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지난 8일, ‘휴고 로봇 수술 시스템(Hugo™)’을 도입해 췌장암과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물어 주목받고 있다.서울대병원은 기존 다빈치 Xi, 다빈치 SP에 더해 휴고 시스템까지 확보하며, 질환별 맞춤형 수술 역량과 교육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휴고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수술 로봇으로, 2021년 유럽 CE 인증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임상시험을 주도해 2024년 6월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이 시스템은 개방형 콘솔과 모듈형 로봇팔로 구성돼 수술 중 의료진 간 소통과 협업이 용이하며, 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PSMA PET/CT 검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PSMA PET/CT 검사란 전립선암 또는 전이 암세포에서 보내는 방사선 신호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기기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하는 3차원 영상 검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영상 검사에 활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이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영상 촬영 시 최신 방사성의약품인 F-18 PSMA-1007을 주사제로 활용한다. 해당 의약품은 기존 전립선암 PSMA PET/CT 검사에 보편적으로 활용됐던 다른 방사성의약품처럼 전립선암 세포막 항원(PSMA)에 특이적·선택적으로 많이 결합하는 원리는 동일하다. 하지만 기존 약제들이 소변으로 배출돼 전립선암의 주요 병변 주변
갑을의료재단 산하 갑을구미재활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회 연속 재활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 지역 첫 사례로,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 안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의료기관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공표한 기준에 따라 4년간 유효하며, 이번 인증에서는 감염관리, 의료기록, 환자 권리 등 60개 기준 317개 항목이 평가됐다.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우수 운영으로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성과평가 우수기관’에도 선정된 바 있다.현재 갑을구미재활병원은 189병상 규모로, 전문 재활치료 인력과 로봇재활치료센터, 회복기 집중재활치료 등을 통해 뇌손상·척수손상·골절·파킨슨
고대구로병원이 전체 로봇수술 5000례를 돌파하며 고난도 단일공(SP)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흉부 및 산부인과 분야 단일공 수술 건수는 전 세계 최다를 기록했으며, 세계 첫 단일공 식도암 로봇수술을 성공시키는 등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고대구로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으로 넓히며 빠른 회복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2023년에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와 ‘질 탈출증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으며, 미국·프랑스·일본 등 해외 의료진에게도 술기를 전수 중이다.민병욱 병원장은 “단
매일 모든 순간 우리 몸을 지탱하는 부위는 바로 ‘발’이다. 하루 평균 수천 보를 걸으며 체중을 견디고 균형을 잡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정작 건강 관리에서는 자주 소외된다. 통증이 발생하거나 외형에 이상이 생기기 전까지는 발 건강을 챙기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에 불편함이 시작되면 걷는 것조차 어려워지고 일상생활 전반에 큰 제약이 생기게 된다.발 건강이 무너지면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발은 우리 몸에서 미리 관리해야 할 중요한 영역이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작은 통증'이 불러오는 '큰 문제'...발 건강의 중요성 작은 통증이라도
곧바로병원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천 영흥도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병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곧바로봉사회’가 주관하고, 인천시 중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이뤄졌다.현장에는 정형외과 전문의를 비롯한 간호 인력 등 30여 명이 참여해, 고령층이 많은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상담 등을 제공했다.신승준 병원장은 “찾아가는 진료는 병원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청년예술작품 구독 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29일부터 원내 공간에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청년예술작품 구독’ 사업은 부산지역 청년 시각예술작가들의 작품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주요 공간에 순차적으로 전시함으로써,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화 프로젝트이다.해운대백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청년작가의 작품을 병원 지하 1층 문화홀에 전시할 예정이다. 첫 전시는 지난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작가는 신가윤 작가다. 신 작가는 ‘고독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14일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외래 및 병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캠페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세계 고혈압의 날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날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예방과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은 이날 외래 및 병동 환자들에게 고혈압 관련 건강정보 책자와 기념품을 제공하고, 고혈압의 주요 증상과 합병증,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등을 설명했다.이준상 좋은강안병원 순환기내과 부장은 “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지만 이내 심혈관질환으로 이어
이승준 ㈜한준에프알 회장이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이승준 회장은 성금 2000만원을 국제성모자선회에 기탁했다. 국제성모자선회는 취약계층 환자의 진료비와 의료 소모품 지원을 위해 병원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2014년 설립된 자선회다. 13일 병원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승준 회장, 병원장 고동현 신부, 행정부원장 박종훈 신부, 원목실장 방성수 신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동현 병원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승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승준 회장은 “어머니가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을 때 병동 의
바른세상병원이 지난 12일 남양주FC U18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주FC U18팀의 선수들은 바른세상병원의 의료지원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창단 첫 해인 2024년, 남양주FC U18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U17유스컵에서 16강(본선진출)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후기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참단팀으로선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번 협약식에서 남양주 FC U18팀을 대표해 참석한 윤영환 감독은 “바른세상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체계적인 치료를 받고 잘 성장해 나가서 더욱 좋은 성
