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이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재인정 절차를 완료하고, 21일부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시험소 인증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KOLAS(한국인정기구)가 평가·인정한다. 질병관리청 실험실은 2017년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이번에 재인정까지 받아 국제 신뢰도를 다시 확인받았다.해당 실험실은 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이행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WHO 담배실험실 네트워크(TobLabNet) 분석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담배 성분 및 배출물의 표준 시험법(SOP)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재인정은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트라우마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마음치유농장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포항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오는 9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흥해 소재 농장에서 총 10주간 진행된다.마음치유농장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 활동이 아니라 농작물을 가꾸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얻고 이를 심리치료와 결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불안과 긴장감을 완화하고 신체 면역력을 높이며, 공동체 속에서 지지와 공감을 나누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매년 큰 호응 속에 이어져 온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치유 농장이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과 우울을 덜어내고 성취감을
부산 동래구보건소가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40여 곳에 ‘2025 CRE 감염증 대응 실무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이번 가이드는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부서와 감염병 담당자가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CRE) 감염증과 관련해 신고·관리, 검사 절차 등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총 12쪽 분량으로 마련된 가이드는 기존 지침서보다 간결하고 실무 중심적인 내용을 담아 감염병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항목은 CRE 감염증 개요, 전파경로 및 예방, 환자 관리 지침, 법정감염병 신고 기준 및 절차, CPE 검사 의뢰 및 환류 체계, CRE 역학조사서 작성법, FAQ 등으로 체계화됐다.특히 방역통합정보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생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와 관련해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며 세계적 학술지에 성과를 발표했다.지난 19일 전남대에 따르면 의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최지윤 학생(지도교수 장수정, 의학과)은 2025년 8월 12일자 국제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 (SCI(E), 피인용지수 7.6, 상위 5%)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연구팀은 새롭게 발굴한 마이크로RNA-4536-3p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타우 단백질 인산화를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 및 동물 모델을 활용해 해당 마이크로RNA의 표적 유전자를 규명하고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이번 성과는 뚜렷한
울산 남구보건소가 지난 19일 일본 오이타현립 간호과학대학 학생 20명을 맞아 주요 보건소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무거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하우스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공공보건사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맺은 협약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양국 간호학과 학생들이 지역 공공보건사업과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참가자들은 건강증진,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체험하고 울산 남구가 운영하는 체계적인 보건행정과 지역사회 건강관리 방식을 배우며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유태
강원특별자치도 영월의료원이 8월 20일부터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 반창고 진료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사단법인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의 공모에 선정된 결과로,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료비를 지원한다.지원 범위는 아동·청소년의 질병 및 부상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급여·비급여 포함)으로,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등 모든 진료 항목이 포함된다.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의료비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며, 지원 기간은 오는 11월 14일까지다.서영준 영월의료원장은 “미래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이 경
충북 증평군이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민등록증 점자스티커 제작·발급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이번에 제작된 점자스티커는 ‘주민등록증’이라는 글자가 점자로 새겨진 투명 스티커로, 기존 주민등록증 상단에 부착해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 복지카드 등과 주민등록증을 쉽게 구분하지 못해 겪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금융기관 업무나 관공서 민원 처리 등 주민등록증 제시가 필요한 상황에서 스티커 하나만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의 자립적이고 안전한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서비스 대상은 장애등급과 관계없이 증평군에 주소를 둔 모든 시각장
영주시의 대표 친환경 놀이공간인 ‘아이! 신나 강바람놀이터’가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선정돼 오늘(20일) 영주경찰서로부터 인증패를 수여받았다.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제는 경찰청이 주관하는 제도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원칙에 따라 시설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안전성을 평가한다. 감시성, 접근통제, 영역성, 활동 강화, 유지관리 등 5개 분야 18개 항목에 대한 정밀 진단에서 총점 80% 이상을 획득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아이! 신나 강바람놀이터’는 6,900㎡ 규모의 어린이 전용 야외놀이터로, 그네놀이터·짚라인·언덕과 흙산 놀이터·모래놀이터·밸런스바이크장 등 8개 놀이공간을 갖추고 2022년 11월 개장했다. 다양한 시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오는 29일까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자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외국인환자 100만 명 시대를 맞아 유치사업자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성 확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컨설팅은 유치사업자뿐 아니라 예비창업자 대상 창업컨설팅도 포함한다. 유치사업자는 중점 국가별 전략 수립과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예비창업자는 법·제도 이해, 유치기관 등록, 홍보 마케팅 등 안정적 사업 정착에 중점을 둔다.최대 10개 기관을 선정해 최대 5회까지 컨설팅을 제공하며, 서류 심사와 적정성 평가를 거쳐 참여기관을 결정한다.신청은 이메일로 8월 29일까지 접수
논산시는 지난 18일 꿈이레여자단기청소년쉼터와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위기 청소년 건강관리, 상호 정보 공유 및 자원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논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보호와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꿈이레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에게 안전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며, 상담·학업·자립 지원
