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의료기상사를 운영하는 김지현 씨로부터 휠체어 10대를 기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김 씨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부터 지금까지 마스크, 손소독제, 기저귀, 혈압계 등 다양한 물품을 병원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이번 휠체어까지 포함하면 5년간 누적 기부 물품의 금액은 약 2천만 원에 이른다.이 인연은 팬데믹 초기 김 씨가 손소독제를 기부하며 시작됐다. 이후 중환자실과 호스피스 병동을 위한 의료·위생용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왔다.김지현 씨는 “코로나19 당시 저 역시 어려웠지만,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며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며 “지금은 기부가 일상처럼 자연스러
건강 전문 책방 ‘일일호일’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함께 ‘찾아가는 건강책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학연금공단의 독서경영 일환으로, 임직원과 고객,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과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건강책방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남 나주에 위치한 사학연금공단 본사 1층에 설치된다. 일일호일은 건강과 관련된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북토크와 독서 모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번 전시는 ‘건강한 직장생활, 활기찬 은퇴생활’을 주제로 건강한 나이듦, 직장인의 마음건강, 건강 루틴 등을 다룬 건강 도서 15권을 엄선해 전시한다. 여기에 공단 경영진이 직접 추천한 도서 5권도
조산아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폐 미성숙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 호흡을 도와주는 ‘폐표면활성제(surfactant)’가 부족한 상태에서 발생한다. 이 물질은 폐포가 숨 쉴 때마다 쉽게 접히거나 터지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부족할 경우 폐가 잘 펴지지 않아 정상적인 호흡이 어렵고, 산소 공급에도 문제가 생긴다.주로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에게 발생하며, 특히 28주 미만의 극조산아에서는 발생률이 60~80%에 이를 정도로 높다. 32~36주 출생아에서도 15~30
주얼리 브랜드 소아벨라에서 실시간 영상통화와 위치 공유가 가능한 QR코드를 펜던트에 각인한 ‘QR 미아방지 목걸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표면적으로는 귀엽고 세련된 목걸이처럼 보이지만, 이 제품의 펜던트에는 QR코드가 각인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스캔 시 보호자와 즉시 연결된다. QR코드를 인식하면 영상통화 요청, 현재 위치 정보 확인, 메시지, 현재 상황을 사진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보호자가 아이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제품이 별도의 충전 없이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QR코드 기반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상통화, 메시지 전송 등의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줄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손떨림, 운동 느림, 근육 경직뿐 아니라 우울증, 치매 같은 비운동성 증상도 나타난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지만 초기에는 노화나 다른 신경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팀은 도파민 수송체 영상(DAT PET) 1,934건을 학습한 AI 모델을 개발해 초기 파킨슨병을 본태성 떨림과 구분하는 데 최대 99.7%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 AI는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병의 진행 상황을 예측해 실제 변화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갖췄다.이번 기술은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복잡한 뇌 영상을 단
한국소아암재단은 9일 가수 정동원 팬들이 ‘선한스타’ 지난달 가왕전 상금 7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로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힘든 환아들을 돕기 위한 정동원과 팬들의 마음이 모여 이뤄졌다. 기부금은 입원비, 약제비 등 치료 관련 비용에 쓰인다.정동원은 팬덤 ‘우주총동원’과 함께 꾸준히 기부와 선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선한스타’를 통해 모인 누적 기부금은 약 4941만 원에 이른다.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행정이사는 “정동원 님의 꾸준한 기부가 환아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7월 4~5일 부천 소사성당에서 열었다고 밝혔다.장수사진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젊은 오늘을 기록하는 의미로, 주로 칠순·팔순을 맞은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 부천성모병원은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이번 행사에는 70세 이상 어르신 75명이 참여했으며, 사진 취향을 반영해 메이크업과 조명을 제공했다. 부천성모병원 원창덕 JM이 한국사진작가협회 소속 사진작가로서 촬영을 맡았다.소사성당 김복기 야고보 신부는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저도 행복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희열 병원장은
피부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탄력을 잃고 처지기 시작한다. 20대 때 건강했던 피부도 나이가 들면서 변화를 맞는다. 이런 변화가 눈에 띄면 자연스럽게 노화 관리에 관심이 쏠린다. 홈케어부터 시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동안 피부를 유지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노화가 진행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주름이다.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면서 피부는 얇아지고 탄력을 잃는다. 주름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과 꾸준한 보습이 필수다. 또한, 입을 벌리고 ‘아에이오우’를 10~20회 반복하는 얼굴 근육 운동도 주름 완화에 도움을 준다.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그 속도와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평소 꾸준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달 24일 LS오토모티브로부터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 300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은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한림대성심병원 이승대 행정부원장과 임종석 LS오토모티브 근로자대표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기증된 헌혈증은 백혈병 및 혈액암 환자, 지속적인 수혈이 필요한 중증 환자, 의료취약계층 치료에 활용될 예정이다.이승대 행정부원장은 “LS오토모티브 임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헌혈증은 꼭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임종석 위원장은 “임직원들의 참여가 의미 있는 나눔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한림대성심병원과
