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많이 자는 사람들을 흔히 ‘잠돌이’ 혹은 ‘잠순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곤 한다. 피곤하면 언제 어디서든 잠이 드는 사람, 하루 8시간 이상 자고도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 낮잠을 자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의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 수면을 즐기는 성향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아무리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거나 일상생활 속에서 극심한 피로, 졸음 등을 느낀다면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 때문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매우 얕아지는 증상이 계속 나타나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정상적인 호흡이 이뤄지지 않으면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특히 악화하기 쉬운 피부질환이 있다. 바로 아토피피부염이다. 일교차가 증가하며 피부 수분 손실량이 커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과도한 실내 난방이나 장시간 뜨거운 물을 사용한 목욕을 자주 할 경우 피부의 수분 손실량이 더욱 증가해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음식 또는 흡입성 물질 등에 대한 과도한 면역반응을 의미하는 아토피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을 포함한다. 이중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유아기 또는 소아기에 시작되어 경우에 따라 성장과 함께 증상이 완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가 12년 만에 '아이의 뇌'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30여 년간 발달 및 정서·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부모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온 김 교수는 이번 개정판에서 최신 뇌과학 연구를 반영한 4가지 양육 원칙을 소개하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양육 지침을 제시한다.개정판은 육아에 뇌과학이 필요한 이유, 세상을 향한 관점을 넓히는 생각 지능, 타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정서 지능, 마음먹은 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실행 지능 등 4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뇌 발달 과정에 따른 명확한 양육 원칙을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아이들이 더 똑똑하고 자유롭게 사고하며
신유빈 탁구 국가대표 선수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신유빈 선수가 성빈센트병원에 기부금을 기탁한 것은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이번 기부는 신유빈 선수가 에스와이코스메틱스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받은 모델료 중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에스와이코스메틱스도 신유빈 선수의 뜻에 기꺼이 동참했다.이에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17일 신유빈 선수, 김중환 에스와이코스메틱스 대표, 임정수 성빈센트병원장 콜베 수녀, 정진영 의무원장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더불어 성빈센트병원은 신유빈 선수와 김중환 에스와이코스메틱스 대표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들에게서는 운동 느림(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해 걷기 어렵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주로 노년층에게서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진다.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돼 조금씩 진행된다. 파킨슨병의 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막연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계속되는 피곤함, 무력감, 기분이 이상하고 쉽게 화내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걸음걸이나 자세가 변하고 얼굴이 무표정해지기도
봄철에는 식습관 변화와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소화기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담즙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담도 질환(담석증, 담관염, 담낭염 등)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담도는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소장으로 배출되는 통로로, 지방 소화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담석이 생기거나 염증이 발생하면 담즙의 흐름이 막혀 복통, 황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는 연간 약 25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4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율 증가가 담도
녹차를 하루에 3잔 이상 꾸준히 마시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연구진들은 성인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차 마시는 습관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한 뒤, 뇌 스캔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녹차를 꾸준히 마신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의 주요 지표인 ‘뇌 백질 병변’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위험 요소 '뇌 백질 병변' 줄여...치매 위험군도 효과 있어‘뇌 백질’은 신경 세포들 사이의 정보를 전달하는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뇌의 여러 부분을 연결해 신경 신호가 빠르게 전달되도록 돕는다. 그
화성 튼튼병원이 지난 3일부터 소아정형외과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이번 개소하는 소아정형외과센터는 신경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3개 진료과 전문의 협진을 통해 소아정형, 성장발달, 수면습관관리 등 연령 및 개인별 맞춤 진료를 시행한다. 특히 여러 진료과목이 협진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원스톱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이번 소아정형센터 개설로 튼튼병원은 소아부터 청소년까지 발병 가능한 근골격계 질환과 성장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척추측만증을 비롯해 소아 골절 및 외상, 성장클리닉, 소아재활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진행하며 성인과 다른 접근법이 필요
참포도나무병원이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반응형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과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환자와 보호자가 보다 편리하게 병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관계자에 따르면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는 PC,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병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UI(User Interface) 및 UX(User Experience)를 개선해 각 센터의 전문 진료 내용과 의료진 정보를 직고나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참포도나무병원은 척추센터, 뇌
센텀종합병원이 환자 편의 증대와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비대면(영상통화) 진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 결정에 따라 환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류마티스내과 및 비뇨의학과 외래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류마티스내과의 경우, 재진 환자뿐만 아니라 비외상성 관절통에 한해 신환 및 초진 환자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비뇨의학과는 신환 및 초진을 제외한 재진 환자만 이용할 수 있다. 센텀종합병원은 향후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비대면 진료는 사전 예약 후 영상통화를 통해 진료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환자는 병원 대표번
