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3 11:08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돌출된 형태인 주걱턱은 동양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부정교합 양상 중 하나다. 한국인 인구의 약 30~4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걱턱은 심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치아의 저작 기능과 발음 등 기능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불편을 초래한다.주걱턱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턱뼈의 크기나 형태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혀 내밀기나 턱을 괴는 습관 등 잘못된 생활 방식이 원인이 되어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성장이 남아 있는 소아·청소년기와 달리, 골격 성장이 완료된 성인의 경우 치료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기존에는 성인 주걱턱 환자의 골격적 편차를 해결하기 위해 양악 수2026.05.13 09:44
나은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인천 지역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양 기관은 12일 국제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뇌사추정자와 잠재적 조직기증자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원내 프로토콜 마련이 핵심 목적이다. 협약식에는 하헌영 나은병원 병원장,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기증활성화프로그램(DIP) 운영을 기반으로 기증활성화 회의(DIPC) 운영, 의료진 인지·태도 조사(HAS) 시행, 의료진 교육 및 인식 개선 활동, 기증자 발굴·연계 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한다. DIPC는 병원 경영진과 의료진이 참여해 잠재 기증자 발굴과2026.05.12 16:51
참기 힘든 생리통이 반복되고 월경이 끝난 뒤에도 골반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환자는 2020년 15만3467명에서 2024년 20만8531명으로 4년 새 36% 늘었다.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으로,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으로 퍼져 난소·난관·방광·장 등 여러 장기에 만성 염증과 유착을 일으킨다. 문제는 이 과정이 생식 기능에 직접 영향을 미쳐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자료에 따르면 난임 환자의 25~50%에서 자궁내막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된다.대표 증상은 월경 시작2026.05.12 16:12
안정제만으로 관리하던 어지럼증과 이명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원인 파악이 시급하다. 박경태 서울빙빙이비인후과 원장은 "어지럼증과 이명이 시간이 길어지거나 반복되거나 정도가 심해진다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선을 넘은 것"이라며 "안정제는 급성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원인 치료약이 아닌 만큼, 장기간 의존하면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어지럼증은 발생 양상에 따라 원인을 구분할 수 있다. 고개를 움직일 때 짧게 발작하면 이석증, 며칠에서 몇 주간 지속되면 전정신경염, 이명과 난청·귀 먹먹함이 동반되면 메니에르병을 감별해야 한다. 이명도 귀에서 맥박에 맞춰 소리가 뛰거나 갑자기 난청이 생2026.05.12 12:12
눈 주변을 세게 부딪혔을 때 생기는 멍은 단순 타박상이 아닐 수 있다. 붓기가 심한 초기에는 뼈 골절로 인한 함몰이나 얼굴 비대칭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이상을 알아채기 어렵다.눈 주위는 피하 조직이 느슨하고 혈관이 풍부해 다른 신체 부위보다 붓기가 빠르고 심하게 나타난다. 외상 후 48~72시간 사이에 붓기가 절정에 달했다가 이후 가라앉으면서 그제야 안구함몰이나 얼굴 비대칭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고효선 세란병원 성형외과 과장은 "안면골절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며 "초기에 심한 통증이 없고 단순 멍처럼 보이는 데다, 한쪽 눈을 무의식적으로 덜 쓰다 보면 복시나 시야 문제를 늦게 인지하기도 한다"고2026.05.12 12:03
고열이 2주 이상 이어지는데 해열제도 듣지 않는다면 단순 몸살로 넘기면 안 된다.이홍기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이런 경우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HLH)'을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HLH는 몸을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오히려 자신의 혈구를 공격·파괴하는 희귀 난치 질환이다. T세포와 대식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과활성화되면서 정작 보호해야 할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을 잡아먹는다. 이 과정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해 간·폐·뇌 등 주요 장기가 빠르게 손상된다.이 교수는 "HLH는 면역 체계가 브레이크 고장 난 기관차처럼 폭주하며 전신에 극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라며 "주요 장기를 순식간에 망가뜨리는 치명적인2026.05.12 11:56
많은 사람이 건강검진을 "큰 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여긴다.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검진 중 암이 발견돼 조기에 치료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역할은 따로 있다. 건강검진은 시간에 따라 쌓이는 건강 기록이다. 같은 혈압 수치라도 예전부터 높았는지, 최근 갑자기 올라갔는지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달라진다. 지금의 상태를 기록하고 다음 검사에서 변화의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검진 수치는 그날 컨디션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수면 부족이나 긴장 상태는 혈압을 일시적으로 높이고, 탈수 상태에서는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다. 혈당도 전날 식사나 스트레스에 따라 달라진다. 한 번의 수치로 단정하기보다 이전 검2026.05.11 17:11
