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4 09:57
운동과 야외 활동이 잦은 아이들은 발목을 삐는 일이 흔하다. 잠깐 울고 다시 뛰어다니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성장기 발목은 어른과 구조부터 다르다. 겉으로는 단순 염좌처럼 보여도, 속에서는 성장판이 손상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방 낫겠지”라는 판단이 회복을 늦출 수 있는 이유다.◇성장기 발목, 충격에 더 취약아이 뼈는 아직 완전히 단단해지지 않았다. 특히 뼈 끝에 위치한 성장판(성장 연골)은 키 성장에 핵심적인 조직이지만 일반 뼈보다 약하다. 같은 충격이라도 성인은 인대가 늘어나는 데 그치는 반면, 아이는 성장판이 먼저 손상될 수 있다.겉으로는 붓기와 통증이 비슷해 보여도 내부 손상은 다를 수2026.02.24 09:51
이영환 건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응급의료체계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소방청 표창을 받았다.이번 표창은 지난해 의료 공백 상황 속에서 응급환자 이송과 현장 대응 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힘쓴 점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 교수는 과천소방서 의료지도의사와 서울시 구급의료지도의사로 활동하며, 15년간 지역 기반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참여해왔다.현장 소방대원 교육과 응급구조학과 학생 실습 지도에도 꾸준히 나서며 인력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의료기관과 소방이 긴밀히 협력해야 응급 대응의 공백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 교수는 “의료와 소방 현장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의료지도로2026.02.24 09:40
가벼운 타박상이나 수술 뒤 통증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다. 하지만 상처가 아문 뒤에도 통증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단순한 회복 과정으로 보기 어렵다. 옷이 스치거나 바람이 닿는 정도의 자극에도 견디기 힘든 통증이 느껴진다면, ‘과민하다’는 말로 넘길 일이 아니다. 이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이 바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다.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이나 수술 등 말초 신경 손상 이후 발생하는 만성 통증 질환이다. 손상 부위에 비해 통증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통증이 예상 회복 기간을 훌쩍 넘겨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주로 팔이나 다리 같은 사지에서 시작하며, 상지에서 비교적 자주 보고된다2026.02.23 11:08
대한의학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26년도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열고, 김 교수와 함께 최영길·최중언·이윤성 교수 등 4명을 헌정했다. 명예의 전당은 의학 발전에 헌신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김 교수의 업적은 학회 홈페이지에 영구 기록된다.김승협 교수는 대한영상의학회 회장,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 원장 등 국내외 주요 학회와 단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영상의학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대한비뇨생식기영상의학회 설립과 ‘K-Rad’ 비전 제시를 통해 한국 영상의학의 브랜드화와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국제 학계에서도 그의 공적은 인정받았다.2026.02.23 11:06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23일 암병원 1층에서 ‘기부자 명예의 전당(Honor’s Gallery)’ 제막식을 열었다.이번 명예의 전당은 병원 발전과 환자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한 모든 후원자에게 감사와 예우를 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 공간이다.대형 현판에는 고액기부자 명단이 새겨졌으며, 별도 모니터를 통해 소액기부자 명단도 상시 확인할 수 있어, 기부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후원자의 뜻이 존중되도록 했다.제막식에는 성빈센트 드뽈 자비의 수녀회 총원장 문화연 마리아 가브리엘라 수녀,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 등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부자들의 나눔 정신에 감2026.02.23 10:01
이창현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의학 연구자를 위한 통계 없는 메타분석’을 출간했다. 이 책은 복잡한 통계에 부담을 느끼는 임상의가 직접 메타분석을 수행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용서다.메타분석은 근거중심의학에서 핵심적인 연구 방법이지만, 복잡한 수식과 통계 기법 때문에 시작을 망설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교수는 계산보다 연구 질문 설정과 분석 과정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통계를 최소화하고 실제 연구 흐름에 맞춘 단계별 설명을 제공한다.책은 주제 선정, 자료 유형 파악, 분석 방법 선택, 연구 결과 통합과 해석까지 과정을 꼼꼼히 안내한다. 단순히 분석 결과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메2026.02.23 09:59