윤영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볼리비아 오루로 주 응급의료통제센터(CCES-D) 설립 및 강화 사업’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용역을 수주하며, 총괄 책임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약 9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로, 오루로 주에 응급의료통제센터를 구축하고 현지 응급의료체계를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윤 교수는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시범서비스 운영, 인력 교육, 센터 건립 및 기자재 자문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한국의 응급의료 시스템을 현지에 맞게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특히 고려대 구로병원이 보유한 중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간암 다학제통합진료 시행 1년여 만에 누적 2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간암 다학제통합진료팀은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병기, 간 기능,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한 뒤 맞춤형 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는 보호자도 함께 참여해 치료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질문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진료팀은 실제로 다발성 골전이로 신경학적 이상이 우려되던 50대 환자에게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해 상태를 안정시킨 사례, 생체 간이식을 통해 치료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기침이 오래가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 있다. 폐가 서서히 굳어져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워지는 병, 바로 ‘특발성 폐섬유증’이다.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는 약 1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고령 인구가 늘고 건강검진이 활발해지면서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섬유화 질환이다. 정상 폐 조직이 흉터처럼 굳어지면서 점점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며,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은 3~5년 정도다.◇주로 고령 남성·흡연자에게 발생60세 이상 고령층, 특히 남성 흡연자에게서 많이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심부전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심부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22만 명으로, 2018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고, 한 번 입원한 뒤에도 재입원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 관리가 중요하다.의료 전문가들은 심부전을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고혈압 등 여러 심장 질환이 누적돼 나타나는 ‘결과 질환’으로 본다. 김범성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장은 손상이 누적되면 점점 기능을 잃는다. 이로 인해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가 심부전”이라며, “특히 관상동맥질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출발한 이대엄마아기병원이 누적 분만 5000건을 기록하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희망을 전하는 병원으로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31일 밤 11시 9분, 2.94kg의 건강한 남아가 병원의 5000번째 신생아로 세상에 첫 울음을 터뜨렸다. 이를 기념해 병원은 지난 2일 ‘분만 5000건 기념식 및 병상 확장식’을 열고, 의료진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눴다.이대엄마아기병원은 매달 평균 150건 이상의 분만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 4000건 돌파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1000건을 추가로 기록했다. 급증하는 분만 수요에 맞춰 엄마아기병동은 20병상에서 26병상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은 2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프랑스 가톨릭 릴 의과대학 교환학생 임상실습 수료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가톨릭 릴 의과대학은 국제성모병원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꾸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수료식에는 프랑스 학생 4명과 병원장 고동현 신부, 구본대 의과대학장, 이용원 교육부학장, 박영순 의학교육학 교수,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임상실습을 마쳤다. 또한 병원 탐방과 의학교육·윤리 프로그램, 문화체험 등 국제교류 활동도 진행했다.프랑스 학생들은 “한국의 첨단 의료 시스템과 환자 중심 진료가 인
최근 종영한 한 드라마에 등장한 ‘이명난청 완치 설명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비안 한의원에 따르면 이 책은 이명, 난청, 어지럼증, 귀 손상의 원인과 귀 건강 관리법을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눠 실제 환자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난청 환자는 2010년 약 39만 명에서 2020년 63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귀 건강 문제를 단순 노화나 일시적 스트레스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소음,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귀를 손상시키고, 이명이나 난청, 어지럼증 같은 증상으로 이어진다. 귀 질환은 쉽게 치료되지 않아 좌절하거나 포기하기 쉽지만, 꾸준한 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8일 오후 12시 30분 병원 9층 대강당에서 ‘2025년 진료부 환자경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제5차 환자경험평가를 앞두고 환자 중심 진료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교육에는 최은석 재활의학과 의무원장, 권종범 심장혈관흉부외과 진료운영부장 등 진료부 교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진 대구파티마병원 고객행복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이 ‘공감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입니다’를 주제로 실제 환자경험 개선 사례를 공유하며 의료진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했다.최은석 의무원장은 “환자경험평가는 환자와 의료진 간 의사소통과 치료 과정에 대한 평
김경곤 가천대 길병원 교수팀이 비만 관련 용어에 따라 비만 환자들의 낙인감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건강체중초과’와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비만 여성과 의료진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이번 연구는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비만 용어에 대한 인식과 반응을 조사한 첫 사례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 중심의 언어 사용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국 10개 병원에서 BMI 30 이상인 비만 여성 321명과 의사 171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비만인’을 지칭하는 다양한 용어에 대한 선호도를 5점 척도로 평가했다.그 결과, ‘비만병’, ‘비만병환자’라는 용어는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됐고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콩과 함께하는 삶: 생애 전 단계에서 건강을 누리다’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콩이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최신 연구들이 소개됐다.조성호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교수는 콩 이소플라본(제니스테인)이 천식 환자의 PAI-1 생성을 억제해 염증과 섬유화로 인한 기도 손상을 줄이고 천식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 신생아 코호트 연구에서는 콩 기반 영유아식을 섭취한 아이들이 우유 기반 식사군보다 천식 위험이 약 7% 낮았다.Lin Xu 중국 중산대 교수는 콩 식품 섭취가
의료법인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은 지난 7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성폭력상담소, 용인가정상담센터와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과 지원을 위해 의료기관, 경찰, 상담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범죄 신고 체계 강화, 의료비 청구 절차 간소화, 심리 상담 연계, 그리고 원스톱 지원 시스템 마련 등이다.복잡한 대응 절차를 간소화해 피해자 부담을 줄이고, 통합적이고 신속한 보호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를 위한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