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고위험 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취급하는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지침을 전면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감염병예방법」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법」에 근거하여 마련된 것으로, 국내 BL3 시설 운영기관의 생물안전 확보와 실험실 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질병관리청은 그간 「BL3 시설 설치·운영 지침」, 「검증 지침」, 「안전관리 지침」을 통해 연구기관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개정에서는 감염동물 실험 시 헤파 필터 장착 급·배기 시스템 설치, 멸균된 폐수의 검증 방법 등 보다 강화된 생물안전관리 기준이 반영됐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Best Post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경증 복수 및 저알부민혈증 동반한 간암 환자, 면역항암제 치료에서 Child-Pugh 6점 환자와 유사한 예후 보여(Child-Pugh Score 7 with Mild Ascites and Hypoalbuminemia Demonstrates Comparable Outcomes to Child-Pugh Score 6 in Patients Treated with Atezolizumab/Bevacizumab)”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
“향긋한 냄새를 맡기만 하면 대장암 세포가 힘을 잃는 아로마 치료가 현실로 다가온다?” 고려대 연구팀이 후각 수용체의 ‘숨겨진 힘’을 발견하고 향기 성분으로 대장암 억제 가능성을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은 후각 수용체인 ‘OR51E2’가 후각뿐만 아니라 대장 조직에서도 발현되며,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종양 억제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천연 향기 성분인 베타-아이오논(β-ionone)이 OR51E2에 결합하는 리간드로 작용하여,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분자 수준의 작동 원리까지 규명하며 새로운 대
신동엽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지난달 28일,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2025)에서 중견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중견연구자상은 국내 혈액학 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 1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최근 2년간 수행된 순수 국내 연구 중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신 교수는 제1저자로서 2024년 1월, ‘다발골수종에서의 골용해성 병변 발생 기전 규명’ 연구를 Haematologica에 발표해 이 상을 받았다. 이는 다발골수종의 유망한 바이오마커를 찾고 예후 개선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윤성수 서울대병원·김용환 숙명여대·황대희 서울대 교수팀과 협력해 진행됐다.다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악취관리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주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시행된다.조사 대상은 경주시 두류공단과 의성군 금성면 개일리 446-1 일원으로, 총 10개 지점을 선정해 새벽, 주간, 야간 등 다양한 시간대에 걸쳐 연 12회 측정이 이뤄진다. 조사항목은 복합악취와 메틸메르캅탄 등 지정악취물질 13종과 풍향, 풍속, 기온 등 기상자료를 포함한다.의성 금성면 개일리 일대는 지난 2008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장 조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최근 재가동 신고가 접수되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이
울진군이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우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저소득층 일부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던 무상 우유급식을, 군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는 것이다.군은 국비와 도비 5,700만원에 더해 군비 2억5,200만원을 추가 확보, 총 3억900만원의 예산으로 관내 초·중·고교 학생 3,600여명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지원한다고 밝혔다.특히 금강송면, 온정면 등 소규모 학교에서 우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급식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울진군은 ㈜울진유통농업회사법인을 통해 공급 체계를 정비하고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우유 무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은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10일 오후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좋은병원들 내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료재단 산하 병원들의 진료부를 비롯해 부산지역 개원의들이 함께해 진료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며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선 소화기 및 혈액종양 분야, 2부에선 순환기 및 호흡기 분야로 구분해 내과 영역에서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부에선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 급성 담낭염의 치료, 혈질세포질환의 최신 치료 지견 2부에선 심혈관 중재시술(PCI)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노인성 감
서울시가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모집은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총 567세대에 달하는 규모다.먼저 ‘제4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 I)’로 367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오늘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신청은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접수 받는다. 모집 단지는 동대문구 이문동, 중랑구 중화동 등을 포함하며, 전용면적 41~84㎡의 다양한 평형이 공급된다. 전세금은 최소 2억1,700만원부터 최대 9억7,500만원까지 형성되어 있다.‘미리내집’은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파격적인 대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결혼과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시세
정읍시가 신규 공중보건의 8명을 임용하고,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지역 내 진료 공백 해소에 적극 나섰다.정읍시보건소는 지난 10일 신규 임용된 공중보건의사 8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복무 관련 기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배치된 인원은 의과 2명, 치과 3명, 한의과 3명으로, 오는 14일부터 각 보건지소에서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이로써 정읍시에서 활동 중인 공중보건의는 총 20명으로 늘어났지만, 전년 대비 3명이 줄었고, 2022년부터 누적 감소 인원은 11명에 달한다. 지역 의료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정읍시는 인력 감축에 대응하기 위해 순회진료와 대체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
식약처가 2025년 의약품 허가·심사 핵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는 자리를 마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국내 의약품 개발자와 제약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허가심사 전반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2025년 의약품 허가․심사 설명회’를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공제조합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신약 허가․심사 혁신 프로세스 ▲의약품 사전상담, 신속심사 등 제품화 지원 전략 ▲품질, 안전성·유효성, 동등성 분야별 최신 심사 방향 등 의약품 개발 단계부터 허가 및 심사 단계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설명회는 신약과 제네릭 의약품 허가심사를 중심으로 1부
