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의약품 개발 기업 에이프로젠은 초고순도 다중항체 제조 플랫폼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10-2025-0051149)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불량 항체 생성 없이, 목적한 다중항체 또는 수용체를 높은 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천연항체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해 체내 면역체계와의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기존 다중항체 기술의 한계였던 불량 항체 발생(최대 20%), 면역 기능부위 손상 등의 문제를 개선했으며, 특히 항체 약물 접합체(ADC) 개발 시 요구되는 고순도 제조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이번 기술을 통해 에이프로젠은 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잡는 이중항체는 물론, C-말단에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오는 25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자사의 HPK1 저해제 ‘FB849’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FB849는 HPK1(Hematopoietic Progenitor Kinase 1)을 억제해 다양한 면역세포의 항암 활성화를 유도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로, 현재 미국에서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ICI)와 달리 T세포 외에도 B세포, 수지상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에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발표에서는 FB849가 T세포에서 IL-2 및 IFNγ 분비 증가, B세포의 항체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 유도, 수지상세포의 활성을 통한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 강화 등의 결
레오파마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아트랄자(트랄로키누맙)’의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치료 성과와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아트랄자는 IL-13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생물의약품으로,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장기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갖춘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동훈 서울대병원 교수와 이지현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아트랄자의 장기 임상 데이터와 국내 치료 경험, 두경부 병변 개선 효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 교수는 장기 임상시험 ‘ECZTEND’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치료 248주 차 기준 EASI-75 반응률 92.9%, IGA 0/1 반응률 66.7%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신약 ‘토베시미그(ABL001)’의 담도암 1차 치료제 가능성 평가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 첫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되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담도암 환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ABL001은 현재 1차 표준요법인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듀발루맙 병용요법에 추가로 투여되며, 주요 평가 항목은 6개월 무진행 생존률(PFS),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이다.임상은 먼저 12명 환자 대상 안전성 평가 후 38명 대상 확장 코호트로 이어질 예정이며, 객관적 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전
신신제약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비임상을 바탕으로 국내 첫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를 목표로 허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신신제약은 마이크로니들에 약물을 탑재한 뒤 혈중농도 분석을 통해 약물 전달 성능을 확인했으며, 이를 근거로 기준 및 시험방법 자료를 마련해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후 대조약과의 이화학적 동등성 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허가 후 생산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회사 측은 초기 제품 상용화 이후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의약품 개발과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헬스테크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는 23일 일본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2회 미니쉬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생을 포함한 누적 일본인 수료생은 총 43명이며 전체 수료생은 261명으로 늘어났다.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미니쉬치과병원에서 열린 이번 미니쉬아카데미는 미니쉬의 철학과 이론은 물론 프렙, 스캔, 본딩, 교합, 세팅 실습, 원데이 라이브 시술 등 치아 복구에 필요한 전반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 프로그램이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손상된 치아를 원래대로 복구하는 솔루션인 미니쉬를 기반으로 자연치아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치아 건강 생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뎅기열 진단키트 2종과 잠복결핵 진단키트 2종에 대한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를 받은 제품은 뎅기열 항원 진단키트(ichroma™ Dengue NS1 Ag) 및 항체 진단키트(ichroma™ Dengue IgG/IgM), 잠복결핵 진단키트(ichroma™ IGRA-TB, AFIAS IGRA-TB) 총 4종이다. 이들 제품은 브라질 보건당국이 지정한 Class III 고위험군 의료기기로 분류되며, 특히 뎅기열 진단 제품은 현지 임상 성능 평가를 거쳐 허가를 받았다.뎅기열은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에서 급증하는 감염병으로, 특히 브라질에서 많은 감염자가 발생
한독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자사의 항암신약 연구 3건을 포스터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발표되는 연구는 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 신약, KRAS G12D 돌연변이 단백질 분해 신약, FGFR/HDAC 이중 저해 항암신약에 대한 것이다. 한독은 표적단백질 분해 플랫폼과 이중표적 플랫폼을 활용해 BNJ 바이오파마, 파이메드바이오와 공동으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들은 비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한독은 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 신약에 대해 오시머티닙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 물질을 개발 중이다. 연구 결과, 한독의 신약물질은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CP-COV03(개발명: 제프티)’가 베트남 보건당국으로부터 임상 2/3상 복합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은 뎅기열, 지카, 치쿤구니야 등 모기매개 바이러스 감염증뿐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A까지 포함해, 병리기전이 다른 여러 감염병을 하나의 약물로 동시에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단일 약물로 다질환에 대응하는 임상 설계가 공식 승인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임상은 뎅기열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한 2상 Part 1과,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 전환되는 3상 구조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지카, 치쿤구니야 등 유사 감염병에 대해서도 동일한 프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가 태국 국영 제약사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와 질병통제국(DDC, Department of Disease Control)의 입찰을 통해 공급되며, 민간 시장 물량을 포함해 총 594만 도즈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 규모는 태국 시장 진출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태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북반구와 남반구 접종 지침이 모두 적용되는 국가로, 연중 백신 공급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GC녹십자는 이번에 GPO의 북반구 및 남반구 백신 공급 입찰과 국가 입찰 모두에 참여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GC녹십자는 2014년 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한국MSD는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Vaxneuvance®)’ 출시 1주년을 맞아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박하선이 모델로 참여해 예방접종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캠페인 슬로건은 “엄마에게 박수를, 아이에게 박스뉴반스®를!”