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이 오는 21일 의료취약계층 지원과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2025년 십시일반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 앞마당과 인근 까치공원에서 진행된다. 병원 앞마당에서는 떡볶이, 순대, 김치전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기부받은 의류·생활용품이 판매될 예정이다.까치공원에는 지역 사회적경제조직과 복지기관, 협동조합 등 다양한 단체가 판매자로 참여한다. 아누달 마크라메 매듭공방, 큐피로스잡화점, 캔드림협동조합, 만드장상점, 시립중랑노인복지관 등 중랑구 곳곳에서 이웃들이 함께 준비한 부스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녹색병원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환자가 심장이 아닌 다른 부위 수술을 받을 경우, 아스피린을 중단해도 주요 심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안정민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30개 병원에서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후 1년 이상 지난 환자 1010명을 무작위로 배정해, 아스피린 복용을 유지한 그룹과 중단한 그룹을 비교했다. 수술 후 30일 이내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유지군 0.6%, 중단군 0.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들은 혈관 재협착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과 P2Y12억제제 같은 이중항혈소판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약 20%는 스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이 질환은 아무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골절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침묵의 질환’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약 132만 명에 달했다. 특히 50세 이상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질환이다. 뼛속이 비어가는 ‘골다공(骨多孔)’이라는 이름처럼,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속은 점점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과 고령 남성은 골밀도가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김범준 서울아
중년기는 인생의 가을과도 같다. 활력이 넘쳤던 여름을 지나 몸과 마음이 서서히 바뀌는 시기다. 겉으론 큰 변화가 없어 보여도, 신체 내부에선 중요한 전환이 일어난다. 그 핵심은 성호르몬의 감소다.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여성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점차 줄면서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이 급격히 줄고, 남성도 서서히 호르몬 수치가 낮아진다.이는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질병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생리적 변화다.◇호르몬 변화가 남기는 흔적들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의 감소다. 그 결과 체중이 쉽게 늘고, 특히 복부 지방이 두드러진다. 이는 고혈
귤껍질을 말려 만든 진피차는 오랜 세월 한의학에서 ‘기(氣)를 다스리고 소화를 돕는 약차’로 사랑받아 왔다.특히 ‘진(陳)’은 ‘묵을 진(陳)’ 자로, 오래될수록 약효가 좋아진다고 전해진다. 최근에는 항산화, 다이어트, 간 보호 효과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되며 현대인의 건강차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화기능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진피차의 대표적인 효능은 소화기능 개선이다. 진피에 함유된 리모넨과 헤스페리딘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을 완화한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식욕이 떨어질 때 따뜻한 진피차 한 잔은 위장을 편안하게 해준다.또한 비타민 C 함량이 과육보다 약 4배 높아 면역력 강화에도
10월 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척추의 날’이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이 급증하면서 척추 건강은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ICT 기기 사용 시간은 5년 새 두 배로 늘었고, 이와 함께 ‘VDT 증후군’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VDT 증후군은 장시간 화면을 바라보며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을 뜻하는데, 특히 ‘거북목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거북목은 머리가 앞으로 쭉 나와 목과 어깨 근육에 부담을 주는 자세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앞에서 오래 머무는 이들에게 흔하다.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30~40대 중장년층도 예외가 아니다.◇거북목 증후군, 목 디스크 위험 신호거북목 증후
지난 3일 밤, 1살 아이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부산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명절 연휴라 진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은 소아외과 전문의를 찾아 100km를 넘게 달려왔다. 의료진은 즉시 대응해 다음 날 아이는 무사히 퇴원했다.비슷한 긴급 사례가 이어졌다. 5일, 신생아가 중환자실에서 3시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8일에는 2세 아이가 여러 병원을 거쳐 부산백병원에 도착해 신속한 치료로 건강을 되찾았다. 모두 장중첩증 환자다.부산백병원은 추석 연휴 내내 응급실과 전 진료과를 정상 가동하며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빈틈을 두지 않았다. 한글날에도 외래, 수술, 항암 등 필수 진료를 완전 정상 운영했다.연휴 동안 500여 명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5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세종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세종시청과 함께 ‘깨끗한 손, 건강한 세종’ 손씻기 캠페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지역 주민과 병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위생의 중요성을 알리고 감염병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세계 손씻기의 날은 2008년 국제연합이 제정한 국제 기념일로, 손씻기 습관 개선을 촉진하는 목적을 가진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체험, 감염 예방 교육 영상 상영, ATP 위생도 측정을 통한 손과 핸드폰 오염도 확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종시청도 감염병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며 시민들의 관심
한국당뇨협회가 다음달 9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제2회 블루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스포티비뉴스가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블루런’은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목표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당시 참가자들은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를 달리며 ‘운동으로 당뇨병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올해는 탄천과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5km, 10km 코스로 구성됐다. 선착순 5,000명을 모집하며, 참가자에게는 블루 컬러의 기념 티셔츠와 메달이 제공된다.전 세계 당뇨병 인구는 현재 약 5억8900만 명. 국내도 상황은 심각하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이 지난 14일, 하루 외래환자 58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원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의정갈등 이전보다도 높은 진료 실적이다.이번 증가세는 전공의 복귀 이후 토요진료와 일반진료를 재개하고, 진료 세션을 확대하는 등 진료 운영 전반을 정비한 결과다. 직군 간 역할 조정을 통해 환자 흐름이 최적화됐고, 진료 대기 시간도 줄었다. 환자 만족도 역시 상승세다.수술 시스템도 개선됐다. 사전 평가부터 수술 일정,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 수술 준비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부서 간 소통도 강화해 진료 협업 체계를 정착시켰다.