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09:00
암 치료 과정에서 많은 환자가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는다. 그중 하나가 구강건조증이다. 단순히 입이 마르는 현상으로 여길 수 있지만, 실제로는 치료 효과, 영양 섭취, 감염 위험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윤식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치과 교수는 “암 치료를 받는 환자 2~3명 중 1명은 구강건조증을 경험한다. 방치하면 삼키기 어려움, 통증, 염증으로 이어져 치료 중단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구강건조증은 나이, 성별, 당뇨병 등과 관련이 있지만, 특히 항암화학요법이나 머리·목 부위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많이 나타난다. 방사선 치료는 침샘을 직접 손상시키고, 항암제는 침샘 세포까지 공격해 침2025.11.19 12:27
고성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13~1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KDDW 2025’에서 KGFID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고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음파 내시경 담낭배액술(EUS-GBD) 후 내시경을 통해 담낭 내 담석을 제거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고령·고위험 환자에게 담낭 절제술을 대신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받았다.연구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은평성모병원에서 급성 결석성 담낭염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US-GBD 시술 후 4~6주 뒤 금속 스텐트를 통해 담낭 내부로 내시경을 진입시켜 담석을 제거한 결과, 93%(40명)에서 담석이 완전히 제거됐고2025.11.19 12:0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5)’에서 총 33건의 우수 연제 중 6건을 수상했다고 밝혔다.ICBMT는 2017년 시작해 매년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로, 조혈모세포이식과 세포치료 분야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는 정낙균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서울성모병원 교수진은 고난도 이식, CAR-T 세포치료, 고령 환자 이식, 미생물 균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발표했다. 기존 치료 방식 평가를 넘어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다.‘Outstanding Oral Presentati2025.11.19 10:16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경과가 지난 8일 S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신경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명인학술상과 JCN 연구자상을 동시에 받았다고 밝혔다.명인학술상은 신경과학회가 역학 분야 연구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박진세 교수가 ‘전구기 다계통위축증의 조기 진단을 위한 연속 코호트 구축’ 연구로 선정됐다.JCN 연구자상은 지난 1년간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실린 논문 중 인용 수가 높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해 박강민 교수에 이어 올해 이동아 교수가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박진세 교수는 이번 연구가 희귀 신경퇴행 질환의 조기 진단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2025.11.19 09:00
겨울철 낮은 기온과 건조한 공기는 피부 장벽을 약화시켜 만성 염증성 질환인 건선을 악화시킨다.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환경은 피부 염증을 자극해 기존 병변을 심화시키고, 새로운 병변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건선 환자는 약 15만6000명으로 추정되며, 겨울철 발병과 증상 악화가 빈번하게 나타난다.건선은 피부에 은백색 각질이 쌓이는 판이나 구진 형태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피부뿐 아니라 전신 염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 관절 등 다른 부위로 증상이 확산될 수 있으며, 비만·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높일 수 있어 삶의 질 전반에 영향2025.11.19 09:00
작년 폐렴 환자는 약 298만 명으로, 2023년 111만 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시기 동안 호흡기 감염이 줄어들며 폐렴도 감소세였지만, 방역이 완화된 뒤 오히려 더 빠르고 강하게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돼 유행주의보까지 발령되며 호흡기 감염 부담이 크게 커졌다.폐렴은 다양한 병원체가 폐포와 세기관지에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데, 환절기와 겨울처럼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시기에 특히 늘어난다. 고령층은 면역 반응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하고, 고령화로 인해 전체 환자와 사망 위험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겉으로 티 안 나는 노년층 폐렴의 함정폐렴은 보통 발열·기침·가래·호흡2025.11.18 13:54
