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 11:23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교차하는 2월 중순, 낮과 밤의 극심한 기온 차가 뇌와 심장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 시기의 어지럼증이나 음주 후 두근거림을 단순한 '환절기 피로'로 치부하지만, 이는 뇌졸중이나 부정맥 같은 중증 질환의 강력한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기온 등락 큰 환절기, 어지럼증은 ‘뇌’가 보내는 SOS2~3월처럼 기온 등락이 큰 시기에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며 뇌혈관 질환 위험이 급증한다. 단순히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보다 중심을 잡기 어렵고 술 취한 듯 비틀거리는 ‘중추성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이는 귀의 문제가 아닌 뇌졸중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2026.02.19 10:55
국내 섭식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실증 연구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형 섭식장애 치료 기준 마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김율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는 대학병원 섭식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 532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대상은 성인 신경성 식욕부진증 160명, 소아·청소년 식욕부진증 145명, 신경성 폭식증 227명으로 구성됐다. 환자별 맞춤 치료 모델을 적용한 뒤 치료 결과를 추적·분석했다.연구 결과, 표준 치료법들이 한국 임상 현장에서도 효과적임이 확인됐으며,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 가능성도 제시됐다.◇2026.02.19 10:44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겨울철 정비를 마치고 오는 24일부터 ‘2026 장애인 이동진료사업’을 본격 재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동진료사업은 구강 접근성이 낮고 진료 제약이 큰 저소득·중증 장애인을 위해 병원이 직접 시설과 학교를 찾아가는 공공의료 서비스다. 전문 장비를 갖춘 이동진료 차량과 의료진이 투입돼 구강검진, 스케일링, 레진 치료 등 실질적인 진료를 제공한다.심층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병원 본원이나 인근 의료기관으로 내원 연계돼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한다. 이는 장애인 치과 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손원준 병원장은 “이동진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2026.02.19 10:40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이 ‘2026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인 ‘임상 브릿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병원 내 6개 진료과(순환기내과, 치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종양내과, 성형외과) 의료진과 창업기업 6개사를 1:1로 매칭해 임상 자문과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은 딥카디오, 비욘드메디슨, 넥스젤바이오텍, 이뮤즈테라퓨틱스, 플라바이오로직스, 더다봄 등으로, 실제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과 적용 가능성을 검토받았다.조금준 사업단장은 “개방형실험실은 병원의 임상 역량과 창업기업의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기업이 의료 현장과 긴2026.02.19 10:37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를 신설하고, 센터장에 가정의학과 김종우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설된 센터는 차세대 의료 AI 시스템과 디지털 신의료기기 도입을 체계화하고, 병원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한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전략과 데이터 거버넌스 운영, 병원 간 의료정보 표준화 협의 등도 담당한다.상계백병원은 진료 현장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왔다.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는 ‘HeartMedi+’와 ‘ECG Buddy’, ‘VUNO Med-DeepCARS’, ‘Dr. Noon CVD’를 활용하며, 뇌혈관 질환에서는 CT 뇌출혈 판독 보조 ‘AVIEW NeuroCAD’, 치2026.02.19 10:36
김동일 좋은강안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과장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로봇 갑상선암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김 과장이 주로 시행하는 ‘구강 접근 로봇수술’은 입안 점막을 통해 로봇 팔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목 부위 절개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며, 기존 겨드랑이 접근법보다 통증이 적다.김 과장은 부산대병원 재직 시절인 2014년부터 로봇 갑상선암 수술을 시작했으며, 이후 양산부산대병원과 창원한마음병원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금은 일부 고위험 사례를 제외한 대부분 갑상선암 환자에게 로봇 수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동반된 경우도 수술이 가능하다.부산을 비롯해 창원,2026.02.19 10:22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1월,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중심으로 월 329건의 분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분만 환자의 약 60%가 중증 임신중독증, 태반조기박리, 자궁 내 성장제한 등 고난도 조건을 가진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다.코로나19 팬데믹과 인력 부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울아산병원은 신생아과를 비롯한 관련 진료과와 상시 고난도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며 안전한 분만을 이어왔다. 이로써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많은 월 분만 건수를 기록하며,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포기하지 않는 의료 역량을 보여주었다.최근 3년간 누적된 6999건의 분만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분만의 60%가 고위험 임신 및 태아기형으로 나타났다. 주요2026.02.19 10:19