또한 다양한 안질환이 전신 질환과 밀접하게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해성유앤아이로부터 소아당뇨병 환자를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국제성모병원 내 의료취약계층 아동의 치료비와 연속혈당측정기(CGM) 등 소모품 지원에 사용된다. 기부금은 병원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국제성모자선회’를 통해 집행될 예정이다.전달식에서 빙상섭 신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해성유앤아이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4,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해 오며 소아청소년 환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윤형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장이 모교 발전을 위해 1억100만 원의 의학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2028년 의대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교우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교육 및 연구 경쟁력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기부 전달식은 지난달 29일 고려대 본관에서 열렸으며, 윤형선 교우회장을 비롯해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윤 회장은 “의대 100주년을 앞두고 모교에 작지만 의미 있는 기여를 하게 돼 기쁘다”며 “후배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에 김동원 총장은 “의미 있는 시기에 함께해 준 귀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뜻
“오후만 되면 눈꺼풀이 처지고, 몸에 힘이 빠진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니라, 신경근육계 질환인 중증근무력증일 수 있다. 김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명령이 제대로 도달하지 않아 근육이 쉽게 지치고, 힘이 빠지는 병”이라고 설명한다.이 질환은 비교적 드문 자가면역질환이지만, 일상에서 겪는 흔한 증상들과 겹쳐 조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하루 중 오후나 저녁 무렵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이 있어, 피로 탓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근육 약화가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
한양대학교병원이 ‘스마트 수술동(가칭)’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수술 공간 확대와 의료 동선 개선 등을 통해 진료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려는 취지다.설계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설계를 통해 세부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새로 조성될 수술동은 연면적 약 2만1,880㎡, 지상 6층·지하 3층 규모로, 기존 수술실 대비 면적이 약 두 배 넓어질 예정이다. 총 20개의 수술실이 배치되며,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 로봇수술실 2실, 양·음압 수술실 1실과 일반 수술실 16실이 포함된다.수술실은 기능에 따라 면적이 달라지며, 하이브리드 및 로봇 수술실은 각각
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팀이 딥러닝 기반 안와 골절 진단 모델을 개발해 CT 영상에서 99.5%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급성 골절과 만성 골절을 구분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해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Deep-Learning Method for the Diagnosis and Classification of Orbital Blowout Fracture Based on Computed Tomography’라는 제목으로, 미국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에 게재됐다. 신 교수와 김수영, 고현강, 이형우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수행했으며, 제133회 대한안과학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안와 골절은 안구를 둘러싼 뼈가 외부 충격으로 부러지는 질환으로, 복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달 23일,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한가위 행복상자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연대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행사는 보건복지행정타운 내 4개 기관(국가생명윤리정책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됐다. 개발원을 포함한 각 기관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중곡동 지역 이웃에게 전달할 행복상자 60여 개를 직접 포장했다.상자에는 김, 누룽지, 한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이 담겼으며, 물품은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지역 경제와의 상생도 도모했다.완성된 행복상자는 같은
삼육서울병원이 10월부터 고난도 췌장·담도 질환에 특화된 ‘췌장담도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맞춤형 통합 진료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췌장담도센터는 ‘내원 24시간 이내 진단 및 시술’을 목표로, ERCP팀 상시 대기, 주말 응급 시술 체계, 복강경 수술 및 로봇 수술 도입 등을 통해 진료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입원 기간도 5~7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육서울병원은 2024년 기준 연간 600건 이상의 췌장담도내시경(ERCP) 및 초음파 내시경(EUS) 시술을 시행하며, 서울 동북부와 경기 북부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왔다. 이번 센터 개소로 고난도 시술 분야에서 진료 역량이 한층
디즈니코리아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소아병동에 환아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디즈니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Children’s Hospital Initiative)’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디즈니 캐릭터 아트워크를 활용한 병동 환경 개선 사례다.소아병동 입구와 복도, 병실, 휴게실 곳곳에는 디즈니·픽사·마블 캐릭터들이 등장해 공간을 밝고 활기차게 바꿨다. <인사이드 아웃>,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스파이더맨>, <월-E>, <주토피아>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이 병동 전역에 배치돼, 치료에 대한 불안을 덜고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가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3000만 원을 기부했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5일,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동해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홍보대사 위촉 8주년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한 뜻깊은 선행으로,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동해는 2017년부터 재단과 인연을 맺고, 어린이와 함께하는 스튜디오 촬영, ‘꿈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왔다. 꾸준한 나눔과 응원을 통해 소아암 환우들을 향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동해는 “작은 마음이 모여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존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전체적인 인상과 조화를 결정짓는 부위다. 코성형은 미세한 변화만으로 드라마틱하게 변화를 줄 수 있어 눈성형과 함께 대중적인 미용 시술 및 수술로 자리매김했다. 코성형 수요가 늘어난 만큼, 염증, 유착, 흉살 등 다양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코 성형 후 초기에는 멍, 부기, 통증 등의 증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된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회복이 되지 않고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거나, 부위가 울퉁불퉁하게 변형되는 ‘흉살’이 생긴 경우다. 고정아 고정아클리닉 원장은 “흉살은 코성형 후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다. 주로 필러나 실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