부산성모병원은 2024년도 신규간호사들의 1주년 돌잔치를 14일 오후 3시 30분에 4층 베네딕도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47명의 신규간호사 중 43명이 참석하여 지난 1년간의 노고를 축하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행사는 박재범 행정부원장의 격려사로 시작됐으며, 신규간호사들은 지난 1년간의 간호생활을 회고하며 부산성모병원에서의 적응기와 그 과정에서 느낀 소감들을 진솔하게 낭독했다. 이어서 진행된 선물 증정식에서는 각 간호사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기념하는 소중한 선물이 전달됐다.간호부장은 격려사에서 “지금부터 시작이기에 바윗돌처럼 변치 않고 전문적인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지난 15일 본관 로비에서 입원 환자와 보호자, 외래 내원객을 대상으로 힐링콘서트 ‘Love the Spring’(러브 더 스프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첫 번째로 열린 힐링콘서트에서는 국내 유명 캐주얼 클래식 연주단 ‘앙상블 아랑’이 아름답고 경쾌한 클래식, 팝송, 가요 공연을 선보이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를 따뜻하게 녹였다.병원 홍보실 관계자는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곧 다가올 따뜻한 봄을 기대하며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음악과 함께 쾌유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힐링콘서트’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돼 잘 열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수축할 때 대동맥판막이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대동맥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흉통과 실신,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돌연사의 위험도 있으므로, 고령 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대동맥판막협착증에 대해 박유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와 알아본다.‘대동맥판막협착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해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되면서 일어나는 퇴행성 변화다. 또한, 선천적으로 이엽성 대동맥판막의 구조적 문제를 가진 경우나 어릴 때 ‘류마티스열’을 앓고 난 후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류마티스성 대
온종합병원이 3월부터 ‘온병원’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16일 밝혔다. 온그룹의료재단은 부산 시민들이 편히 부르는 명칭인 ‘온병원’을 채택해 병원명을 수정했으며, 이는 병원 진료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 중심의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온병원은 2010년 개원 이후 급성장하며 부산의 거점 병원으로 발전했다. 병원 측은 "‘종합병원’이라는 명칭이 구속력이 있다고 판단해 대학병원 급의 진료를 지향하는 의미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또한, ‘온’은 따뜻함과 온전함, 완벽함을 담고 있으며, 생명 존중의 의미를 지닌다.현재 온병원은 700병상 규모로 암병원,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등 다양한 진료 서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3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1동 주민센터와 함께 관내 경로당 및 어르신 가정을 방문, 한방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논현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요추·흉추·어깨·무릎 등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후 증상에 따라 침 치료를 실시했다. 아울러 치매 예방법 등 건강관리 정보를 전달하고, 개인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다.특히 이날 의료진은 환절기, 어르신들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진료에 힘을 쏟았다.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 차이로 인해 근육과 혈관이 수시로 수축∙이완을 반복, 신체 대사를 교란시켜 면역기능 저하는 물론, 이로 인한 근육통을 발생시킨다.
일본 도쿄종양내과에서 재생의료 영역인 하이브리드 면역세포(수지상세포 백신치료와 NK세포) 암 치료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수지상세포백신치료에 암항원은 1~2개만 사용한 것에 반해, 이번 임상에서는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개인에 맞는 암항원 4~8개가 사용됐으며, 표준치료 효과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사다아마네 도쿄종양내과 원장에 따르면, 암항원을 많이 사용하면 치료율도 높아지지만 면역회피 기능을 줄일 수 있으며, 같은 종류의 암환자라고 해도 개인별 암세포가 다르게 나타나 개인별 암세포에 맞춰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사용했다. 사사다아마네 원장은 “최근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에 HSP 암항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제 21대 병원장인 이재협 정형외과 교수가 제 22대 병원장으로 연임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3월 15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2년이다. 이재협 병원장은 199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200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보라매병원에서 정형외과 과장, 관절척추센터장, 남부해바라기센터장, 재난의료지원단장, 공공의료본부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생체재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건강증진병원협회 회장, 서울특별시병원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재협 병원장은 ‘공공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심정우 물리치료사와 윤현식 교수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원내 과제를 통해 신경계 손상 환자의 하지 근력 및 고유수용성 감각을 같이 높일 수 있는 ‘하지 신경 촉진기’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하지 신경 촉진기는 고유수용성 감각 소실 및 형태학적인 하지 근력 손실이 있는 뇌졸중 환자들의 기립훈련 시 양쪽 무릎을 능동 및 수동으로 교대 운동하면서 고유수용성 감각을 촉진시키고 균형과 보행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장치다.전통적인 기립기는 신경계 및 근골격계 손상으로 인해 똑바로 서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하는 장비로 근긴장도 및 지구력 향상, 기립성저혈압,
삼성서울병원이 범부처 국가연구개발사업인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은 국민 100만 명의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 데이터, 개인 보유 건강 정보 등을 통합하여 정밀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연구 개발 프로젝트다.삼성서울병원은 중증질환(연구책임자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 희귀질환(김종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일반국민(홍진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3개 분야 모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암, 희귀질환 등 주요 질환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의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주요 사업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년 사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환자의 존엄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개소했다. 자문형 호스피스를 비롯한 완화의료 및 임상윤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관 윤리위원회 심의·행정·교육·정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증상, 환자와 가족의 심리 정서적 상태, 가족구조, 돌봄 형태, 경제적 문제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연명의료계획 논의, 회송, 심리 정서적 지지, 사회경제적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사업보고서는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병원 내 완화의료 정착을 촉진하고, 중증질환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