금산군보건소는 오는 26일 금산우체국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직장in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업무 특성상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직장인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한 뒤, 결과에 따른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심뇌혈관질환은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상담 과정에서는 생활습관 개선 방법과 함께 금연·절주, 식이조절, 운동법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건강관리 정보를 안내한다.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직원은 지역 병·의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영암군은 8월 19일부터 9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노인회관에서 ‘시니어 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노인맞춤돌봄사업 생활지원사 180명이 참여한다.세한대학교와 협력해 마련된 이번 과정은 지역 맞춤형 건강 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대학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맡아 건강 코칭 기술과 응급처치 방법 등 실습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의 건강 관리와 응급 상황 대응 능력, 그리고 일상 전반에 걸친 돌봄 역량을 높여 현장 서비스의 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영암군과 세한대학교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영암군 내 마을
성주군은 지난 18일 성주읍의 청진동해장국감자탕에서 ‘임산부 배려 할인업체’ 현판식을 진행했다.‘임산부 배려 할인업체’는 임신부와 출산 후 6개월 이내의 산모 및 가족에게 업종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이번 현판식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25개 업체 중 한 곳인 안심식당에서 열렸다.할인 혜택은 전국의 임산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정상가의 10% 할인 또는 업종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 업체 25곳의 명단은 성주군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사업을 통해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관심을 높이고 출산 친화적인 지역 분위기를 확산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 이미지 제고와 경제 활성화
홍성군보건소는 금마면 생명존중안심마을에서 ‘가가호호 생명사랑 ☎109 문패달기’ 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노년층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고, 지역 주민 스스로 생명존중 문화를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가구는 금마면 용당마을 경로당을 이용하는 15가구이며, 각 가구 대문에는 ‘생명지킴이’ 문구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가 적힌 맞춤형 나무 문패가 부착됐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희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했다.앞서 지난 6월 25일에는 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노년기 정신건강 관리, 자살 위험 신호 알아차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6월 1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가족돌봄청년 당사자 네트워크 프로그램 ‘영케미(Youngcarer+Chemistry)’의 하반기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오늘 밝혔다.‘영케미’는 가족을 돌보는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정책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을 표현하며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된 당사자 중심 프로그램이다.재단은 7월 30일 주제 선정 워크숍을 열어 참여자들이 관심사별 소그룹을 구성하고, 활동 주제와 운영 방식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8월부터는 소그룹 간담회와 기획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연말까지 토크콘서트·치유 워크숍·활동 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질병관리청은 19일,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올해 첫 감염 개체 확인 사례다.말라리아 매개체인 얼룩날개모기류는 31주차(7월 27일~8월 2일)에 채집된 표본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4~10월 동안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모기 개체 수와 감염률을 지속 감시하고 있다.올해 누적 매개모기 개체 수는 전년 대비 54.4% 감소했지만, 29주차 이후 강수량 증가로 개체 수가 다시 늘고 있다. 31주차에는 평년 대비 46.9%, 전년 대비 24.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지난 6월 20일 매개모기 증가로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8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소비가 늘어나는 우유·발효유·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유가공업체 및 판매업체 총 846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6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제조업체와 과거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됐다. 또한 점검과 동시에 시중에 유통되는 유가공품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오염 여부, 잔류물질, 영양성분 함량 등을 검사했다.주요 위반 사례는 품목제조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1곳), 원료 출납서류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건강진단 미실시
질병관리청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6주 연속 증가하고, 앞으로 2주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25년 32주차(8.3.~8.9.) 기준 병원급 의료기관(221곳) 입원환자는 272명으로, 6월 중순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자의 59.8%를 차지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5주 연속 상승해 32%에 달했으며,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완만하게 늘고 있다.국외 상황은 중국과 태국은 감소세지만, 미국과 일본은 확진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임승관 청장은 “코로나19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일상에서 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특히 홍역 유행국 방문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귀국 후 3주간 발열·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지난 9일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홍역 환자 68명 중 49명(72.1%)은 해외 유입, 나머지 19명(27.9%)은 유입 관련 확진 사례였다. 환자 중 77.9%는 19세 이상 성인이었고, 54.4%는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모르는 상태였다.WHO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6만 명이며, 특히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여전히 유행 중이다.질병청은 “홍역은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출국 전 MMR 예방접종(12~15개월, 4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5주 연속 증가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관계부처와 함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오후 3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의료계 전문가 등과 함께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제6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31주차(7월 27일~8월 2일) 기준 입원환자 수는 220명으로,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한 달 전(26주차) 63명에서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입원환자의 60%는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전체 3526명 중 211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