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8 13:44
계단을 오르내릴 때 사타구니나 엉덩이 부근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흔히 고관절 질환을 노인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20대에서 40대 사이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관절이 함몰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고관절을 이루는 대퇴골두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뼈 조직이 서서히 죽어가는 질환이다.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단순 근육통과 구분이 어렵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뼈가 약해지면서 골두가 함몰되고, 결국 관절 변2026.05.08 10:59
간 기능이 급격히 악화해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응급 생체 간이식’이 실제 현장에서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며 효과적인 치료법임이 증명됐다. 뇌사자 장기 기증이 부족해 이식 대기 기간이 긴 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응급 환자의 생존을 위한 중요한 임상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자료를 바탕으로 응급 생체 간이식을 받은 환자 419명의 예후를 분석했다. 응급 생체 간이식은 급성 간부전이나 중증 간경변 등으로 인해 3~4일 이내에 수술받지 않으면 사망 위험이 극도로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분석 결과,2026.05.08 10:50
국내에서 폐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암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를 기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수술이 가능한 단계에서 진단받는 환자는 전체의 약 18%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폐암 조기 진단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이창환(생화학분자생물학)·진준오(미생물학) 교수팀은 인공지능(AI) 기반 구조 분석과 나노 기술을 결합해 폐암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키트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Journal of Nanobiotechnology)’ 최신 호에 실려 기술의 정밀성을 입증했다.연구의 핵심 표적인 ‘USE1’ 단백질은 폐암 환자의 922026.05.08 10:45
담낭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점에 이미 병이 상당 부분 진행한 경우가 많은 대표적인 소화기계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담낭암 환자는 2021년 대비 2024년 약 13.23% 증가했다. 특히 고령층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져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담낭은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장기로, 간 아래에 위치해 간에서 만든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한다. 식사 시 담즙을 장으로 내려보내 지방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담낭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병이 진행하면 담즙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소화불량, 속 더부룩함, 오른쪽 윗배의 불편감 등이 나타난다. 이는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구분2026.05.08 10:40
선천성 심장질환 중 하나인 ‘완전 대혈관 전위’ 환자들이 수술 후 30년까지 약 89%의 높은 생존율을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상윤 교수와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화진 교수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10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대동맥 전환술을 받은 환자 1,125명을 대상으로 최대 30년에 걸친 추적 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선천성 심장질환의 한계 극복한 장기 생존율완전 대혈관 전위는 대동맥과 폐동맥의 위치가 바뀌어 연결된 질환으로, 적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1년 이내 사망률이 매우 높다. 연구 결과, 수술 후 생존율은 10년 91.3%, 20년 90.7%, 30년 88.9%로 나타나 장기2026.05.08 09:00
박준형 에이브의원 원장이 지난 4월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메디컬 에스테틱 전략 포럼 및 보페이 브랜드 글로벌 론칭 행사’에 연자로 참여해 국내 의료 미용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중국 제약기업인 부창 제약이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진출을 공식화하며 개최한 대형 포럼이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 미용 산업의 미래 전략과 신기술 적용 방향, 최신 시술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박준형 원장은 강연 세션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임상적 접근 방식과 치료 방향성에 대한 경험을 발표했다. 박 원장은 실제 시술 사례와 시연 영상을 활용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강연 후 이어진 질의2026.05.07 17:41
다정흉부외과는 ‘3중요법’ 액취증 수술 치료 사례가 2026년 4월 기준 3,200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액취증 수술은 피부를 절개해 냄새샘을 제거하는 1세대 절개법부터 레이저를 이용한 2세대 치료, 흡입술인 3세대 리포셋, 극초단파를 활용한 4세대 미라드라이까지 꾸준히 발전해 왔다.3중요법 액취증 수술은 총 3단계 과정을 거쳐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한다. 우선 1단계에서는 리포셋을 이용해 냄새샘과 겨드랑이 상부 땀샘을 흡입해 제거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최소 크기의 절개창을 통해 눈에 보이는 냄새샘과 땀샘을 직접 확인하며 정밀하게 제거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전동식 피하 절삭술(PAD) 기구를 활용해 잔여 땀샘까2026.05.07 14:55
국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 4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아이들의 산만한 성격으로 치부하던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에 나서는 사례가 늘면서 진료 현장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는 모양새다.지난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ADHD 진료비는 1909억 원으로, 2020년(461억 원)과 비교해 314% 급증했다. 같은 기간 환자 수 역시 7만 9248명에서 26만 251명으로 3.3배가량 늘었다. 연령별로는 10대(9만 4233명)가 가장 많았고, 20대(6만 8816명)와 9세 이하(5만 6048명)가 뒤를 이었다. 학업과 사회생활에서 집중력 저하로 불편을 겪는 10·20대 환자가 전체의 상당수를 차2026.05.07 14:55
안정 시 심박수가 낮을수록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기존의 상식이 깨졌다. 심박수가 분당 60~69회를 벗어나 지나치게 낮거나 높을 경우, 양쪽 모두에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U자형’ 상관관계가 확인됐기 때문이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팀은 6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유럽뇌졸중학회 학술대회(ESOC 2026)에서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46만여 명을 평균 14년간 추적 관찰하며 안정 시 심박수와 뇌졸중 발생률 사이의 연관성을 정밀 분석했다.분석 결과 뇌졸중 위험이 가장 낮은 최적의 심박수는 분당 60~69회(bp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으로 심박수가 분당 50회 미만2026.05.07 10:46
약물과민반응으로 응급실을 찾을 만큼 위급한 상황을 겪고도, 퇴원 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알레르기 전문의를 다시 찾는 환자는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정수지 교수 연구팀은 최근 3년간 응급실에 내원한 약물과민반응 의심 환자 668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환자들이 재발 예방을 위한 후속 진료에 소홀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약물과민반응은 투여 용량과 관계없이 발생하며 예측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약물 복용 후 1시간 안에 나타나는 두드러기,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 등 '즉시형 반응'과 며칠 뒤 발생하는 발진이2026.05.07 10:39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가 평생 복용해야 하는 항혈소판제 표준이 바뀔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 교수와 순환기내과 강지훈·양한모·박경우 교수, 보라매병원 박성준 교수 연구팀은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임상적 사건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대규모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HOST-EXAM RCT)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한국 37개 의료기관에서 스텐트 시술 후 상태가 안정된 환자 5,43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을 아스피린군과 클로피도그렐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클로피도그렐군은 아스피2026.05.07 10:30
아이들에게 고열은 흔한 증상이지만, 기침이나 콧물 같은 호흡기 증상 없이 열만 오르내린다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단순 감기가 아니라 소변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거꾸로 흐르는 '방광요관역류'나 '소아 요로감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영유아는 통증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에 영구적인 흉터가 남거나 장기적으로 고혈압,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다. ◇ 거꾸로 흐르는 소변이 부르는 신우신염방광요관역류는 소변이 방광에서 요관을 거슬러 신장으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한국 소아 환자들의 경우 요관과 방광이 연결되는 부위가 충분히2026.05.07 10:22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특정 물질이 뇌를 직접 자극해 체중과 혈당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한국 연구진이 밝혀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 김기우 교수팀은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분해할 때 만드는 '부티르산(butyrate)'이 뇌 시상하부 신경세포 구조에 영향을 줘 대사 질환을 억제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 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식욕과 에너지 소비를 조절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 주목했다. 시상하부 신경세포 표면에는 세포의 안테나 역할을 하는 '일차 섬모(primary cilia)'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