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의료원이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관리와 의료 지원에 나선다.을지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 건강증진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을지대의료원은 국가대표 및 유망 선수들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 정신건강 상담, 부상 예방과 회복을 위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 기간 중에는 의료 컨설팅 및 원격 진료 지원도 병행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양 기관은 선수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회복을 위한 건강강좌와 상담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진료협력센터를 통한 예약
환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한의 치료 성과를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됐다.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 연구팀은 전자건강기록(EHR)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환자의 치료 예후를 예측하는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국제의료정보학저널(IF 4.1)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자생한방병원 5곳에서 침, 약침, 한약 등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 6732명의 EHR 데이터를 분석했다. 증상의 변화 양상과 치료 경과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류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고안한 것이다.특히 '잠재계층궤적모형(LCTM)'을 통
대한신장학회와 남인순 의원실이 함께 진행한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 실효성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전국 98개 의료기관에서 재택 복막투석 환자 452명, 의사 112명, 간호사 99명 등 총 66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재택 복막투석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활동과 학업을 지속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말기콩팥병 환자들은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같은 치료를 받는데, 재택 복막투석은 병원 방문이 월 1회 정도로 자율성이 크다. 혈액투석보다 일정 조정이 쉬워 경제활동이나 학업을 병행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대안이다. 그러나 2024년 현재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 중 재택 복막투석 비율은 3.8%에 불
가수 정동원이 소아암과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을 앓는 환아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정동원이 선한스타 9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70만 원을 긴급 치료비 지원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으로, 팬들이 앱 내 미션과 영상 시청을 통해 상금을 모으고 이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동원이 선한스타를 통해 지금까지 기부한 누적 금액은 5155만 원에 달한다.이번 기부금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인다. 한국소아암재단의 긴급 치료비 지원 사업은 갑작스러운 치료비 부담에 직면한 환아 가정에 입원비, 약제비 등 치료 관
세브란스병원이 원인을 알기 어려웠던 뇌척수액 정맥 누공 환자 4명의 진단과 치료에 국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질환은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인 통로를 통해 척수 주변 정맥으로 새어 나가면서 뇌의 압력이 낮아져 두통, 인지기능 저하, 보행장애 등을 유발한다.기존 검사인 척추 MRI와 단순 척수 조영술로는 누출 부위를 확인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환자들은 자가혈액패취술 등의 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경막하출혈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상태였다.세브란스병원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디지털 감산 척수조영술(DSM)과 측위 CT 척수 조영술을 활용해 뇌척수액 누출 부위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찾아냈다. 신
한국 문화예술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정신 치유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케데헌’은 전통 신화 속 호랑이와 까치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인간 내면의 회복력과 희망을 그려낸다. 영화는 상징과 은유를 통해 고통과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주인공 루미의 실제 모델인 뮤지션 이재가 만든 주제곡 ‘골든’은 개인적인 상처와 치유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이 곡은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진솔한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로 감정의 언어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영화와 음악이 어떻게 치유의 매개체가 되는지 잘 보여준다.◇음악과 뇌과학의 만남, 감정 치유 메커니
병원 마케팅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이제는 외부 대행사에 맡기는 시대를 지나, 병원 내부 실무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며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중심에는 병원 경쟁 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형 병원과의 경쟁 속에서 중소 병원은 ‘병원만의 색’을 드러내야 생존할 수 있고, 진료실에서 환자와 직접 소통하는 실무자가야말로 병원의 이야기를 가장 잘 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특히 AI 기술의 확산은 마케팅 환경을 크게 바꿨다. 과거에는 영상 제작이나 콘텐츠 디자인을 위해 높은 외주 비용과 전문 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AI 기반 텍스트 편집기나 자동 영상 편집 도구를 활용하면 실무자
박병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제41차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대상(Best Scientific Paper Award)을 받았다.수상 논문은 김현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뇌성마비 환자의 편평외반족 변형에 대한 종골 연장술 치료 결과’ 연구다. 대규모 환자를 장기간 추적 관찰해 수술 효과와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술 적응증과 예후 예측에 도움 되는 임상 지침을 제시했다.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는 매년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발표된 연구 중 가장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울산엘리야병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사가 주관하는 ‘장애인 고용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장애인 채용 확대와 근무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컨설팅은 병원의 장애인 고용 현황과 역량을 분석하고, 적합한 직무 개발과 채용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기업의 고용 여건에 맞춰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한다.현행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은 일정 비율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2025년 기준 민간기업은 3.1%, 공공기관은 3.8%의 고용률이 적용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울산엘리야병원은 올해 상반기 중증 장애인 3명을 추
강원대학교병원이 지난 14일 암노인센터 대강당에서 ‘2025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캠페인의 일환으로 웰다잉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죽음 앞에 선 인간’을 주제로 진행됐다.특강 연사로는 손영순 메리포터호스피스영성연구소 수녀가 나서, 인간의 존엄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성찰을 공유했다. 손 수녀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설명하며, “인생이 사계절이라면 우리는 늘 가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가올 겨울인 죽음을 준비하되, 지금 이 시간을 가을처럼 풍요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병원 직원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강연은,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
