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14:37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이 되면 피부 노출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체모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특히 겨드랑이, 팔, 다리처럼 외부에 자주 드러나는 부위는 보다 깔끔하고 위생적인 인상을 위해 신경 쓰는 이들이 많다.단순한 면도나 왁싱은 쉽게 시도할 수 있지만, 피부 자극이 크고 털이 빠르게 다시 자라는 단점이 있어 반복적인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보다 지속력이 높고 효과적인 방법인 ‘레이저 제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레이저 제모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해 모낭을 파괴함으로써 모근의 생성을 막고, 확실하고 장기적인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체모는 성장기와 퇴2025.07.24 10:00
하지정맥류는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혈관 질환이다. 겉으로 보이는 다리 핏줄의 돌출이나 통증 외에도, 심부정맥 이상이나 피부 궤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증상의 진행 속도다. 단순히 다리가 무겁거나 부종이 있는 상태에서 그치지 않고, 정맥이 눈에 띄게 돌출되거나 가려움, 야간 경련, 피부 색소침착 등의 증상이 더해진다면 이미 질환은 진행 중이다.많은 이들이 증상이 있어도 “참을 만하다”며 치료를 미루곤 한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맥 판막 기능이 악화되며 혈류 역류가2025.07.23 16:47
무더운 여름철에는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장시간 앉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땀이 많고 습한 환경에 좌식 생활이 더해지면 항문 주변 혈관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항문 질환인 ‘치핵(치질)’의 증상이 여름에 더 심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치핵은 항문 주위 혈관이 확장돼 생기는 일종의 정맥류로, 한 번 생기면 습한 환경과 혈류 정체로 인해 쉽게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바람으로 항문 주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관 수축과 이완이 반복돼 통증과 불쾌감이 심해지기 쉽다. 여기에 무더위로 인한 탈수, 불규칙한 배변 습관까지 겹치면 증상이 쉽게 나아지지 않고 만성화되기 쉽다.2025.07.23 10:28
녹내장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심하기 쉬운 질환이다. 대부분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한 채 서서히 진행되며, 어느 순간 시야가 좁아진 것을 인식할 땐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이 주된 원인인데, 이렇게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어떤 치료를 해도 회복이 어렵다. 시야 손실이 생겼다면 돌이키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도 불린다.녹내장의 치료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선택되는 방법은 안약이다. 안압을 낮추는 약물을 매일 점안하는 방식인데, 약물치료만으로 안압이 잘 조절된다면 시2025.07.23 09:00
눈은 얼굴의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심적인 부위로, 많은 사람들이 눈성형을 통해 보다 또렷하고 세련된 인상을 기대한다. 하지만 눈을 단순히 크게 만든다는 접근보다는, 전체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눈성형에는 대표적으로 쌍꺼풀 수술(절개법, 비절개법), 앞트임, 뒤트임, 밑트임, 안검하수 교정 등이 포함되며, 개인의 눈 모양과 피부 탄력, 근육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수술 방법이 결정된다. 특히 눈꺼풀이 두껍거나 피부 처짐이 있는 경우에는 단순한 쌍꺼풀 수술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복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최근에는 또렷한 눈매를 만들면서2025.07.22 11:19
피부에 갑자기 뭔가 만져지면 누구나 한 번쯤은 ‘뾰루지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처음에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멍울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또렷하게 만져질 정도로 커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통증도 없고 겉으로 티도 많이 나지 않다 보니 “그냥 두면 없어지겠지” 하고 넘기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거나 붓는 듯한 변화가 보인다면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닌 ‘양성종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양성종양은 피부 아래에 지방 성분이나 각질, 노폐물이 쌓이면서 형성되는 구조물로 보통 주머니 모양으로 피부 안쪽에 자리 잡는다. 몸에 해롭거나 위험한 형태는 아니지만 무증상이라고 해서2025.07.21 15:44