최근 장내 공생 미생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인체에 이로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실험적으로 확인됐다.권미나 서울아산병원 교수팀과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진은 급성 대장염 쥐에게 사람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비피도박테리움 아돌레센티스를 2주간 투여한 결과, 장 염증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도 억제됐으며 대장 길이 손상도 최소화되는 것을 확인했다.현미경 분석에서도 투여군의 대장 조직 염증 지수와 손상 정도가 뚜렷이 낮았고,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0(IL-10) 수치가 증가하며 장 면역 반응 조절이 강화됐다. IL-10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 반응을 진정시키고2026.02.23 09:54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은 단순한 생활 문제가 아니다. 치질은 항문 정맥과 근육,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진 ‘항문 쿠션’이 붓거나 탈출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단순 혈관 문제를 넘어 압력 관리 실패에서 비롯된 생활 질환으로 볼 수 있다.배병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센터장은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하면서 하체로 혈액이 몰리기 쉬운 구조적 한계를 갖게 됐고, 항문 정맥에는 역류를 막는 판막이 없어 혈액이 쉽게 정체된다”며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장시간 변기에 앉는 습관이 복압을 높여 치질 발생 위험을 키운다”고 설명했다.치질은 진행 단계에 따라 1기부터 4기로 나뉜다. 초기 1기에서는 출혈이 주된 증2026.02.23 09:48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 구독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크리에이티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바른 의학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건강한 콘텐츠 제작 문화를 확산하는 목적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주제는 ‘건강’ 또는 ‘고대병원’으로 자유 형식의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접수 기간은지난 20일(금)부터 4월 5일(일)까지이며, 이메일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가로 영상(1920×1080 이상, 5분 내외)과 세로 영상(1080×1920, 1분 내외) 두 부문으로 나뉜다.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대상은 각 부문별 1편씩이다. 가로 영상 대상에는 500만 원, 세로2026.02.23 09:47
정영훈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이 중증 심근경색 환자에서 정맥 투여 항혈소판제 ‘칸그렐러’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는 응급 환자들은 경구 약제 복용이 어렵거나 흡수가 늦어 빠른 혈전 억제가 어려운 상황이 많다. 기존 약물만으로는 위중한 환자의 생존에 한계가 있었다.칸그렐러는 정맥으로 투여할 경우 수 분 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주입을 중단하면 30~60분 내 약효가 사라져 출혈 위험을 안전하게 조절할 수 있다. 기존 당단백질 IIb/IIIa 억제제와 달리 약효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응급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4500명 대상 메타분석… 심인성 쇼크 사2026.02.23 09:42
삼성서울병원 AI연구센터가 보행, 음성, 뇌영상(MRI·PET)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서로 다른 검사 결과를 개별적으로 해석하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다양한 생체 신호를 하나의 모델 안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구조다.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모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손 떨림이나 보행 장애가 분명해질 무렵에는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사례도 적지 않다. 진행성 핵상마비, 다계통위축증 등 이른바 파킨슨플러스 증후군은 초기 감별이 더욱 까다롭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람의 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미세한 패턴 차이를 AI로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500명 데2026.02.23 09:35
분당제생병원이 AI와 로봇수술,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한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병원은 전 병동에 웨어러블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환자가 착용한 소형 기기를 통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등 생체 신호를 상시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린다.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위급 상황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앞서 2024년에는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는 병동과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에서 사망 위험 예측과 진단 보조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보조 수단으로 운영하며, 급격한 상태 변화를 조기에 포착하는 데2026.02.23 09:33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병리기전 연구 및 융복합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대 공과대학장 접견실에서 열렸다.이날 자리에는 민병욱 병원장과 조금준 연구부원장, 강상희 교수, 김영오 학장, 이복직 연구부학장, 도준상 교수, 정상택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리기전 규명과 의료 현장 적용을 목표로 공동연구에 나선다. 연구 인프라를 공유하고, 자료와 출판물을 교환하며, 연구 인력 교류와 공동 세미나를 추진한다. 융복합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지식재산권 창출과 보호에도 협력할 계획이다.구로병원의 임상 경험과 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