질병관리청은 '제1회 질병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11일 “폭염 및 이상기상현상(기후재난) 대비‧대응 방안”을 주제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후보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제1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협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기후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내‧외 적응정책에 대한 토론을 실시한 바 있으며, '기후보건 심포지엄 및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통해 이러한 논의를 지속해왔다.이번 정책토론회는 이상기후의 빈도와 강도의 증가로, 폭염·호우·태풍 등 기상재해로 인한 국민 건강위협이 커짐에 따라, 이상기상 대비 국가 차원의 건강 보호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4년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252.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품목별로는 화장품이 101.8억 달러로 20.3%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22.7% 증가한 92.7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임플란트와 초음파 진단기 수출 호조로 0.4% 증가한 58.1억 달러로 집계됐다.의약품 수출은 미국(14.9억 달러, +45.1%), 헝가리(12.7억 달러, +299.1%), 독일(6.2억 달러, +4.0%) 순으로 많았으며, 바이오의약품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59.5%를 차지했다. 헝가리, 미국, 독일, 스위스
식약처가 과자류 스마트 해썹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해썹 모델인 오리온 청주공장 찾아 지원 논의하는 등 데이터 기반 식품 안전관리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4월 10일, 과자류 스마트 해썹 선도 모델 개발에 참여한 ㈜오리온 청주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방문하여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스마트 해썹’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식품 제조의 중요 공정(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자동 기록·관리하고 위·변조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2020년 도입 이후 식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제조·유통 업계와 함께 오리온 청주공장
질병관리청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4월 11일)을 맞아 10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와 함께 ‘레드튤립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파킨슨병 환우와 가족, 학회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경험을 공유하고,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환자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참석자들에게는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 책자도 배포됐다.레드튤립 캠페인은 2007년 학회 주도로 시작돼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의료진과 소통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질병관리청이
질병관리청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크게 유행함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에게 홍역 유행 국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국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는 홍역 유행 국가 여행력이 있는 환자 진료 시 홍역을 의심하고, 확진 시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 5일 기준 총 35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9배 증가했다. 이 중 71.4%는 성인이며, 65.7%는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불분명한 경우로 확인됐다. 또한 환자의 약 66%가 해외 유입 사례로, 주로 베트남(22명), 우즈베키스탄(1명) 여행 중 감염된 후 국내 입국 후 확진됐으며, 이로 인해 가정 및 의료기관에서
구미시가 시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고아읍에 위치한 푸르지오센트럴파크 아파트를 ‘제16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공동주택 금연아파트 지정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라 세대주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공동이용 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설정하는 제도다.시는 지정 절차를 완료한 후, 오는 7월 8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가 적발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에 앞서 구미시는 약 3개월간 계도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은주 선산보건소장은 “공동주택 내 금연구역 지정이 주민 스스로 건강한 주거환경을
영월군이 부동산 계약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정보 접근이 어려운 군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부동산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이 서비스는 전세사기와 같은 부동산 관련 사고에 취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인중개사가 직접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로, 특히 귀농·귀촌 희망자나 주거 경험이 적은 청년 1인 가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상담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영월군청 종합민원실 내 상담실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비용 없이 공인중개사가 배치되어 운영된다.상담 내용은 전월세 계약 시 유의사항 안내 및 서류 점검(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부동산 매매 계약 시
광주도시공사(사장 김승남)가 관리·운영 중인 국민임대주택 단지 2곳에서 예비입주자 총 180명을 모집한다. 해당 단지는 광주광역시 서구 신창동의 ‘신창 도시공사아파트’와 광산구 하남동에 위치한 ‘하남2지구 다사로움1단지아파트’다.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시중 시세의 60~80% 수준의 임대료로 제공된다. 계약은 2년 단위로 갱신되며 최대 3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이번 모집은 대규모 퇴거 세대 발생에 따른 보수공사 시행에 대비해 예비입주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신창 단지에서 80명, 하남 단지에서 100명을 모집한다. 예비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올해 안에 실제 입주 가
고성군이 경남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력해 오늘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서 관내 가정위탁부모를 대상으로 2025년 보수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도모하고, 위탁가정 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자인 고성군 내 18세대 위탁부모 전원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교육은 위탁가정 내 아동의 특성 이해, 긍정적 의사소통 방법, 자립 준비를 위한 양육자의 역할, 안전한 지지체계 마련, 사회서비스 제도 안내 등 실질적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아동학대 사례와 그 심각성을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며 부모들의 이해도를 높였다.경남가정위탁지원센터는 매년 위탁부모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에서 판매되는 해외직구 식품 중 마약류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젤리, 사탕 등 기호식품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기획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마약 성분이 포함된 해외식품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대상은 대마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높은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식품들이다. 검사 품목은 대마 성분(CBD, THC 등), 마약류(몰핀, 코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암페타민, 사이로시빈 등) 등 총 61종이며, 제품 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나 성분의 표시 여부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검사 결과 위해 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