HIV 차별과 편견 종식을 목표로 한 ‘레드 마침표 캠페인’ 시민 참여 행사가 지난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학계, 환자 단체, 산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레드 마침표 협의체 주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시민들이 HIV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인식 전환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행사에는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손석수 KNP+ 대표, 김승환 신나는센터 상임이사, 최재연 길리어드 코리아 대표 등 협의체 주요 인사가 참여해 HIV 차별과 편견 종식을 위한 다짐을 밝혔다. 또한, 주한캐나다대사 필립 라포르튠,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 대한에이즈학회 이선희 회장, 방송인 홍석천 등도 현장을2025.11.18 12:31
정홍근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정형외과 족부족관절 학술대회(AFFAS)에서 발목 인공관절 치환술 합병증 예방과 구제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정 교수는 발목 관절염의 관절 보존적 수술적 치료 기조섹션의 좌장을 맡아 섹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기초 및 임상 논문 발표자들에게 자신이 대표 집필한 영문 저서 ‘족부족관절 질환’을 수여했다.정홍근 교수는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와 임상을 통해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정 교수는 건국2025.11.18 12:15
뇌졸중은 흔히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전형적 위험인자가 없는 젊은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경동맥 박리(Carotid Artery Dissection)다.경동맥은 목을 지나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으로, 외부 충격이나 압박에 취약하다. 내막, 중막, 외막의 세 층으로 이루어진 동맥벽이 찢어지면 혈류가 벽 사이로 스며들어 혈관 내경이 좁아지거나 막히고,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아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목 통증과 두통, 초기 신호를 놓치지 마라경동맥 박리는 초기에는 특별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목 통증, 두통, 안면2025.11.18 11:32
장현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AI 보조 대장내시경이 선종 검출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 저널 BMC Gastroenterology 10월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자 사망 원인 2위다. 대장용종 중 전암성 선종은 조기 발견과 제거가 중요하지만, 환자 특성, 시술자의 숙련도와 피로도 등에 따라 놓칠 가능성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AI 기반 보조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AI 보조 대장내시경을 받은 474명과 표준 대장내시경을 받은 474명의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AI 시스템은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용종을 실시간 감지하고 화면에 녹2025.11.18 11:06
박세훈·박성용·노재명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이 흉선상피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과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흉선상피종양에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평가한 사례다.흉선은 가슴뼈 뒤쪽에 위치한 면역기관으로, 드물게 흉선상피종양이라는 암이 발생한다. 연간 1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지만 최근 6.1%씩 증가하는 추세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흉선상피종양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3주 간격으로 세 차례 항암화학요법과 펨브롤리주맙을 병용 투여2025.11.18 09:00
손끝이 저리고 저린 증상을 단순 목 디스크나 노화로 여기기 쉽지만, 손과 발 모두 감각이 둔해지고 걸음이 흔들린다면 경추 척수증(Cervical Myelopathy)을 의심해야 한다.경추 척수증은 목뼈 안 척수가 눌려 손상되는 질환으로, 심하면 뇌졸중처럼 마비가 올 수 있어 ‘목 중풍’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 목 디스크가 신경 뿌리 하나에 국한되는 반면, 척수증은 척수 전체가 압박돼 광범위한 손상을 일으킨다. 김태훈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척수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환자들이 흔히 겪는 초기 증상은 손의 세밀한 동작이 어눌해지는 ‘fine motor skill difficulty’다. 젓가락질, 숟가2025.11.18 09:00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가 숨쉬기 힘든 질환이다. 주로 폐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이른둥이에게 발생하며, 폐를 부풀게 하는 ‘폐표면활성제’가 부족해 나타난다. 이 물질이 부족하면 폐가 제대로 펴지지 않아, 마치 질긴 풍선을 불 때 잘 부풀지 않는 것처럼 호흡이 어려워진다.발병 위험은 조산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임신 28주 이전 출생한 아기는 60~80%에서 발생하며, 32~36주 사이 아기는 15~30%로 낮아진다. 만삭아에게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며, 산모의 당뇨병이나 아기의 흉부 기형, 유전자 이상이 있을 경우 위험이 높아진다.◇증상과 치료, 생명과 직결증상은 출생 직후부터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