고령이거나 기저질환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급성 담낭염 환자들에게 수술 없는 치료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센텀종합병원은 최근 급성 담낭염 고위험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초음파 유도 담낭배액술(EUS-guided gallbladder drainage)’을 시행해 전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시술은 내시경으로 담낭에 접근해 담즙을 배출시켜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식으로,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진행돼 고령층이나 수술 부담이 큰 환자에게 적합하다. 시술 시간은 20분 이내이며 회복도 빠르다. 통상 일주일 이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급성 담낭염은 담낭에 담즙이 고이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통·발열·구토
고혈압 환자가 1300만 명을 넘긴 가운데, 온병원 심혈관센터가 지난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청·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혈압 측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생명 지키기의 출발은 자기 혈압 측정"을 주제로,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 측정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을 알리고 생활 속 고혈압 예방 수칙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온병원 심혈관센터에 따르면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심각한 질환이며, 국내에서도 환자 2명 중 1명이 자신의 혈압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40세 미만 젊은층의 고혈압 인지율은 25% 이하로 낮아 조기 발견과
지난 9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수탁운영 중인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의 제10대 병원장으로 손원준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과 교수가 임명됐다는 소식이다.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지난 9일부터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손원준 병원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7년부터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교육역량개발실장, 대외협력실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연구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일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2025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상센터에서 열린 입교식에는 사업책임자 이강현 응급의학과 교수를 포함한 지도교수 7명, 연수생 11명, 정혜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고(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해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KOFIH에서 주관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이번 연수생 구성은 우간다, 인도네시아, 탄자니아에서 방문한 의료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4월 중순에 한국을 방문해 총 5개월간의 임상 연수를 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오는 15일 ‘비만대사치료’를 주제로 올해 첫 연수강좌를 열고, 로봇수술 기반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강좌에는 지역 의료진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좌장은 경희의료원 외과 박대근 교수가 맡는다.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을 비롯한 전문의들이 GLP-1 유사체의 체중 감량 기전, 위고비 실제 임상 경험, 로봇비만대사수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김 센터장은 로봇수술이 기존 복강경보다 더 정교하고 안정적이며, 통증·출혈 감소와 회복 속도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2023년 7월 다빈치X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이후 9개월간 총 25건의 로봇비만대사수술을
신영철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총무팀장이 지난 13일 서울고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열린 ‘2025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근로자의 날 정부 포상은 노동의 가치를 높이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에 기여한 근로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신영철 팀장은 1995년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입사 이후 지난 30여 년간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기관에서 탁월한 업무 성과를 거두며 조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19년 성바오로병원에서 은평성모병원으로의 병원 이전 업무를 실무적으로 총괄하며, 큰 사고와
홍승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낮졸림증을 다룬 ‘나는 왜 졸릴까?’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나는 왜 졸릴까?’는 홍승철 교수가 지난 25년 동안 임상에서 직접 경험하고 진료한 낮졸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수면장애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한 책이다.특히, 기존의 수면 관련 서적이 잠과 불면증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것에 반해, 이 책은 낮졸림증 문제와 기면병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 책은 여전히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낮졸림증과 낮졸림증을 일으키는 수면장애에 대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데 주력했으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제도나 실생활에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옥상정원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바이올린·플루트 앙상블의 감미로운 연주로 시작됐다. 음악치료사도 함께해 환자와 가족들이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마지막에는 환자와 가족이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고 낭독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환자는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이 시간이 너무 소중했고, 뜻밖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노인성 난청, 삶의 질 낮추기 전에 치료 시작해야청력이 떨어져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보청기 착용을 고려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질환에는 ‘난청’이 있다. 청각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로 25dB 이하는 정상, 26dB 이상부터는 난청으로 진단한다. 종류와 요인은 다양하나 그 중 노인성 난청은 생활 속 불편감을 넘어 대화 단절, 우울증 등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은 대다수가 질환이 아닌 노화 현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는 특성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증세가 걷잡을 수 없이 나빠져 영구적인 청각장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5월 초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 2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예스24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를 제치고 국내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에서도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하며 1위를 탈환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1위에 올랐다가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대선을 앞두고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인터넷 쇼핑몰 쿠팡에서도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이와 함께 이 후보의 과거 저서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