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4 11:22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갑상선결절'이라는 소견을 접하면 상당수의 수검자가 암을 우려한다. 그러나 갑상선결절은 성인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으로, 발견된 결절 가운데 실제 악성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약 5% 내외로 알려져 있다.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결절은 이 갑상선 조직 내에 생긴 종괴로, 대부분 양성이며 낭종(물혹), 증식성 결절, 염증성 결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발생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요오드 섭취,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조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2026.07.13 17:29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으로 목 점막이 쉽게 건조하고 예민해질 수 있으며, 피로와 수면 부족까지 겹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단순한 목감기로 여겼던 증상이 편도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편도염은 목 안쪽 편도 조직에 급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편도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면역 조직 역할을 하는데, 오히려 이런 병원체에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급성편도염은 주로 구개편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주변 인후 조직까지 염증이 번지면서 인후염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편도염은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세균 원인균은2026.07.10 15:12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살아남을지, 스스로 죽을지를 결정하는 유전자 조절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연세대 의대 열대의학교실 김형표 교수와 연세의생명연구원 주정식 조교 연구팀은 세포 스트레스 반응의 핵심 조절 단백질인 ATF4와 CHOP이 유전자 조절 부위인 '인핸서'를 활성화하고, 인핸서와 유전자 사이의 입체적 연결을 형성해 세포의 운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핵산연구(Nucleic Acids Research, IF 15.0)'에 게재됐다.세포 안에서 단백질을 만들고 정리하는 소포체에 문제가 생기면 제대로 접히지 않은 단백질이 쌓이는 소포체 스트레스가 발생한2026.07.10 14:54
무더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렸다면 갈증을 해소할 만큼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땀에 수분뿐 아니라 염분 같은 전해질도 소량 포함돼 있어 적절한 음식물 섭취를 함께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수분·전해질이 손실되면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고, 심하면 탈수로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급성신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온음료나 스포츠드링크가 수분·전해질을 함께 보충할 수 있어 강조되는 이유다.탈수는 정도에 따라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체내 수분 결핍으로 고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전해질 손실을 동반한 체액 결핍에 의해 저혈압 및 급성신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여름철에2026.07.09 19:17
초경은 키 성장의 마지막 신호탄이다. 초경 이후 1~2년 안에 최종 키의 대부분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고, 그 이후부터는 성장 속도가 빠르게 둔화된다.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은 "초경 자체보다 이후 남아 있는 성장판과 성장 환경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초경 후 데이터상 최종 키까지는 평균 5~6cm 정도로 보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예상치 못한 시점에 초경이 시작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몸 안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와 눈으로 확인하는 2차성징 증상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슴 발달이나 음모 착색처럼 초기 신호는 육안으로 알아채기2026.07.09 11:06
눈앞에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은 흔히 노화에 따른 변화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번개가 번쩍이는 듯한 빛이 보이거나 시야가 커튼을 친 것처럼 가려지는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망막박리의 신호일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망막박리는 안구 안쪽에 위치한 망막이 정상 위치에서 떨어지는 질환이다. 망막은 눈으로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 조직으로, 안구 내벽에서 떨어지면 영양 공급이 차단돼 시세포 기능이 점차 떨어지고 치료가 늦어지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정석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2026.07.09 10:54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거나 이유 없이 두근거리는 증상은 피로나 스트레스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여기기 쉽다. 카페인 섭취, 수면 부족, 긴장 등으로도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증상이 반복되거나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 볼 수 있다.대표적인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우심방 상부 동성결절에서 발생하는 규칙적인 정상 자극 대신, 좌우 심방 여러 부위에서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 자극이 발생해 정상 박동이 깨지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피로감, 운동 시 호흡곤란 등이며, 일부 환자는 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심방2026.07.09 10:46
직장인 정모(38) 씨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유를 알 수 없는 피로에 시달렸다. 업무 중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소한 실수가 잦아졌으며, 퇴근 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드는 날이 반복됐다. 휴가를 다녀온 뒤에도 피로는 나아지지 않았다.피로는 대부분 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으로 나타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계속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단순한 피곤함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빈혈이나 갑상선질환,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이 피로를 시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만성피로는 특정 질환이 아니라 여러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다만 피2026.07.06 17:00
세안을 하루에 여러 번 하고, 피지 조절 제품을 모두 써봐도 지루성피부염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질환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정수경 리미지한의원 원장은 "피지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며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면역 체계가 피부 상재균인 말라세지아균의 대사 산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 열 뷸균형과 면역 상태를 바로잡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지루성피부염의 대표 증상은 세 가지다. 붉은 염증과 극심한 가려움증, 비듬처럼 보이는 각질이 함께 나타나고 두피, 코 주변, 눈꺼풀, 귀, 겨드랑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증상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세안 후 금방 번들2026.07.06 16:32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발생 1위이자 남녀 전체 암 발생률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 그러나 전체 5년 생존율이 94%에 이를 정도로 치료 성적이 우수하다. 1~2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은 95% 이상이다.유방은 모유를 생성하는 소엽과 이를 유두로 이동시키는 유관으로 이뤄진 유선 조직으로, 유방암은 이 유선 조직에서 발생한다. 암세포가 유관 내에 머무르며 기저막을 뚫지 않은 상태를 상피내암(비침윤성 암)이라 하며, 이 경우 이론적으로는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기저막을 뚫고 주변 조직으로 침윤하면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최근 국내에서는 30~40대 젊은 연령층의 유방암 발2026.07.06 16:22
발목 관절염이 심해질수록 환자의 활동량이 줄고, 이것이 당뇨·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위험과 연결될 수 있다는 가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팀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족부족관절 전문 클리닉을 방문한 발목 관절염 환자 262명을 분석했다. 평균 나이는 66.8세였으며 여성 163명, 남성 99명이었다. 체중부하 발목 X-ray로 관절염 중증도를 4단계(Takakura stage 2~4)로 분류하고, 국제 신체활동 설문지(IPAQ-SF)로 걷기·중등도 활동·격렬한 활동을 나눠 측정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분석 결과 관절염 중증도가 높을수록 격렬한 신체활동량과 전체 활동량이 통2026.07.03 16:12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이 미용의학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보툴리눔톡신 시술 분야에서도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한 번의 시술로 즉각적인 변화를 추구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내성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선택과 시술 부위별 접근 방식에 대한 임상적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대한피부항노화학회는 지난 6월 28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16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를 핵심 주제로 최신 연구와 다양한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류형호 빌라드스킨피부과 원장2026.07.03 11:21
종양이 방광 근육층까지 침범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크고 사망률이 높은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수술 전 항암치료 성과를 예측하고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기술이 마련됐다. 환자별 항암 효과 편차로 불필요한 치료가 이어져 수술 시기를 놓치는 임상 현장의 한계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병리과 조영미, 비뇨의학과 홍범식 교수팀은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의 수술 전 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항암제 내성 원인을 분석하는 AI 정밀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화학 분야 학술지이자 네이처 자매지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