로, 백신의 예방 범위와 면역원성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육아 현실에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박스뉴반스®는 15가 폐렴구균 백신으로, 기존 13가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 22F, 33F가 추가됐다. 국내외 임상시험을 통해 주요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청형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2일 사내 행사 ‘네비파이 데이(navify Day)’를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navify Clinical Hub’(nCH)를 공식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소개된 nCH는 기존 암 환자 다학제 진료 지원 솔루션 ‘navify Tumor Board’에서 발전된 형태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다양한 임상 데이터 통합,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 과정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nCH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돼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된 환자 정보를 자동으로 요약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미국 노스사이드 병원(Northside Hospital)에서 이 기능을 시범 적용한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와 차세대 경구용 신약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창업 100년이 넘은 굴지의 제약 기업이다. 일라이 릴리는 GLP-1과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 기술로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며, 새로운 대사 질환 치료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GLP-1(Glucagon-Like Peptide-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뜻하며 우리 몸에서 식사 후에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호르몬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GLP-1 관련 약물은 마운자로, 위고비, 오젬픽 등이다. GIP(G
부광약품이 ‘아리플러스정’을 출시하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아울러 기념 심포지엄 통해 CNS(중추신경계) 치료 영역에서도 도약을 예고했다. 부광약품(대표이사 이제영)은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정 10/20mg’ 출시를 기념해 대규모 학술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 노보텔 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신경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치매 치료 전략과 신약의 임상적 가치를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심포지엄 첫날,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이자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치매 치료 복약 순응도 향상을
한미약품그룹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환경 봉사활동을 펼치며, ESG 실천과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동시에 전했다. 한미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에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로깅은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으로, 이날 행사에는 한미 임직원과 구립송파구장애인보호작업장 소속 장애인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거리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했으며, 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나눴다.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종근당이 올해도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종근당 예술지상 2025’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예술가 지원에 나섰다. 선정된 작가들은 3년간 창작 지원금을 받으며 기획전까지 함께하는 ‘장기 동행’의 주인공이 됐다. 종근당 계열 지주회사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21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종근당 예술지상 2025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열고, 임희재, 조기섭, 지알원 등 세 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들은 각기 독창적인 회화 언어로 현대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는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두 차례 비공개 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독창성과 예술적 가
신라젠은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크로스파이어(Crossfire)로부터 항암제 BAL0891의 특허 및 권리를 2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5억원)을 지급하고 확보했다고 22일 공시했다고 밝혔다.BAL0891은 크로스파이어가 처음 개발하고,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가 도입해 개발하던 항암제로, 신라젠은 2022년 바실리아의 항암제 사업 철수 이후 전격 도입했다.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신라젠은 크로스파이어가 보유한 모든 특허와 권리를 확보하며, 향후 최대 1억7200만 스위스프랑(약 3005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지급 의무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신라젠은 현재 BAL0891의 미국 및 한국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기존 고형암에 대한 적응증을 넘어 급성골수
㈜휴런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관 조영 CT 기반 응급 뇌 대혈관 폐색 분석 솔루션 ‘휴런CTA’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휴런CTA는 혈관 조영 CT(CT Angiography) 영상을 분석해 응급 뇌 대혈관 폐색 여부를 판단하는 AI 솔루션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한 뇌 대혈관 폐색 질환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며, 좌우 반구의 혈관 밀도를 비교하고 시각화해 의료진의 진단 효율성을 높인다.또한 2D 및 3D 형태의 뇌혈관 지도를 제공,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다. MRI보다 접근성이 좋은 CT를 활용해 다양한 의료 기관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휴런CTA는 식약처 3등급 인증을 통해 기술 수
피플바이오(304840)는 알츠온 혈액검사를 통해 수술 후 섬망(POD)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섬망의 예측 가능성을 제시하며, 수술 후 환자의 관리와 치료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섬망은 수술 후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혼돈 상태로, 꿈을 꾸는 듯 횡설수설하거나 엉뚱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 수술 후 섬망은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전신마취 수술 후 섬망 발생률이 10%에서 50%에 이를 수 있다. 섬망을 조기에 인지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아
LSK Global Pharma Services(이하 LSK Global PS)는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발한 세계 첫 재조합 단백질 탄저 백신 '배리트락스주(GC1109)'의 임상시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배리트락스주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국산 신약 39호로 등재됐다.LSK Global PS는 2009년 1상부터 2021년 2상(Step 2)까지 배리트락스주의 임상시험 전 과정을 담당했으며, 임상시험 준비부터 운영, 데이터 관리 및 통계 분석까지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GC녹십자 임상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이번 성과로 LSK Global PS는 국내에서 허가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