 기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국내 척추외과 연구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홍 교수는 두개경추 접합부와 상부 경2025.10.28 10:33
광주광역시 남구가 미술 심리를 활용한 뇌 건강 관리법을 주제로 치매 예방 강좌를 연다.남구는 “치매 예방과 인지 건강 증진을 위해 2개월마다 정기 건강 강좌를 운영 중이며,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일곱 번째 강좌를 진행한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강좌의 주제는 ‘미술 심리를 활용한 뇌 건강 지키기’다.강연은 미술 심리 상담 전문가인 김지연 치유노리 대표가 맡아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 대표는 과거의 긍정적 기억을 되살리는 ‘회상 카드’를 통해 인지 자극을 높이고, 감정 일기 작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는 방법을 강의할 예정이다.또한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미술 심리2025.10.28 10:32
최신 방사선치료 기술인 FLASH 치료가 정상조직을 보호하는 원리가 밝혀졌다. 이익재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문이정 옥스퍼드대학교 교수, 정영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조직 내 철분 농도가 높을수록 FLASH 치료에서 정상조직 보호 효과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ell Death and Disease’에 게재됐다.기존 방사선치료는 종양을 공격하는 동시에 정상조직에도 손상을 주는 부작용이 있다. FLASH 치료는 같은 방사선을 사용하면서 조사 속도를 극적으로 높여, 1초 이내로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정상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2025.10.28 10:32
서울시가 계절별로 유행하는 감염병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6년 소아감염병 달력’을 새롭게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한다. 이번 달력은 감염병별 유행 시기와 예방접종 가능 질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가정에서 실질적인 건강 관리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판 이후 새로 제작된 버전으로, 수족구병·유행성 이하선염 등 발생률이 높은 9종의 주요 소아감염병 정보를 담았다. 달력에는 질환별 주요 증상, 감염 특징, 등원·등교 중지 기준이 명확히 정리되어 있어 학부모들이 시기별 예방 조치를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특히 올해는 여름철 유행하는 세균성 장관감염증 관련 정보가 추가됐다. 또2025.10.28 10:30
정식품이 창립 52주년을 기념해 미혼모 가정의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품 기부에 나섰다.이번 기부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진행됐으며, 정식품은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에 자사 대표 제품인 베지밀 영유아식 3만 개를 전달했다.기부 제품은 ‘베지밀 토들러 프리미엄’과 ‘베지밀 킨더랜드 프리미엄’ 두 가지로 구성됐다. ‘베지밀 토들러 프리미엄’은 12개월 이상 영아를 위한 성장기 조제식으로, 13종의 비타민과 10종의 무기질을 함유했다. ‘킨더랜드 프리미엄’은 24개월 이상 유아용 영양 음료로, 하루 2팩 섭취 시 칼륨과 철분 등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정식품은 올해 상반기에도2025.10.28 10:30
건국대병원 핵의학과가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진단과 치료 효과 평가를 위해 최신 AI 기반 PET(양전자단층촬영) 뇌영상 분석 솔루션 ‘BTX BRAIN’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초기에는 가벼운 건망증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언어, 이해, 읽기·쓰기 능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에 장애가 나타난다. 초기 단계에서 정상적인 노화와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질환 초기부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는 비정상적으로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백질을 제거해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추는 새로운 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초기 단계에서 정확한 진단이 더욱 중요2025.10.28 10:29
프리메라가 고탄력 안티에이징 신제품 ‘비타티놀 인텐스 바운시 리프트 마스크 크림’을 출시했다.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레티놀과 비타민 C를 결합한 성분인 비타티놀(Vitatinol)로, 레티놀 단독 사용 대비 약 2.2배 높은 탄력 개선 효과를 보인다. 프리메라 관계자는 “비타티놀 세럼 대비 유효 성분을 두 배 이상 함유해 더욱 강력한 탄력 케어가 가능하다”며 “사용 후 100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제품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기술 ‘마스크 인 크림(Mask-in-Cream)’ 제형이 적용됐다. 워터, 오일, 캡슐, 필름의 4중 구조가 피부를 감싸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고, 마스크팩을 한 듯한 리프팅 효과를 구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