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12:05
윤성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개최된 ‘2025년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RUVIcon(Robotic Urologic surgical Video Contest) Best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윤성구 교수는 진현중, 노태일, 심지성, 박민구, 강성구, 강석호 교수와 함께 진행한 연구 ‘Surgical Techniques to Enhance Functional Outcomes in Female Robotic Radical Cystectomy’를 주제로 수술 영상을 발표했다. 윤 교수는 발표를 통해 여성 환자에서 로봇 근치방광절제술 후 기능적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한 수술 전략을 공유하며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윤 교수의 이번 발표에서는 여성의 해부학적 특성과2025.07.23 12:03
이재성 중앙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정형외과 수부상지한국학회( Korea Society of APOA HULS) 하계학술대회에서 ‘주상골 골절 치료 지침 및 수술 전략’을 주제로 강연해 ‘최우수 강의상(Best Lecture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아시아태평양정형외과 수부상지한국학회는 APOA의 분과 학회로, 손과 팔꿈치, 어깨 등 수부 및 상지 분야의 최신 연구와 학술 교류를 주도하고 있다.이재성 교수는 주상골 손상에 관한 최신 치료법과 수술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해 수부·상지 분야 전문의들로부터 임상 깊이와 강연 전달력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이 교수는 “복잡한 수부 손상일수록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2025.07.23 10:20
60세라는 나이가 같아도, 태어난 세대가 달라지면 건강 상태와 일할 수 있는 능력에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이런 ‘세대별 건강 격차’가 고령층 노동 시장과 사회 정책에 새롭게 반영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와 국제 공동연구팀은 최근 세계 각국의 고령자 데이터를 분석해, 최신 세대일수록 건강 문제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노동 제한’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기서 노동 제한이란, 건강상의 이유로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뜻한다.이번 연구는 1994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미국, 영국, 멕시코, 유럽 등에서 50세 이상 성인 약 15만 명의2025.07.23 10:10
김상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매년 각 학술단체가 추천한 뛰어난 논문 중에서 학술지 영향력, 논문 질, 창의성, 학문 발전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김 교수는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2024년 IF 16.9)에 발표한 「면역관용기에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장기 예후와 조직학적 검사의 필요성」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연구는 ‘면역관용기’로 진단된 만성 B형 간염 환자 2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면역관용기는 간 수치(ALT)가 정상이나 B형 간염 바2025.07.23 09:41
권병수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이 바이오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자궁경부암을 수술 없이 치료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IF 11.5) 6월호에 실렸다.병원에 따르면 권 교수팀은 김종민 숙명여대 교수, 심가용 숭실대 교수와 협력해 바이오플라즈마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궁경부암 세포 사멸과 면역 반응 활성화 효과를 확인했다.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수술과 방사선, 항암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침습적 치료법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부담이 컸다.연구팀은 저온 비열 플라즈마(NTP2025.07.23 09:33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미국미세재건학회(ASRM)에서 수여하는 ‘윌리엄 잠보니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상은 2015년 타계한 미국 미세재건성형외과의사 윌리엄 잠보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임상·연구·교육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전 세계 미세재건성형외과 의사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국내 의료진 중 최 교수는 처음 이 상을 받으며 한국 미세재건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최 교수는 지난 20년간 1500건 이상의 얼굴 재건 및 두경부암 미세재건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미세재건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혈관육종 기반 육종 오가노이드 개발, 3D 시뮬레이션·프린팅·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연2025.07.23 09:00
폐경기에 접어들면 생리처럼 보이는 출혈이 사라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출혈이 계속되거나, 폐경 후에도 질 출혈이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자궁내막암은 자궁 내막(자궁 안쪽 점막)에 생기는 암으로,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보통 폐경 전후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지만, 최근엔 비만, 호르몬 불균형, 늦은 출산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환자는 2020년 2만3000여 명에서 2024년 3만 명을 넘어 약 32% 증가했다. 특히 20~30대 환자 수도 33% 이상 늘며 자궁내막암이 더는 중장년층 여성만의 질환이 아님을 보여준다.송희경 가톨릭대 인2025.07.22 11:14
송원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2025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수상 논문은 2015년부터 5년간 병원 내 입원 환자 499명을 대상으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에 의한 요로감염의 유전자형 분포, 항생제 감수성, 위험 인자 및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다. 해당 논문은 2024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에 발표됐다.카바페넴은 다제내성균 치료에 쓰이는 강력한 항생제지만, 최근 CRPA가 급증하며 치료가 어려운 ‘슈퍼박테리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연구 결과, 2019년 이후 CRPA 감염이 급증한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항생제 사용 증가와 감염 관리 약화가 작용한 것으2025.07.22 10:22
60대 남성 A씨는 최근 사타구니 부위에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고, 서 있을 때 불룩하게 튀어나왔다가 누우면 들어가는 증상을 반복하다가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는 ‘복벽 탈장’. 처음엔 통증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감이 심해지고 덩어리 크기도 커져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복벽 탈장은 복부 근육이나 조직에 약해진 틈이 생기면서 장기나 지방이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주로 사타구니(서혜부), 배꼽, 또는 과거 수술 부위에서 발생하며, 고령층이나 근육 약화가 진행된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만성적인 기침, 변비, 복부에 힘을 주는 습관 등이 탈장2025.07.22 09:55
간 기능이 일부 저하된 간세포암 환자(Child-Pugh Score 7점, 이하 CPS 7)에게도 면역항암제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밝혀졌다는 소식이다.이재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교수팀은 권정현·이순규 인천성모병원 교수와 함께, 국내 7개 대학병원의 간세포암 환자 374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Ate/Bev) 병합요법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고 밝혔다.기존 임상은 간 기능이 양호한 환자(CPS 5~6)만을 대상으로 해, 간 기능이 낮은 CPS 7 환자군은 치료에서 배제돼 있었다.이번 연구는 특히 CPS 7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정밀한 예후 분석을 진행해, 총 빌리루빈 < 2 mg/dL,2025.07.22 09:49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1일,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의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기록은 국내 단일기관 기준 최단기간 달성이자, 개인 기준으로는 최연소 성과다. 김 교수는 2019년 인천성모병원에서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약 6년 만에 2000례를 달성했다.김 교수는 신장암·전립선암 로봇수술 분야의 전문가로, 신장 기능을 살리면서 암만 제거하는 '무허혈 신장부분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고, 현재까지 800례 이상을 집도했다. 이 수치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이다.이 외에도 부신종양, 방광암 등 다양한 비뇨기계 암에 대한 로봇수2025.07.22 09:46
박일호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로부터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둔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학술적 완성도와 과학기술 발전에의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박일호 교수는 ‘공기 오염 물질이 비강 점막의 구조적 세포에서 알레르기 염증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Air Pollutants on Allergic Inflammation in Structural Cells of the Nasal Mucosa)’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이 비강 점막 내 세포2025.07.22 09:36
국내 연구진이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 같은 식중독균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 기술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박기수 건국대학교 생물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M-FLASH’(Modification-Free Lateral Flow Assay for Specific Hybridization)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장비나 전처리 과정 없이 식중독균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국제 저널 Analytical Chemistry(IF 6.8, JCR 상위 5.2%) 2025년 7월호에 표지논문(Front Cover)으로 선정되며 기술적·학술적 의미를 동시에 인정받았다.M-FLASH는 등온핵산증폭기술과 금나노입자 탐침 기술을 활용해 특정 병원체의 유전자 서열을 색 변화로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