김우진 강원대학교병원 교수와 박상원 교수 연구팀이 한국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과 위험 요인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령에 따라 주요 위험 요인이 달라진다는 점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통계청 사망 자료, 건강보험공단의 검진·청구 정보 등을 통합한 국가 암 공공 라이브러리(K-CURE)를 기반으로, 9000여 명의 대장암 환자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Informatics’ 2026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전체 환자군에서 공통적으로 사망률과 밀접한 요인은 종양 병기(AJCC T·N·M stage)와 암배아항원(CEA) 수치였다. 하지만 연령을 기준으로 나누자 위험 요인이 뚜렷이 달
김효진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국제복막투석학회(ISPD)로부터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복막투석 분야에서 연구의 혁신성과 학문적 기여도를 평가해 수여되며, 차세대 연구자들의 활발한 활동을 독려하는 취지로 제정됐다.김 교수는 ‘복막투석 환자에서의 인공지능 기반 위험 예측 모델’이라는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복막투석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도를 기존 임상 지표보다 정밀하게 예측한 것이 핵심이다.특히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군에서 고위험군을 높은 정확도로 분류했으며, 기존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최근 몇 년 사이 20~30대 젊은 층에서 뇌혈관질환 환자 수가 뚜렷하게 늘고 있다. 뇌졸중은 중장년층 질환이라는 인식이 여전하지만, 통계는 이제 젊은 세대도 결코 예외가 아님을 보여준다.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2018~2022)를 분석한 결과, 뇌혈관질환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2018년 7,152명이었던 30대 여성 환자는 2022년 9,363명으로 약 46% 증가했다. 20대 여성은 같은 기간 40.1%, 20대 남성은 29.9%, 30대 남성은 23.1% 늘었다.특히 20~30대 여성에서 두드러진 증가세가 관찰됐는데, 이는 단순한 통계 이상으로 젊은 세대의 생활 습관과 건강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서구화된
30대 여성 A씨는 건강검진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CIN) 의심 소견을 받았다. 생소한 병명에 당황했고, 특별한 증상도 없었기에 더 놀랐다. 병원을 찾은 A씨는 다행히 1단계 경도 이형성이라는 진단을 받고, 경과 관찰을 하기로 했다.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 입구 세포가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변하는 상태로, 암은 아니지만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이다. 대부분의 원인은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며, 특히 16형과 18형은 위험성이 높다.◇자궁경부이형성증, 단계별로 다른 대응 필요이형성증은 대부분 초기엔 증상이 없다. 간혹 성관계 후 출혈, 비정상 분비물, 골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은 건강검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세계 척추의 날(10월 16일)’을 앞둔 14일, 척추 건강 인식 제고를 위한 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바른 자세의 중요성과 척추 질환 예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외래 방문객을 대상으로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이 함유된 두유를 나누는 활동이 병원별로 펼쳐졌다.‘세계 척추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척추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최근 장시간 앉은 자세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척추 질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예방과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좋은문화병원 신경외과 손상규 소장은 “척추는 신체 균형의 중심이자 건강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celimax)의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가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 예스스타일(YesStyle)에서 뷰티 전제품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셀리맥스는 공식 베스트셀러 엠블럼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 제품은 순수 비타민 A 나노 레티날 0.1%, Matrixyl® 3000 펩타이드 3% 등 성분을 담아 주름, 모공, 탄력 등 여러 피부 고민을 케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8가지 인체 적용 시험과 민감성 피부 대상 저자극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했다.셀리맥스는 앞서 북미 아마존에서도 관련 키워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홈쇼핑 방송 물량이 완판되는 등 꾸준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갑작스럽게 설사나 배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대부분은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탈수나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 고령층,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과 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배탈 증상 단계별 올바른 식이요법 급성기에는 음식 섭취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탈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분 보충은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미지근한 물, 보리차, 쌀뜨물, 전해질 보충용 용액 등이 적합하다. 이온음료는 물과 1:1 비율로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주스나 탄산음료, 카페인이 들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4일 연구협력 협약을 맺고 방사선의학 분야 공동 연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각자의 방사선의학 연구 역량과 첨단 원자력 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 방사선의학과 보건의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개발, 방사선 안전 및 비상진료, 첨단 의료 장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의학 연구와 암 치료, 비상진료 등에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안전과 방사선 응용 기술을 선도한다.주한규 원장은 “연구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실용적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했고, 이진경 원장은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13일 지하 1층 로비에서 방문객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조기발견 FINDing’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의료진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학대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명 ‘FINDing’은 아동학대 평가척도 FIND(Factors Indicating Neglect or abuse for early Detection)에서 따왔으며, 학대를 발견하고 즉각 행동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행사에서는 OX퀴즈, 신고 절차 안내, 홍보물 배포 등이 이뤄졌으며,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내 ‘학대의심 신고(SAFE)’ 기능 사용법도 재안내해 의료진이 의심 사례를 빠르게 기록하고 연
부산성모병원은 10월 10일 제13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 주제로 주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존엄한 삶을 지지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연명의료결정법에 근거해 삶과 죽음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OX 퀴즈와 홍보물·기념품 배포가 진행돼 환자와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나눴다.부산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 다학제 전문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