뇌는 중추 신경계를 관장하는 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이다. 움직임, 행동 대부분을 관장하고, 지식, 정보, 감정, 기억, 추론 등을 담당한다. 특히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장기에게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뇌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혈액순환이 필수다. 뇌혈관은 뇌로 혈액을 공급해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한다. 나이가 들거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앓을 경우, 흡연, 과도한 음주 등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지속하면 뇌에 적절한 혈액을 전달하지 못해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한다.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뇌로 가는 혈류2025.07.21 10:23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를 어릴 때부터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근시를 겪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학창 시절쯤 시력 저하가 시작됐다면, 최근에는 초등학생은 물론 유아기부터 근시로 진료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어릴 때 시작된 근시는 성장하면서 점점 심해질 수 있고, 성인이 될 무렵에는 이미 고도근시에 도달한 사례도 많다.문제는 고도근시가 단순히 시력 저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안구 구조에 영향을 줘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도근시의 경우 눈알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이 정상보다 길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안축장이 길어지면 망막이 지속적으로 당겨지면서 주변부2025.07.20 10:00
여름휴가철이 되면 장거리 운전부터 계곡, 워터파크 일정까지 소화하느라 평소 괜찮던 허리가 갑자기 ‘삐끗’하는 일이 잦다. 특히 물놀이 도중 갑작스럽게 점프하거나 다이빙하는 행동은 순간적으로 척추에 큰 충격을 줘 압박골절이나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 아래 바닥 지형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계곡이나, 미끄러운 워터파크 바닥에서도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장거리 운전 시엔 시트 각도와 엉덩이 위치를 조절해 허리 부담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무릎이 엉덩이보다 조금 아래로 오도록 좌석을 맞추고, 등받이는 100~110도 사이로 기울여 요추 곡선을 유지하면 척추에 무리가 덜 간다. 2시간마다 차에서 내2025.07.18 09:17
고온다습의 계절 여름이 왔다. 이 시기에 반려동물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수분 보충이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더위에 노출되면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된다. 따라서 보호자는 의식적으로 반려동물의 수분 섭취를 신경 써야 한다.수분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소변을 묽게 유지해 요로계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충분한 수분 섭취가 되지 않으면 소변의 농도가 짙어지고 그 안에 포함된 무기질이 결정화돼 딱딱해진다. 이렇게 형성된 결정들이 방광에 쌓이면 ‘방광결석’, 요도에 머물면 ‘요도결석’이라고 한다.결석은 말 그대로 돌이다. 이 딱딱한 결석은 가만히 멈춰 있는 게 아니라 방광벽과 요도를 계속 자극2025.07.18 09:00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가건강검진 제도를 시행 중이다. 국가검진은 일반검진과 암검진으로 구성되며, 일반검진 항목에는 진찰 및 상담, 신체계측, 시력 및 청력검사, 흉부 X선, 혈액·소변검사, 구강검진 등이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2년에 1회시행되며, 대상자에 따라 주기는 달라질 수 있다.암 검진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6대 암을 대상으로 하며, 암 종류별로 연령과 주기가 상이하다. 예를 들어, 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국민,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만2025.07.18 09:00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 에어컨 바람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피부가 쉽게 지치고 탄력을 잃기 쉽다. 특히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겉으로는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속건조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의 수분과 구조가 무너졌다는 신호다. 단순히 보습이나 유분 조절만으로는 개선되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자외선과 냉방기, 잦은 세안 등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약화되고, ECM(세포외기질) 손상까지 겹치면서 진피층 자체가 얇아지고 기능을 잃게 된다.우리가 흔히 광노화라고 부르는 자외선 손상은 단순한 기미나 잡티, 일광화상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피부 속 ECM을2025.07.17 17:24
평소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했던 아이는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이사를 하면서, 낯선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다. 담임교사는 ADHD 검사를 권유했고, 부모는 눈 깜빡임 같은 이상 행동이 잦아지자 틱 증상까지 의심해 병원을 찾았다.이처럼 환경 변화나 정서적 자극 이후 틱, ADHD 등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틱장애나 ADHD, 강박 장애 등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예후에 큰 차이를 만든다. 아이는 증상을 자각하거나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부모나 교사 등 가까운 어른의 관찰이 필수적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고착되거나 다른 정신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틱은 빠르고 반복적인 운동이나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