뇌졸중은 겨울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 수는 오히려 봄에 더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월별 집계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3월(20만6075명)이며, 6월(20만3006명), 5월(20만2265명)이 각각 2·3위를 차지한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탓이다.특히 5월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까지 벌어지는 경우가 잦다. 고혈압·당뇨 환자에게는 이 같은 큰 일교차가 더 큰 부담이 된다.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는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해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온이 오르면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줄고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도 만2026.05.11 13:01
언어발달지연 아동의 치료 최적기는 일반적으로 만 2세 전후부터 5세 이전으로 볼 수 있다. 이 시기는 뇌의 언어 회로, 청지각 처리 능력,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빠르게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조기 개입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 특히 24개월이 지나도 의미 있는 단어가 부족하거나, 36개월에도 두 단어 문장 사용이 어렵고,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늦거나, 지시 이해가 떨어진다면 단순히 “기다려보자”보다는 적극적인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언어발달 치료에서는 단순히 말을 많이 시키는 것보다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 청지각 기능, 주의집중과 작업기억, 상호작용 반응성을 함께 보는 흐름이 강조되고 있다. 한방치료 역시 이2026.05.11 10:44
아너스티성형외과 정동우 원장이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APS 2026’에 연자로 참석해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정 원장은 이번 학회에서 코 성형과 지방 성형 등 총 2개 부문의 발표를 맡았다. 특히 올해는 코 성형 연구와 더불어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학술적 범위를 넓혔다.발표 내용에 따르면 정 원장은 반복된 재수술로 피부와 조직이 심하게 손상된 ‘구축코’ 사례를 대상으로 지방줄기세포 치료를 선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수술 전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조직 상태를 먼저 개선한 뒤 재수술을 진행하는 이 방식은 난도 높은 코2026.05.11 10:14
잠자다 소리를 지르거나 팔다리를 휘두르는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라면, 몸속 수분 비율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와 일산백병원 신경과 배희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체성분 분석 기기 인바디로 측정한 수분 지표가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슬립 메디신(Sleep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렘수면행동장애는 수면 중 꿈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구현하는 질환이다. 환자의 80% 이상이 10~15년 안에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상 진료에서 고위험군을 가려낼 수 있는 간편한 지2026.05.09 10:00
바른 피부과의원은 초단파 에너지를 활용해 진피층 환경 개선을 돕는 리프팅 장비 ‘올타이트(Alltite)’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적용한다고 밝혔다.올타이트의 핵심 기술인 DLTD(진피 집중 유전가열 시스템)는 의료 분야에서 심부열 생성을 위해 사용되던 원리를 미용 장비에 구현한 방식이다. 피부 표면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이면서 진피 중하부와 근막층(SMAS)에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콜라겐 재생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피부 밀도 개선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이번 장비는 시술 시 발생하는 통증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별도의 마취 과정 없이도 시술을 고려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을 갖춰,2026.05.08 13:56
따뜻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 갑작스러운 복통을 소화불량으로 여겨 진통제로 버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통증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위치가 변화한다면 단순한 위장 장애가 아닌 ‘충수염(맹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충수가 터지게 되면 염증이 복강 전체로 퍼지는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충수염은 대장 시작 부위에 돌출된 충수돌기 입구가 폐쇄되면서 발생한다. 주로 분변석이나 이물질, 림프조직의 비정상적 비대 등이 원인이 되어 내부 세균이 증식하고 염증이 악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염증이 진행되면 충수 내부 압력이 상승해 혈류가 차단되고, 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