세브란스병원이 복부 자가조직을 이용한 DIEP 유방재건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 수술법은 환자의 복부 근육을 보존하면서 지방·피부·혈관 조직을 그대로 유방으로 이식해, 기존 근육 절제 방식보다 안전성과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DIEP(Deep Inferior Epigastric Perforator flap) 유방재건술은 미세 혈관만 분리해 조직 혈류를 유지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뱃살을 활용한 최신 수술법으로, 환자의 몸 기능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유방 재건을 가능하게 한다.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가 DIEP 수술을 시작한 이후 임상 경험을 축적하며 수술 완성도를 높였다. 2019년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활용한 복막외 접근2026.02.19 10:16
울산엘리야병원이 재단법인 노인의료나눔재단으로부터 ‘2026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 협약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받기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고, 관절 건강 상담과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지원 대상은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이며, 수술비는 한쪽 무릎 최대 120만 원, 양측 24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된다. 울산엘리야병원은 수술 전 진단부터 수술 후 재활까지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 맞춤형 치료로 관절 기능 회복과 통증 개선을 돕는다.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연골과 인대, 뼈가 손상돼 통증과2026.02.19 10:12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중심으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경도’(경찰과 도둑)와 ‘감튀모임’이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도’는 별도의 장비 없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고, 모르는 사람과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감튀모임’은 감자튀김을 매개로 친목을 도모하며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 호응을 얻는다. 일부 모임은 가입자가 5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하지만 무심코 즐기는 놀이 속에는 무릎 부상 위험이 숨어 있다. 영하 날씨 속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 상태에서 순간적인 질주, 급격한 방향 전환, 점프 동작이 반복되면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이 가해진다2026.02.19 10:08
국내 연구진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병변 환경을 실험실에서 재현한 3차원 인공 피부 모델을 개발했다. 환자 데이터에 기반해 실제 피부와 유사한 미세환경을 구현한 것으로, 약물 반응 예측과 신약 평가에 활용 가능성이 제기된다.김락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박경민 인천대학교 교수, 최정민 고려대학교 교수팀과 함께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저산소 환경을 반영한 3D 인공 피부 모델을 만들었다.기존 연구는 2차원 세포 배양이나 동물 실험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실제 환자 피부에서 나타나는 구조세포와 면역세포의 상호작용, 저산소 상태 등 복합적인 병태생리를 충분히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가려2026.02.19 10:03
한국 올리브오일 시장에서 ‘고(高)폴리페놀’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올리브오일 마케터들의 자극적인 문구에 노출된 암환자들과 보호자들이 고함량 폴리페놀과 올레오칸탈 숫자가 찍힌 올리브오일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고함량 올리브오일 캡슐까지 등장했다는 소식이다.올리브오일 국제대회 한 심사위원은 “올리브오일이 약용으로 쓰였던 적이 있지만 올레오칸탈 함량 숫자보다 균형 있는 성분과 장기 복용시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NYIOOC(미국), Mario Solinas(IOC), EVO IOOC(이탈리아) 등 주요 국제대회의 심사 기준을 보면, 특정 성분의 고함량 여부는 수상의 절대 조건이 아니다.국제대회는 블2026.02.19 10:02
신장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신장암 환자는 3만 9165명으로 4년 새 28% 증가했다. 20대 환자도 크게 늘었고, 특히 젊은 여성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과거 신장암은 전체 암의 약 3% 수준으로 비교적 드문 암으로 분류됐지만, 고령화와 비만, 고혈압, 흡연 같은 위험 요인이 겹치고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승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혈뇨, 옆구리 통증, 복부 종괴,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증상이 드러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